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ite Wine
황금색 또는 색깔이 없는 와인으로 백포도로 만들거나, 껍질을 포함하지 않은 적포도로 만든 와인을 통칭한다. 보통 저녁 식사 전이나 파티 등에서 마시는 가벼운 와인으로 레드와인과는 달리 시원하게 해서 마시기 때문에 더운 날씨에 특히 인기가 있다.
* 화이트 와인의 종류
= 달콤함이 느껴지지 않고 쌉쌀한 것 : 피노그리, 샤블리 등의 이탈리아 화이트 와인
= 참나무 향이 나며 씁쓸하고 맛이 진한 것 : 캘리포니아산 샤르도네, 프랑스 부르고뉴의 화이트 와인
= 쓰지 않고 달콤한 것 : 대부분의 미국, 독일의 저렴한 화이트 와인
■ Red Wine
붉은 포도로 만들어져 붉고 장미빛을 띠는 와인을 통칭한다.
포도즙이 발효하면서 포도 껍질의 색을 흡스하기 때문에 붉은 레드 와인은 화이트 와인에 비해
그 가짓수가 다양하다.
레드 와인은 차가워지면 타닌의 쓴맛이 매우 강해지기 때문에 보통 차게 마시지 않는다.
* 레드 와인의 종류
= 맛이 진하지 않고 약간 텁텁한 맛을 내는 것 : 프랑스산 보졸레, 미국과 남미산 저렴한 와인
= 타닌 성분이 적당히 함유되어 있는 것 : 프랑스의 보르도, 이탈리아의 키안티, 미국산 메를로
= 아주 진한 맛을 내는 것 : 프랑스산 최상급 보르도, 캘리포니아산 카베르네 쇼비뇽 등
■ 와인 제대로 고르기
요즘 대부분의 할인마트에는 와인이 대략 어떤 맛인지, 그리고 맛이 드라이한지 스위트한지를 나타내는
일종의 가이드를 각 와인 아래에 붙여두는데, 이 가이드를 참조하면 좋다.
부드러운 맛을 좋아한다면 리슬링, 진팔델 등의 와인부터 시작하고,
반대로 단것을 싫어하거나 진한 맛을 좋아할 경우 쉬라즈나 카베르네 쇼비뇽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다.
그래고 와인 고르기가 어렵다면 와인 전문 매장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할인마트보다는 약간 비싸지만 매장 점원들이 와인에 대해 잘 알고 있어 어떤 것을 골러야 할지 친절하게
조언해 준다. 이때 괜히 아는 척하기보다는 아예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것저것 물어보는 것이
맛 좋으면서 저렴한 와인을 추천받을 수 있다.
■ 싸고 질 좋은 와인이 진짜 좋은 와인이다.
와인 초보자의 경우 그 동안 와인리스트에서 눈여겨봤던 와인들을 할인마트에서 구입해 맛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다.
또 하나, 수십 년 묵은 비싼 와인만이 좋은 와인은 결코 아니다.
실제로 세계에서 소비되는 와인의 80% 정도는 만든 지 3년 안쪽의 '어린 와인', 20달러 안쪽의 '저가 와인'이다. 와인의 본고장에서도 싸면서도 맛있는 와인 위주로 소비하고 있다는 뜻이니 중저가 와인에 즐겁게 도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