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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웨이 컨설턴트가 전해드리는 Special Colum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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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년대만 해도 대기업의 신입사원 면접에서 입사 포부를 물으면 흔히들 이렇게 말하곤 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 만약 귀사에 입사가 된다면 평생직장으로 알고 말단 사원부터 열심히 일해서 최고 경영자가 되는 것이 저의 꿈이자 포부입니다." 요즘 신입 사원 면접에서 이런 말 하는 후보자가 있다면 세상 돌아가는 물정 모른다고 속칭 " 왕따" 당하기 쉬운 말이다. 물론 현실적으로 전혀 불가능한 말은 아니고 실제로 이런 포부를 지니고 입사해 최고 경영자가 된 사람들도 있지만 평생 직장이란 개념이 없어지고, 능력 있는 임원들 즉 새로운 피를 외부에서 쉽게 수혈하는 요즘 상황에서는 말단 사원에서 최고 경영자가 되는 것이 하늘에서 별 따기가 아닌 " 인공수정으로 별 만들기 " 만큼 어렵다는 이야기다. 평생 직장이 없어지고 수명은 길어져 노후 생활만 20년 이상 해야 하는 작금의 현실에서 경제적,신분적 그리고 기타 여러 목적을 위해 직장인들이 선택하는 방법 중에 하나가 "이직" 이라는 선택이다. 그러나 "이직" 이란 자신의 인생을 건 또는 가족의 전체의 앞날을 담보로 한 도전이고 기회이며 여기에는 늘 기회비용 즉 위험요소가 따른다. 이직을 통해 연봉도 높이고 직급도 높여 Happy 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새로 이직한 기업 조직 문화와의 부적응 또는 높아진 급여와 직책 만큼의 심한 업무 스트레스, 이직한 회사의 재무 악화 등 여러 변수들이 있기에 " 이직" 이란 선택을 하기 앞서 꼼꼼한 체크와 판단이 필수적이다. 헤드헌터라는 직업을 가진 필자는 이직 상담을 위해 찾아 오는 분들 또는 스카우트 제의 시 후보자들에게 제일 먼저 물어보는 것이 " 왜 이직 하려고 하십니까? " 라는 질문이고 정말로 이직 의사가 있는지 확인 작업을 한다. 이는 개인의 순간적인 충동으로 인한 "이직" 이란 선택을 막기 위해서 이다. 사례를 들어 보자. 회사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유명 S그룹 회사의 HR 팀장으로 잘 나가던 필자의 학교 선배는 IMF 때 구조조정으로 회사 임직원의 1/3를 내보내는 구조조정, 속칭 살생부 작업을 했다고 한다.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고 고통스러웠지만 한편으로는 구조조정의 칼자루를 쥔 자신은 살아 남는구나 라는 인간적인 생각을 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자신의 10년 후 모습으로 믿고 따랐던 HR 담당 상무님이 임원 대상 살생부 마지막 빈칸에 본인의 이름을 직접 쓰는 것을 보고 큰 충격 아니 공황에 빠졌다고 회고 했다. 임원들 구조 조정 시 반발을 무마시키기 위한 HR 담당 상무로서의 자기 희생이었다고 한다. 속칭 별(임원)이 되기 위해 조직 안에서 승부를 걸었던 선배는 자신을 끌어 주던 믿었던 태산 같던 분이 허무하게 퇴임하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은 것이다. 그 후 선배는 며칠동안 모두가 퇴근 한 이후 어둠 속 본관 건물에 홀로 남아 자기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S회사 HR 과장 타이틀, 1억이 안 되는 전세금, 적금 얼마.... 이것이 30대 중 후반 샐러리맨으로써의 자신의 모습이었다고 한다. 같은 업종 조직 안에서 승부를 걸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세계에서 승부를 걸 것인가? 고민 하던 선배는 한달간의 Job Search 와 지인들과의 상담을 통해 결국 외국 보험업계에 뛰어들어 승부를 걸었고, 지금은 잘 나가는 외국계 보험회사 부지점장으로 분당에 50평이 넘는 아파트를 가진 나름대로 작은 만족을 느끼며 인생을 살고 있다고 한다. 또 다른 사례를 들어 보자. 필자는 경기도 남부에 있는 한 외국 업체로부터 인재 채용의뢰를 받았다. 