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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1컨설턴트칼럼
  • 02커리어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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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웨이 컨설턴트가 전해드리는 Special Column입니다.
  • /
    2022
    08
    16
    /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우리가 애써 외면하거나 무관심했던 ‘숙제’들을 수면위로 끄집어내는 힘이 있다. 이 드라마가 소재로 삼은 ‘장애인’ ‘문화재’ ‘환경’ ‘탈북민’ ‘여성차별’ ‘저작권’ ’부당해고’등은 한때 우리 사회를 금방이라도 삼켜버릴듯했던 화두들이었지만 지금은 마치 못다 한 숙제처럼 그러나 왠지 더 풀고 싶지 않은 숙제처럼 찜찜하게 남아있는 이슈들이다.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지닌 변호사 우영우는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처럼 앞뒤가 다르지 않은 투명한 시선으로 이 숙제들을 풀어가려고 노력한다.

    때아닌 ‘고래 열풍’ 이 불고 있는 것은 그만큼 우영우의 맑고 투명한 시선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이 드라마에서 역삼역? 처럼 앞뒤가 같은 우영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앞뒤가 다르고 권모술수가 돋보이는 인물이 있다. 로펌에서 우영우와 한 팀에 소속되어 있는 변호사 ‘권민우’가 바로 그 인물이다. ‘ 법정드라마’ 이자 ‘장애드라마’인 이 작품은 장르의 성격상 ‘음모’ ‘배신’ ‘결탁’ ‘권모술수’ 등이 작품 전개의 중요한 요소를 이루고있는데 정작 아이러니하게도 권모술수의 대가는 생사를 걸고 싸우는 치열한 법정에 있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과 같은 팀에 있다는 점이 우리를 주목하게 한다. 더구나 장애를 가진 팀원을 상대로 그것도 팀원에게 가장 아픈 상처인 ‘탄생의 비밀’ 을 무기 삼아 자신의 이익을 구하려는 권모술수를 부린다는 점에서 비열한 모습까지 보여준다. 그러나 이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권민우의 치졸한 권모술수는 우리에게 낯선 모습들이 아니다. 정치사회적으로 만연되어있는 권모술수의 모습들.. 극중 권민우처럼 모자를 푹 눌러쓰고 피시방에 앉아서 자신의 흔적을 남기지 않으면서 남을 험담하거나 공격하는 사람들과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의 상처나 비밀을 들고 거래에 나서는 사람들을 우리는 자주 보게 된다. 이들은 우리가 매일 겪고 있는 일상 속에 있고, 언제 어디서 나에게 작당 질을 할지 모른다. 권민우의 선을 넘은 악행은 자신의 역량을 있는 그대로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을 과대평가하여 허세는 부리지만 상대적 빈곤과 불안함을 느끼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이 빈곤의 원인을 나에게서 찾지 않고, 자꾸만 상대에게서 찾게 되면 빈곤과 불안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상대를 이기기 위한 권모술수에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우리는 이러한 권모술수가 어떤 비참한 결과들을 낳게 되는가를 정치 사회적으로 매일매일 접하고 있다. ‘로또 당첨금’을 소재로 삼은 이 드라마의 최근 방영분에서는 프랑스에서 활용되는 ‘자폐인을 위한 포옹의자’ 얘기가 나온다. 이 포옹의자는 자폐인이’ 감각 과부하’ 상태일 때 꼭 안아주듯 압력을 가해줘 불안함을 완화해준다고 한다. 이 포옹의자는 자폐인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지나친 빈곤과 불안에 떨면서 권모술수를 행하는 우리 사회의 수많은 ‘권민우‘에게도 필요한 의자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연인 이준호처럼 사랑하는 사람의 전용 포옹의자까지는 되지 않더라도 상대적 빈곤과 불안이 솟구칠 때마다 우리 스스로 포옹 의자에 앉아볼 일이다. 사람을 만나고 그사람의 미래와 인생을 조언해주는 컨설턴트로서 내가 만나는 많은 사람들에게서 혹여나 상대적 빈곤과 불안에 떠는 권모술수 권민우의 모습이 보인다면 내가 그들를 위한 포옹의자도 되어볼 일이다.
