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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 성공하는 사람들의 화술 테크닉

진정 효과적인 언어 사용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효과적인 스타일을 강화하 기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을 아래에 제시한다.

구어체를 배워라
문어체와 구어체는 서로 다른 점이 많다. 화자는 말을 하는 사람이지 글 을 쓰는 사람이 아니기에 공공 화자를 지향하는 당신은 구어체를 배워 익 혀야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쉽사리 원고를 쓰고 그것을 읽으려 든다. 글과 말은 다르기에 어렵사리 당신은 즉석에서 구어체로 발화하기를 연습해야 한다.

자신의 언어 학습자가 돼라
당신의 스타일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지 말라. 노력의 투자를 기꺼이 한다면 스타일은 당신의 발전 가능한 말하기의 작은 부분일 뿐이라는 점을 생각하라. 언어의 애매모호성을 경계하고, 끊임없이 저지르는 문법 오류를 경계해야 한다. 불필요한 간투사(間投詞) 삽입과 틀린 어구를 조심해야 한다.

타인의 언어 학습자가 돼라
자신의 스타일을 개발하기를 원한다면 우수한 역할 모범인을 찾아라.
실제로 진행되는 스피치를 많이 듣고 연설문을 많이 대하라. 읽고 들으면 당신은 타인의 언어 선택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것을 확인하고 학습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또한 그런 언어 선택이 왜 효과적인지를 식별하게 될 것이다.
당신이 남의 역할 모범을 학습하는 목적은 그들을 따라 모방하는 데 있지 않고 그들의 강점(强點)을 확인하고 그 강점을 당신의 독특한 스타일에 걸 맞도록 도입하는 데 있다.

어휘력을 길러라
읽으면서 익숙하지 않는 어휘를 얼마나 많이 접하며 그것을 얼마나 많이 그냥 넘겨버리는가? 만약 이런 일이 자주 되풀이되면 어휘력 향상의 기회는 없다. 좋은 사전을 구하고 자주 이용하기 바란다. 또한 백과사전의 유용함도 깨닫게 될 것이다.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데 마땅한 어휘가 떠오르지 않을 때 백과사전이 대단히 귀중한 도움을 줄 것이다.

비평을 구하라
연습이 항상 완벽을 기하지는 못한다. 연습에서의 결점은 영원한 결점으로 남는다. 그러므로 실습을 하면서 좋은 비평자를 찾아 당신의 학습을 비평해주기를 청하라. 당신이 진정 자기 스타일을 개발하는 데 흥미를 느끼고 있음을 넌지시 비추어라. 그리고 진지한 비평을 고맙게 여긴다는 것을 솔직히 말하라.
물론 모든 충고가 다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타인의 제언에 대해서는 마음을 열어야 한다.

흉내 내지 말고 자기 자신의 개성을 살린다
인간은 누구나 한 개의 코와 입, 그리고 두 눈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누구 한 사람도 똑같은 용모를 가진 사람은 없다.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인류역사에 하나밖에 없는 나 자신을 자신만의 향기와 주체성 그리고 개성을 가져야 한다.
개성은 스피치의 힘과 진지성을 당겨 주는 불꽃이 될 것이니, 부디 자신을 애써 틀에 넣어 독자성을 잃지 말고 개성을 살려야 한다.

청중과 이야기하듯 말한다
일찍이 유행했던 호언장담식의 웅변가형 연설은 오늘날의 청중에게는 이미 인기 없는 것이 되고 말았다. 비즈니스 회의를 위해 모인 열댓 명의 사람이든, 큰 강당에 모여든 1,000명 군중이든, 현대의 청중은 친구와 말을 주고받듯이 자연스럽게 말하되 다만 그보다 정력적으로 힘있게 이야기해 주기를 요구한다.
자연스러운 스피치를 조금 확대한 것, 이것이야말로 청중이 원하는 것이다.


< 말의 시작과 끝내기를 멋지게 하는 법 >

스피치의 시작과 끝내기를 잘 해야 하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훌륭한 시작은 화자의 스피치 질에 대한 청중의 인지를 강화한다.
둘째는, 대개 스피치의 본론보다는 시작과 끝내기에서 청중들은 필요와 관심에 직접 초점을 맞추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효과적인 시작하기

- 주제에 대한 언급
주의를 끌기의 기술 중 스피치를 행하는 상황에서 사용하는 기술이다. 많은 화자가 가장 자주 쓰는 방법이 바로 주제 알리기이다.

- 장소 또는 정황에 대한 언급
청중이 만일 특수한 목표를 가지고 그 장소에 모였다면 바로 그 점을 언급 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청중의 주의를 끌 수 있다.

- 청중에 대한 언급
미리 청중을 분석, 이해하고 난 연후에 적절하게 언급하다. 자칫 의례적이거나 겉치레의 수준에 머물면 청중의 반응은 오히려 부정적일 수 있다.

- 시사적(時事的)인 언급
뉴스 가치가 있는 이야기는 서론의 소재로서 안성맞춤이다. 화자의 주제와 관련, 최근의 발생사를 빗대어 말하면 청중에게 신선한 인상을 줄 수 있고 주의를 끌기에 충분하다.

- 역사적 사실의 언급
청중이 숙지하는 역사적인 사실을 언급하는 것도 효과적인 시작이다. 비록 그것이 픽션에 가까운 것일지라도 일반적인 우리 문화에 속하는 것이면 청중의 주의를 끌기에 족하다.

- 에피소드
에피소드란 보통 화자 개인의 경험에서 이끌어낸 짧은 이야기 또는 언술이다. 화자 자신이 직접 겪은 일화나 가까운 친척, 친구가 겪은 일을 말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 놀라운 사실의 언급
서두에 자극적인 말을 던짐으로써 청중을 놀라게 한다. 이런 방법의 시작은 남용되는 경향이 없지 않으나 어떤 사실이 그야말로 놀라운 경우에 청 중의 주의를 끄는 데 아주 효과적이다.

- 질문으로 시작하기
질문 형식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언론식(journalistic) 질문이며, 다른 하나는 수사학적 질문(rhetorical question)이다. 전자는 스피치를 질문으로 시작하여, 그것에 답하는 식으로 말하는 것이며, 후자는 청중이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알고 있다고 간주해 던지는 질문 형식이다.

- 유머로 시작하기
서두에서 유머로 시작해 청중과 거리감을 좁히고 분위기를 부드럽게 해 화자에 집중시키는 효과가 있다.

효과적인 끝내기

끝내기를 효과적으로 하려면 두 가지 일을 수행해야 한다. 하나는 중심 생각의 요약 혹은 반복이고, 다른 하나는 청중으로 하여금 끝내기와 마감의 느낌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 최종 요약, 반복
무릇 스피치의 결론은 서론에서의 최초 요약을 공유한다. 최종 요약에서 주요 논점의 되새김과 동시에 그 논점의 뒷받침을 보강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스피치의 결론 부분에서 화자는 자신이 제시한 소재들의 최종 요약과 함께 마감의 느낌을 청중에게 안겨주며, 행동의 촉구, 미래의 가시화, 영감적 호소 등도 유용한 끝내기 기술이다.


[월간 리크루트 20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