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화학연구원 유진녕 원장은 그야말로 내로라하는 엘리트집단과 함께 일한다. 자기분야에서 최고임을 자
랑하는 엘리트들이 모여 있다보니 툭하면 자존심 싸움을 벌이느라 초기에는 협조체제를 이루기가 어려웠다.
유원장은 심각하게 고민했다. 아무리 최고의 두뇌가 모였다 할지라도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최대의
능력을 발휘하여 성과를낼 수 없기 때문이었다. 그러다가 그가 깨달은 것이 바로 직원을채용하는 단계부터
이미지를 꼼꼼히 체크해야겠다는 것이였다.
"그동안 어려움을 겪은 것은 다 제 탓입니다. 지금까지는 주로 학력이나 경력에 많은 비중을 두고 사람을 선
별했죠. 하지만 지금은 이미지의 비중을 대폭 높였습니다. 그러자 실패 확률이 확실히 줄더군요. 외모가 잘
생기고 못생기고는 중요치 않습니다.
그 사람의 표정이 밝으면 저는 채용을 결정했죠. 아무리 실력이 있 어도 어두운 분위기를 지니고 있으면 절
대 채용하지 않습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문제가 대폭 줄더군요."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어떤 사람은 그가 방에 들어오면 방 전체가 환해진다. 어떤 사람은 그가 방에서 나가면 방이 환해진다. 당신
같으면 어떤 사람과 같이 일하고 싶은가?
내가 만나본 성공한 사람들은 표정이 아주 밝다. 그리고 행동은 시원하고 거침이 없다. 분명 어렵고 힘든 길
을 헤쳐왔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도 그 이미지 어디에도 그늘이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