  • /
    2022
    05
    16
    /
    항상 지쳐있고 고민많은 대한민국 직장인들. 그 중에서도 직장에 들어가 1년 정도 된 직장인의 고민은 그 무게감이 상당한 듯 싶다. 대학 입시만큼이나 힘들다는 취업 장벽을 뚫고 입사한 뿌듯함과 벅참도 잠시, 1년 정도 지난 지금은 어엿한 직장인이지만, 아는 만큼 고민도 커진다고 했던가. 주니어 연차의 많은 직장인들이 고민을 토로하곤 한다. 공통적인 푸념 중의 하나는, "이런 일 하려고 직장 들어왔나"라는 자괴감인 것 같다. 관심 있는 일도 많고, 중요한 일도 맡고 싶건만, 업/직종과 상관없이 조직의 막내들은 "별 것 아니라고" 느껴지는 일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누군가는 해야 되는 일들을 떠안게 되어 있다. 그 과정이 참 지루할 것이다. 그러나 고민하는 당신, 사회인이 갖출 기본적이고 중요한 지식을 배우고 있다. 지금 하는 일이 쓸모 없고 지루하다고 생각될지라도 당신의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일이 너무 재미없다고, 무슨 일을 하는 지 모르겠다고, 이런 일이나 하려고 그렇게 취업 준비를 열심히 하며 안달을 떨었을까 하며 본인을 한심이 여기고 있다면, 그런 부정적인 생각은 어서 털어버리도록 해라. 앞으로 당신이 가지게 될 어떤 커리어에라도 기본기가 될 테니까. 기본기 없는 사람처럼 경쟁력 없는 사람도 없지 않은가. 예전처럼 복사하기만 일 년을 해야 한다 까지는 아니더라도, 복사 잘하기, 프로젝터 활용하기 등 단순한 업무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시시하게 느껴지는 일들이, 미래에 무슨 일을 하게 되더라도, 바탕이 될 것이다. 고객 응대하는 방법, 미팅을 이끌어 가는 방법, 프레젠테이션 하는 법 등은 더 연차가 쌓이면 못해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심지어 전화 받는 예절도 처음에 잘 못 배우면 그대로 평생을 간다. 또한 중요한 것은, 지금 이런 작은 일들을 얼마나 완성도 있게 해냈느냐가 당신의 평판을 결정하며, 앞으로 커리어에서 오게 될 기회의 질과 양을 결정할 것이다. 마음속에 이런 믿음을 가지도록 해라. 지금 사회 초년생으로써 배우는 모든 일들이, 내가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 자양분이 될 거라고. 아무리 지루하고, 도움 안 될 것 같은 일이라도, 지금 배운 것은 평생을 간다고. 적어도 3년 동안 이직을 안 하고, 처음 한 회사에서 지긋이 일을 배운 사람에게 기업에서 높은 점수를 주는 이유이다.
  • /
    2022
    03
    24
    /
    최근 마케팅 트렌드의 대세는 여전히 스토리텔링이 아닐까 싶다. 한달 전 한 외식그룹사에서 스토리텔링 마케팅의 팀장 포지션 구인의뢰를 받아 진행한 적이 있다. 최근의 외식산업에서는 식재료 하나에도 원산지와 유기농 인증 마크를 체크하고, 개인 블로그가 맛집 탐방 수준을 한참 넘어서 미슐랭가이드와 자갓서베이에 버금가는 전문적인 평가를 내리고 영향력을 갖기도 한다. 이런 마켓에서 감동을 줄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입소문난 레스토랑을 런칭하기 위해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선택했고, 전문가 추천을 의뢰한 것이 배경이었다. TV광고, 지면광고의 예는 더욱 많다. 그룹사 광고엔 돌아가신 창업주의 힘겨웠던 어린 시절과 경제를 견인했던 시대의 영웅 이야기로 취업이 어려운 젊은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다. 과자 광고엔 유기농 원료와 재료의 재배이야기부터 제품의 베이킹의 과정을 세밀하게 정성껏 이야기해서 신뢰를 준다. 이렇듯 스토리텔링은 마케팅 관점에서 비즈니스의 가치를 높이는 파워를 가지고 있어서 광고시장에서 한참 열광하고 있는 것이다. 필자는 잡마켓과 커리어관점에서의 스토리텔링은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 보았다. 이력서의 자기소개서 부분 정도에서나 자신의 이야기를 일부분 이야기 할 수 있을까. 그나마 1차 서류 심사에서는 거의 안 읽혀지는 경우가 다반사라 구색 갖추기 정도의 취급을 받고, 요즘은 많이 생략되기도 한다. 대부분 스펙과 경력요약으로 인터뷰 대상자가 판가름 나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면, 마음 한편에 씁쓸함이 고개를 든다. 내 자신의 이야기는 누가 들어줄까. 스펙과 경력을 갖추기 위한 쏟았던 노력과 시간, 그러면서 다져진 나의 가치관은 아무도 관심이 없는걸까. 하지만 반갑게도 리더가 되기 위해선 여전히 우리의 이야기가 중요하다는 석학들의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주목 받고 있다. 리더쉽의 덕목의 하나로 스토리텔링이 제시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교육심리학자이자 다중지능이론의 대가인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는 저서 “통찰과 포용 Leading Minds: An Anatomy of Leadership” 에서 “리더란 곧 스토리텔러” 라고 말했다. 리더란 스토리를 만들어 이를 타인에게 전달하는 능력이 탁월한 사람이라는 분석을 하면서 리더는 자신만의 독특한 스토리를 만들어 많은 사람에게 전파시키는 능력의 소유자라고 한 것이다. 또한, 제록스의 팔로알토 연구소 소장을 지낸 존 실리 브라운John Seely Brown은 “스토리를 지배하는 사람이 경제를 지배한다고 하면서, 예수, 공자, 맹자, 석가모니가 전하는 지혜가 수 천년이 지나도 여전히 효력을 발휘하는 것은 스스로의 깨달음을 스토리로 후세에 전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스토리는 인간의 감성을 파고들어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발휘하기 때문에 강력하고 지속력이 강해 메마른 현대인에게 울림을 주고, 방향성을 제시하는 새로운 리더상에 대한 고찰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 위인전을 많이 읽었던 기억이 있다. 우리가 위인전을 읽을 때 흥미진진한 스토리안에 느끼는 감동과 존경심, 그리고 따르고자 하는 마음이 결국 로열티있는 followship의 근원이 된다고 생각한다. 리더가 되기 위해서 과정을 즐기자! 감동과 재미,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될수 있도록…. 굴곡과 낭떠러지에 있다면 조만간 맞이할 클라이맥스가 더욱 큰 감동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그것마저도 즐길 수 있기를! 나를 포함한 고단한 인생을 살아가는 직장인들에게 제안해본다.
