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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웨이 컨설턴트가 전해드리는 Special Colum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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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새해도 어느덧 1달이 지났다. 올 한 해를 정복하여, 나의 해로 만들겠다는 야무진 목표와 계획들을 많이 세웠으리라. 다이어트를 목표로 한 사람, 내 집 마련을 목표로 한 사람, 또는 멋진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 등...다양한 사람만큼 그 목표도 다양하다. 세상은 하루 하루가 너무 빨라지고, 경쟁도 치열하고, 스피드 경영이 주목 받고 인정받는다. 속도와 정보에서 뒤지면 세상경쟁에서 낙오되고 도태라도 되는 듯 빨리빨리가 생활 속 곳곳에 배어있다. 쓸만한 핸드폰 교체주기는 1년도 채 되지 않고, CMA / MMF / 펀드니 알아야 할 경제며 재테크 상식도 넘쳐나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을 더욱 바쁘게 만들고 있다. 어릴 적 시골에서 자라난 필자는 태생적으로 느리다. 물론 업무며 스케줄은 나름대로(?) 철저하게 챙기지만 업무외적인 생활에서는 느린 편이다. 밥도 천천히 먹고, 걸음걸이도 느리며 말 또한 느리다. 물론 주변사람은 가끔은 이렇게 느린 필자 때문에 원치 않은 기다림의 여유(?)를 즐겨야 한다. 필자는 주말이면 종종 인사동을 산책한다. 운 좋으면 맘에 드는 전시회를 무료로 보는 행운을 얻기도 하고, 옛날 임금님이 후식으로 드셨다던 1만 6천 갈래로 만든 꿀 타래도 맛보고, 걷다가 힘들면 차도 한잔 하면서... 기업에 인재를 추천하는 일이 직업인 필자에게 이러한 느림은 때때로 단점으로 작용될 될 때도 있다. 의뢰 받은 후 신속한 서치를 통해(일반적으로 1주일~10일 소요) 기업에서 원하는 시간에 맞추어 인재를 추천해야 한다. 물론 기간에 여유를 주는 기업도 있지만, 때때로 회사 자체적인 공채나 내부 추천이 힘들 경우 2-3일 내 추천을 요구하는 기업도 있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 정중히 사양하지만 오랜 파트너쉽으로 일한 고객사에서 내부사정상 급하게 의뢰할 때는 사양하기 힘들다. 이렇게 촉각을 다투어 일을 하다 보니 적합한 후보자를 추천하기가 힘든 경우가 종종 생긴다. 후보자들은 후보자대로 점점 참을성이 없어진다. 10여 년의 경력 동안 5-6번의 이직이 있는 후보자, 입사도 빠르고 또 아니다 싶으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이직을 결정하는 후보자...... 이러한 후보자를 어떻게 자신 있게 의뢰기업에 추천할 수 있을까…… 또한 요즘은 승진도 점점 빨라지는 추세다. 외국계의 경우 30대 중반인데 이사 타이틀을 단 사람을 보면 걱정부터 된다. 40이 넘으면 어떤 타이틀을 달아야 하나...그러다 보니 40대 중반이 되어서 20여 년간 한 직장에서 일한 후보자의 이력서를 받는 경우 천연기념물 같은 생각이 들며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 질 때도 있다. 일본을 통일한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인생이란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가는 것이다. 서두르지 말라’는 말을 남겼다. 그는 74세까지 살았다. 당시 기준으론 장수다. 반면 ‘새가 울지 않으면 죽여라’ 라고 외친 오다 노부나가는 급한 성질 탓인지 48세에 숨졌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현대인들에게 빨리 빨리는 살아남기 위한 무기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한 템포 늦게 간다고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 우리네 인생은 그렇게 짧지 않다. 움 추린 개구리가 더 멀리 뛴다. 아무리 꼬물대고 느린 걸음이지만 달팽이는 결국 비를 피하고, 소는 넓은 논의 이랑을 모두 메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다. 빨리 걸으면 먼저 볼 수 있지만 모든 걸 다 볼 수는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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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3월말, 대부분의 금융업이 회계연도를 마감하면서 결산하게 된다. 2월말부터 시작되는 개인 평가와 더불어 4월에 받을 인센티브를 생각하면서 흐뭇해 하기도 하고, 때로는 계속되는 달콤한 유혹(?)으로 이직을 생각하게 되는 계절이다. 이 시기에 즈음하여 필자는 금융전문 헤드헌터로서 교과서적인 이야기이겠지만 혹시 이직을 고려하는 분들에게 당부 아닌 당부를 하고 싶다. 물론 금융업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산업전반에 해당되는 이야기 일 수도 있다. 1. 기존 조직의 인간관계를 더욱 더 돈독히 하라 금융업계는 Market이 좁아서 언젠가는 어떠한 방식으로든 다시 만날 가능성이 많은 업종이므로 아무리 좋은 포지션과 조건으로 이직하더라도 기존의 인간관계를 소홀히 하면 나중에 낭패를 볼 수도 있다는 것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기존의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기거나 예컨대, SF나 M&A등 IB관련 Position이나 Dealing의 경우 Team Work이 필요한 Position에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특히 업계의 Specialist들은 업무적으로든 선후배이건 이러한 가능성으로 인하여 각별히 유의하여야 할 것이다. 금전이나 조건으로 대체가 불가능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2. 너무 과도한 조건을 요구하지 마라 이직을 할 경우 조건에 대하여 가장 관심이 많은 것은 인지상정일 것이다. 하지만 경력 년수/직급과 더불어 본인의 검증되지 않은 부분에 대한 지나친 자신감으로 인하여 이직을 할 회사의 기존 질서를 생각하지 않고 과도한 직급이라던가 연봉을 요구하는 경우 회사는 아무리 우수한 최고의 인재일지라도 차선을 생각할 수 밖에 없으므로 정말 그 회사에 입사를 원한다면 과감히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이직으로 얻을 수 있는 최선을 얻으라고 당부하고 싶다. 물론 내년에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IB분야를 강화하면서 회사에서도 정말 三顧草廬(삼고초려)해야 할 정도의 인재라면 비용을 아끼지 않겠지만...세상에는 나보다 사회성이 뛰어나고 업무수행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의외로 많다. 3. 업무적인 부분에 대하여 깔끔하게 마무리 하라 이직을 하기 위해 입사절차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되어 갈 즈음, 새로운 회사에 대한 기대감과 좋은 조건으로의 이직으로 인하여 기존 회사에서 맡고 있던 업무를 소홀히 할 수 있다. 특히 본인이 없으면 다른 사람이 많이 힘들어지는 포지션이 간혹 있을 경우 그러하다. 이 경우 인수인계를 철저히 하고 가능하다면 이직 후에도 기존 회사에 폐가 가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요구된다. 늘 뒷모습이 아름답기를... 