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의 질병 중 가장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병이 당뇨병이다. 매년 50만 명이 새로운 당뇨환자가 되며 해마다 10만 명씩 입원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당뇨병은 모든 생활 습관병(성인병)의 모체가 될 만큼 각종 고혈압 동맥경화 심혈관 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이기도 하다.
당뇨병은 면역기능을 저하시키므로 당뇨병 환자가 암에 걸리는 확률도 훨씬 높다고 한다. 당뇨병은 완치가 매우 힘든 병이므로 한번 걸리게 되면 일생 동안 인내를 가지고 혈당을 조절하고 합병증 예방을 위해 절제와 인내가 필요한 현대병이다.
당뇨병은 우리 몸에 인슐린이 부족해서 생기는 병이다. 인슐린이 발견되기 전에는 고칠 수 없는 불치병이었으나 현재는 각종 인슐린이 개발되었고,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다른 질병까지도 미리 예방 할 수 있어 정상적인 생활과 수명을 누릴 수 있는 질병이기도하다.
당뇨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일반적으로 3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다.
1. 식생활
당뇨병 환자의 식이요법은 하루의 열량을 일정하게 유지해주어서 당뇨로 인한 혼수나 동맥경화 말초 신경병 등의 합병증을 미리 예방 할 수 있게 한다.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 60% 지방 20% 단백질 20%정도로 영양소를 골고루 배분하고 비타민과 무기질 미네랄이 부족하지 않도록 신선한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여야 한다. 현미나 잡곡과 같은 통곡식은 혈당을 대사하는 데 매우 유익하다. 이런 음식들은 당분을 방출하는 양이 지속적이므로 췌장의 인슐린분비에 갑작스런 부담을 주지 않는다. 가급적 육류의 섭취를 줄이고 여러 번 나누어 식사하고 소금의 섭취량을 줄이면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식이요법만 가지고도 건강한 삶을 유지 할 수 있다.
2. 운동
성인형 당뇨병에 해당하는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은 대표적인 운동 부족병이다. 식이요법이 혈당의 방출을 적게 하는 것이라면 운동은 높아진 혈당을 낮추고 정상화 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러므로 당뇨의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운동부족은 비만을 초래하여 당뇨병이 쉽게 생기도록 한다. 규칙적이고 지속적인 운동은 혈관과 근육의 노화를 방지하고 섭취한 열량을 소비하므로 인슐린소비가 적어져 췌장의 부담을 덜게 된다. 과도한 운동은 절제하고 운동전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운동 후 충분히 휴식한다.
3. 스트레스
현대인들은 겪는 스트레스는 지나친 격무와 빠른 속도로 변하는 사회에 대한 적응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이 있다. 스트레스는 부신 피질 호르몬과 카테콜아민을 분비케 하므로 혈당의 갑작스런 상승과 혈압과 맥박의 상승 등의 고혈당을 유발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된다. 당뇨를 예방하고 치유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이 육체적인 식이요법과 운동요법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해소도 균형 있게 잘 해소되어야 한다.
출처 : 박관 원장(독일내과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