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준비한 완성을 축하하고, 오늘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합니다. 서로에게, 그리고 자신에게 친절하시길, 그리고 그 친절을 먼 미래의 우리에게 잘 전달해 주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
시인이 되고 싶어 고등학교를 자퇴했지만 수학계의 노벨상인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가 서울대 졸업식 축사에서 조언입니다.
허준이 교수의 축사는 현대사회 모두에게 귀감이 되는 메시지인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사회에 진입을 하면서 자신에게 너무 혹독하여 자존감도 잃은채로 살아가는 이들에게 마음을 단단히 먹고 스스로에게 목소리를 기울이며 산만해지지 않기를 바란다는 내용으로
"무례와 혐오와 경쟁과 분열과 비교와 나태와 허무의 달콤함에 길들지 말길, 의미와 무의미의 온갖 폭력을 이겨내고 하루하루를 온전히 경험하길, 그 끝에서 오래 기다리고 있는 낯선 나를 아무 아쉬움 없이 맞이하길 바란다"라고 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 말고 도전하라’고 하고 ‘자신을 꿈을 찾아라’. ‘야망을 꿈꾸어라’는 보편적인 이런 조언은 정작 개개인에게는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는 다는 것입니다. 대학입학 위해 혼란스럽게 성장을 하며 지내다 취업과 승진, 은퇴, 노후준비를 거쳐 사망하기까지 매일을 본인에게 혹독하게 대하며 산만하게 지내다 끝을 맞이하는 것은 스스로에게 아무 도움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매일 이렇게 하루를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기만 할뿐 나의 목소리를 기울이지 못한채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하지만 하루를 온전히 나의 목소리에 기울이며 나에게 친절한 하루를 보내면서 근거없는 자존감을 키우는 것이야 말로 올바른 자존감을 지키는 일인 것 같습니다.
취업을 위해 면접을 보면서도,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목표점만을 위해 달리기를 하는 나에게 모질게 굴수 있으니 마음을 단단히 먹고 자기 자신에게 친절을 베풀며 미래를 맞이하는 하루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남정아 컨설턴트 / janam@nterw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