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작가 노먼 커슨은 유머를 ‘해로운 감정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는 방탄조끼’라고 불렀다. 척추염을 앓던 그는 ‘웃음’이 분명히 치료 효과가 있다는 것을 체험했던 것이다.
심지어 억지로 웃는 것조차 90%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UCLA 대학교 통증 치료소의 데이빗 브레슬로우 박사는 통증이 심한 환자들에게 1시간에 2회씩 거울을 보고 웃게 했더니, 억지로 웃는 환자까지도 크게 효과를 보았다는 것이다.
사람의 뇌는 한번 크게 웃을 때마다 엔도르핀을 포함한 21가지 쾌감 호르몬을 쏟아내는데 그 중 엔케팔린이란 호르몬은 모르핀보다 300배나 강한 통증 완화 효과를 낸다고 한다. 유머야말로 최고의 명약이자 웰빙 노하우인 셈이다.
웃는 데는 돈도 들지 않는다. 게다가 언제 어디에서든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뿐이랴!! 운동 효과 까지도 있다. 한번 웃으면 신체의 650개 근육 중 231개, 얼굴 근육 80개 중 15개가 움직여 에어로빅을 5분 동안 하는 것과 같다고 한다. 또 하루 15초만 웃어도 이틀을 더 산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웃을 때마다 산소 공급이 2배로 증가해 혈액순환 등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좋은 웃음을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제부터라도 때와 장소를 가리지 말고 하루 15초씩이라도 꼭 한번 크게 웃어보도록 하자! 그렇게 하는 즉시 당신은 온 몸에 일어나는 놀라운 효과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엔도르핀이 확 솟는 웃음의 종류의 유머스럽게 표현한 것이다.
박장대소-10초 동안 크게 손뼉을 치며 하하하 웃는다.
책상대소-책상을 두 손으로 크게 치면서 웃는다.
뱃살대소-뱃살을 빼기 위해 두 손바닥으로 때리면서 웃는다.
포복졸도-바닥에 눕거나 구부려 앉아 커다랗게 웃는다.
요절복통-허리가 끊어지고 배가 아플 정도로 20초 이상 웃는다.
파안대소-소리로 ‘파’하면서 크게 웃는다.
폭소-5초 동안 폭탄이 터지듯 짧고 크게 웃는다.
홍소-얼굴이 붉어질 때까지 웃는다.
이와 같이 다양한 웃음을 통해 우리는 그 즉시 생활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게 된다.
기왕이면 여럿이서 같이 웃는 시간도 가져보자. 즐거운 기분은 알게 모르게 전염된다. 여럿이 같이 웃으면, 우리는 혼자서 웃을 때보다 몇 배는 더 유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여럿이 웃으면 혼자 웃을 때보다 33배는 더 효과가 있다는 말도 있다. 여럿이서 함께, 많이 웃으면 웃을수록, 눈물이 나고 배가 아프고, 얼굴이 빨개지고, 콧물도 흘릴 수 있겠지만 참을 수 없는 웃음의 효과를 반드시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하루에 한번씩은 꼭 시간을 내어 손뼉을 치고, 발을 구르며 양팔을 하늘 위로 벌려 큰 소리로 한번 웃어보라. 고개가 뒤로 젖혀질 정도로 그렇게 크게 한번 웃어보라. 그리고 온 세상이 편해 보이며, 불가능이란 없어 보이는 바로 그 순간을 경험해 보도록 하라.
웃음에는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심지어 억지로 웃는 웃음조차도 일련의 통증을 없애주는데 탁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자, 이제부터라도 때와 장소를 가리지 말고 하루 15초씩만큼은 꼭 한번 크게 웃어보도록 합시다! 놀라운 웃음의 효과를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우리의 삶을 보다 행복하게 만들어 봅시다!
- 출처: 에너지 넘치는 생활을 위한 비법 Vitamin H Issue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