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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직장인을 위한 조언(1)

"이 글을 읽으면서 직장 생활을 회고해 보았습니다. 저는 회사의 신임을 얻기 위해서 노력하였다기 보다는 핵심 인재가 되기 위해 무척 노력하였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직장에 몸을 담고 있는 한 헌신적으로 직장의 일을 처리하는 것이 올바른 일이라고 생각하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어디나 마찬가지이겠지만 불합리한 승진, 대우 등에 대한 부분들도 있었지요. 그리고 늘 놀고 먹는 친구들은 있게 마련이지요.

그러나 모든 것은 '사필귀정'이란 생각이 듭니다. 뿌린데로 거두게 된다는 말이지요.
직장이 먼저 개인을 케어해야 하는가, 아니면 개인이 먼저 직장을 케어해야 하는가는 결국 개인의 선택 문제입니다. 저는 당연히 후자의 것을 선택하였습니다. 세월은 그 같은 선택이 탁월한 선택이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 1. 직원들은 더 이상 회사를 믿을 수 없다고 말한다. 아무리 십수 년 동안 뼈 빠지게 일해도 회사가 알아주지 않는다고 불평한다. 물론 그렇게 느낄 수 있지만, 회사는 여전히 직원들을 믿고 의지한다. 단, 이제 누구를 신뢰할지 휠씬 조심스럽고 제한적으로 선택한다는 게 다를 뿐이다. 예전처럼 자동적으로 신뢰의 관계가 형성되지 않는다. 회사는 직원을 보호하거나 직원에게 투자하 전에 다음과 같은 충성 서약을 요구한다.

- 충성서약 1 : 당신이 먼저 회사에 헌신하라.
직원들은 회사가 자신을 신임하고 지원해주면 자신도 그만큼 회사를 믿고 헌신하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상황을 거꾸로 이해하는 것이다. 당신이 먼저 회사에 헌신해야 한다. 회사는 당신이 회사의 이익을 우선시하고 회사의 가치를 보호하는 직원이라는 확신이 서면, 그만큼 당신에게 보답한다. 그게 올바른 순서다.

- 충성서약 2 : 회사의 문제는 곧 당신의 문제다.
회사의 문제는 회사가 알아서 해결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직원들이 많다. 회사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동참하기보다는, 회사가 알아서 그 문제들을 해결해 별 문제없이 회사에 다닐 수 있게 되길 바란다.
회사 사정이 나빠지면 그건 회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당신의 문제이다. 회사가 알아서 해결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무엇을 도울 수 있을지 적극적으로 고민하라. 회사가 직원들에게 동기부여를 하지 못할 때, 다른 동료들과 어울려 험담하는 대신 더 나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라. 당신이 회사의 고용주라면 이러한 문제들을 당연히 당신의 문제일 것이다. 이러한 마음가짐이 바로 당신이 늘 가져야 할 '주인의식'이다. 도대체 회사가 왜 당신 뜻대로 되지 않는디 투덜대는 것은 '주인의식'을 가진 직원의 태도가 아니다.

# 2. 회사에 다닌다는 이유만으로 직원들은 회사의 신임을 얻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회사에 다니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회사가 관심을 기울이는 일에 당신이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왜 회사가 당신에게 신경을 쓰겠는가?
회사에 헌신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당신은 '그저 평범한 직원들 가운데 한 명'에 지나지 않는다. 당신이 오르고자 하는 자리에 앉은 사람들의 눈에 당신은 전혀 들어오지 않는다. 회사의 신임을 얻고 싶으면, 당신이 먼저 회사에 충성하라. 그게 조직의 방식이다.

- 출처 : 신시아 샤피로,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서돌, pp.169~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