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직장인이라면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을법한.
하지만, 그렇다고 쉽게 엄두가 나지도 않는.
가끔씩은 희망의 단어가 되기도 하고.
또 가끔씩은 한숨짓게 만드는.
그런것이 바로 이직입니다.
그 자체만 놓고보면 결코 복잡할 것이 없는것인데요.
왜 이렇게 직장인들 마음을 휘저어 놓는 것일까요?
그것은 이직이라는 문제의 핵심이 방법이나 절차가 아니라
결단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런것일 겁니다.
그것도 절대 누구에게 물어봐서 해결할 수도 없는, 누군가 대신해줄 수 없는,
반드시 스스로 내려야 하는 결단말입니다.
이직과 관련된 기사, 글을 보면 아래 세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첫째, '지식과 스킬' 과 관련된 것입니다.
경력직을 채용하고 있는 회사는 어디인지, 그곳의 근무여건이나 처우는 어떠한지에 대한 정보가 대표적입니다.
그리고, 면접과 이력서작성에 대한 Tip이나 경력관리에 도움될만한 정보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둘째, 이직한 사람들에 대한 통계자료입니다.
이직한 사람들은 후회하는지 만족하는지, 연봉은 얼마나 높여서 가는지에 대한 자료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밖에도 왜 이직을 하게 되었는지, 옮기고나서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이었는지, 가장 후회되는 것은 무엇인지 등에
관한 것도 있습니다.
위 두가지는 매우 필요한 정보이기는 하지만 읽고나면 '누가 그걸 몰라서 그러나? 또는 '그래서, 나역시 그들과 별반다르지
않으니 가만히 있으란 말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설마, 이직을 못하는 사람들이 이와같은 '정보'가 부족해서 그런것은 아닐것입니다.
이런 정보는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구할수 있는 것이 요즘 세상입니다.
위 두가지 정보와는 달리 이직에 대한 조언들이 있는데요. 앞의 두가지보다 더 유용하다고 봅니다.
'이직할 때와 말아야 할때' , '이직을 위한 기준' 등 전문가들의 조언이 이에 해당할텐데,
이직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분명 좋은 이야기이고, 현명한 사람들의 조언인건 맞는데 그렇다고 선뜻 그대로 할수만은 없는것이 사실입니다.
과연 왜 그럴까요?
그건 그 이야기들이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풀어간, 다른 사람이 내린 결론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제가 지금 써내려가는 이 이야기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하지만 저도 그렇고, 이직에 관한 조언을 하는 다른 분들도 모두
이직결단은 절대 자기확신에 의한 것이어야 한다는 사실에 동의하실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이야기일지라도, 양질의 정보일지라도
이직이라는 것은 결국 오랜 고민끝에 스스로 내려야하는 결단이기에, 그것이 무척이나 외로운 결단이기 때문에
그토록 수많은 직장인들이 끙끙 앓고 있는 것이 아닐런지요.
그렇다면, 그 외로운 결단의 끝에 미소짓는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우선 아래 세가지 원칙을 인식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첫째, 이직결심이 남이 아닌 스스로 내린 결단일 것
둘째, 자신에게 중요한 기준을 정해보고 그에 따라 결정을 내릴 것
세째, 자신의 선택에 대해 믿음을 가질 것
풀어서 설명을 해보자면
이직결단이 그 누구도 대신해 줄수 없는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여,
타인이 해주는 조언이나 정보에 기대지 말것.
스스로 이직을 하려는 동기와 자신에게 중요한 이직 기준을 정하고,
그에 맞는 업종과 직종, 회사를 물색할 것.
그리고, 될때까지 끊임없이 이력서를 쓰고, 면접을 보는 끈기를 가질 것.
마지막으로 한번 선택을 했으면 자신의 그 선택에 믿음을 가지고 밀어부칠 것.
'자존감수업' 이란 책에 보면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
결단을 잘 내리는 사람들의 특징은 바로 '자신의 선택에 믿음을 갖는것' 이라고요.
그 누구도 대신해 줄수 없는 것이 바로 이직결단입니다.
하지만, 그 끝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고 그것을 마음대로 통제할 수도 없습니다.
결국, 선택의 결말을 '성공' 으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밀어부치는 사람이 이직에 성공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출처 : 이직공작소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