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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남자 인상의 90%는 헤어스타일이 좌우한다

남성의 헤어 스타일은 여성에 비하여 딱딱하고 단순했으며 변화도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 보다 적극적으로 멋을 추구하는 ‘메트로섹슈얼리즘’의 영향으로 남성 헤어스타일에 변화가 시작되었다.
흑인의 곱슬머리처럼 강하고 잔 컬로 볼륨감을 만든 아프로 파마 스타일이나 일명 ‘레게머리’로 불리는 블레이즈 스타일 등 파마에서 다양한 커트까지 여성에 비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다양한 스타일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다양한 헤어스타일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평범한 비즈니스맨이 연출할 수 있는 헤어스타일은 한정된다. 정장에서 자유로운 평상복 차림으로 출근하는 기업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디스코 머리’로 불리는 콘로우 스타일이나 레게머리를 하고 출근하는 것은 일부 직종을 제외하고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비즈니스맨이나 CEO 등에게 가장 무난한 스타일은 7:3 정도의 가르마로 윗머리와 옆머리의 볼륨감을 살린 클래식한 스타일이나 옆머리와 뒷머리는 짧게 치고 윗머리와 앞머리는 단정하게 한 스포츠 스타일이었다.
그러나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어 스스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하는 시대에 사는 오늘의 직장인들에게 천편일률적인 헤어스타일은 오히려 지루하고 시대에 뒤떨어지는 인상을 심어줄 수도 있다.

비즈니스맨으로써 필요한 자기자신을 브랜드화 시키는데 반하는 행동이다.

우선, 사람에 따라 얼굴형이 다양하고 그에 따른 고민도 달라지기 때문에 고민이 되는 얼굴형에 따라 가장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것을 기본으로 빈약한 부분에는 머리의 볼륨감을 살리고, 튀어나온 부분은 줄이는 것을 염두에 두면 헤어스타일 연출이 쉽다.


1.긴 얼굴형은 앞머리를 너무 길게 내리면 오히려 세로 선을 강조해 얼굴이 더 길어 보인다. 이마가 살짝 보일 정도로 앞머리를 내리고, 귀 옆 부분을 볼륨을 살려서 전체적으로 둥근 머리 모양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2.사각형 턱은 너무 강한 스포츠형 커트보다 앞머리를 사선으로 부드럽게 내린 스타일이 어울린다. 옆머리는 살짝 안으로 말리도록 해 강한 턱 선을 감싸도록 한다.


3.좁은 이마는 이마를 드러내고 적절하게 옆 가르마를 타서 시원한 사선을 만든다. 정수리 부분의 볼륨은 살리고 귀로 갈수록 호리호리해지는 역삼각형의 헤어스타일을 만들면 효과적이다.


4.둥근 얼굴형은 가운데 가르마와 가운데에서 살짝 옆으로 위치한 가르마가 잘 어울리고, 앞머리가 어느 정도 길어도 효과적이다. 귀밑머리는 일자로 기르는 게 좋고, 뒷머리는 너무 짧게 자르지 않는다. 머리 옆부분은 볼륨을 줄이고 위는 살리는 것이 핵심.


5.날카로워 보이기 쉬운 마름모형 얼굴은 전체적으로 볼륨 있게 흐르는 자유로운 스타일을 연출하면 좀더 부드럽게 보인다. 머리를 너무 짧게 자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 앞머리의 좌우 폭이 넓도록 내리고, 뒷머리도 어느 정도 폭을 주어서 귀밑으로 머리가 보이게 하면 귀여운 느낌을 낼 수 있다.

최근 남성 헤어스타일링의 가장 기본적인 트렌드는 지나친 염색이나 날카로운 이미지를 지양하고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것. 이를 위해 가르마를 없애고 전체적으로 층을 낸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면, 클래식한 커트의 경우 머리 옆과 뒤를 바짝 쳐 올리기보다는 어느 정도 길이를 살리면서 머리끝에 질감을 부여한 스타일이 꾸준히 유행하고 있다. 스타일링제는 왁스가 단연 인기로, 왁스를 기본으로 스프레이나 젤 등을 추가로 사용하는 추세다.
자신의 얼굴형과 최신 헤어스타일 트렌드를 인지하고, 원하는 인상을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