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제자가 스승에게 지금 배우고 있는 무술을 완벽하게 습득하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스승이 되물었다. "그럼 자네는 얼마나 오래 살 거라고 생각하는가?"
리더십을 마스터하는 것은 평생이 걸리는 일이다.
우리의 삶은 리더십의 실험장이다.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 직함이나 조직이 필요한 것은 결코 아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긍정적 기여를 하려는 강한 열망을 갖고 가정과 직장에서 가족과 동료들과 함께 있거나,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에서 매일매일 리더십을 발휘할 기회를 인식하는 것이다.
리더십... 거창한 듯 보이는 이 단어는, 하지만 우리 모두의 일입니다. 리더십은 CEO나 대통령, 총장 등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지요. 어떤 위치에 있던, 무슨 일을 하던,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덕목입니다.
리더십은 우리가 평생 공부하고 고민하며 지내야할 화두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익힌 멋진 리더십을 통해 자신의 자리에서 개인의 삶은 물론 내가 속한 조직과 사회를 활기차고 밝게 만들 수 있습니다.
월마트의 출입구에는 고객들에게 웃으며 인사를 하며 매장을 점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로 나이가 지긋한 분들로 구성된 이들을 '그리터(greeter)'라고 합니다. 그런데 월마트의 주요한 이미지가 된 이 그리터는 월마트의 CEO나 경영진이 아니라 일반 계산원이 생각해낸 아이디어라고 합니다. 저자가 제시한 직함 없는 '일반인의 리더십' 사례입니다.
스타벅스의 인기제품인 프라푸치노, 그리고 뜨거운 컵을 쥐는데 도움을 주는 판지 슬리브도 매장의 한 직함 없는 리더였습니다. 그 매장 직원에게는 사실 프라푸치노라는 맛있는 새로운 메뉴나 '자바 재킷'을 새로 개발해내야할 '의무'는 없었겠지요. 하지만 그는 고민했고 아이디어를 생각해냈으며, 이를 실행에 옮겨 고객과 자신이 속한 조직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자신도 큰 보상을 받았겠지요.
저자가 소개한 '한 훌륭한 안내데스크 직원'의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그녀의 책상 위에는 '안내데스크 직원마을, 인구 1명'이라고 쓰인 표지판이 있습니다. 그에게 직함을 물어보면, 그녀는 '은하와 은하를 연결하는 여왕'이라고 대답합니다. 그녀는 항상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맡은 일을 처리합니다. 스스로 리더가 되었고, 자신의 삶도 밝게 바뀌었으며 자신이 속한 조직과 방문객 모두에게 기쁨을 주게 된 것입니다.
내 인생의 리더십, 직함 없는 리더십... 우리 경제노트 가족들도 어떤 일을 하고 있던 모두 내 삶의 리더가 되어 긍정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며 살면 좋겠습니다. 나의 삶과 내가 속한 조직,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사회를 좀 더 밝고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리더십을 발휘하며 살아가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