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열심히 사는데 왜 행복해지지 않을까?"
저성장 시대, 성공지향의 삶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사는 법
지난 60년간 우리나라는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루었다. 한국전쟁이 끝난 1953년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은 67달러였으며 2014년에는 2만8180달러로 420배가 뛰었다. 이 시대를 살아온 이들에게 경제 성장은 익숙하고 당연한 것이었다.
이 책의 저자들 역시 경제 성장을 당연하게 여겨온 세대다.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직장에 취직하면 행복할 수 있다고 배웠고, 그렇게 믿고 노력하며 살았다. 그러나 저성장을 경험하며 이런 믿음과 노력이 성장 시대의 가치관이라는 사실을 비로소 깨달았다. 나아가 성장 시대의 가치관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삶은 더욱 불안해질 것이라는 사실도 깨달았다. 그 깨달음의 과정과 대안을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은 3장으로 되어 있다. 1장은 저성장 시대로 접어든 우리 사회의 변화를 설명한다. 1장을 읽으면 한국 사회의 변화와 흐름을 명쾌하게 이해할 수 있다. 2장은 저성장 시대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심플 라이프에 대해 정리했다. 2장을 읽으면 저성장 시대에 대처하는 세계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3장은 성장에 익숙한 생활습관과 가치관을 바꾸고 심플 라이프를 실천하기 위한 저자들의 노력이 담겨 있다. 자발적 불편을 실천하고 소비 패턴을 구조 조정하기 위한 저자들의 다양한 실험을 통해 단순한 삶을 실천하는 것은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것이 저자들이 추구하는 저성장 시대 자기관리법이다.
- 목 차 -
프롤로그 고도성장에 맞춰져 있는 가치관을 저성장 시대에 맞게 바꿔야 할 타이밍
1장 저성장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꿀까?
: 저성장 시대를 인정하다
성장의 달콤함을 기억하는 ‘과장님’들의 한숨
그 많던 일자리는 다 어디로 갔을까?
우리는 소비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부동산 잔치는 끝났다
우리 시대의 가난 상대적 박탈감
당신이 가족은 안녕하십니까?
2장 저성장 시대 생존법 심플 라이프
: 저성장 시대를 읽다
자발적 가난을 누리다
시간과의 화해 슬로 라이프
마을에서 답을 찾다
가난 속 풍요를 찾는 정리 열풍
간소한 식습관 간소한 삶
공유 경제, 소유에서 대여로
소유 대신 경험을 소비하다
3장 삶의 전환 프로젝트 1년 보고서
: 저성장 시대를 살다
내일을 위해 오늘의 나를 희생하지 않기
자가용을 없애고 나서 알게 된 사실들
자발적 불편을 누리다
사교육 거리 두기
과소비의 기준은 무엇일까?
엄마의 친환경 살림을 배우다
걱정 덜어내기
딴짓의 위대함
음식 권하는 사회에서 ‘소식’에 도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