4. 너무 작은 이직 경력을 만들지 마라 이직은 어떻게 보면 인생에 있어서 결단이 요구된다. 혹자는 무슨 결단이냐고 하겠지만 그런 경우 대부분 습관성 이직이라고 생각된다.인사 담당자들의 공통된 의견은 “잦은 이직자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환영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 이는 Royalty의 문제이며 이직 후 최소 2년 이상부터 새로운 문화와 조직에 적응 되어 고도의 생산성이 창출되는데 어떻게 보면 이직을 하려면 입사 후 최소 4~5년 정도 이후에 한번 정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금융업종의 경우, 전문계약직(특히 운용인력이나 영업/컨설팅분야 등)이 늘어나면서 1년 또는 2년마다 이직하는 경우가 많아 지고 있고, 연봉 때문에 전문계약직을 선호 하는 경우가 있다. 안정이나 단기수입이냐는 정말 신중하시기를... 小貪大失할 수도 있으므로... 5.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을 명확히 하여 경력관리를 하라 많은 이직자들은 본인의 경력과 달리 지나친 자신감으로 인해 하고 있는 일 보다 새로운 할 수 있는 일을 원하면서 job을 Searching하지만 구인하는 회사는 오늘 전 회사에서 하던 일을 내일부터 이직한 회사에서 해 주기를 원한다. 왜냐하면 경력직을 채용하는 것은 전 직장에서의 경험과 경력에 대하여 비용을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주식을 좀 안다고 모두 Fund Manager가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모든 일에는 절차가 있기 마련이다. 또한 일관성 있는 경력관리를 이야기 하고 싶다. 가끔 금융을 하다가 남의 떡이 좋아 보여서 외도(?)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다 다시 아닌가 싶어 금융으로 컴백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기를 벗어나는 경력관리는 어떻게 보면 인생을 걸고 도박하는 아찔함을 알기를 바란다. 예를 들면 한 이직자의 경우,증권회사에서 Risk Management를 하다가 연봉을 많이 받고 Capital회사로 이직해서 전혀 다른 업무를 하다가 “이게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정말 어렵게 이직을 한 예를 보았다. 그 분의 경우 돌아가는데 몇 년이란 시간이 허비되었다. 그리고 경력 관리를 하는데 있어서 나만의 Blue Ocean을 만들기를 바란다. 어떻게 보면 경력채용시장에서 내가 경쟁력 있는 후보자가 되기 위해서는 희소성과 대체 가능성이 낮은 나만의 경쟁력을 갖추시길 당부한다. IB분야와 OTC파생,또는 연금관련 Consulting등은 필자가 보기에 경쟁력 있어 보인다. 세상이 급속도로 발전, 변화하면서 기존에는 인기 없던 직무,직종들이 환영받는 가 하면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세상을 멀리 보시기를... 6. 항상 이력서는 최근 것으로 update하라 원론적인 이야기이겠지만 가끔 필자가 놀랄 때가 있다. 이직을 하려고 하는데 준비된 이력서가 없는 경우이다. 정말 좋은 기회와 조건으로의 이직을 원한다면 본인이 지금까지 직장생활을 하면서 수행하였던 업무들을 항목별로 매달 update를 하고 있어야 한다. 이것은 본인의 삶에 대한 정리이기도 하며 최소한의 성의라고 생각한다. 같은 일을 하면서 어떤 이직자는 한장도 채 못 채우는가 하면 준비된 사람은 필자가 보아도 너무나 훌륭한 이력서의 예를 자주 본다. 가능하면 국문/영문 이력서를 준비해두고 있다가 새로운 job offer를 받으면 바로 진행 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금융의 경우 실적을 증빙해야 할 경우가 있다. Sales/Dealing관련, 숫자로 표현되는 Position의 Performance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데이터를 만들어 나가야할 것이다. 늘 준비하시길... 7. 이직의 명확한 명분을 만들어라 이직할 경우 이직의 명분 즉 이직사유가 분명하여야 한다. 많은 이직사유의 통계가 있다. 예를 들면 돈/직위/명예/인간관계 등 많은 사유를 들 수 있는데 이직할 회사에서 충분히 납득할 만한 명분이 있어야 한다. 같은 명분에도 명분이 되는 경우가 있지만 아닌 경우도 있다. 8. 학습을 게을리 하지 마라. 그리고 영어공부를 꾸준히 하라 금융은 어떻게 보면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른 업종중의 하나라고 생각된다. 필자가 증권사에 재직할 때만 해도 전산과 수작업이 공존하다가 대부분이 전산화 되고 Market의 Volume이 커지고Position들이 세부적으로 나뉘기도 하고 없었던 용어가 등장하기도 하고 없던 업무가 생겨나기도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본인의 일만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변화와 더불어 새로운 금융환경에 대하여 끊임없는 학습을 하여야 한다고 생각 된다. 역시 배움은 평생이라는 말이 맞는 가 보다. 물론 모든 분야가 마찬가지이겠지만... 특히 외국계 금융기관으로 이직하거나 국제 분야와 관련된 Position의 경우, 영어공부를 기본적으로 꾸준히 하기를 바란다. 선택의 폭이 넓어 질 것이다. 9. 이직지원은 신중히, 인터뷰는 반드시 이직을 원하는 경우 정말로 신중히 생각해서 지원하기를 당부한다.”한번 해볼까”라는 생각으로는 결코 이직이 싶지 않다라고 분명히 말해주고 싶다. 왜냐하면 이직하려는 같은 경력의 경쟁자들이 Market에는 너무나 많다라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 또한 이직은 이력서 작성부터 서류전형을 통과하고 면접을 볼 경우 많은 사람들의 시간을 할애해야만 되는 event이다. 대충 한번 해 볼까 하는 지원자들을 충분히 Filtering할 수 있는 인사담당자의 날카로움을 잊지 말 것을 당부한다. 또한 인터뷰일정이 잡히면 반드시 참가하기를 바란다. 인터뷰보고 탈락한 것과 현직에서 시간을 낼 수 없어서 탈락한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인터뷰일정이 잡히면 반드시 참가하는 것이 이직할 회사에 대한 최소한의 etiquette이라고 생각한다. 10. 1人 1consultant 마지막으로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할 수도 있다. 평생직장이 사라진 지금 Career Path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및 상담을 통하여 지속적인 본인의 Career Path에 대하여 관리 할 필요가 있다. 이력서를 Search Firm으로 보내거나 Position이 Open되어서 Head-Hunter로부터 전화오기만을 바라는 소극적인 방법보다는 전문 분야의 Head-Hunter를 통해서 본인의 Career Path를 꾸준히 관리해 나가길 바란다. 가능하면 전문헤드헌터와 친구가 되기를 바란다… 이 글을 읽는 모든이에게 행운이 넘치고 거침없는 발전이 거듭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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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드헌터는 좋은 직업이다. 다양한 환경과 입장의 사람들을 대하고, 힘껏 애써 살아온 수십 년의 인생과 그 자취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속내 깊은 이야기까지 들어볼 수 있는 직업이 세상에 얼마나 될까? 