  • /
    2022
    01
    10
    /
    최근 <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라는 책 내용 중 `상사에게 혼나는 것을 진심으로 즐거워하라`라는 챕터를 읽으며, 직장생활의 한 부분인 대인관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업무 역량의 신장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대인관계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었다. 저자는 `상사의 꾸중을 꾸중으로 끝내지 않고, 자기 발전과 배움의 기회로 전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상사의 꾸지람에 대처하는 바람직하지 못한 3가지 유형을 소개했다. 1. 마이동풍형 - 상사의 말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유형 2. 유치원생형 - 상사의 말에 주눅들어 버리는 유형 3. 꽈배기형 - 상사의 말에 기분이 틀어져 상사와의 관계를 단절시켜 버리는 유형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씩은 다 겪어보았을 것이고, 필자 또한 이러한 유형에서 멀어지진 못했다. 인간관계에 이렇다 할 정석은 없겠지만, 직장 생활을 함에 있어 서로의 입장에서 서로가 듣고 싶어하고, 보고 싶어하는 행동을 해주는 것이 다소간은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부하 직원은 상사의 스타일에 적절하게 맞춰 줄 필요가 있고, 상사 또한 자신이 부하 직원이었을 때를 생각하며, 부하 직원의 입장에서 고민을 공유해 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 꾸중을 듣는 것은 직위를 막론하고 누구나 싫어하는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하지만, 자존심에 금이 간 만큼 두 번 다시 같은 말을 듣지 않도록 노력해야만 발전이 있을 것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순간, 업무 역량이 의심 받게 될 것은 뻔한 일이다. 저자는 상사의 꾸중에 대한 대처방법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1. 꾸중 들을 때는 한쪽 귀를 막아라 ? 업무수행 중에 벌어지는 모든 것이 당신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긍정적인 자극이다. 나의 발전을 위한 다시 없는 디딤돌인데, 그것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린다면 어리석은 짓이다. 상사의 꾸중을 인상을 쓰며 들을 것이 아니라, 꾸중 속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을 골라서 듣고 보완하는 기회로 삼자. 2. 꾸중을 들은 후에는 감정적으로만 대처할 것이 아니라, 약 5분간 조용히 명상을 하며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고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자, 그리고 상사에게 빠른 시간 내에 이에 대한 피드백을 주도록 하자. 물론 자신의 실수를 1일 내에 개선시켜 보여주어야 한다. 업무를 하다 보면, 소소한 의견 충돌이 일어날 때도 있고, 여러 이슈들로 인해 서로 감정이 상하는 경우가 발생하곤 한다. 그럴 때마다 현명한 대처 방법에 늘 목말랐는데, 책을 통해 명쾌한 방법론을 접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고, 지금 이 순간부터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하겠다. 어쩌면, 우리는 가족보다 직장에서 상사와 보내는 시간이 더 길 수도 있다. 그 긴 시간을 위한 투자는 아깝지 않을 것이다.
