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힘겨운 과정을 거치고 나서야 부의 원리가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 그 결과 이렇게 독자들 앞에서
당당히 그 법칙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
수십 년 전 인생이란 내게 절망 그 자체로 보였다. 젖먹이 아들이 딸린 과부였던 나는 직업 교육을 받은 적
도 없던 터라 생계 대책이 막막한 상태였다. 친정 쪽도 재정적인 지원을 해줄 형편은 아니었다. 누구든지
그 당시의 나를 보았다면 틀림없이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부의 마음가짐이 뭐고 간에, 저 여자는 틀렸어. 전혀 가망이 없어 보이는 걸."
이 비참한 시기에 나는 성공과 실패를 가름하는 열쇠로서 '생각'의 위력을 깨달았다. 그때까지의 내 모든
실패는 대부분 실패에 대한 생각 때문에 일어났음을 알았다. 바로 그 생각의 힘을 올바로 적용할 때 비로소
건강과 행복, 성공적인 인생이 내 손안에 들어오게 돼 있었다.
철학자 제임스 앨런은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사람이 생각할 줄 안다는 것, 그것은 곧 자기가 원하는 대로 자신을 만들어갈 수 있는 변화와 재생의 기능
을 자기 안에 품고 있다는 뜻이 된다.
이 간단하면서도 위력적인 성공의 비밀을 이해하고 실제 삶에 적용하자, 물결이 뒤바뀌듯 행운의 배는 내
쪽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나를 위한 성공의 길이 드디어 열린 것이다! 나는 비즈니스 스쿨에 입학했고 젊은 변호사의 비서로 취직할
수 있었다. 그 변호사는 훗날 우리 시의 시장이 되고 국회의원 선거에도 출마했으며, 상당수의 변호사와
비서들을 채용할 정도로 회사를 키워낸 인물이었다. 그 변호사 밑에서 한창 인정을 받던 무렵, 나는 목사가
되겠다는 소망을 키우기 시작했다. 내 인생을 건강과 행복, 부로 가득 차게 이끌어준 정신적인 열쇠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누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법칙 중의 법칙
부를 위한 기본 원리를 적용하면 수학 공식처럼 명명백백하고 확실한 결과를 낳는다. 과학자들은 이런 원리
를 가리켜 작용과 반작용이라고 표현한다. 어떤 사람들은 수요와 공급이라고도 한다. 성경에서는 부에 대한
기본 원리를 씨를 뿌리고 수확하는 것으로 비유했다.
에머슨은 이를 보상의 원리라고 표현했다. 그는 『보상』이라는 에세이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당신이 하는 모든 노력에 보상이 있을 것이다. 보상이 늦으면 늦을수록, 당신에게는 더 크게 이루어질
것이다.
복리(複利)에 복리를 더하는 것이 신이 베푸는 관례이고 법칙이기 때문이다."
받기 위해서는 먼저 주어야 하고 주는 것이 있으면 반드시 보상이 있다는 사실! 이것이 바로 부를 이루는
기본 원리이다. 에머슨은 그것을 가리켜 '법칙 중의 법칙'이라고 강조했다.
거저 얻을 수는 없다
보상의 원리가 인생의 기본 원리라고 강조한 에머슨의 생각에 나도 동의한다. 나는 이 부의 기본 원리를
'발산'과 '흡수'라고 표현하고자 한다.
그러니까 자신의 생각과 감정, 상상을 외부 세계로 발산하면 그 결과를 고스란히 실제 삶과 일 속으로 끌어
들이게 된다는 뜻이다. 원인이 있기에 결과가 있고, 주는 것이 있기 때문에 받을 수 있다. 즉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거저 얻을 수는 없는 것이다.
고도화된 문명 세계에 아직도 가난이 존재하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이 인생의 기본 법칙을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흡수하기 위해서는 발산해야 함을, 발산하면 흡수하게 됨을 깨닫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받기 전에 먼저 주어야 하며, 수확하기 전에 먼저 씨를 뿌려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