분명 겉으로는 내가 상대방을 상담하며 향후 진로에 대해 제안하기도 하고 경력의 장단점에 대해서 경우에 따라 껄끄러운 지적을 하기도 하지만, 매번 후보자 평생에 걸친 농도 짙은 인생의 진액을 온 몸으로 흡수하며 내 자신의 값진 간접 경험으로 치환되고 있음에, 너무나 큰 감사와 기쁨, 보람을 느끼곤 한다. 자신감의 신은 믿을 信이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 이 마음의 기반이다. 이는 넓은 아량, 타인에 대한 이해, 자기 일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으로 연결된다.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을 만나면 힘을 느낄 수 있다. 자신의 일과 경력에 대해 말할 때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선명히 빛나는 눈빛과 목소리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좋은 기운을 느끼게 하며 순도 높은 신뢰감을 갖게 한다. 또한 높은 빈도로 배려와 여유를 느끼게 하는데, 아마 업무적인 만족도와 성취감이 높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자세일 것이다. 자만심의 만은 게으를 慢이다. 말 그대로 자신을 게으르게 한다. 이미 업무적으로 따라올 사람이 없기 때문에 열심히 할 의욕이 없다. 주변 사람들이 대개 자기보다 능력이 떨어진다고 느끼기에 항상 주변에 불만을 갖게 되며, 이는 회사일 전반에 대한 불만으로 점점 커져가는 게 일반적이다. 자신에 대한 노력을 게을리 하다 보니, 본인의 업무 능력도 떨어지게 되고 이는 또 주변에 대한 불만으로 변하게 된다. 그럼에도 이유는 자기는 잘할 수 있고 잘하고 있는데, 주변에서 도와주질 않고 상황이 받쳐주질 않는 경우가 많다. 물론 실제로도 그런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본인의 업무 능력이 주변 동료 보다 탁월할 수도 있고, 그런 자신에 대해 회사의 지원이 미비한 상황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럴 때 자신감 넘치는 사람과 자만심 넘치는 사람의 대응은 분명 다를 것이다. 자신감 넘치는 눈으로 바라본다면 세상은 아직 자기가 이뤄내야 할 일로 가득하고,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일로 항상 설렌다. 본인에게 기쁨과 보람을 가져다 주는 고마운 일을 하기에도 세상은 좁디 좁고 시간은 값진 보물이다. 주변 여건은 이러한 일을 보다 잘하게 해주는 도구에 불과하다. 명장은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고 하지 않는가? 다만 더 나은 도구가 있다면 다양하게 고려하여 선택할 수 있는 일이다. 자만심에 찬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온통 하찮고 불만만 있을 뿐이다. 뻗어나가려는 자신에게 뒷다리 잡는 사람들로 가득한 회사는 얼른 벗어나고픈 일상일 뿐이고, 다른 곳에 옮겨간다 하더라도 결국 만족스런 상황을 만나기는 정말 쉽지 않을 것이다. 누구나 세상을 자신의 눈과 머리로만 바라본다. 어쩌면 세상은 개개인의 마음 속에 존재하는 66억 개의 모두 다른 세상일 것이다. 외부에서 답을 찾자면 끝이 없다는 얘기이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문제의 해답은 각자의 마음 안에 있는 경우가 많다. 개개인의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일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결국 마음의 평화와 삶의 기쁨을 많이 만드는 일이 될 것이다. 세상에 풍요롭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 인생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는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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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에서 자신의 존재감이 없다고 느낀 적이 있는가”. 최근 한 취업사이트 설문 조사의 질문이다. 결과는 놀랍게도 흔히 2030이라 불리는 세대의 70%가 넘는 비중이 ‘그렇다’라는 대답이 나왔다. 젊은 직장인 10명 중 7명이 회사 내에서 본인의 확고한 위치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필자는 그 기사를 접하면서, 최근에 흥미롭게 읽었던 책이 생각났다. 한 정신분석 전문의가 쓴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라는 책이었다. 이 책에 의하면 서른 살이라는 나이는 심리학에서 특별한 이름이 없는 무명의 나이라고 한다. 심리학에서 인간의 발달을 설명할 때 인생의 큰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를 중심으로 아동기, 사춘기, 20-40세까지의 초기 성인기, 40대의 중년기, 50대의 갱년기, 그리고 60대 이상의 노년기로 나누어 설명하지만, 30대에 대한 다른 언급은 없다고 한다. 30대는 그저 성인기에 접어 들어서 잘 적응해 나가야만 하는 중간의 어느 쯤이라는 말이다. 우리 사회에서 30대란 어떤 의미를, 혹은 어떤 위치를 말하는가. 우리 부모님 세대만 보더라도 그 즈음에는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하여 평생을 함께할 배우자를 만나 결혼과 출산의 모든 과정을 다 거치고, 그 과정에서 갖추게 된 자신의 영역들을 잘 이어나갈 준비를 하면 되는 연령대였다. 하지만 지금 2000년대는 어떠한가. “사오정”, “오륙도”와 같은 신조어가 생겨날 만큼 취업 대란이 언제부터인가 당연시되었고, 자연스럽게 결혼 시기 또한 점차 늦어지고 있다. 모든 부분에서 “적령기”라는 평균잣대가 그 의미의 중요성이 퇴색될 정도로 30대가 더 이상 예전처럼 안정적인 나이가 아니라는 얘기다. 그렇다면 과연 요즘의 2030의 젊은 직장인들은 자신의 존재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사실을 순순히 받아들이고만 있는가.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는 자기계발과 관련한 도서들이 대형 서점에서 따로 코너를 차지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가 하면, 셀러던트라고 불리우는 공부하는 직장인들을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전에서의 용어대로 말하는 “사람이 실재로 있다고 생각하는 느낌”이라고 정의되어 있는 “존재감”, 즉 자기의 제자리를 찾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주목할 점이 있다면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헤드헌터를 통한 채용은 날이 갈수록 증가추세에 있다는 사실인데, 특히 최근에는 대리 과장급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 헤드헌팅 사업이 국내 처음 도입 되었을 때 CEO나 이사와 같은 고위직 위주였던 점에 비하면, 현재는 3년∼5년 차 미만 경력의 채용이 43.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심히 놀랍지 않을 수 없다. 회사에서는 핵심인재가 되어 줄 것으로서 “젊은 수혈”을 가장 원하고 있다는 얘기다. 중요한 것은, 회사에서 필요한 건 단순한 명사형의 “젊음”이 아니다. 