  • /
    2021
    11
    22
    /
    위의 제목처럼 행복을 따로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실은 위의 제목은 미국의 신예작가 롤리 윈스턴의 소설 제목이다. 소설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 문득 왜 이와 같은 제목을 만들었을까? 고민해보고 싶어졌다. 내 멋대로 해석을 붙여보면 첫째 따로라도 구매하고 싶을 정도로 정말 소유하고 싶은 인간 생존 본연의 감정이기 때문이다. 둘째로 부와 명예 행복의 필수조건처럼 보이던 모든 것을 얻고보아도 행복하지 않고 공허하기 때문이다. 판다면 따로 사고 싶다. 행복을 위한 건강한 몸, 일정 수준의 돈, 가족, 주위의 사람들 모두 행복의 기본적인 요소들이다. 돈은 일정 수준 이상이 넘어가면 우리의 행복지수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행복은 가장 정신적이고 주관적인 가치 아닐까? 파울로 코엘료는 꿈을 찾아 살아가는 과정이 행복한 삶이라고 했고, 법정 스님은 " 내 삶을 이루는 소박한 행복 세 가지는 스승이자 벗인 책 몇 권, 나의 일손을 기다리는 채소밭, 그리고 오두막 옆 개울물 길어다 마시는 차 한 잔이다"라며 마음을 비우고 주위를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 삶이 행복의 원천임을 이야기하셨다. 모든 것이 너무나도 풍요롭다 못해 넘쳐나는 시대에 우리는 왜 마음 한 구석이 외롭고 각박하게만 느껴질까? 우리 내면에 작은 꿈이 없고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열정이 사라졌기 때문이 아닐까? 너무나 앞만 보고 목적 없이 달려왔기에 지쳐버린 것이 아닐까? 우리 다시 삶의 속도를 줄이고 그동안 못 느끼던 것을 다시 느끼고 보이지 않던 것을 다시 보며 들리지 않던 것을 들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 우리는 이미 다 커버렸다고 해서 버린 자신의 작은 꿈을 만들어내야한다. 우리의 물질적이고 크고 화려함에 대한 관심을 작고 따뜻하고 인간적인 세계로 바꾸어보자. 그것이 화분에 물을 주는 일이든, 따뜻한 책 한 권을 고르는 일이든 그리던 친구나 지인에게 찾아가서 보고 싶었다고 말할 수 있는 노력이든… 요즘처럼 각박한 현실에서 행복지수를 높이는 일 하나 정도를 찾아본다면 우린 행복을 따로 사지않아도 될 것이다.
  • /
    2021
    09
    13
    /
    새롭고 때로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쏟아지는 자기관리서적들을 쭉 읽어보면 공통적인 내용이 있다. 바로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과 노력하는 자세이다. 이 두 가지는 특별히 돈을 들여서 배우는 기술도 아니고, 마음 먹기에 따라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역량이며, 제대로 실천했을 때 작게는 업무 성과, 크게는 우리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가치 있는 항목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는 것 같다. 그렇지만 또 그만큼 실천하기 어렵기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이 강조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긍정적인 마음을 가진다는 것은 무엇일까? 모든 일을 ‘되는 방향’으로 생각하는 마음자세라고 정의내리고 싶다. 다가올 일에 대해서 지나친 걱정을 하지 않는 것과도 관련이 있겠으며, 현실에 발을 단단히 붙이고 현재에 충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걱정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가질 때 느껴지는 부정적인 에너지는 참으로 큰 것 같다. 알렉시스 카렐(Alexis Carrel)은 ‘걱정하는 마음을 이기지 못하는 사업가는 일찍 죽는다’라고 얘기하지 않았는가. 개인생활에도 그렇지만 업무적으로도 긍정적이지 않은 생각은 아무 도움이 안된다는 것은 모두 잘 알 것이다. 성공학의 교과서라고 할 만한 많은 책을 저술한 데일 카네기의 ‘행복론’을 보면 걱정하기를 멈추면서 인생의 행복을 찾고 성공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라고 저자가 강조한 여러 사례들이 소개된 이 책의 원제는 ‘How to Stop Worrying and Start Living’이다. 직역을 하자면, 걱정을 멈추고 제대로 살아보기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걱정을 멈추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때 우리 삶이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이 책제목에서도 느껴진다. 어떤 사람들은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는다는 것이 비현실적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런 비판은 긍정의 힘을 근거없는 낙관론이라고 오해하는 데서 온다고 생각한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이야말로 현실에 발을 붙이고 꿋꿋이 서서 해결 방법을 찾자는 지극히 현실적인 자기관리 방법일 것이다. 노력의 힘은 어떠한가. 아마 여러 가지 직업을 가져보거나 다양한 일을 해본 사람들은, 모든 일의 기본이 되는 것은 노력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간혹 어떤 일을 보며, ‘저런 일은 노력보다는 감각이 중요해’.. 하는 일도 있지만, 그런 일도 알고 보면 노력이 바탕이 되고, 그에 감각이 더해질 때 시너지 효과로 성공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물론 선천적인 재능을 받아서 유리한 위치에 있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에게도 노력은 피해갈 수 없는 요소라고 하지 않는가! ‘만시간의 법칙’을 소개해서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말콤 글래드웰(Malcolm Gladwell)의 아웃라이어(Outlier)를 봐도 노력은 모든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웃라이어’는 ‘성공에 관한 이야기’라는 부제목이 붙어 있는, 그야말로 성공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만시간의 법칙’이란 이 성공한 사람들이 어느 경지에 이르기까지 자신들의 분야에 약 만시간을 투자했다는 것이다. 천재 중의 천재 모짜르트, 빌게이츠, 비틀즈 등 시대와 분야를 막론해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 비결이 만시간이라는 어마어마한 시간의 투자였다는 것은 바로 노력의 가치를 강조한 것이다. 