logo

ABOUT US
엔터웨이소개
엔터웨이강점
인사말
비전
연혁
인재채용
오시는길
JOB OPENINGS
전체채용공고
국내채용공고
외국계채용공고
임원직채용공고
업종별채용공고
CONSULTANTS
Consultants
Nterway USA
MGT Support
Advisors
FOR CANDIDATES
헤드헌팅(개인)
이력서등록
내학력증명서비스
FOR EMPLOYERS
헤드헌팅(기업)
구인의뢰서작성
평판조회
학력조회
경력조회
N-MAGAZINE
N-Magazine
컨설턴트칼럼/커리어리포트
커리어닥터/커리어팁/추천도서
엔터웨이발자취
엔터웨이소식/언론보도자료
SUPPORT
FAQ
상담 및 불만 접수
개인정보취급방침
FAMILY SITE
NTERWAY USA
NTERWAY STUD FARM

N-MAGAZINE

HOME > N-MAGAZINE > NTERWAY NEWS
home
/
진정한 파트너쉽을 갖고 고객의 성공적인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박운영 대표] 연봉 기재 이력서 유출 주의

개인 신상 정보의 핵심 이력서

얼마전 정보통신 업계의 정보 유출 현상과 이공계 과학기술 엔지니어들의 전직 제한 문제에 대해 말씀 드린 적이 있습니다. 엔지니어들의 전직을 제한하는 정부의 입법 의지는 현재 과학기술 엔지니어들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해 사회적 이슈로 등장한 상황입니다. 기업 내부 정보의 경쟁사 유출은 어느 업계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이겠지만 오늘은 제가 몸담고 있는 헤드헌팅 업계의 이야기를 해드릴까 합니다. 제 얼굴의 침뱉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 많은 기업과 개인들의 정보가 모이는 헤드헌팅 회사들의 정보 관리에 대해 이제는 공개적으로 이야기할 필요가 있겠다는 판단입니다.

얼마 전 저는 업계에 나도는 풍문 한 가지를 들었습니다. 헤드헌팅 회사 A사에서 여러 헤드헌터들이 함께 경쟁사로 이직하는 과정에서 수 만 명의 이력서 데이터 베이스(DB)를 복사해갔다는 것입니다. 수 만 명 수준이라면 모르긴 해도 A사가 보유한 이력서 중 소위 `경쟁력 있는 후보자’들의 이력서는 모두 포함돼 있을 겁니다.

헤드헌팅 업계 풍문, “헤드헌터 이직시 이력서 복제”
A사의 경영진은 아직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합니다. 그 헤드헌터들이 어떤 방식으로 DB를 복사해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력서 DB의 양과 질이 헤드헌팅 회사의 생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A사로서는 치명적인 피해를 입은 셈입니다. 직원 관리, 정보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A사 경영진에게도 책임이 있지만 다니던 회사의 목숨 같은 정보를 유출한 사람들의 도덕성에 대해 비난하지 않을 수 없겠죠.

사실 지난 2000년 헤드헌팅 업계에 발을 디딘 이후 저는 이 같은 풍문을 한 두 차례 들은 것이 아니랍니다. 더욱 엽기적인 사건도 있었죠. 어느 오피스텔에 세 들어 있던 작은 헤드헌팅 회사의 직원 2명이 퇴근 이후 사무실로 들어와서 회사 DB가 관리되던 컴퓨터의 하드 디스크를 분해하던 중 마침 사무실에 들린 사장에게 발각된 일이 있었습니다. 아마 하드 디스크를 분해해서 제3의 장소에서 복사한 후에 다시 감쪽같이 조립해놓으려고 한 모양입니다.

경쟁력 떨어지는 헤드헌팅사 복제 유혹에 빠져
2000년에만 해도 100개가 안되던 헤드헌팅 회사의 수는 현재 400개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헤드헌팅 회사들로서는 우수한 헤드헌터 진용과 우량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양질의 이력서 DB 확충이 사업 성공의 관건이랍니다. 그러다보니 일부 신설 회사들이나 경쟁력이 떨어지는 회사들은 기존 헤드헌팅 회사의 DB를 어떤 방식으로든 `훔쳐가려는’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됩니다. 실제로 헤드헌팅 상담 과정에서 만나본 적잖은 후보자들이 자신이 이력서를 내지 않은 헤드헌팅 회사들이 자기 이력서를 갖고 있는 것을 보고 놀라고 불쾌했다고 말하더군요.

앞서 말씀드린 과학기술 분야의 정보 유출처럼 국가적인 재산이 외국 경쟁사에 넘어가 국부를 좀먹는 사안이 아니지 않느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개인의 학력, 이력, 신상 정보가 고스란히 담긴 이력서들이 이렇게 소홀히 취급되는 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교육방송
(EBS)에서 회원들의 주민등록번호를 잘못 관리했다가 큰 곤욕을 치른 일도 있었잖습니까? 어느 결혼 정보 회사에 해커가 침입해 고객 정보에 손을 댄 사건도 신문에 대서특필되지 않았습니까?

결혼정보회사와 헤드헌팅 회사 정보보안 최고 중요
그런데 주민등록번호뿐만 아니라 출신 학교, 재직 회사, 어떤 경우도 가족 관계, 심지어는 현재 받고 있는 연봉 수준 등 엄청난 정보가 담겨 있는 이력서의 관리가 이렇게 돼선 안될 것입니다. 아마 여전히 수많은 개인들은 자신의 이력서가 이곳 저곳으로 복사돼 있는 사실 조차 모르고 있을 것입니다. 헤드헌팅 회사 내부 사정을 아시는 몇몇 분들은 믿는 회사가 아닌 헤드헌팅 회사에는 절대로 이력서를 보내지 않는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헤드헌팅 회사라면 결혼정보 회사 못지 않게 정보 관리에 대한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 정보 관리에 모든 헤드헌팅 회사가 소홀한 것은 아닙니다. 보안에 대해서도 투자를 하는 회사도 꽤 있습니다. 사내 DB 관리를 전담할 IT 전담 인력을 두고 있는 곳도 있으며 자체 DB를 복사할 수 없도록 기술적 장치를 강구한 회사도 있습니다. 회사 밖에서는 회사의 내부 정보에 접근조차 할 수 없도록 만든 회사들도 있습니다.

개인 후보자들도 이제 어느 헤드헌팅 회사가 자신의 경력을 관리해 줄만 곳인지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개인 신상 정보를 다루는 헤드헌팅 회사, 결혼 정보 회사, 구인구직 사이트 등과 같은 기업
에 대해서는 보안 관리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정책을 고민해볼 때도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