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1시간이 지나면 급격하게 능률 저하
사람이 정신을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정답은 1시간입니다. 왜 1시간일까요? 볼드 어프로치 (Bold Approach)의 대표이며 '딱 1시간만 미쳐라'의 저자인 데이브 라카니(Dave Lakhani)는 사람이 쉬지 않고 1시간 넘게 집중하면 급격하게 능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즉, 대부분의 사람은 1시간이 지나면 생각이 흐트러지고 이런저런 핑계거리를 떠올리기 시작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1시간 단위로 미치라는, 다시 말해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1시간은 계획을 세우기에도 좋은 시간 단위입니다.
타임킬러 제거 요령: 유리공과 고무공으로 업무를 분리하라
1시간을 미친 듯이 집중해서 중단없이 일하려면 무엇보다 타임킬러를 피해야 합니다. 먼저, 불필요한 이메일, 인터넷 서핑, 휴대전화와 같은 환경이 흔히 보는 타임킬러입니다. 불쑥 나타난 방문자와 직장 동료와의 잡담, 친구와의 전화 통화는 집중의 흐름을 끊어 버리는 최악의 타임킬러입니다. 이런 타임킬러들을 피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고무공이고 무엇이 유리공인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유리공과 고무공을 구별하는 방법을 설명해보겠습니다. “업무 시작 전에 일을 유리공과 고무공으로 분리하세요. 우리는 여러 개의 공을 한 번에 공중에 띄우게 되죠. 그런데 유리공은 한 번 떨어지면 끝이지만 고무공은 떨어졌다가도 다시 튀어 오르거든요. 그러니까 고무공은 튀어 올랐을 때 다시 살려 주기만 하면 됩니다. 그래서 유리공에 집중적으로 신경 쓰고 고무공은 그냥 내버려 두라고 말합니다. 애초에 고무공은 중요한 사항이 아니었던 겁니다. 나중에 편한 시간을 골라서 다시 띄워도 되니까요.”
45분 집중하고 15분 쉬어라
그런데, 집중해서 처리해야하는 일이 1시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때는 시간을 45분과 15분의 두 단위로 나눠서 접근해야 합니다. 45분 동안 무섭게 집중하고 나머지 15분은 이메일 답장을 쓰거나, 인터넷 검색을 하거나, 화장실에 다녀오거나, 전화를 하는 등 집중이 필요하지 않은 일에 쓰십시오. 15분 동안 끝내지 못한 일은 무조건 다음 15분의 휴식시간으로 넘기세요. 이것을 45/15 원칙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1시간이 넘는 집중적인 일을 위해서는 이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첫 1시간 집중 후에 45/15 원칙 적용
45분과 15분으로 나누는 이유가 궁금할 것입니다. 그건 무서운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인 휴식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휴식을 취하면서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새롭게 다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15분의 휴식은 긴장을 풀고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일하면서 얻은 정보를 처리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 때문에 15분 동안 쉴 때 놀라운 해결책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대신,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45분 동안에는 어떤 방해도 받아서는 안 됩니다. 전화선을 뽑고 이메일을 닫고 휴대전화도 끄십시오. 생각해보면 45분을 기다리지 못할 만큼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정말 중요한 일이라면 아쉬운 사람이 당신을 직접 찾아올 것입니다. 도처에 널려 있는 방해거리 때문에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45/15 원칙에 예외가 있다면 최초의 결정적 1시간입니다. 이때는 1시간 내내 집중해야 합니다. 이 후에는 45/15 원칙을 적용해서 모든 과제를 처리하십시오.
출처 : 데이브 라카니(Dave Lakhani) '딱 1시간만 미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