이런 천재들도 성공하기까지 만시간을 투자했다고 하니 세상도 어느 정도는 공평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이 가을에 새로운 에너지를 찾는 분들이 있다면 어려운 방법을 찾는 대신, 자기 관리의 기본인 긍정과 노력의 힘을 믿고 실천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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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0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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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1953년 세계적인 명문 하버드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적이 있다. 질문내용은, “목표를 명확하게 써 두고 있는가?” 라는 것인데, 놀랍게도 3%만이 그렇게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후 사회에 진출한 이들을 대상으로 다시 조사를 하였다고 한다. 그 결과, 목표를 정확히 쓰고 있다고 대답한 3% 학생의 자산이 나머지 97%의 자산을 합한 것보다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더욱이 돈뿐만 아니라 건강과 행복감도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일견 사소해 보이는 ‘목표 쓰기 과정’이 인생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조사결과는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종이에 쓰기만 하면 쉽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반드시 해야 할 것이 있는데, “종이에 쓰고 매일 집중해야 한다” 는 것이라고 성공학자들은 이야기한다. 30대에 이룬 것이 너무 없다고 푸념하기보다 50대에 후회하지 않도록 20년 동안 내가 해야 할 일을 지금 시작해 보자. 20년 후의 목표를 명확히 하고, 선택한 목표에 집중하여 실천하는 방법을 보여 드리겠다. 먼저, 반드시 글로 써라! 늘 보이는 곳에 글로 써 남겨져 있지 않으면 이는 목표가 아니다. <12살에 부자가 된 키라>라는 책에 나오는 12살 짜리 아이 키라도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그림을 붙여 놓고 꾸준히 심부름 값을 차곡차곡 모아나갔음을 상기해 보자!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너무나도 지극히 ‘기본적인’ 원칙을 지켜나가기 위해 보이는 곳에 목표와 나의 할 일을 적어 놓는 것은 실천 가능성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글로 표현하고 나면 생각의 정리도 잘 되기에 목표를 보다 구체화 시키는 효과가 있기도 하다. 훌륭한 생각은 즉시 메모한다! 좋은 생각은 기억 속에서 쉽게 사라진다. 이러한 메모는 다이어리든 컴퓨터든 자신이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에 늘 옮겨 놓아야 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한결같은 조언 속에서 우리는 메모의 중요성을 발견하게 된다. 무한 능력을 갖고 있는 우리들의 뇌는 기억하고 있다가 더 깊은 곳으로 보내버리든지 버리든지 하기 때문에 그 활용이 활성화 되어있지 않은 보통 사람들은 결국 메모가 답이 되는 것이다. 처음엔 어색하고 어렵지만, 일단 습관화 되면 이처럼 좋은 방법이 없음을 스스로 깨달을 것이다.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하게 쓴다! 목표는 매우 구체적이어야 한다. “나는 10년 후 부자가 되고 싶다”, “10년 후 10억 원을 모을 거야” 등등과 같은 계획은 단순한 꿈에 불과하다. 만약, 3천만 원의 빚이 있고 5년간 빚을 모두 갚는다는 목표를 세운다면, 다음과 같이 해야 한다. 먼저, 주택 등 담보로 제공할 물건이 있다면 이자를 줄이기 위해 이를 이용해야 한다. 그리고 오래 전에 대출을 받아 대출이자가 현재보다 월등히 높다면 대출을 갈아타는 목표도 세워야 한다. 대출을 갈아타고 나면 매월 갚아나가야 할 대출금의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지에 대해 적어야 한다. 우선, 가계에서 습관적으로 해 나가던 지출 중에서 내가 목표하는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 항목이 있는지를 확인하여 이것부터 해결해 나가는 것이 좋다. 만약, 월 지출 가능액에서 65만원 정도 자금이 확보될 수 있다면, 원리금 상환을 통해 없애 나가는 것으로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세우는 것이 바로 구체적인 목표 달성의 방법이 되는 것이다. 당장 시작해야 한다! 목표를 세우고 그 종이를 주머니나 서랍 속에 고이 보관하는 분들이 있다. 이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하루를 미루면 목표 달성은 이틀 이상 늦어지게 된다. 아니, 목표와 점점 멀어지는 상황까지 만들 수 있다. 당장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의 예에서처럼 대출을 갈아타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되면 당장 은행을 찾아가야 한다. 바빠서 은행을 못 간다고 하는 변명은 학생이 바빠서 숙제를 못했다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시작이 반이라는 속담을 우리는 일상 속에서 너무도 뼈저리게 체험해 오지 않았던가! 매일 볼 수 있어야 한다! 안 보면 까먹게 된다. 학교 다닐 때 영어단어를 손안에 들어오는 단어장에 써서 등하교 길에 외웠듯이 잘 보이는 곳곳에 놓아두면 좋다. 다른 사람이 보고 놀리더라도 가볍게 웃고 넘겨라. 목표를 보고 놀리는 사람은 자신의 목표조차 없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첫째, 반드시 글로 써야 한다고 했는데, 이에 대해 공감했다면 늘 볼 수 있도록 코팅이라도 해서 지갑에 갖고 다니자! 유치해 보일지 모르지만, 유치한 것이 초라함보다는 낫지 않겠는가? 인생을 이 만큼 살았는데도 손에 뭐 하나 번듯하게 쥔 것이 없다면, 그 초라함은 이후의 인생까지도 망쳐 버릴 텐데, 유치함을 극복하고 멋진 인생을 가질 수 있도록 지금 바로 실천하기를 바란다. 당신의 소중한 사람과 늘 공유하라! 만약, 목표를 비밀로 한다면 당신을 도우려는 세상을 잃어버리는 것이 될 것이다. 주위에 도와줄 의지가 있는 분들이 분명히 있는데, 그 분에게 직접 찾아가 부탁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목표를 이야기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도움을 받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주변에서는 준비가 되어 있는데 스스로 좋은 기회를 저 버리고 있을 지도 모르지 않는가? 