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라면 피할 수 없는 현실이 있다. 사회적 합의는 미약하고 최후의 안전망도 공동체가 아닌 개인인 상황에서, 인생의 매 단계마다 내려야 하는 선택은 불안할 뿐이다. 취업이나 고시부터 시작해, 맞벌이를 계속해야 하는지 마는지, 조기유학이 과연 좋은지 아닌지, 마이너스통장 붙들고 재테크를 고민한다. 불안한 이유는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기준이 없으면 쏠림현상만 심해진다.
공병호 박사의 신작『인생은 경제학이다』는 이 같은 혼란을 막을 수 있는 방법으로 경제학을 제시하며, 경제학이야말로 현명한 선택을 돕는 ‘사고의 틀(framework)'을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한국인의 현실을 신자유주의라는 렌즈를 통해 들여다보는 저자는, 먼저 개인이 일상에서 당면하는 현실적 선택들을 부자와 빈자, 미래와 투자, 생존과 번영, 인생과 행복으로 나누어 총 31가지의 경제학적 접근법을 풀이한 후, 어떻게 하면 개인과 사회, 국가가 경제학적 사고법을 익힐 수 있을지 그 훈련법을 제시한다.
- 목차 -
제1장 부자와 빈자의 경제학
제2장 투자와 미래의 경제학
제3장 생존과 번영의 경제학
제4장 인생과 행복의 경제학
제5장 경제학적 사고로 훈련하기
<개인의 의사결정>
<사람들의 상호작용>
<국가경제의 작동방식>
[ 공병호 저 | 해냄 | 2006년 12월 | 12,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