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게으른 동료가 좀 더 생산적으로 일하도록 유도한다. 미국 캘리포니아대(버클리)와 전미경제연구소의 조사 결과다
연구자들은 수퍼마켓 종업원 370명을 대상으로 2년동안 근무속도를 조사하면서 초 단위로 생산성을 계산했다. 그 결과 같은 조에서 근무하는 사람에 따라 생산성이 달라진다는 점을 발견했다.
보통 때는 근무 속도가 평균적인 사람이, 평균 속도가 빠르게 일하는 동료 옆에서 일할 때는 일속도가 1.7% 빨랐다. 빠른 손에 자극을 받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사실 : 계산대에서 종업원들은 한 방향을 보고 서 있다. 연구자들은 빠르게 일하는 동료를 정면으로 보면서 일할 때는 일 속도에 변화가 생기지 않는 점을 발견했다. 하지만 자기 뒤에 빨리 일하는 동료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면 작업 속도가 빨라졌다. 결국 손 빠른 사람이 어깨 너머에서 본다는 사실을 인식하면 일을 더 빨리하게 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