실질적으로 업무에서 보여주고 나타낼 수 있는 “젊은 생각”, “젊은 패기”, “젊은“ 등 많은 부분에서 함께 어울려 활용될 수 있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그 어느 때보다도 지금이 바로 회사를 이끌어 나가는 방향을 앞서 나가서 제시하고, 때로는 먼저 그 나침반이 되어줄 수 있는 기성세대와는 차별적인 역동성을 환영하고 있는 시기라고까지 감히 말할 수 있는 것 이다. 이력서는 “신발을 끌고 온 역사의 기록”이라고 했던가. 지금 당신의 신발을 한번 내려다보라. 느슨하게 풀어져 있지는 않은가. 혹은 신발끈이 제자리를 찾지 못해 서로 얽혀 있는 채 내버려져 있지는 않은가. 당신의 젊은 끈을 팽팽하게 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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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이 황금돼지가 모든 이슈의 중심이었다고 하면 2008년은 “소”가 단독 주연으로 미디어를 지배하고 있다. 모든 채널이 소! 이야기로 콸콸 넘친다. 지금 대한민국은 호환 마마보다도 더 무섭다는 광우병 괴담(?)이라는 공포가 뒤덮여 앞도 옆도 보지 못한 채 공황장애 환자처럼 두려움으로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고 제자리 걸음 중이다. 공포는 나날이 자라서 공부를 해야 하는 학생들과 수업을 해야 할 선생들 그리고 주부, 샐러리 맨 들을 광장으로 불러내고 있다. 그럴 때마다 미디어들은 앞다퉈 자극적이고 잔인한 영상과 단어들로 국민들을 조여오고 마치 투우장의 마타도르와 흥분한 소가 최후의 승부를 위해 대치하고 있는 것처럼 아슬아슬 하기만 하다. 이렇게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광우병 괴담을 개인의 건강 외에 다른 방향으로 접근해서 바라보면 어떨까 하는 호기심과 진지함으로 이번 글을 풀어가려 한다. 필자의 headhunting 전문분야는 유통업계다. 그럼 광우병 괴담은 헤드헌터(Headhunter)를 중심으로 유통업계(Client)와 구직자(Candidate)에게 어떤 식으로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자. 기업 & 헤드헌터 2008년 유통업계는 삼재(三災: 원자재값 상승 / AI / 광우병)를 맞아서 어려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 AI의 경우는 대형 마트사에서 닭고기 보기를 힘들게 했고, 광우병 괴담은 미국 소고기 외 토종 한우마저도 꺼리게 되어 ‘쇠고기 파동’을 불러왔다. 이러한 민감한 먹거리 문제는 당장 오늘 저녁 식탁에 반영되고 일정기간 동안 구매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기업은 부가적인 비용을 들여 소비자의 시각을 돌려야 한다. 때문에 기업의 비용은 증가하고 재무사정이 어려워진 기업은 중요하지만 촉각을 다투는 일이 아닌 채용부문(경력직)을 더디게 진행시키거나 혹은 중도에 채용을 포기하게 된다. 이것은 환경적이 요인이 채용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경우로 구직자와 헤드헌터에게도 막심한 손실이 발생 됨을 의미한다. 헤드헌터 & 구직자 상품을 기획하는 사람들을 MD(Merchandiser)라고 부르고 그들은 유통시장의 꽃이다. 축산담당MD인 A과장은 쇠고기가 작년 이맘때 최고의 찬거리로 각 홈쇼핑 방송스케줄에 주 2-3회가 방영되었으나 올해는 광우병 괴담을 이유로 주 1회로 방송횟수를 줄였고 판매량 역시 뚝 떨어진 상황이라서 한우를 산지 직송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곳을 알아 보러 다닌다고 했다. 식품(채소/과일)담당 MD인 B대리는 작년 대비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업무량이 몇 배로 늘어났고 두부스테이크와 같이 육류를 대신할 새로운 상품기획 준비로 정신이 없다며 전화를 해왔다. 개개인의 MD들은 이러한 상황이 위험요소라고 보지만 헤드헌터에게는 힘든 시기가 비슷비슷한 일을 하는 후보자들 사이에서 옥석을 가리는 중요한 Point다. 그렇기에 이력서 상에 값진 한 줄을 얻기 위해서라도 위기를 피하기 보다는 즐기며 최선을 다하라고 말하고 싶다. 필자에게 광우병 괴담은 이정도 거리에서 영향을 주고 있는데 독자들에게는 얼마나 가까이에 와있는지 모르겠다. 국가에서 정하신 큰일은 어떤 식으로든 국민 개개인의 삶과 만나서 한 사람의 가족. 일, 생계에 영향을 주게 된다. 그래서 똑똑하고 사명감이 남다른 분들이 우리를 대신해서 그렇게 어려운 일을 하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광우병과 관련된 일렬의 사건들을 보면 너무 실망스럽고 못미더운 것이 사실이다. 현실로 받아들여야만 하는 힘없는 범인(凡人) 들에게 생명을 위협하는 소가 아니라 한국전통소의 의미로 다가갈 수 있게 현명하게 이번 일을 마무리해주시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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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계의 마당발로 소문난 박경림이 최근 그녀의 사람 사귀기 노하우를 책으로 펴냈다. 서점가에 가보면 처세나 인맥 쌓기와 관련된 서적들이 항상 베스트셀러 상위에 랭크 되어있을 정도로 요즘 사람들에게 인맥을 쌓고 유지하는 것은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 되었다. 여러 동호회 활동 등을 통해 사람들은 새로운 이들과의 만남을 갈망하고, 그러한 만남 속에서 또 다른 관계를 형성한다. 이는 오프라인상에서뿐만 아니라 인터넷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최근 인터넷의 가장 큰 흐름인 Web 2.0(개방과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서비스)의 일환으로 볼 수 있는데, 자기 표현의 욕구를 지닌 사용자가 블로그나 미니홈피 등의 웹 상에 직접 컨텐츠를 올리고 이를 온라인 상의 사용자들끼리 공유하고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는 등 사용자들의 참여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서비스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광우병 소고기 수입과 관련하여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뜻을 모아 촛불집회를 열고 각종 정보를 공유하며, 심지어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동포들도 여기에 뜻을 보태어 광우병 소고기 수입 반대 시위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이러한 온라인 활동 없이는 불가능했을 일이다. 그 중에서도 싸이월드를 대표로 하는 SNS(Social Networking Site)의 대유행은 사용자들의 “관계 형성의 욕구”를 가장 극명하게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온라인 상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것뿐만 아니라 사용자들끼리의 네트워킹 자체를 목적으로 한 각종 모임들이 성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모임들이 생겨나는 이유는 친목 도모, 공통의 취미생활 영위, 정보의 공유 등이 있겠으나, 단순한 “사귐”의 차원이 아닌 그 이상의 목적을 가지고 있는 듯 생각된다. 즉, 인맥이 곧 능력으로 평가 받는 요즘, 이러한 모임은 자기계발의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행위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무엇보다 시간과 공간의 제한이 없는 온라인 상의 관계를 통해 파워풀한 인맥을 형성하는 것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가장 손쉬운 자기 발전의 수단이 아닐까. 