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취업사이트의 광고 문구와 같이 “보내버리고 싶은 그들에게 추천하라”는 문구는 어느 직장이든, 다른 회사로 보내고 싶은 직장 상사나 골치 아픈 부하직원이 있음을 시사한다.
헤드헌터들이 기업의 실무자와 수시로 소통하면서 느끼는 점은 어느 직장이든 문제 직원들이 반드시 한 두 명씩은 있다는 것이다.
“제발 아무개 직원 좀 데려가 주세요”
중견기업의 모 팀장도 최근 들어온 고 학벌의 부하직원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학벌과 역량이 뛰어나 적극적으로 채용은 하였지만, 유학시절 몸에 익힌 극단적인 개인주의로 직원들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헤드헌팅으로 입사한 이 고 스펙의 부하직원은 모 팀장과 평소 친분이 있는 또 다른 헤드헌터에게 방출 스카우트 의뢰를 하게 된다. 위의 경우에 해당되는 것이다.
헤드헌터 입장에서 기업으로 의뢰 받아야 할 사항을 개인 실무자에게 의뢰 받게 되면, 조심스럽기 그지없다.
예전처럼 참고 기다려주던 시대와는 달리 요즘 추세는 문제 있는 직원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취한다.
이처럼 현재는 직장생활의 구심점을 실력과 능력뿐만 아니라 직원 간의 소통과 인간적인 배려심을 요구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방출 대상이 되는 문제 직원은 여러 유형들이 있을까?
직장 내 직원들에게 방출 스카우트 대상이 되고 싶다면 아래의 사항들에 충실하라.
첫째, 오로지 일만 생각하라.
둘째, 모든 사안에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하라.
셋째, 남의 험담을 많이 하고 다녀라.
넷째, 직원들을 무시하라.
다섯째, 나의 의견만을 고집하라.
여섯째, 어느 때든 침묵을 미덕으로 생각하라.
일곱째, 성희롱하기를 즐겨라.
직장은 이익을 목적으로 모인 집단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곳으로 배려와 소통이 꼭 필요하다. 출근 후 배려심 있는 인사로 하루를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배려심 있는 아침 인사는 최소한 직장 내 보내버리고 싶은 방출 스카우트 대상에서 벗어나게 해줄 것이다.

이인혁 컨설턴트 / star@nterwa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