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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 잘 살려고 오늘의 아메리카노를 참지 마라!
세월호 참사로 사회 전체가 패닉에 빠져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요즘 기존의 가치관과 믿음에 회의를 가지고 삶의 다른 방식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어떤 사람은 자녀에게 다니던 학원을 다 끊고 자유롭게 놀게 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배경처럼 내 옆에 있어주는 가족, 친구에 대한 고마움이 밀물처럼 밀려와 일일이 감사의 전화를 했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홍대 여신"으로 널리 알려진 가수 요조의 강연이 최근 다시금 사람들에게 공감대를 전해주고 있다. 요조는 지난 2010년 "청춘 페스티벌"에서 "지금 청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는데, 그녀는 이 자리에서 자신이 겪은 동생의 참혹한 사고사를 털어놓으며 그 사고를 겪은 이후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는 생각으로 살자고 삶의 방식을 바꾸었다고 말했다.

그녀의 동생은 어느 날 아침 "언니 운동화 좀 빌려 신고 나갈게"라고 웃으며 아무렇지도 않게 나갔다가 지하철 공사를 하던 포클레인에 깔려 즉사했다. 하루아침에 벌어진 그녀의 이 비극적 경험은 "늙어서 잘 살려고 오늘 먹고 싶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참지 말자."라는 깨달음을 낳았다.

그녀는 "낭만적으로 사는 게 뭐냐고 궁금해하는 사람들한테 오늘이 나의 마지막 하루라고 생각하는 삶이라고 얘기해주고 싶다."라며 "오늘이 내일 보다 더 중요하고 소중한 날이다. 올지, 안 올지도 모르는 미래 때문에 아름다운 젊음을 혹사시키지 말라."라고 당부했다. 이 강연이 다시금 공감대를 불러일으킨 것은 세월호 참사가 우리의 "현재"를 각성시켰기 때문이다. 그 어떤 것보다 지금 현재, 바로 오늘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

그것은 결국 아직 오지도 않은 불안한 미래를 위해 오늘을 볼모잡히지 말아야겠다는 점을 자각하고 가까이에 있는 것들이 참으로 소중하다는 깨달음이기도 하다.

현재의 직장과 직업에 발을 딛고 있는 구직자들도 마찬가지다. 너무 미래의 유망직종, 유망회사만 바라보다 오늘을 그저 목적 없이 의미 없는 "스펙 쌓기"에만 치중하고 자신이 진정 좋아하며 잘할 수 있는 현재의 나와 일에 대한 열정을 잊어버리지는 않을까.

필자와 인연을 맺고 있는 어느 회사의 까다로운 면접관 한 분은 회사에 대한 VALUE와 VISION만 보고 찾아오는 후보자보다는 하게 될 일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몸 안에 녹아들어 자연스럽게 향유(享有) 하는 사람과 일하고 싶다고 면접 기준을 밝혔다. 즐기면서 하는 일은 성과도 더 많이 낸다고 한다.

"일기일회(一期一會)"라는 법정 스님의 책 제목처럼 "당신과 만나는 이 시간은 두 번 다시 오지 않는 단 한 번뿐인 시간입니다. 그러므로 이 순간을 귀하게 여기고 지금 할 수 있는 최고로 당신을 맞이하겠습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법정 스님은 "한 번 지나가 버린 것은 다시 되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때그때 감사하게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모든 것이 일기일회입니다. 모든 순간은 생애 단 한 번의 시간이며, 모든 만남은 생애 단 한 번의 인연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지금 이 순간은 우리 생애 단 한 번의 시간이고, 우리의 만남 역시 생애 단 한 번의 인연이다. 매 순간순간을 감사하게 여기고 인연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여기는 지극한 정성과 최선의 마음가짐이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일기일회가 될 수 있는 숱한 시간들과 만남들을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한다.

나도 요조처럼 마주치는 많은 이들에게 오늘이 나의 마지막 하루이므로 마시고 싶은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참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사랑하는 가족에게, 연인에게 사랑한다 꼭 표현하라 할 것이며 야근 대신 눈을 감고 파가니니의 캄파넬라에 취해보거나 나이에 상관없이 EXO 콘서트장의 젊은 열기에 몸을 맡기며, 으르렁대는 숨결을 느끼며 목청껏 "중독"을 외쳐 불러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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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컨설턴트 / rebeca@nterw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