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이미지 커뮤니케이션 시대이다. 제아무리 업무 실력이 뛰어나다 할지라도 사회가 요구하는 전략적 이미지, 즉 자신의 지위에 걸맞은 이미지를 연출하지 못한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조직에서 밀려나고 만다.
직장에서 정상의 지위를 쉽게 얻을 수는 없지만, 정상의 이미지는 내손으로 만들 수 있다.
첫째, 자신이 처한 사회적 위치를 인식하자.
프트한 색채는 앞으로 성별에 관계 없이 다양한 제품군에 걸쳐 사용될 전망이다. 일례로 모토로라의 와이드폰은 콤팩트한 화장품 케이스를 닮은 정사각형에 샴페인 골드, 퍼플, 바이올렛 컬러 등을 사용했는데, 이 컬러는 여성을 주공략 대상으로 삼았음에도 불구하고 남성들에게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둘째, 자신의 체형을 알고 목표에 맞는 스타일을 찾자.
최신 유행을 자기 것으로 소화하는 것도 좋고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찾는 것도 좋다. 다만 어떤 스타일을 추구하든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자신의 체형이다. 굵은 다리의 체형을 고려하지 않고 용기를 내어 입은 미니스커트가 주위 사람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면 결코 칭찬받을 용기는 아니다.
셋째, 그때그때의 상황(T.P.O: Time, Place, Occasion)에 맞게 입자.
요즘 아무리 스포티룩이나 웰빙(요가)룩이 유행이라 해도 상사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입을 수는 없다. 자신의 젊음과 유행감각에 대한 자랑은 야유회 때 발휘해도 충분하다.
IT전문가로서 시간과 장소와 경우에 맞는 옷차림새는 현대인이 꼭 갖추어야 할 ‘덕목’이다. 이 세 가지를 개인의 이미지전략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명심하고, 직장인으로서의 비즈니스 웨어에 대한 기본 지식을 습득해 보자.
비즈니스 웨어는 자신의 직위를 품위 있게 드러내줄 뿐만 아니라 상대에게 ‘이 사람이 나를 대할 때 격식을 갖추는구나’ ‘나를 존중해주고 있구나’ 하는 인상을 주게 한다. 따라서 비즈니스 웨어에서는 패션에서 자주 쓰는 ‘튀어야 산다’는 말이 통하지 않는다.
제 아무리 옷을 잘 입는 사람일지라도 중요한 일이나 비즈니스가 생기면 무엇을 어떻게 입을지 신경 쓰이기 마련이다.
그러나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약간의 준비만 되어 있다면 자신 있게 비즈니스에 임할 수 있다. 비즈니스를 할 때 좀더 자신의 이미지를 강화시킬 수 있는 패션 전략에 대해 남성과 여성으로 나누어 알아보자.
남성 비즈니스 웨어의 몇가지 기본 공식
남성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비즈니스 패션 전략에 대해 알아보자. 지금으로부터 200년 전부터 사회적 역할이 큰 남성들은 전 세계적으로 전통적인 비즈니스 정장을 입고 일을 해왔다. 개성화 시대가 된 지금도 비즈니스 정장의 기본은 변함이 없다 (현재까지의 양복 스타일은 1950년대부터 이어온 스타일이다). 비즈니스 사회에는 예나 지금이나 통하는 전통적인 격식을 갖춘 비즈니스 룰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공하려는 남성들은 전통적인 격식을 따른 비즈니스 웨어에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 남성복은 여성복에 비해 패션 장르가 훨씬 단순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비즈니스 웨어를 제대로 입는 남성들은 드물다.
늘 입는 일상복인데도 매번 입을 때마다 뭔가 어색하고 엉성한 느낌이 드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을 것이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비즈니스 웨어도 몇 가지 간단한 기본 공식만 익히면 이미지 파워 게임에서 위축되는 일 따윈 없을 테니까.
양복의 컬러는 짙은 색일수록 신뢰감을 주지만 그 짙은 색이 옷을 입는 사람의 피부색에 어울리면 더욱 좋다. 특히 한국 남성에게 많은 누런 피부색의 사람은 검정색 계열의 양복이 잘 어울리지만 비즈니스상에서는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 검정색은 예복이며 비즈니스 성격에 따라 검정색을 입어야 하는 특별한 경우도 있다. 큰 기업의 대표라면 파워를 전달하기 위해 전략적인 차원에서 검정색을 입는다.
