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당신에게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자신 있나요?”라고 물어본다면 뭐라고 답하시겠습니까? 스스로 어떤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의 여부는 일의 성패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곤 합니다. 오늘은 ‘데니스 웨이틀리의 승자의 심리학’에 소개된 리 트레비노와 세인 굴드의 이야기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리 트레비노는 전설적인 골프 선수입니다. 그는 PGA 투어 때마다 항상 최고의 상금을 얻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었고, 언제나 최고의 자리를 놓고 다른 선수들과 경쟁하곤 했습니다.
사실상 리 트레비노는 잭 니콜라우스처럼 우람하거나, 그림처럼 멋진 스윙을 날리는 선수도 아니었고, 또 그다지 멋진 외모도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자산하나를 가지고 있었기에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승리에 대한 확신’이었습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캐나다 오픈 대회와 U.S 오픈 대회에서 승리했습니다. 이제 나는 세 번째 큰 대회인 영국 오픈대회에 나가려고 합니다. 거기서도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리 트레비노는 정말로 우승해 버렸습니다.
언젠가 한번은 리 트레비노가 폐렴에 걸려 U.S 오픈대회를 출전하지 못할 상황에 처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의사는 그에게 이렇게 경고했지요.
“시합에 나가지 않는 편이 좋겠어요. 안 그러면 건강이 더 나빠질지도 몰라요!”
그러자 트레비노는 “건강이 더 좋아질지도 모르죠. 그리고 어쩌면 우승할지도 몰라요! 안 그래요?”하고 태평스럽게 반문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출전한 대회에서 그는 정말로 또다시 승리하고 말았죠.
한번은 그가 대회 도중에 벼락을 맞아 척추 수술을 받는 바람에 오랜 기간 동안 활동을 할 수가 없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그는 다시 캐나다 오픈 대회에 출전했고, 또다시 우승을 거머쥐었지요. 그는 기뻐하며 이렇게 말했답니다.
“이게 훨씬 나 답군!”
리 트레비노는 그 누구도 못말리는 낙관론자였습니다. 그는 나중에 이런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나를 가난한 멕시코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제 그들은 나를 부유한 스페인 사람으로 생각하지요.”
그의 엄청난 자기 확신이 외부적으로 보이는 이미지까지 바꾸어 버린 것입니다. 사실상 대부분의 훌륭한 운동선수들은 리 트레비노가 보여주는 것과 같은 확고한 자기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계 신기록을 수립해낸 세인 굴드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에서 개최한 어느 수영 대회에서 한 기자가 14세의 오스트레일리아 소녀 선수인 세인 굴드에게 어린 나이에 어떻게 세계 대회에 출전할 생각을 했느냐고 묻자, 그녀는 다음과 같이 당차게 대답했습니다.
“오늘 제가 세계 신기록을 수립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리고 그녀는 그날 정말로 100m와 200m 자유형 계주에서 각각 두 개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하게 됩니다.
자기 확신, 그것은 물론 운동선수에게만 위력을 발휘하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분야에서, 모든 사람에게 그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지요. 대부분의 성공한 사람들은 외부적으로 표현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군가 “지금 하는 일에 자신 있나요?”라고 물어본다면 리 트리비노처럼, 세인 굴드처럼 “네! 자신있습니다!”라고 당차게 대답해 보세요. 혹시 사람들 앞에서 그렇게 대답하는 것이 쑥스럽다면, 혼자 있을 때라도 꼭 큰 소리로 그렇게 말해보세요. 그런 자기 확신이 분명 당신이 멋지게 목표를 성취해내는 것을 도와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 자기 계발 작가 김보승(참고 자료: ‘데니스 웨이틀리의 승자의 심리학’, 데니스 웨이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