헤드헌팅 업계에 몸 담고 있는 필자 또한 다양한 인맥 구축 및 관리가 가장 중요한 관심사이다 보니 그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수단을 강구하게 된다. 역시 가장 손쉬운 것은 인터넷을 통해 동호회나 포럼 등에 가입하는 것으로, 당장의 필요에 가장 적합한 정보와 인맥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검색하고 구축할 수 있다. 그러나 절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웹 상에서의 사귐은 정말로 그 안에서만 유효하다는 것. 진정으로 간절히 원하고 보다 깊은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온라인 상의 만남을 뛰어넘어 Face to Face의 “직접 만남”이 뒤따라야 한다. 어느 광고 카피에서도 말하지 않던가. 내 여자친구가 전지현보다 좋은 이유는 만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온라인 상에서의 만남은 보다 깊은 관계로 발전하기 위한 양념이 될 수는 있으나 그 본질이 될 수는 없다. 단단하고 오래 갈 수 있는 관계 만들기의 key는 바로 시간과 정성의 투자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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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나는 와인에 입문했다. 겉 멋 들린 초보 와인 애호가 티를 한창 내고 있는 중이다. 초보라고 말을 하지 않는다면 자주 빛 와인의 유혹에 푹 빠져있는 폼은 영락없는 베테랑 급이다. 그다지 알코올과 친분이 두텁지는 않았으나 와인을 계기로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되어 요즘 들어 정말 술 맛나는 세상을 만나게 되었다고나 할까. 모르고 즐길 때보다 배우면서 하나하나 알아가는 즐거움이 큰 이즈음이다. 한동안 신의 물방울이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책자에 나온 와인은 불티나게 팔리고 유행을 앞서가는 트렌드세터 마냥 너도나도 와인을 접하기 시작 한 게 불과 몇 년사이라고 한다. 지금 세계적인 추세인 웰빙의 핵심은 즐겁고 건강한 삶인데 우리의 음주문화는 주거니 받거니, 부어라 마셔라 하면서 폭탄주가 한 바퀴 돌아야 직성이 풀리는 게 습관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 사람들도 자신의 건강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점차 순한 술을 찾게 되었다. 국민주 소주도 도수를 낮춰서 발매를 하지 않았던가. 보통 10%-15%인 와인은 소주와 맥주의 중간쯤이어서 독하고 향기 없는 소주보다 훨씬 마시기 좋고 맥주는 많이 마시면 살이 찐다는 두려움이 와인을 선호하는 사람을 많아지게 했다. 게다가 지금 세계11위권의 경제교역국이 된 우리나라도 여러 가지 이유로 반미감정을 가진 사람이 적지는 않으나 유럽에 대해서는 여전히 우호적이며 선망하는 풍조가 남아있어 서양의 음료인 와인을 마시는 게 멋지고 세련돼 보인다는 선입견이 요즘 거세게 불고 있는 와인 붐의 원인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사실 알고 보니 와인은 간단히 정의 내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손쉽게 사서 마시는 그 한 병 안에 담긴 수많은 히스토리들을 들으면 신의물방울에 나오는 가상의 인물인 와인평론가 토미네 잇세처럼 상상의 그림을 그릴 수도 있을 것 같다. 와인은 포도 이외에는 아무것도 섞이지 않은 포도음료이다. 와인은 포도의 품종, 품질이 재료가 되어 순수한 자연인 흙에서 빨아들인 양분과 순수한 자연인 하늘이 내려주는 빗물과 순수한 햇볕을 받으며 자라난 포도나무가 맺은 포도로 만드는 음료이며 여기에 포도가 잘 자라고 병이나 해충의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돌보는 인간의 순수한 땀이 더해져 탄생되는 하나의 작품이라 하겠다. 햇볕과 비를 내려주는 하늘, 수많은 품종의 포도가 서로 다른 맛과 향을 내도록 길러내는 땅, 그리고 포도를 키우고 그 포도로 가장 맛있는 와인을 만드는 사람, 그래서 와인은 하늘과 땅 인간이 만들어낸 천지인 합작품이라고 한다. 바라건대 부디 와인 한 병에 담긴 천지인의 스토리를 음미하면서 마시면 와인의 향기가 더해질 것으로 믿는다. 7월이다. 어느 시인은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계절이라고 읊조리지 않았던가. 겨울을 이겨내고 봄을 지나 여름을 맞이하고 햇볕을 쪼이고 양분을 빨아들여 한창 알갱이를 충실히 채워가고 있는 시점이다. 한 나무에 매달려 있어도 어느 포도송이는 햇볕을 잘 받아 알이 굵고 당도도 높고 어느 알갱이는 병균에 찌그러져가는 것도 있을 것이다. 병균에 노출되었지만 좋은 균을 만나 달콤한 디저트 와인이 되는 행운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일년의 반이 지난 7월에 지난 6개월을 되돌아보고 연초에 세웠던 계획들이 포도 알 송이송이마냥 잘 여물어가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그래서 잘된 것은 더 잘할 수 있게 강화하고 문제점은 보완하고 잘 할 수 있도록 계획을 다시 세워 궤도를 수정해야 한다. 연초의 계획대로 하지 못했어도 주눅들지 말자. 계획은 얼마든지 수정할 수 있다. 그러나 연초에 세운 목표는 바꾸지 말자. 최고품질의 포도재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테루아는 테루아 하나만으로 와인의 등급이 결정 되어지는 것이 아닌 것처럼 목표를 향한 나의 열정과 노력과 땀과 수고로 얼마든지 좋은 와인이 만들어 질 수 있다. 이제 마라톤경주의 반환점을 막 돌았다. 남은 Half코스에는 힘든 오르막길도, 한시름 놓는 내리막길도, 어찌 보면 심심한 평지도 있을 것이다. 중간중간 목마름을 적셔줄 물도 있을 것이다. 지나온 6개월이 알차지 않았어도,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어도, 천천히 가더라도 멈추지는 말자.late harvest의 황금빛 달콤한 귀부와인처럼 추운 겨울날 찬란한 햇살을 맞이할 지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무덥고 긴 여름장마인 요즈음, 끊임없이 뽀글뽀글 올라오는 기포의 스파클링 와인 한잔을 기울이며 액센트와 쉼표를 적절히 사용하여 아직은 풀어보지 않은 선물 같이 남아있는 6개월을 설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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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야흐로 휴가철이다. 일찌감치 이른 휴가를 다녀온 사람도 있고, 멋진 휴가를 기대하며 부푼 마음에 일이 잘 손에 잡히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일하는 거 못지않게 중요한 게 노는 것이고 쉬는 것이다. 휴(休)테크는 재(財테)크, 시(時)테크 등과 더불어 최근까지 국어사전에도 없는 국적불명의 신조어(新造語)였으나 지금은 국어사전에도 그 의미가 명시되어 있다. 휴(休)테크(Tech)란 우리말의 ‘휴가’와 영어의 ‘테크닉’의 합성어로 ‘휴식과 여가 시간을 활용하여 창의력을 키우고 자기 개발을 함으로써 경쟁력을 키우는 일’ 이라는 뜻이다. 