짙은 감청색 계열은 비즈니스 웨어의 대명사로 불릴 만큼 무난한 수트 컬러다. 그 밖에 자신의 피부색과 어울린다면 암갈색, 쥐색, 청회색, 감색 등이 적절하다. 옷감의 재질은 반드시 울이나 캐시미어 등의 고급 천이어야 한다.
비즈니스 수트 안쪽의 셔츠는 흰색(쥐색, 청회색, 감색의 양복)이나 아이보리(암갈색, 코코아색, 회갈색의 양복) 등 아주 밝은 색을 입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깃이 빳빳한 흰색 셔츠는 신사의 품격을 높여주는 최상의 컬러다. 인상을 깔끔하게 보여줄 뿐만 아니라 신뢰감까지 높여주기 때문이다. 업무 성격에 따라 다르지만 진한 컬러의 셔츠는 일반적으로 말하는 비즈니스 웨어에 부적절하다.
특히 회색 계열의 셔츠는 권하고 싶지 않다.
남성의 패션 감각은 넥타이에 있다고 할 정도로 넥타이는 상대의 눈에 잘 들어오는 아이템이다. 비즈니스상에서는 가늘거나 굵은 스트라이프 무늬가 무난하다. 양복 색상과 잘 어울리는 것으로 색상의 명도나 대비가 선명한 디자인이 깔끔한 이미지를 더해준다.
넥타이를 매었을 때의 적당한 길이는 허리 벨트의 버클을 살짝 덮는 정도가 적당하다. 너무 짧거나 길면 매우 어색하다.
남성의 양말은 발목에 브랜드 로고만 있는 것으로 양말색이 바지색보다 옅으면 안 된다. 만약 당신이 베이지색 양복을 입었다면 구두와 양말은 어떤 것을 신겠는가. 베이지색의 양말과 베이지색의 구두? 혹은 베이지색의 양말과 검정색 구두? 아니다. 검정색 양말과 검정색 구두가 가장 세련된 코디다.
여성 비즈니스 패션의 전략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여성의 비즈니스 패션 전략을 살펴보자. 평상시 패션과 거리가 멀던 여성이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며 최신 유행인 타월소재의 스포티한 옷차림으로 회의에 임한다고 가정해보자. 물론 IT분야는 타 분야에 비해 캐주얼한 느낌이 있어도 무난하긴 하다. 하지만 융통성 있는 자유가 방종으로 치달으면 결과는 결코 좋을 수가 없다. 정장과 캐주얼의 적절한 경계는 선택하는 본인이 확실히 깨달아야 한다.
패션 전략을 세운다고 옷을 많이 준비할 필요는 없다. 특히 요즘과 같은 봄에는 자신의 피부색에 어울리는 컬러로 서너 가지의 스카프를 활용하면 다채로운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피부색이 맑고 노란빛을 띠면 검정 재킷에 환하고 생기 있는 컬러의 블라우스를 입도록 하자. 그러면 봄 사람의 분위기가 살아날 것이다. 피부색이 희고 붉은 기가 있으면 검정색 수트보다는 프러시언 블루 수트와 아이보리색의 셔츠나 블라우스를 입도록 하자.
이 색상은 비즈니스 웨어의 베스트 컬러다. 피부에 윤기가 없고 탁한 느낌의 노란빛이 돈다면 베이지색 셔츠 위에 암갈색의 수트를 걸쳐보라. 세련되어 보일 것이다. 피부색이 누렇고 어두우면 흰색, 회색, 검정색의 무채색을 기본으로 패션을 연출하도록 한다.
이런 여성은 검정색 테일러드 수트(같은 소재와 컬러로 된 위아래 한 벌인 정장으로 남성의 양복처럼 깃이 달려 있다)를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한다. 흰색 셔츠 컬러의 블라우스 위에 검정 테일러드 재킷을 입고 무릎길이의 회색 주름 스커트나 일자로 된 회색 바지를 입으면 지적인 이미지를 더해준다. 여기에 요즘 유행하는 굽이 가는 힐을 신고 검정색의 핸드백을 매면 성공적인 비즈니스 패션이 완성된다.
출처: 홍밥사 '성공을 원한다면 먼저 자신의 이미지를 경영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