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을 먹으면 1주일, 안 먹으면 7일’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앓을 만큼 앓아야 물러난다는 감기.
예방이 최선이다. 이승남 박사가 감기 예방에 효과적인 식품 4가지를 추천했다.
1."닭고기" 예로부터 서양에서는 감기에 걸리면 최상의 치료식으로 닭고기수프를 먹어왔다.
이는 닭고기가 쇠고기나 돼지고기보다 지방 함량이 훨씬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서 소화가 잘
될뿐더러 메티오닌과 니아신 성분이 풍부해서 피로회복과 혈액순환에 효과적이기 때문.
또한 가래 제거 효과도 있어 목감기 치료에 아주 좋다. 닭날개에는 피부에 탄력을 주고 주름을
예방하는 콘드로이틴 성분이 풍부해 양귀비가 즐겨 먹었다고 한다.
How to Eat : 닭의 껍질은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껍질에 지방이 많아 비만과 고지혈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
2."참치" 참치에 풍부한 단백질과 타우린은 간장 보호와 피로회복을 도와준다. 또한 비타민
B와 E, 셀레늄은 면역력 강화와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감기는 물론 노화 예방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다만, 비타민 C가 부족하기 때문에 신선한 생야채와 함께 먹고 식후에는 키위나 오렌지
등의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효과를 높이는 방법. 이밖에도 참치에는 불포화지방산인 DNA와
EPA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불포화지방산은 피를 맑게 하여 동맥경화와 암을 예방해준다.
How to Eat : 튀기거나 구우면 불포화지방산인 DNA 성분이 손실되므로, 회로 먹거나 조림으로
조리하는 것이 좋다. 껍질에 비타민 B2가 많으므로 껍질째 조리하는 것이 포인트.
3."단호박" 풍부한 미네랄과 베타카로틴, 비타민 B, C가 인체의 신진대사 및 면역력을 강화
시켜주어 피로회복과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바뀌어 기도나
콧속의 점막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단호박 속의 비타민 C는
혈관 벽이 산화되어 굳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동지에 호박을 먹으면 중풍이 걸리지 않는다는
옛말도 있다. 특히 단호박에는 머리를 좋게 해주는 성분이 풍부해서 입시를 앞둔 수험생이 먹으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How to Eat : 베타카로틴 성분은 날것으로 먹었을 때 흡수가 잘 안 되므로 올리브유에 살짝 데쳐
먹는 것이 요령. 흡수율이 5배나 높아진다. 또한 단호박 날것에는 비타민 C를 파괴하는 아스코르
비나제라는 효소가 함유되어 있는데, 물에 데치면 이 효소를 파괴할 수 있다.
4."키위" 비타민 C 함유량이 가장 높은 과일 중 하나로 감기 예방에 으뜸이다.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백혈구 내에 비타민 C의 함량이 떨어져 면역력이 약화되면서 감기를 비롯한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쉬우므로, 키위를 매일 2∼3개씩 챙겨 먹는 것이 좋다. 키위 중에 골드 키위가
비타민 C 함유량이 높고 비타민 B군도 풍부하다.
How to Eat : 단백질 분해 효소가 풍부하므로 육류를 섭취한 후 먹으면 육류에 부족한 비타민 C를
보충할 수 있고, 소화작용도 도와준다. 고기를 잴 때 키위즙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도움말 : 이승남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