목표는 원하는 가치에 부합되게 세워야 한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 사기를 치거나 도둑질을 한다면 단기적 목표 달성은 할 수 있을지언정 자신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가치는 영원히 달성 할 수 없게 된다. 단순히 단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기보다 정직하게 자신의 가치를 지켜가면서 한 단계 한 단계 이루어가는 실천과정이 바로 소중한 목표 달성이 될 수 있다. 인생의 행복은 내가 중요시 하는 가치가 실현될 때 비로써 찾아온다는 것을 경험 속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진정 원하는 가치 있는 삶의 정의를 구체화 시키고 목표를 적어 본다면 이제 실천만 남은 것이다. 지금부터 시작해도 결코 늦은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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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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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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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24시간이 짧다고 느껴지고 모자란다.’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서 열심히 쉬지 않고 일하지만 시간은 모자라고 업무성과조차 별반 특별한 것이 없다.’ ‘항상 허둥지둥 대며 업무나 일의 두서가 없고 업무 마감일을 맞추지 못한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24시간이지만 사용하는 사람들에 따라서 그 가치는 천차만별이다. 인생에서 일과 삶을 조화롭게 이어나가는 것이 우리의 큰 과제이며 이는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하느냐이다. 동시에 회사가 가장 원하는 인재인 ON-TIME, ON-TARGET 매니저 역할을 어떻게 완성하느냐 또한 시간의 효율적 활용과 일하는 습관에 달려있다. 직장, 가정, 그리고 사회라는 인생의 모든 분야에서 결과를 얻어내고 즐거운 일상을 만들어나가기 위해서 습관화할 요소들이 있다. 1. 업무의 우선 순위를 정하라 - 보통 사람들은 많은 일에 보통의 노력을 기울인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핵심적인 일에 대부분의 노력을 집중시킨다. 8:2 법칙이 이 부분에도 예외일순 없다. 오늘 할일 10가지 가운데 2가지는 나머지 8가지 보다 훨씬 중요한 일이다 매일 이 20%를 먼저 생각하고 먼저 처리하라. 2. 일을 미루는 습관을 버려라 - 사람들이 일을 미루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 무엇이 중요한지 명확하게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 - 스스로 업무의 우선순위와 중요성 대해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 • 노력(행동력)의 부족 -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은 알고는 있지만 행동으로 옮기지는 못한다. • 자기합리와 변명 - 예를 들어 운동계획을 세운 많은 사람들이 ‘오늘’ 하지 않는 이유에 갖가지 핑계를 갖다 붙인다. 오늘은 피곤해서, 오늘은 비가 오니까, 오늘은 컨디션이 안 좋아서 오늘 하루 정도는 걸러도 괜찮다는 자기합리화와 변명이다. 3.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라 "열심히 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습관이 나를 만들고 나의 미래를 결정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사에 허둥지둥과 지각을 일삼는 오늘의 나쁜 습관을 버리고 즐기면서 일하는 나를 만들어 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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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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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판조회는 기업에서 경력 채용 후보자의 최종 합격 전 이전 회사들의 직장상사, 동료, 부하직원, 협력 파트너 등 주변인을 통해 채용 인재의 평판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사전 인사검증 절차입니다. 마감이 안 좋은 제품은 그 내용물도 의심이 가고, 완성도가 떨어지는 옷은 헐값에 팔리게 됩니다. 이직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재직하는 동안 성과가 아무리 휼륭했어도 떠나는 마지막 마무리가 좋지 않아 남은 사람들의 비난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 유명 의류 유통회사의 MD 담당자의 평판조회를 진행하면서 마지막 마무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낀 적이 있습니다. 당시, 중소기업의 브랜드 MD 출신인 평판조회 대상자는 욕심 있는 성향으로 매년 업무 목표를 달성하며 주변 동료 및 회사에서 업무 역량을 높게 평가 받던 직원이었습니다. 그러나 대기업으로 이직이 결정되자 재직 중이던 회사에 이직 할 새 회사에서 빠른 입사를 원한다며 인수인계도 하지 않고 바로 퇴사를 했다고 합니다. 남은 직원들은 후임자도 찾지 못한 상황에서 평판 대상자의 업무를 분담하며 업무적인 부담감을 느꼈지만, 새 회사에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퇴사 일정을 맞춰 주며 여러 배려를 해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뒤늦게 알고 보니 새 회사에서 업무 마무리를 하고 오라며 입사일까지는 약 3주간 여유 시간을 주었지만, 거짓말로 바로 퇴사한 후 몰래 해외 여행을 다녀왔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되자 새로운 커리어를 축하하며 배려해 주었던 전 직장 동료들이 큰 배신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평판조회 당시, 이런 이슈로 인해 ‘책임감 부족, 도덕적으로 아쉽다, 알고 보니 씁쓸했다.’는 동료의 의견과 ‘급작스러운 퇴사 통보로 팀원 등 조직의 사기 저하를 불러왔다’는 이전 상사의 평가를 평판조회 보고서로 정리하면서 ‘유종의 미’의 중요함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 경우는 채용에서 최종 탈락할 정도의 큰 이슈는 아닙니다. 