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젊은 당신은 나처럼 실패하지 않기를 바란다
직장인은 사회에 나와서 두 번 죽는다
한 번은 아무것도 아닌 자신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또 한 번은 마흔의 목소리를 듣는 중년이 되었을 때
직장 생활은 힘들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사를 해도, 직장 생활이라는 게임은 겨우 시작일 뿐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입사 1년차 직장인의 75퍼센트 정도가 이직을 고민하고, 그 중 37퍼센트가 실제로 이직을 한다고 한다.
인터넷 상에는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하듯이 퇴사와 이직에 대한 고민과 조언이 넘쳐난다. 소개하는 책《18년이나 다닌 회사를 그만두고 후회한 12가지》도 블로그에서 시작되었다. 18년을 한 직장에서 근무하고 퇴사한 저자가 직장 생활의 경험과 후회를 정리하면서 작성한 진심어린 글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 했고 [허핑턴포스트] 일본판에 기고되면서 결국 책으로 출간된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와다 이치로는 일본의 명문 국립대인 교토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형 백화점인 다이마루백화점에 24세에 입사하여 42세에 퇴직할 때까지 꼬박 18년간을 한 직장에 근무한다.
입사 동기들보다 앞서는 스펙만을 믿고 시작한 직장 생활은 첫 날부터 난관에 부딪친다. 직장 생활에 적응하면서 뛰어난 성과를 내는 등 나름 성공적인 직장 생활을 이어가지만 마흔이 넘어 뛰어 넘을 수 없는 벽을 마주하게 되고 회사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을 수 없음을 깨달으면서 직장 생활을 끝마치게 된다.
그의 진솔한 경험담과 후회는 동기부여만 강조하는 여타 자기계발서와는 다른 울림이 있다. 저자가 실제 경험에서 얻은 뼈저린 후회이기 때문이다.
그가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시간’이다. 직장 생활은 ‘단거리 경기가 아닌 마라톤 경기’이기 때문에 직장 생활에서 마주치게 되는 어려움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먼 미래를 보라고 충고한다.
결국 직장 생활이라는 게임의 승패는 퇴사를 할 때 가려지는 것이다.
- 목 차 -
회사를 그만두었다
나의 후회 1
입사 첫날부터 사장을 목표로 전력 질주했어야 했다
나의 후회 2
회사의 색깔에 물들었어야 했다
나의 후회 3
롤모델을 조금 더 빨리 찾았어야 했다
나의 후회 4
사내의 인간관계에 관심을 더 가졌어야 했다
나의 후회 5
자만하지 말았어야 했다
나의 후회 6
부족한 상사나 싫어하는 상사에게 다정했어야 했다
나의 후회 7
공부를 더 했어야 했다
나의 후회 8
골프를 시작하고 와인에 대한 소양을 쌓았어야 했다
나의 후회 9
신념을 버렸어야 했다
나의 후회 10
창의적이기보다 건실했어야 했다
나의 후회 11
주위로부터 호평을 얻기 위해서 오래 일하지 말았어야 했다
나의 후회 12
동기가 먼저 승진하는 것을 웃으며 넘겼어야 했다
그리고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