세계적 기술력을 갖고 있는 일본 기업인데 한국에 공장을 지으려 하니 설립 멤버로서 30대 초반의 젊은 제조 과장을 찾아 달라는 의뢰였다. 처음 의뢰를 받고 필자는 조금 망설였다. 그 이유는 공장부지만 있는 상태에서 한국 상황에 따라 진출 철회 라는 변수도 있었고 공장 설립 초기 멤버라 초반에 고생도 많이 하는 포지션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경기도와 충남 경계선에 위치한 회사 근무에 30대 초반의 지원자가 있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었다. 결론은 쉽게 인재를 찾았다. 그것도 회사가 원하는 능력을 지닌 30대 초반의 유능한 인재가 스스로 지원한 것이다. 헤드헌터로서 궁금해서 물었다. 현재 회사도 괜찮은데 왜 지원하느냐고? 이에 대한 후보자의 답변은 지금도 내 기억 속에 생생히 남겨져 있다. " 지금 있는 회사도 만족합니다. 수도권에 있고 근무조건도 편하고 급여도 괜찮고요...다만 저는 " 고생 총량의 법칙을 따르고 싶어 지원합니다" 무식한 필자는 깜짝 놀라 되물었다. " 고생 총량의 법칙이 무엇입니까?" 후보자는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 저는 개인적으로 인생에 있어 고생의 총량은 정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젊어서 고생을 많이 하느냐? 아님 40대 넘어 고생을 많이 하느냐? 로 나누어져 있을 뿐이지요...요즘 평생 직장이란 것은 없지만 아직까지는 일본 기업은 고용 안정성에 있어 한국보다는 좋습니다. 처음에 공장설립 멤버로 들어가면 무척 고생하겠지요...그러나 나중에 직급이나 고용에 있어 보상 받지 않겠습니까? 저는 젊어서 고생하렵니다. 지역도 별문제 안되고요, 지역보다는 회사의 발전성과 저 개인의 비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필자는 인터뷰 내내 이 젊은 후보자한테서 많은 것을 배웠다. 젊은 후보자는 당당하게 합격 후 현재 일본에서 기술 교육 중에 있다. 이직을 하려는 분들께 묻고자 한다, 필자가 앞서 장황하게 설명한 사례 2가지 속 두 주인공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이직에 앞서 자신에 대한 처절한 고민과 평가 그리고 자신의 Life Plan과 Career Plan을 확실하게 세우고 도전했다" 는 공통점이다. 결언으로써, " 이직 " 이란 단어를 가지고 고민하고 있는 분들께 헤드헌터인 필자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첫째, 이직이란 기회이자 도전이지만 Risk가 있고 이직을 통한 결과가 늘 Happy 한 것만은 아니다. 둘째, 이직이란 개인과 가족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선택이기에 혼자 만의 결정을 해서는 안 된다. 셋째, 이직에 앞서 자신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고민이 필요하고, 정확하고 분명한 자신의 인생 목표와 Career Plan을 가지고 있는지 스스로 물어 봐야 한다. * 질문에 대한 답이 " No" 라면 지금 이직해서 안 된다. * 또한 자신에 대한 평가는 본인 스스로 평가가 아닌, 주위 동료나 상관들이 평가하는 객관적인 모습이어야 한다. 넷째, 이직에 대한 결정을 내리고 준비가 되었다면, 망설이지 말고 적극적으로 자신을 PR하고 구직 활동을 해야 한다. 자신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자신의 인생과 Career에 있어서의 뚜렷한 계획과 성공 목표를 잡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며 또한 내가 정한 그 목표를 향해 가는 데에는 많은 준비와 끈기가 필요하다. 이럴 때 혼자서만 고민하지 말고, 주변 지인을 찾아가거나, Career Consulting을 하는 서치펌이나 헤드헌터와 상담을 이용하는 것도 이직에 대한 결정과 준비함에 있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평생 직장이 없어진 불안정한 현실 속에서 저마다 여러 가지 이유와 목표로 이직을 하려는 분들 중에 필자의 글을 통해 이직 관련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시행착오 없이 Happy 한 이직을 할 수 있다면 헤드헌터인 필자 또한 행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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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드헌팅으로 이직을 하려고 사이트에 이력서를 등록했습니다. 