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밀린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서 퇴근을 미루는 일이 잦다. 만일 본인이 그런 경향이 있다면 가끔씩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시간이 없는데 대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것이다.
하고 싶어하는 일이란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가족이나 친구들과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것, 독서를 하거나 운동을 하는 것, 산보를 하거나 등산을 하는 것 등을 말한다. 기준을 정하기는 어렵지만 대체로 일주일에 40시간 이상을 일하면서 삶의 다른 영역인 개인생활과 사회생활을 여유롭게 해나가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면 직장에서는 훌륭한 성과를 내면서 동시에 개인생활과 사회생활을 여유롭게 할 수 있는 시간을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것은 자신의 업무방식을 바꾸는 것이다.
1. 점심시간 활용하기
점심시간까지 업무 하는 습관을 버리고 개인활동에 활용한다. 사적인 전화, 이발, 근처에 있는 친구 만나기, 운동, 또는 아무 것도 안하고 휴식하기 등이 이에 해당한다.
2. 마감시간을 여유 있게 정하기
'빨리빨리' 병에서 벗어나서 마감일을 보다 여유 있게 정할 필요가 있다. 마감일을 너무 빠듯하게 정하면 무리한 업무에서 건강을 해칠 수도 있고 서두르다 보면 업무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마감일을 정할 때 너무 빠듯하게 하지 말고 예측 못한 일이 발생할 경우나 여유시간을 감안해서 정할 필요가 있다.
3. 적정 업무량 지키기
직장에서 새로운 업무가 주어질 때 거절하기는 어렵다. 새롭고 도전적인 일을 하고 싶어하는 자신의 의욕 때문일 수도 있고 때로는 업무를 맡지 않게 될 경우 소극적인 사람으로 인식되어 경력에 마이너스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일이 과도하게 많으면 마감일을 지키기도 어렵고 일의 질도 떨어지기 쉽다.
일의 중요도가 떨어진다든지 특히 싫은 프로젝트가 주어질 때는 과감하게 'No'라고 이야기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물론 예의 바르게 하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4. 가정이 무엇보다도 소중하다고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기
만일 가정이 진정으로 소중하게 생각된다면 속에만 담아두지 말고 밖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회사생활이 물론 중요하지만 나는 가정생활이 무엇보다도 소중해."라고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게 되면 소문이 나게 되고 다른 사람들도 그 것을 고려하여 업무를 배정하게 된다. 만일 올바로 된 회사라면 가정생활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직원의 가치관은 존중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5. 주말 출장을 줄이기
주말에 출장을 가게 되면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사라지게 된다. 주말 출장을 줄이려면 물론 노력과 용기가 필요하다. 가능하면 주중에 처리할 수 있도록 업무를 주도적으로 설계하는 노력과 대외적으로 가정생활을 무엇보다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용기가 그 것이다.
6. 사적인 약속을 소중히 하기
친구나 가족들과 약속을 하고서도 아주 작은 업무상의 일이라도 있으면 가족과의 약속을 뒤로 미루는 사람들이 있다. 친구나 가족들과의 사적인 약속이 있을 때도 그 것을 일정계획에 포함시켜서 업무상의 약속과 동일한 수준으로 취급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7. 출장 갈 때 가족들(배우자)과 함께 가기
선택할 수만 있다면 주말에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고 동시에 주변에 관광지가 있는 곳으로 출장을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전에 회사 및 고객사와 조율하는 노력이 필요하지만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어내는 좋은 방법이다. 직장에 애들을 데려가는 것도 생각 해볼만하다.
8. 마지노선을 정하기
"좋아, 앞으로 딱 한시간만 더하고 집에 가자. "라고 생각하면서 일을 시작했는데 두 시간이 지난 후에도 계속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마지노선을 미리 정하면 이런 일을 방지할 수 있다. 마지노선이란 아주 특별한 일이거나 긴급상황이 아니면 그 즉시 일을 중지하는 시각을 말한다.
9. 휴가시간을 늘리기
직장을 옮길 경우에는 협상 시에 휴가시간을 충분하게 확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물론 이 사람은 일보다 휴가에 관심이 많다는 인식을 주지 않도록 지혜롭게 해야한다. 사규와 관행이 허락한다는 전제에서 현재 직장에서 휴가를 늘리고 싶을 경우에는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계획한 다음 상사에게 업무에 지장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설명하여 납득시키는 것이 긴요하다.
10. 직장근처로 집을 옮기기
집이 멀 경우 직장근처로 옮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일 직장부근이 집값이 너무 비싸거나 다른 이유 때문에 직장근처로 집을 옮기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집에서 30분 이내의 거리에 있는 직장으로 전직까지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위에 열거한 10가지 모두를 다 실행에 옮기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지 모른다. 그러나 말도 안된다고 무조건 부정해버리지 말고 마음을 열고 한 두 가지라도 실천해보면 여러분들은 자신에게 진정으로 소중한 일에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동시에 여유로움을 통해서 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업무를 보다 즐기면서 할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