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우울한 과학이라는 불명예를 뒤집어 쓴 경제학으로의 재기 발랄한 입문서로 자는 경제학의 핵심 아이디어들을 역대 경제학자들의 말과 행동을 통해 알기 쉽고 생생하게 조명해 내고 있다.
저자는 여느 경제학 교과서들에 약방의 감초처럼 따라다니는 복잡한 그래프나 형식을 갖춘 모형들을 전혀 쓰지 않고, 누구나 이해하기 쉬보록 명료한 설명과 적절한 예만을 담고 있다. 또한 기라성 같은 경제학자들의 일생과 사생활을 집요하게 추적하기도 하고, 영미 경제학사의 일화들을 소개하며, 다양한 예를 들어 설명함으로써 이해와 웃음을 동시에 준다. 속도감 있게 읽히면서도 정확함과 명료성을 잃지 않는다. 거기에, 재치에 있어 저자 못지 않은 옮긴이의 끼어들기 해설이나 구어체 번역도 즐거움을 더한다.
- 목차 -
추천사
머리말
1. 곤경에 처한 경제학자들
2. 애덤스미스의 재림
3. 맬서스: 인구폭발과 멸망의 예언자
4. 데이비드 리카도와 자유무역론
5. 존 스튜어트 밀의 격정적 일생
6. 격분한 현자 카를 마르크스
7. 앨프레드 마셜의 한계적 시야
8. 구제도학파와 신제도학파
9. 구원에 나선 풍류도락가 케인스
10. 케인스 학파오 통화주의자들의 대결
11. 공공선택학파: 정치는 곧 비즈니스
12. 합리적 기대가 지배하는 기상천외의 세상
13. 먹구름, 그리고 한줄기 햇빛
역자후기
[ 토드 부크홀츠 저/이승환 역 | 김영사 | 2005년 06월 | 13,9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