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y Plus 2005년 12월호] 실패 케이스에서 배우는 이직 성공법 - 5. 회사에서 만류하는 경우...
전문 헤드헌터 17人이 전하는
'회사에서 만류하는 경우'
G씨는 국내모바일업체에서
10년간의 경력을 쌓은 능력 있는 프로그래머이다. 많은 인사담당자와 헤드헌터들이 그를 탐냈다. 그는 이직을 하기로
결정하고 국내 최고의 모바일업체에 최종합격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전 직장은 그를 만류했다. 연봉을 올려주고 유학비
지원을 약속하는 등 적극적으로 그의 이직을 말렸다. 결국 그는 인정상 이직할 수 없다고 입사제의를 거절했다.
= 이직의 시도를 계기로 전 직장에서 연봉이 오르거나 유학을 보내주는 등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다하더라도
단지 인정에 이끌려 잔류한다면 나중에 후회할지도 모른다. 기회가 있을 때 움직이는 것이 현명하다.
'한 회사에서 오래 근무한 경력'
대기업에서 관리직으로 22년간
근무해 온 N씨(남, 50대). 그는 50대에 이직을 결심했다. 하지만 이직은 쉽지 않았다. 비록 좋은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서의 오랜 경력이 있었지만, 우리나라의 노동여건에서 50대가 이직을 하기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비단
노동여건이나 나이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한 회사에서 쌓은 22년의 경력이 문제가 된 것. 면접까지 가도 한 회사에서
쌓은 오랜 경력이 문제가 돼 최종합격하기가 힘들었다.
= 너무 자주 회사를 옮기는 것도 문제가 되지만, 한 회사에서만 오래 근무하는 것도 이직 실패 사유가 될 수 있다. 한 회사에서 오래
있으면 그 사내 문화에 너무 젖어 다른 회사에서 적응하기가 힘들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관리직은 네트워크가
좁기 쉬운 직종이라 인맥을 통한 이직도 쉽지 않으니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