다만, 결국 평판조회를 통해 자신의 행동이 부메랑으로 돌아와 새로운 회사에서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상사에게 책임감이 약하다는 인상을 주게 되었던 사례였습니다. 평판조회 서비스는 근무 중 무의식적으로 했던 평소 행동이나 말 등 사소한 부분도 주변 동료를 통해 드러나는 후보자의 자질, 기본 품성을 사전에 확인하여 이를 탈락을 위한 수단보다는 채용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채용 인력이 성공적으로 회사에 적응하도록 파악하는 예방책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렇기에 평상시 평판 관리를 위해 남의 눈을 의식해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 쓰며 일 할 수는 없지만, 자신의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남들과 조화롭게 일하고 자신의 능력과 자질을 높이는 자세와 마음가짐이 진짜 평판관리가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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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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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을 싫어하고 재미없게만 생각하는 사람은 남에게 미움을 받는 사람보다 더 불행하다. 인간의 모든 기쁨이나 즐거움은 타인과 화합함으로써 생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이직 직장인 10명중 7명은 텃세를 경험했으며, 이직을 한 회사원 중 절반은 직장 내 텃세가 업무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대답했습니다. 또한 새 직장에 적응하는 기간에 대한 물음에 ‘바로 적응됐다’는 응답은 5.7%에 불과했습니다. 분명히 이직할 만한 경험과 역량을 갖췄고 조직생활에 대해서도 알만큼 알며, 무엇보다 본인이 원해서 선택한 회사지만 적응이 쉽다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Search Firm의 컨설턴트로서 후보자가 현 직장보다 더 큰 규모의 회사에 더 많은 연봉과 더 많은 비전을 안고 입사했을 때가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그 중 본인 스스로의 능력이 뛰어나서 합격했다고 생각하는 후보자도 있는 반면에 겸손한 자세로 저희의 도움이 컸다며 진심으로 고마움을 보여주는 후보자도 있습니다. 필자도 사람이기에 후자와 같은 후보자들이 앞으로 더 잘되길 바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입사 후에도 잘 적응을 하는지, 새 조직의 구성원들이 따뜻하게 대해 주는지, 업무 중 애로사항은 없는지 수시로 연락 드리며 좋은 인연을 이어가곤 합니다. 하지만, 항상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듯이 이런 후보자들 중에서도 안타깝게 새 조직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편의 예로 필자를 통해 모 대기업에 좋은 평을 받으시고 입사하신 차장님이 한 분 계셨습니다. 경력도 뛰어나셨고, 의욕도 있으셨고, 최종합격 후 평판조회에서도 단점 하나 나오질 않으셨던 분이셨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새로운 조직에 적응을 잘 하리라 의심치 않았으나 두 달 만에 퇴사를 하셨고 얼마 후 그 팀에서만 2년 동안 10명에 가까운 인원들이 입사와 퇴사를 반복하였다는 말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조직에 빠른 시일 내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조직의 입사자에 대한 기대에 부합되도록 일적인 성과를 내야 할 뿐만 아니라 구성원들과의 원활한 대인관계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친화력을 발휘해야 하는 노력이 가장 필요하겠지만, 입사자가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기존 구성원의 따뜻한 배려와 노력이 아울러져야만 성공적인 적응이 창출됩니다. 당연히 모든 사람들이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지만 손뼉도 맞아야 소리가 난다고 입사자 스스로 적응하도록 방관하는 조직 안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잘 적응 할 수 있을까요? 좋은 후보자를 추천하여 입사 하였어도 그 조직의 구성원들의 적대적이고 배타적인 환경으로 인해 몇 달 버티지 못하고 다시 이직을 원하는 경우들이 적지 않습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도 적지 않은 시간과 인력, 비용을 들여 좋은 인재를 채용하고도 입사자가 이탈함으로써 큰 손실이 생깁니다. 모난 돌이 정을 맞는 것은 당연한 이치겠지만, 잘 다듬어져 있는 돌을 담지 못한다면 그 조직의 구성원들이 스스로 뒤돌아 봐야 할 것 입니다. 분명 입사자 스스로의 노력이 부족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짧은 기간 내에 퇴사율이 유난히 높다면 조직 내 원인을 찾아 이를 줄이기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가 기업의 인재유지(Retention) 정책에 부합될 것입니다. 좋은 인력을 뽑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좋은 인력이 오랜 기간 다니며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줘야 하는 것 또한 구성원들의 중요한 역할이자 의무일 것입니다. 모든 조직 생활은 더불어 사는 것이기 때문에 역지사지의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조직의 활성화와 발전을 이끌어 내리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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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인재를 뽑기가 어렵다고들 한다.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 결코 좋은 인재가 없어서는 아닐 것이다. 냉정한 시선으로 내 부의 문화를 검토해보면 어떨까. 여전히 조직 내에 학연이나 지연 등의 케케묵은 카르텔이 존재하지는 않는지, 명문대 출신 이라는 학위와 훈련된 면접 기술에 현혹되지는 않는지, 혁신 조직을 육성한다면서 위계가 암묵적으로 존재하는 인사 장치 는 없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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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브랜드의 본질은 무엇일까. 