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에 멕시코에서 결혼한 배널로스는 2년 만에 이혼을 당한채 두 자녀를 키우며 엘파소 세탁소에서 하루에 1달러씩 받으며 일했습니다. 그러던 중 켈포니아에서 살면 생활이 더 나을 것이란 말을 듣고는 두 아이를 데리고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그때 그녀가 가진 재산이라고는 주머니 속에 든 7달러가 전부였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그녀는 "나는 할 수 있다"고 마음에 다짐하며 접시를 닦는 일은 물론 그녀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즐거운 마음으로 일했습니다. 그는 400달러가 모이자 한 흑인 할머니와 함께 조그마한 빵공장 하나를 샀고 얼마 후 동업하던 흑인 할머니가 사업에서 손을 떼자 그녀는 할머니의 지분을 인수해서 빵 공장 주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는 그 빵 공장이 3백 명 이상의 종업원을 갖고 연 매출액이 5백만 달러를 초과하는 미국에서 가장 거대한 도매식품 회사인 멕시코 아메리칸 회사로 발전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우리는 우리들 자신의 은행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는 "나는 할 수 있다"고 다짐하며 로스앤젤레스에 판아메리칸 내셔널은행을 세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멕시코계 미국인은 은행을 세울 수 없다",
"배널로스는 은행을 세울 자격이 없다",
"당신은 은행 설립인가를 얻을 수 없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지만
그녀는 "나는 할 수 있다" 는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새로운 은행의 인가를 받기 위해 세 명의 변호사를 선임하여 드디어는 은행의 설립인가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그 지역에서 멕시코계 은행의 주식을 판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웠습니다. 미국인들은 맥시코인들에 대한 믿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멕시코계 주민들도 말했습니다.
“우리 멕시코인이 은행을 가질 수 있다고 믿기 어렵습니다. 여사께서도 아시다시피 우리는 15년간이나 노력해 왔지만 멕시코인 은행가들은 없지 않습니까?”라며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녀는 말했습니다. "멕시코인들은 뒤떨어진 민족이라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그대로 믿고 있습니다. 나는 어렸을 때 멕시코에서 자라났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그 누구도 나에게 그 허황된 이야기를 믿게 할 수는 없습니다. 나는 멕시코 출신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제 그 은행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새롭고 획기적인 성공담의 하나로 남겨지고 있습니다. 은행의 자산은 약 2천 2백만 달러 이상인데 그 중 80%가 라틴계 출신의 예금자들입니다. 대통령은 그녀를 미국 제34대의 재무성 출납국장으로 임명했습니다.
맥시코인들이 스스로 가지고 있던 “우리는 할 수 없다”는 자기비하 혹은 부정적인 관념을 내어 버리자 그곳에 그들이 세워지지 못한 것으로 여겨졌던 그 곳에 멕시코계 은행이 서게 된 것입니다. 우리들 마음에 자리 잡고 있는 부정적인 생각이 우리의 성공을 방해할 때가 많습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무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