과거와 달리 요즘의 직장인들에게는 다양한 형태의 휴가가 주어지고 있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회사의 경우만 보더라도 일일휴가(흔히 연차라 불리는 휴가), 정기휴가, 근속휴가, 경조휴가 등이 주어지고 있으며, 언제나 계획 세우는 것을 즐기는(?) 필자는 연초에 여러 계획을 세우면서 휴가계획도 같이 세운다. 집안의 각종 경조사 및 기념일에 맞춰 일일휴가 계획을 세우고, 정기휴가는 나누어 쓸 것인지 붙여서 한 번에 쓸 것인지. 휴가 때 무엇을 할 것 인지에 대해서도 대충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그 해 정기 휴가를 어디서 보낼 것인지를 결정하게 되면 그에 맞는 예산을 세우고 예산 마련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세운다. 그렇다고 호사스러운 휴가를 계획하지는 않는다.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만약 예산이 생각보다 많이 필요하게 될 경우에는 생활비를 아낀다. 예를 들어 점심을 사먹는 대신 도시락을 먹는다든지. 누가 이런 필자를 본다면 일하러 회사에 다니는 것인지 아니면 휴가를 즐기기 위해 회사를 다니는 것인지 참으로 의아해 할 것이다. 그렇다고 휴가 때문에 회사 일을 등한시 하는 일은 결코 없다. 반대로 멋진 휴가를 기대하며 더욱 열심히 일하게 된다. 2003년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휴가와 관련된 흥미로운 분석을 내 논 적이 있다. ‘휴식(休息)’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 차이가 유럽과 미국의 경제력을 구조적으로 차이 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인들은 연간 14일의 휴가를 사용하는 반면 유럽인들은 최소 한 달 이상(평균 6주) 휴가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당연시 여기고 있다. 이탈리아의 경우 8월 휴가철이면 거의 모든 상점이 문을 닫는다고 할 만큼 전 국민이 휴가에 몰입하여 이탈리아 달력에는 8월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는 게 이코노미스트의 설명이다. 이렇게 발달된 유럽의 휴가문화는 유럽 경제의 핵심이기도 하다. 해마다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유럽을 찾고 있으며, 유럽 내에서도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 세계 관광산업의 58%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휴가 문화가 유럽 경제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매우 크다. 그렇다고 유럽인들의 노동 생산성이 낮은 것도 아니다. 세계 각국 1인당 국민소득 1위에서 10위까지의 국가들 중에 카타르와 미국을 제외한 8개 국가가 유럽이다(참고로 한국은 36위다). 유럽인은 휴가를 가기 위해 일하고, 미국인은 일하기 위해 휴가를 간다고 한다. 이는 곧 삶의 무게를 어디에 두느냐의 차이다. 그렇다면 한국인에게 휴가는 어떤 의미일까? 필자의 중학교 때 영어 선생님 말씀이 새삼 떠오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기 위해 먹지만, 그는 먹기 위해 산다고 했다. 살기 위해 먹는 것은 그 목적이 사는 것에 있으므로 죽지 않을 정도로 아무거나 먹어도 상관없겠지만, 먹기 위해 사는 것은 좀 더 맛있고 좋은 것을 먹는 것이 목적이기에 열심히 일하고 돈도 벌어야 하는 것이라고. 그래서 그는 맛있고 좋은 그리고 비싼 것을 먹기 위해 열심히 산다고 했다. 어린 나이였지만 필자는 그 말이 좀처럼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고 지금도 그 말에 100% 공감하며 먹기 위해(?) 살고 있다. 오늘 아침 한 무가지에서 지난해 한국인의 여행수지가 150억9000만 달러 적자라는 기사를 보았다. 이는 소득수준에 비해 해외여행을 지나치게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반대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 관광객이 적다는 얘기와도 같다. 어찌 보면 이는 해외여행을 하는 국민을 탓할 게 아니라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지 못하는 국가가 해결해야할 문제는 아닐까. 또한 여행을 그 비용으로 평가하기보다 그 질로 평가할 수는 없는 것일까. 앞으로는 단순한 수치로 나타나는 해외여행 경비에 대한 것이 아닌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질이 얼마나 높아졌는지에 대한 기사를 볼 수 있길 바란다. 휴가란 며칠을 쉬고 얼마를 쓰고, 또 어디로 가는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일을 할 때 계획을 세워야 확실하고 제대로 일을 진행할 수 있듯 휴가 역시 일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다. 간혹 휴가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너무 재밌고 알찬 휴가를 보내서일까? 아마 계획 없이 보내버린 휴가가 아쉽고 진정한 휴식을 취하지 못해서는 아닐까? 계획적인 휴가는 후유증을 낳기보다 삶의 재충전의 에너지로 보다 활기찬 직장생활의 바탕이 된다고 생각한다. 계획 없는 휴가는 내일을 위한 재충전이 아니라 어제보다 더욱 못한 내일을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 년 내내 휴가를 손꼽아 기다리는 대한민국의 모든 직장인들이여! 재테크, 시테크 못지않게 휴테크도 멋지게 해서 그대들의 경쟁력도 키우고 살맛나는 직장생활을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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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과 다르게 요즘은 헤드헌터로부터 전화를 받는다는 게 어찌 보면 일반적인 일이 되어버렸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전히 헤드헌터의 콜은 구직을 하고자 하고, 이직에 관심이 있는 후보자에게 매력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갑작스럽게 걸려온 헤드헌터의 한 통의 전화가 당신의 Career Path 에 Turning point 가 될지도 모르지 않는가 지금부터 조금 더 효과적인 만남의 방향을 알아보기로 하자 헤드헌터로 부터의 Call 하루에도 몇 십 통의 전화를 받고 또한 몇 십 통의 전화를 하는 헤드헌터의 일상 속에서 전화는 상대방에 대해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첫 걸음이 됨을 잊지 말자. 물론 경험이 많고 요령 있는 헤드헌터의 기본적인 자질은 대화를 원할 하게 이끌어가는 것이 기본이겠지만 상대방이 단답형으로만 무뚝뚝하게 대한다면 앞으로 나아가는 대화는 힘들어지게 되며 결과로 당신은 벌써 기회의 절반은 잃었다고 봐도 좋다. 또한 이직에 관심 없어하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다면 당신은 이직과는 별개로 마켓에 대한 정보 조차 얻기 힘들게 된다. 잊지 말자. 마켓에서 흔히 들어보지 못한 훌륭한 글로벌 기업의 대한 정보는 너무나도 소중하다. 헤드헌터와의 Pre Interview 전화상으로 충분히 헤드헌터로부터의 호감을 얻어냈다면 당신은 헤드헌터와 만나는 순서를 거치게 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혹여나 전화상으로 헤드헌터와 가까워졌다고 생각하여, 너무나 허물없이 다가가면 곤란하다. 