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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직] 어떻게 이직할 것인가? 직장인 이직의 조건
■ 경험 콘텐츠 공유 플랫폼 [리드미]
Dominic 리더의 에피소드 입니다.

저는 12년동안 4곳의 회사를 선택하면서, 다른 분들보다는 직장을 선택하는 기준들에 대해서, 생각해볼 기회가 조금은 더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글에서는, 제가 지난 4번의 이직 과정에서 가지고 있던 직장 선택의 기준과 최근, 조금은 희미하지만. '이것이 더 핵심인것 아닌가?' 하고 마음속에 커지고 있는 생각을 나눌까 합니다.


※이직의 첫번째 원칙은
지금 일이 싫어서가 아니라, "지금보다 더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할때 이직한다 입니다.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서서히 체계에 녹아들면서 원인모를 패배감과 피로감에 쌓이게 됩니다. 이 회사는 내가 고르고 골라 선택한건데, 삷의 자유를 박탈당한 느낌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을 막을수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점차 이곳이 "아닌 이유" 들을 하나 둘 긁어모아 마음속에 채웁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이 되면 "이 아닌 곳"을 떠나 파랑새를 찾아가겠다는 희망이 차오르지요.

하지만, "아닌 이유"로 회사를 옮기면, 그곳에서도 항상 다른 "아닌 이유"를 찾게 되는것 같습니다. 다른곳에서도 파랑새는 찾을 수 없고, 결국 또다른 악순환의 고리를 돌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보다 더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할때 이직하려고 노력하며, 그 결과 나름 후회없는 선택들을 해왔던것 같습니다.

후회가 적었던건... 아마도 "아닌 이유" 보다는 "더 나에게 맞는 이유" 를 찾아 움직일수록 내 마음의 파랑새에 더 가까워 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원칙은 지금까지 직장생활에서 꾸준히 견지하고 있는 흔들리지 않는 기준입니다 :)

※이직할 때, 아래 3가지 기준은 고려하자※
▶보상 : "현재보다 좋은 보상을 받을수 있는가?"
▶일 :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좋은 일인가?"
▶사람 :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가?"

진부하지만, 충동적인 선택을 막아주는 균형잡힌 이성적 기준들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저 3가지의 면에서 핵심적인 것은 따로 있는것 아닌가 하는 마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상
직업적 보상은 고용주에게 사용당한 품삯 뿐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12년 간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하면서 더 다가오는 것은 이 일을 통해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직업적 보람의 의미가 더욱 중요하다는 믿음입니다. "꿈꾸는 일" 을 해낼 때, 품삯도 따라오는 것을 더 많이 경험합니다.
▶일
이력서에 도움이 되는 일들은 분명히 있지만, 그 일이 아무런 감흥이 없는 일일때는 그냥 이력서에 한줄 적히는 것 이상의 의미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력서에 나의 삶을 포장하는것 보다는 "내가 가슴떨리게 했던 일"을 다른 사람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해 줄 때, 내가 하는 일이 더 큰 의미를 주었던 것 같습니다. "모험"같은 일이 더 강력한 성취의 동력이 되는것 같아요.
▶사람
좋은 사람, 배울게 많은 사람, 정신적으로 아프지 않은 사람 들과 만나 일을 하는것은 사람 사는 세상에서, 특히 하루에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임을 볼 때, 빼놓고 생각할 수 없는 부분이지요. 그런데 아무리 좋은 사람이 많은 곳에서도 결국 그 사람들과 내가 우정을 쌓을 수 없다면, 직업적 경험이 커지는것 만큼 외연을 넓혀 나갈 수 없다는 생각이 커집니다. 훌륭한 사람들과 "우정을 쌓으며" 함께 할 수 있는가를 더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의 흐름으로 최근에는 아래와 같이 고민하려고 더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상 >> 꿈
▶일 >> 모험
▶사람 >> 우정

써놓고 보니 장난같아 보이지만, 선택은 머리를 설득하는것 보다 마음을 움직이는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저도 앞으로는 더 이런 마음을 바탕으로 삶의 결정을 해보려고 하고 있구요.

세상은 너무 크고, 가혹해서, 이런 달달한 단어들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점차 나이를 먹고 일을 해 나가는 과정에서 인생을 반짝이게 해주는 것들은 이런 달달한 것들이더라구요.

소중한 인생에 중요한 결정을 앞두신 많은 분들께 제 짧은 생각을 나눕니다. 모두 행복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

[ 출처:리드미 네이퍼 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