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해의 해변에 무슨 금속이든 황금으로 변화시키는 힘을 가진 마법의 돌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돌은 해변의 수많은 자갈들 틈에 있는데, 유일한 식별 방법은 돌을 손으로 직접 만져보고 보통의 자갈보다 조금 더 따스한 미묘한 온도차이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이 이 말을 들었습니다. 그는 이 말이 진실이라고 느껴졌습니다. 그는 즉시 흑해의 해변으로 달려가서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면서 그 엄청난 수의 돌들을 하나씩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대단한 용기요 인내심이었습니다. 그가 조사하는 방법은 자갈을 손으로 들어보고 그것이 차가우면 바다에 던져버리는 그런 방식이었습니다.
그 사람의 노력은 정말 눈물겨웠으며, 쉬지도 않고 하루 종일, 매일 매일, 일 년 내내, 몇 년 동안 그 일은 계속되었습니다. 이제는 숙달이 되어서 돌을 집었다 던지는 속도가 더욱 빨라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마침내 꿈에 그리던 마법의 돌을 집게 되었고, 촉감으로 그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혼절할 듯이 기뻤습니다. 그러나 아뿔사! 그는 돌을 잡아들면 바로 바다에 던져버리던 '습관' 때문에 그를 세계 제일의 부자로 만들어 줄 수 있는 마법의 돌마저 바다에 던져버리고 만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