가끔씩 반바지를 입고 부채를 들고 들어오는 후보자들이 있는데 헤드헌터의 얼굴은 웃고 있어도, 당신은 마이너스 백만 점 스코어를 얻는다는 걸 잊지 말자. 껌을 씹고 있거나, 말하는 중간에 손으로 턱을 괴거나, 은근히 반말을 섞어서 한다거나 모두 마이너스 백만 점감이다. 서로 명함을 주고 받는데 심지어 자리에 앉아서 명함을 주거나 그런 웃지 못할 케이스도 생각 보다 많다는 게 놀라울 뿐이다. 헤드헌터 앞에서 잘난 척과 건방진 인상으로 얻어 낼 것은 아무것도 없다. 잊지 말자. 인력시장에서는 당신과 비슷하거나 당신보다 이력이 좋은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는 결말이다. 또한, 진행사와의 면접이 아니더라도, 또한 헤드헌터가 따로 언급한 부분이 없다 하더라도 영어로의 기본적인 소개와 본인의 이력에 대한 피력, 이직 이유 등은 반드시 미리 준비하고 오자. 물론 비하인드 스토리 등 헤드헌터와 오프더 레코더로 공유하고 싶은 부분은 솔직하게 말해도 좋다. 헤드헌터의 Pre Interview는 약식으로 진행되지만 진행사를 대신해서 미리 후보자를 평가하는 자리라는 걸 항상 염두에 두자. 진행사와의 면접 진행 헤드헌터로부터 좋은 Feedback 을 얻었다면 당신은 향후 많은 포지션에 대한 오퍼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봐도 좋다. 좋은 기업의 포지션과 인연이 되어 인터뷰를 진행하게 된다면 한걸음 한걸음 신중하자. 이전처럼 헤드헌팅이 기업 임원들만 대상이 되는 게 아니라 넓은 스콥의 포지션이 많이 진행 되다 보니, 웃지 못할 일이 상당수 발생한다. 인터뷰 한시간전에 메일로 인터뷰 불참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후보자, 면접시간이 다됐는데 아예 연락도 되지 않는 후보자 등 생각보다 많은 불성실하고 이해 불가능한 경우가 발생하는데, 헤드헌터의 네트웍을 무시하지말자. 당신의 이전 불성실했던 경험들은 데이터베이스에 남아서 생각보다 많은 헤드헌터가 공유하고 있다는 것과 심지어 이런 Reference들은 당신이 향후 진행하게 될 기업의 인사에게까지도 전달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사실을 말이다. 진행하는 고객사에 대한 정보와 인터뷰에 대한 Tip을 적극적으로 알아보자. 그러한 자세들은 헤드헌터 한테도 좋은 인상을 남기며 헤드헌터의 Comment는 후보자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는데도 한 몫을 한다. 실지로 서류 탈락할 뻔한 후보자를 필자의 Comment로 인터뷰가 진행이 되었고 기업과 후보자 둘 다에게 만족한 결과를 얻은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간단하게 나마 헤드헌터와의 기본적인 만남의 예의를 알아보았다. 헤드헌터는 기업에 좋은 인재를 추천하고, 후보자는 좋은 포지션에 대한 정보와 기회가 목적이지 않은가. 서로의 필요 부분이 상충한다면 조금 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좋은 결과를 얻어내서 나쁠 것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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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TV, 뉴스나 신문을 펼치기가 두렵다. 주가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고, 환율은 끝을 모르고 오르내리는 등 계속되는 경제 관련 암울한 기사들로 어지러울 지경이다. 작년 말 분위기에 편승에 투자했던 펀드들은 수익율을 확인하기 무서울 정도로 반토막이 났고 물가는 고공행진을 계속해서 장보기도 힘겨울 정도다. 미국에서 시작된 경제위기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로 퍼졌고, 지금 상황을 보면 비전문가인 필자의 견지로 봐서도 단시간에 회복되긴 힘든 경기침체로 들어선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선다. 이야기를 필자가 몸담고 있는 헤드헌팅 서비스와 경력직 채용시장으로 옮겨보면, HR 시장 또한 그리 밝은 편은 아니다. 최근 우리 회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나 주위를 둘러보면 헤드헌팅을 통한 인력이동이 빈번했던 9-10월 달의 경력채용이 이례적으로 ‘하반기경력공채’라는 이름으로 대체되고 있고 계절적 이슈였던 내년을 준비하기 위해 이맘때쯤이면 수요가 늘었던 경영기획이나 평가보상을 담당할 인사인재 등의 채용도 현저히 줄어든 상황이다. 채용 기회가 많아야 이직을 성공할 확률도 높아지는 법, 이런 상황에 이직을 준비했던 분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시그널들이다. 이런 시점에 이직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인생은 장기 레이스다. 자신의 인생목표와 성향에 맞게 투자포트폴리오를 짜고 이를 유지하는 것이 투자의 제1원칙인 것처럼, 커리어 목표와 이에 맞는 로드맵을 정해 놓고 주위의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목표달성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것이 ‘경력관리’라는 인생의 자산을 위한 원칙이 될 것이다. 특히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엔 감정에 휩쓸리거나 금전적 보상에 현혹되어 섣불리 행동에 옮기는 것은 위험한 결정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헤드헌팅 시장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던 때가 IMF시기였던 것으로 비춰 보면, 이 어려운 시기가 지나면 반드시 기회가 올 것이다. 기업들은 긴축과 다운사이징 단계를 지나고 나면 그 후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위한 브레인들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에 나설 것이다. 그때 준비된 인재들은 대우 받고 본인의 인생목표를 위한 로드맵의 한 걸음를 내딛으면 된다. 그러기 위해서 여러분들은 어려운 상황에 힘들어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체질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부단히 하길 바란다. 위기는 곧 기회다. 지금의 어려움을 기업이 인정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지를 발휘하자. 커리어 목표에 맞춰 준비된 사람은 기회가 왔을 때 이미 기업의 스카우트 대상이 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 투자의 대가 워랜버핏은 ‘주식시장이 가장 좋아 보일 때가 가장 위험한 시점이고 반대로 가장 안 좋아 보일 때가 가장 매력적인 시점’이라고 했고 고로 본인은 바닥으로 치닫고 있는 미국의 주식들을 사고 있다라고 했다. 물론 그 동안 그가 지켜왔던 원칙과 소신을 바탕으로 말이다. 이는 주식시장이 아닌 인생이란 자산의 투자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원칙과 소신을 갖고 준비한다면 위기가 곧 기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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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인재를 뽑기가 어렵다고들 한다.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 결코 좋은 인재가 없어서는 아닐 것이다. 냉정한 시선으로 내 부의 문화를 검토해보면 어떨까. 