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직장인들이 자기계발에 매달리고 있다.
외국어 공부를 비롯해 관련 업무기술 습득, 인맥 넓히기 등 다양한 측면에서 자기계발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것. 이같은 자기계발 노력은 특히 외환위기 이후 미래에 대한 불안심리가 팽배해지면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하지만 직장인들은 정작 가장 쉽고 효과가 높은 자기계발 방법인 독서를 등한시하고 있다.
코리아리크루트 등이 직장인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시한 독서실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절반 이상이 한달에 평균 1, 2권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의 자기계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 독서,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까. 직장인을 위한 책읽기 클럽인 ‘싸이월드 비즈북’을 통해 바람직하고 효과적인 독서방법을 알아봤다.
◆관심 주제를 선정하라 = 책을 선별할 때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관심사나 필요에 적합한 주제를 선정하는 것이다.
의욕이지나치게 앞서서 자신의 관심사에서 벗어나거나 지나치게 시류에편승해서 책을 선택하면 독서가 의무감으로 다가와 부담이 될수 있기 때문이다.
관심사와 필요를 분석한 다음에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책을 선택해야 한다.
일단 관심 주제를 선택하고 나면 비슷한 수준의 책을 여러 권 읽는 것이 좋다.
동일한 주제에 관해 여러 권의 책을 읽으면 해당 주제에 대해 다양한 견해를 접하게 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이점이 있으며 다양한 시각을 기를 수 있다.
◆인터넷을 활용하라 = 인터넷 서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보라.
새로 발간된 책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관심이 가는책은 그 책을 읽은 사람들이 남긴 서평이나 언론의 서평, 현재의판매량 등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또 세계 최대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http://www.amazon.com)을 방문해 다른나라 직장인은 어떤 책을 많이 읽는지, 어떤 분야의 책들이 발간되고 있는지에 대한 최신 정보를 얻도록 하자. 책에 대한 정보를제공하는 사이트나 독서를 주제로 한 동호회에 가입하는 것도좋은 방법이다.
동호회에 가입해 활동하면 독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며 회원끼리 교류하면서 다양한 독서 정보를접할 수 있다.
◆정기적으로 서점을 방문하라 = 책을 선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직접 서점을 방문해 책을 살펴보는 것이다.
서점에 가면인터넷에서 경험할 수 없는 책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서점에서 책을 고르는 많은 사람들은 자신에게 자극이 될 수 있으며 인터넷에서 볼 수 없던 책도 찾을 수 있다.
인터넷 특성상 제목이눈에 띄지 않으면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서점에서는 분야별로잘 정리해 놓았기 때문에 관심분야의 책을 비교하면서 선택할 수있다.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것이 좋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약속장소를 서점이나 그 부근으로 잡은 뒤 조금 일찍 출발해 약속시간 전까지 서점을 둘러보라.
◆독서량을 설정하라 = 독서를 시작하기에 앞서 자신이 목표로하는 독서량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를 설정하면 이를달성하기 위해 동기부여가 되며, 성취했을 때 만족감을 느낄 수있다.
그렇다고 무리하게 목표를 설정했다가 실망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자신의 독서 습관, 시간 활용 등을 전체적으로 고려해서 적절한 목표량을 설정하자. 예를 들어, 독서를 많이 하지않았던 직장인은 1년 목표를 설정하기보다는 한달 간격으로 목표를 설정, 한달에 2권 정도를 목표로 해서 2주에 1권 읽는 것으로설정하는 것이 좋다.
◆독서시간을 주기적으로 설정하라 = 독서가 다른 자기계발 방법보다 힘든 이유는 독서시간을 만들고 지켜나가는 습관으로 만드는 데 어려움이 많이 따르기 때문이다.
어학 공부는 학원에 다니는 시간이 일정하고 주기적이지만 독서는 시간관리부터 모든 것을 자신이 책임져야 하기에 어려움이 따르는 것이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독서시간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에 1시간을책을 읽는 데 할애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시간을 어떻게 확보할지 계획을 세워보자. 그리고 출퇴근할 때 전철이나 버스에서일정 시간, 귀가 후 일정 시간을 할애해 하루에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