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이 아니라도, 엄마 뱃속에서 세상을 나오는 그 순간부터 인간은 혼자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끊임없는 관계를 구축한다. 가족과 친지, 학연이나 친구관계, 사회생활을 통해 알게 된 동료나 비즈니스 상대들…이중 자연 발생적인 인간관계를 제외하고, 스스로의 의지로 구축하는 네트워킹을 ‘인맥 네트워크’라 정의 할 수 있을 것이다.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고, 사회생활의 활력소를 얻기 위해서는 이러한 인적네트워크가 중요한 요인이 되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이는 인맥의 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자신의 해당분야에서 얻지 못하는 외부에서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더 나아가서는 대화가 통하는 진정한 친구를 얻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조금 과장해서 말한다면, 인맥의 힘이 내 인생을 남들과 다르게 만들어 줄 수 있다고 할 수도 있겠다. 업무 진행 시, 전혀 기대 하지 않았던 인맥을 통해 좋은 후보자를 소개 받는 사례를 경험하는 나로서는 인적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할 수 밖에 없다.
사회생활을 부푼 꿈을 안고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인맥 네트워크란 중요한 화두에 다름 아닐 것이다. 인맥이 성공의 지름길이란 이야기를 많이 듣는 시기 이기도한 이때, 과연 어떠한 방법으로 인맥을 구축할 것이며, 어떠한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것인지에 관한 질문을 종종 받게 된다. 그래서, 사회초년생 혹은 인맥구축의 시작점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에게 참고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공유해 보려한다.
사회초년생은 일단 아는 사람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므로, 자신의 분야에서 인간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쉽게 친해질 수 있는 인간 관계의 예를 들자면, 입사동기와 직속선배가 있을 것이다. 현재 가까이 있는 사람의 중요성을 단시간에 깨닫긴 힘들겠지만, 직장동료를 통해 당신의 또 다른 비즈니스 상대를 만날 수도 있다. 그들과의 네트워킹의 여부에 따라 후에 당신의 정보력이 결정될 것이다. 사내 오프라인 모임이나, 선배들이 구축한 네트워킹 모임에는 귀찮아 하지 말고 꼭 참석하도록 노력한다. 모임에서 명함을 꼭 챙겨가는 것은 필수다.
회사외부의 활동으로 가장 손쉽게 시작 할 수 있는 것은 온라인 커뮤니티 일 것이다.
자신이 만나길 원하는 사람들이 있을만한 분야를 숙고해 본 후, 가장 활성화된 모임을 선택하여 가입, 활동한다. 많은 숫자에 가입하여 활동하면 분파만 생길 수 있으므로, 메이저 모임을 한 두개만 선택하여, 활발히 활동하는 편이 낫다. 혹은, 스스로 커뮤니티를 결정해 보는 것도 좋다.
어느 정도 인맥이 구축되었다고 느끼는 시점이 오면, 현재 본인이 가지고 있는 인맥 리스트를 만들어 본다. 친구, 동료, 거래처 사람, 친척, 학교선배, 은사 등으로 A4 용지에 명단리스트를 만들어 보는 것이다. 그리하여, 스스로의 인맥관리 스타일이 어느쪽에 집중되고 강점이 있는지를 파악해본다. 이러한 방법으로 스스로 보강해야 할 인맥도 체크 해 볼 수 있다.
인맥을 다지는 기술 중 권장 할만한 것은 이메일과 작은 선물이다. 처음부터 지나치게 격의 없이 이메일을 보내는 것 보다는, 어느 정도 예의와 약간의 유머감각이 있는 느낌의 메일이 남달라 보인다. 어느 정도 가까워졌다고 생각이 되면, 감사할 경우가 발생했을 시, 정성이 담긴 선물을 준비해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이 좋다. 나의 경우는 얼굴도장을 자주 찍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저녁시간같이 서로에게 부담스런 시간은 피하고, 되도록 점심약속을 많이 하거나, 비즈니스상대의 거래처를 지나갈 때, 잠깐이라도 들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위에서 예를 든 방법들은 힘들이지 않고 가장 먼저 실천해볼 수 있는 인맥구축의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명심할 것은, 진실한 마음이 깃들여지지 않은 인간관계는 오래 갈 수 없다는 것이다. 그 사람과의 관계 자체보다 목적에 더욱 관심을 두고 만난다면, 명함을 주고 받는 이상의 네트워트는 구축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도움을 필요로 할 때는 가감 없이 자신이 처한 사항을 이야기하고 도움을 청해야 하며, 도움을 주기로 마음먹었다면 끝가지 의리를 지키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