여전히 조직 내에 학연이나 지연 등의 케케묵은 카르텔이 존재하지는 않는지, 명문대 출신 이라는 학위와 훈련된 면접 기술에 현혹되지는 않는지, 혁신 조직을 육성한다면서 위계가 암묵적으로 존재하는 인사 장치 는 없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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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브랜드의 본질은 무엇일까. 왜 구직자가 떼로 몰려드는 기업이 있고, 그렇지 못한 기업으로 나뉘는 걸까. 채용 브랜드가 높다는 것은 결국 회사의 유니크한 기업문화 때문이다. 기업 문화만큼 규정하고 설명하기 어렵고, 적용하기 난처한 개념도 없을 것이다. 확실한 것은 진심으로 좋은 회사가 되려고 하면 인재는 알아서 찾아온다는 사실이다. 채용의 의미를 떠오르게 하는 몇 권의 책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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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 업무를 하면서 리콜을 했던 적이 있다. 당시 채용을 결정했던 스타트업 대표이사는 한 동안 일을 해본 후 더는 같이 근 무할 수 없는 팀장을 필자에게 결자해지 해달라고 제안했다. 여러 손실과 후유증이 발생했지만, 결국 채용을 리콜시켰다. 그 런데 아무리 복기해도 과거 시점으로 돌아갔을 때 그 후보자를 추천할 수밖에 없었을 것 같다는 결론에서 벗어나기 힘들 다. 그만큼 사람은 알기 어렵다는 명제를 되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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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 AI의 관심이 뜨거워진 것은 ‘알파고’의 영향이 가장 클 것이다. 기업에서는 AI시대를 준비하면서 인재를 재정의하고, 이들을 확보 및 육성하는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고 있다. 과연 AI시대가 도래하는 시기에는 어떤 사람들이 각광을 받게 될 것인가? AI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기업과 인재의 방향을 고민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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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이라면 누구라도 임원을 꿈꾼다. 하지만 누구나 갈 수 없는 자리기도 하다. 임원은 빛을 내지만, 그만큼 고된 자리다. 회사가 부여한 소임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을 보듬어야 하는 임무도 해내야 한다. 임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빛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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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의 임원을 선발하는 것은 단순히 고스펙의 컬렉션을 하는 것이 아닌, 애써 일군 회사의 명운을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일이다. 따라서 왜 그 사람을 임원으로 채용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실질적으로 기업에 도움이 되는 사람인지를 냉정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다. 이번호부터 총 4회에 걸쳐 임원선발과 평가, 보상, 유지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첫 회에서는 중국의 역사 소설인 《초한지》속에서 인재, 특히 임원 선발의 지혜를 찾아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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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경력사원 채용을 선호하는 기업이 많아지는 추세다. 많은 기업이 어렵게 우수 인재를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새로운 인재 영입과 육성은 HR의 오랜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서는 채용 전문가의 시각으로 외부 인재 영입시 주의사항과 이들을 조직에 적응시키는 Tip을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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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인을 통해 회사에 입사한다고 하며 흔히 ‘낙하산’이란 말을 떠올리는 사람이 적지 않다. 낙하산을 흔히 해당 기관의 직무에 대한 능력이나 자질, 전문성 등과 관계없이 ‘권력자’가 권력을 이용해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떤 책임을 맡기는 것을 말한다. 이런 낙하산을 해당 조직 내부 직원의 불만을 높이고, 해당 기관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는 등의 부정적인 평가도 받는다. 물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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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은 경력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평판조회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5명은 후보자의 평판이 채용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얼마 전 실시한 모 금융지주회사의 회장 선발 과정이 화제가 됐다. 통상적으로 최종 합격자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평판조회를 진행해 2차 후보자를 선발했다. 이것이 알려지면서 평판조회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더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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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드헌터가 바라본 성공적인 이직을 하는 사람의 특성은 무엇일까. 당연한 말일지 모르나 ‘현재에 충실하되, 적합한 기회를 잡는 사람’이다. 성공적인 이직 타이밍을 잡기 위해 늘 주의를 기울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막상 그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사람은 현재에 충실해 훌륭한 평판 등을 쌓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평가에 직무능력 못지않게 사람의 인성을 중시하는 곳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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