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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턴트칼럼

엔터웨이 컨설턴트가 전해드리는 Special Column입니다.

도약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의 타이틀을 보다보니 한숨이 절로 나온다.


불황, 경기침체, 고용위축, 저금리, 불투명한 한반도...


"아이고"하며 허리를 세워 주위를 둘러보니 올해 초에 새워둔 계획을 적어둔 것이 눈에 들어온다.





답답하다. 떠나고 싶다…





몇 달 전 지인이 스페인의 순례자의 길로 자아를 찾아 떠난다고 했다.


순례자의 길은 프랑스의 생 장 피에 드 포르 (St jean pied de port)에서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la 별이 있는 들판의 산티아고 라는 뜻)까지 이어지는 800km 길을 말한다.





카미노 데 산티아고(Camino de Santiago)는 스페인어로 `산티아고(야곱의 스페인어)의 길`이란 뜻으로,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한 명이자 첫 순교자인 야곱을 기리며 순례자들이 걷는 길을 말한다.





이 길은 유럽 전역에서 스페인의 서북쪽 끝인 산티아고까지 이어지는데, 그곳에는 야곱의 무덤이 안치된 산티아고 대성당이 있다. 산티아고는 9세기 초 야곱의 무덤이 발견된 이후 예루살렘, 로마와 더불어 기독교 3대 성지로 떠오르면서 순례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12-13세기에 이르러 절정에 이르렀다가 그 후 순례자 수가 감소하며 쇠퇴했다. 1960년대에 프랑스 신부에 의해 순례자의 길이 복원됐고, 1982년 교황의 방문을 계기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1987년에는 유럽연합에 의해 유럽 문화 길로, 1993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파울루 코엘류가 1986년 이 길을 걸은 후 쓴 소설 `순례자`와 `연금술사`를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하루 25~30km씩 걷고 두 달 간의 모든 짐을 배낭에 매고 가야 하기에 힘들어 포기하는 이들이 많은 그 길을 간다기에 만류하고 협박도 했는데 그녀는 떠났다.





그리고 지난 주 코끼리 다리를 한 까무잡잡한 여인네가 돌아왔다. 하염없이 편안한 얼굴을 하고 말이다.





“그렇게 찾겠다는 자아는 찾았나?”


“자아…결국 못 찾았다”





그때는, 것 봐라~ 찾지도 못할 여행은 왜 했냐며 놀림하며 웃고 지나갔지만 사실 그런 물음은 필요 없었다. 왜냐면 그녀의 표정과 웃음 그리고 여유가 이번 여행의 의미를 대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누구든 여름 휴가를 맞이 하면 O박O일 동안의 계획을 짜게 되고 여행의 의미를 새기게 된다.


하지만 계획과 의미를 내세우다보면 즐거워야 할 여행이 그만 스트레스가 되곤 한다.





년간/ 월간/ 주간/ 일간 계획 속에서 잘 살아주는 스스로에게 조금 느슨한 일상을 선물하는 느낌으로 이번여행을 다녀오는 것은 어떨까 제안하고 싶다.





비록 의미있고 계획된 일을 한 것은 아니지만 그녀의 미소를 보면서 그 이상의 무언가를 얻어서 올 것이라는 확신이 생겨서이다.





잘 놀고, 잘 쉬면서 크게 한숨 고르기하여 남은 반년을 힘차게 도약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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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웨이 컨설턴트 컨설턴트 / nterway@nterw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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