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익은 반드시 인출하라
박 차장은 전업투자자 시절 매일 장 마감후 이익금을 인출, 매번 처음에 정한 원금으로 투자하는 습관을 들였다. 평소 ‘인출되지 않은 수익금은 사이버머니에 불과하다’는 지론을 갖고 있는 그는 “주식투자의 기본은 주식이 아니라 현금”이라며 “주식시장의 진정한 승리자는 번 돈을 챙겨 서 유유히 주식시장을 떠나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 미련을 버려야 산다
최근에는 특히 중장기 투자가 각광을 받고 있지만 문제는 타의로 중장기투자자 대열에 합류하는 것이다.
주식 매수 뒤 보유종목 주가가 하락할 때 손절매 시기를 놓쳐 울며 겨자먹기로 주식을 들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박 차장은 “한방 크게 먹을 욕심보다는 덜 깨지겠다는 자세로 엄격하게 손절매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매매 중독을 극복하라
시세표를 한시라도 안 보면 보고 싶고, 보면 주문 내고 싶어 손이 근질거려, 장이 열리고 있는 동안 다른 일은 통 하지 못하는 회사원 A씨. 인터넷 트레이딩이 일반화 되면서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매매 중독 현상이다.
특히 잦은 매매는 크고 작은 손실로 이어지게 마련. 첫날 50%를 잃고 나면 다음날 100%를 벌어봤자 고작 원금이다. 한때 그 자신 도 한 종목을 하루에 50회까지 매매한 중독기를 거쳤던 박 차장 은 “쉬는 것도 투자”라며 “바쁠수록 돌아가는 여유를 잊지 않는 것이 바로 고수의 투자 비결”이라고 말했다.
◈ 루머 뒤쫓다간 백전백패
주식시장의 크고 작은 풍문에 솔깃하다간 사야 할 때 팔고, 팔아야 할 때 사는 오류를 범하기 십상이다. 주식시장 루머의 90%에 달하는 역정보를 걸러내고 10%의 가치있는 정보를 추려내기란 일반투자자에게는 하늘의 별따기나 마찬가지다. 풍문보다는 대세를 읽는 실력과 소신을 키워야 한다.
◈ 주식담당 연락처를 만들어라
박 차장은 또 관심 기업의 주식담 당자와 전화통화하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주식 담당자와의 통화는 그 기업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파악하는데 최고의 통로. 실적 이외에 기타 경영관련 사항도 구체적인 내용은 비밀에 부치더라도 공시 시점 등을 일러주므로 한발 앞선 매매??가능하다.
◈ 투자일지 없는 투자는 백미러 없는 자동차
그는 특히 주식투자 성공의 열쇠는 투자일지 작성에 있다고 강조했다. 매매일지를 통해 자신의 매매 기법을 되돌아보고 습관적인 실수나 잘못된 의사결정을 바로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안전한 운행을 위해 백미러를 살피듯이 내일의 매매 성공을 위해서는 매매일지를 통해 자신의 매매 패턴을 되새겨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 주식투자도 복기가 중요하다
주식투자도 복기가 실력 업그레이드의 키워드라는 점에서 바둑과 닮았다. 실패한 원인을 분석하지 않고는 고수의 반열에 오를 수 없다고 단언하는 박 차장은 주식 투자 복기는 투자일지에 반성문을 덧붙이는 습관을 붙이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