왜 구직자가 떼로 몰려드는 기업이 있고, 그렇지 못한 기업으로 나뉘는 걸까. 채용 브랜드가 높다는 것은 결국 회사의 유니크한 기업문화 때문이다. 기업 문화만큼 규정하고 설명하기 어렵고, 적용하기 난처한 개념도 없을 것이다. 확실한 것은 진심으로 좋은 회사가 되려고 하면 인재는 알아서 찾아온다는 사실이다. 채용의 의미를 떠오르게 하는 몇 권의 책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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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 업무를 하면서 리콜을 했던 적이 있다. 당시 채용을 결정했던 스타트업 대표이사는 한 동안 일을 해본 후 더는 같이 근 무할 수 없는 팀장을 필자에게 결자해지 해달라고 제안했다. 여러 손실과 후유증이 발생했지만, 결국 채용을 리콜시켰다. 그 런데 아무리 복기해도 과거 시점으로 돌아갔을 때 그 후보자를 추천할 수밖에 없었을 것 같다는 결론에서 벗어나기 힘들 다. 그만큼 사람은 알기 어렵다는 명제를 되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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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 AI의 관심이 뜨거워진 것은 ‘알파고’의 영향이 가장 클 것이다. 기업에서는 AI시대를 준비하면서 인재를 재정의하고, 이들을 확보 및 육성하는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고 있다. 과연 AI시대가 도래하는 시기에는 어떤 사람들이 각광을 받게 될 것인가? AI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기업과 인재의 방향을 고민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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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이라면 누구라도 임원을 꿈꾼다. 하지만 누구나 갈 수 없는 자리기도 하다. 임원은 빛을 내지만, 그만큼 고된 자리다. 회사가 부여한 소임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을 보듬어야 하는 임무도 해내야 한다. 임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빛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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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의 임원을 선발하는 것은 단순히 고스펙의 컬렉션을 하는 것이 아닌, 애써 일군 회사의 명운을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일이다. 따라서 왜 그 사람을 임원으로 채용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실질적으로 기업에 도움이 되는 사람인지를 냉정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다. 이번호부터 총 4회에 걸쳐 임원선발과 평가, 보상, 유지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첫 회에서는 중국의 역사 소설인 《초한지》속에서 인재, 특히 임원 선발의 지혜를 찾아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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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경력사원 채용을 선호하는 기업이 많아지는 추세다. 많은 기업이 어렵게 우수 인재를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새로운 인재 영입과 육성은 HR의 오랜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서는 채용 전문가의 시각으로 외부 인재 영입시 주의사항과 이들을 조직에 적응시키는 Tip을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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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인을 통해 회사에 입사한다고 하며 흔히 ‘낙하산’이란 말을 떠올리는 사람이 적지 않다. 낙하산을 흔히 해당 기관의 직무에 대한 능력이나 자질, 전문성 등과 관계없이 ‘권력자’가 권력을 이용해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떤 책임을 맡기는 것을 말한다. 이런 낙하산을 해당 조직 내부 직원의 불만을 높이고, 해당 기관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는 등의 부정적인 평가도 받는다. 물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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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은 경력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평판조회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5명은 후보자의 평판이 채용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얼마 전 실시한 모 금융지주회사의 회장 선발 과정이 화제가 됐다. 통상적으로 최종 합격자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평판조회를 진행해 2차 후보자를 선발했다. 이것이 알려지면서 평판조회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더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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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드헌터가 바라본 성공적인 이직을 하는 사람의 특성은 무엇일까. 당연한 말일지 모르나 ‘현재에 충실하되, 적합한 기회를 잡는 사람’이다. 성공적인 이직 타이밍을 잡기 위해 늘 주의를 기울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막상 그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사람은 현재에 충실해 훌륭한 평판 등을 쌓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평가에 직무능력 못지않게 사람의 인성을 중시하는 곳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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