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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그 쉼표의 축제
2014년 6월 13일, 드디어 전 세계인의 축제인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 개최되었습니다. 지금은 명실공히 세계인의 축제로 자리 잡은 월드컵.

그 시작은 그리 순탄하지는 않았습니다. 1920년대 전 세계적으로 그리 인기가 좋지 않았던 축구는 FIFA와 IOC의 아마추어 선수의 지위에 관한 의견의 불일치로 결국 올림픽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이에 따라 당시 FIFA의 회장이었던 쥘 리메가 올림픽과는 별개로 국제적인 축구 대회를 계획하면서 1930년, 축구에 많은 영향력을 미치던 사람들과 국가들의 의견을 취합하여 우루과이에서 역사적인 첫 번째 FIFA 월드컵이 개최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지금과는 다르게 초청 형식으로 13개국의 팀이 참가하였고 많은 우여곡절 끝에 개최국인 우루과이가 아르헨티나를 꺾고 첫 번째 우승컵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이후 박진감 넘치는 게임과 축구 인기의 상승을 바탕으로 월드컵은 지속적인 확장과 형식의 변화를 시도하였고 현재는 전 세계 200여 개가 넘는 국가들이 무려 2년 동안 열리는 월드컵 예선을 통해 본선에 출전하는 32개국을 결정하는 전 세계인의 축제로 성장하였습니다.



1954년, 숙적 일본을 꺾고 월드컵 사장 첫 본선 진출을 이뤄낸 대한민국 대표팀은 당시 개최국인 스위스 취리히까지 미국의 수송기로 헝가리와의 첫 경기까지 불과 10시간 남겨두고 도착하였고 몸의 상태가 제대로 일리 없는 상황에서 0-9로 대패한 것이 대한민국 그 첫 번째 월드컵의 쓰라린 경험이었습니다. 이후 끊임없는 투자와 도전 끝에 2002년 한ㆍ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뤄내었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8회 연속(총 9회)으로 월드컵에 출전하는 명실공히 축구 강국이 되었습니다.



이제 월드컵은 2002년을 기점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축제 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2002년, 월드컵 개최국이면서도 이전까지 단 1승도 없었던 대한민국은 축제의 주인이면서도 들러리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고 폴란드와의 첫 번째 경기를 할 때까지 만해도 같은 조에 속한 폴란드, 포르투갈, 미국의 승수를 쌓는 제물로 여겨졌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그런데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폴란드를 2-0으로 격파하더니, 당시 다크호스로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유한 미국과 1:1로 무승부를 기록하였고, 당시 세계 축구 최고의 팀 중 하나였던 포르투갈을 1:0으로 꺾는 저력을 발휘하였고, 이후 아직까지도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골로 인정받는 안정환 선수의 골든 골로 세계 최강 이탈리아를 2:1로 잡더니 당시 유력 우승후보였던 무적함대 스페인을 120분 연장 혈투와 승부차기 끝에 침몰시키고 4강에 진출하는 기적을 이루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눈부신 선전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열정과 단결력,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준 시민들의 붉은 물결과 길거리 응원은 세계인의 감탄과 부러움을 한 몸에 받으며 연일 외신에 보도되었고 그동안 끓었다가 금세 식는 냄비와 같다고 하여 붙여진 "냄비근성"과 일만 하는 "일벌레"라는 비아냥 섞인 평가에서 "폭발적인 열정과 단결력을 지닌 국민", "열심히 일하다가도 놀 땐 놀 줄 아는 국민"이라는 재평가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때를 기점으로 전 세계의 사람들은 대한민국 국민들을 말할 때 "일과 놀이 무엇을 하든 열심히 하고 때가 되면 뭉칠 수 있는 국민"으로 생각하며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사실, 많은 직장인들이 당장의 일에 치여서 하고 싶은 많은 일들을 저만치 밀어두고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주소입니다. 가족의 호구를 책임지는 가장의 입장에서 당장에 닥친 일보다 시급한 것은 없을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이번 월드컵은 이역만리 떨어진 브라질에서 벌어지는 경기이기에 대한민국 대표팀과 국민에게는 시차로 인한 최악의 일정이기도 합니다. 특히, 직장인들에게는 업무에 지장이 될 수 있는 아침, 새벽시간에 열리는 것으로 예정되고 있으니 연이은 격무에 안 그래도 피곤하고 잠이 부족한 직장인들에게 이번 월드컵은 죽음의 조에 편성된 약체 팀과 같은 심정일 것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달리 생각해 보면, 오랜만에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직장동료, 가족, 친구와 함께 모여 붉은 전사들의 선전을 기대하며 4년에 한 번씩 공식적으로 즐길 수 있는 명분을 주는 세계적인 축제이기도 합니다.



짧지 않은 인생에서 잠시의 쉼표도 없이 앞만 보고 달린다면 그리스의 승전보를 전하기 위해 마라톤 평원을 달리고 숨을 거둔 이름 모를 그리스의 병사처럼 아스라이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놀 줄 아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라는 말을 흔히들 합니다.



"열심히 일하다가도 놀 땐 놀 줄 아는 한국인", "잘 놀면서도 일할 땐 제대로 하는 대한민국 직장인"으로서 잠시 일 걱정은 미뤄두고, 2002년 붉은 물결과 함께 열정을 폭발시켰던 그때를 회상하며 이번 월드컵도 뜨겁게 응원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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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용 컨설턴트 / jayahn@nterw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