그 다음은 어떻게 하면 되나요? 이력서를 등록하면 헤드헌터로부터 연락이 오나요?’ ‘이력서를 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저에게 맞는 회사를 추천해 주세요.’ 헤드헌팅 포털 사이트를 운영하다보면 위와 같은 질문들을 자주 듣게 된다. 이직을 고려하고 있으나 현재 재직 중이라 구직활동을 하기 어려워 이력서를 보내니 본인에게 맞는 회사를 추천해 달라며 헤드헌터가 개인 비서인양 자신의 이직에 대해 모든 걸 맡겨버리려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하지만 헤드헌터는 기업과 인재를 매칭 시켜주는 중개자일 뿐 조직에 속하여 일을 하는 사람은 본인이라는 기본적인 사실을 잊어버려선 안된다. 우리에게는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정보의 바다가 있다. 이를 잘 활용한다면 헤드헌터에게 모든 걸 맡겨버리며 소중한 시간을 기다리는 데 허비하는 과오를 줄을 수 있다. 몇 개월 전 중소기업을 퇴직한 한 40대 후반의 남자 회원분이 예정에도 없는 방문을 한 적이 있다. 지인으로부터 커리어센터를 알게 되었으나 컴퓨터 및 인터넷을 잘 모른지라 사이트를 봐도 도무지 어떻게 이용해야하는지 모르겠고 헤드헌팅도 처음 이용하는 거라 답답한 마음에 무작정 찾아 왔다는 것이었다. 솔직히 조금 짜증이 났다. 바쁜 업무 시간에 사전 약속도 없이 불쑥 찾아와 상담을 해달라니 그 누가 좋아할까. 하지만 그 분을 만나 이야기를 하면서 그러한 불쾌함은 사라졌다. 무엇보다 일에 대한 열정과 전문성. 나이와 관계없는 도전 정신은 젊은 친구들 못지않았다. 올바른 사이트 이용법과 당신에게 부족한 점 등에 대해 조언을 해드리자 미처 그런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며 메모까지 해가면서 나이어린 필자의 말에 경청을 해주었다. 그 뒤로도 필자를 계속 귀찮게(?)하며 열심히 구직활동을 하셨고 결국 얼마 후 중소기업의 임원급으로 재취업을 하셨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게 되었다. 헤드헌팅으로 이직하려는 사람들 대부분의 특징이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충 이름 몇 번 들어본 서치펌이나 헤드헌터에게 이력서를 보내고 그냥 기다리거나 급한 마음에 몇몇 채용공고를 보고 이력서를 바로 제출하곤 한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일정기간 동안 구직활동을 하지 않았던 사람으로 현 취업시장의 동향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이직을 생각하고 있다면 먼저 전체적인 채용시장과 자신이 이직하려는 분야에 대한 산업 및 채용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일반 취업사이트에서 시니어급 경력자를 찾는 공고를 보기란 쉽지 않다. 이럴 땐 경력자 중심의 헤드헌팅 채용공고를 제공하고 있는 전문 헤드헌팅 사이트를 이용한다. 이 곳에서는 현재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거의 모든 헤드헌팅 채용공고는 물론 국내 서치펌과 헤드헌터 정보까지 자세하게 제공하고 있다. 현 채용 동향을 파악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채용공고를 살펴보는 것이다. 특히 모집분야와 자격요건을 유심히 살펴보도록 한다. 간혹 복리후생, 연봉 등을 우선시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현재 어떤 분야에서 어떠한 능력과 경력을 가진 사람들을 찾고 있는지 또 그들의 대우는 어떠한지 등에 대한 정보가 채용공고에 고스란히 나와 있다. 하지만 간혹 소수의 헤드헌터가 우수한 인재의 이력서를 수집하기 위해 진행하지도 않는 채용공고를 거짓으로 올리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담당업무에 대한 기술이 구체적이지 못하는 등 채용공고의 내용이 너무 허술하다거나 업무와 어울리지 않는 자격을 요구하는 공고일 경우 담당 헤드헌터에게 좀더 구체적인 정보를 요구하여 거짓 유무를 판단하도록 한다. 채용 동향을 어느 정도 파악했으면 이제 이력서를 작성해 보자. 이미 작성해 둔 이력서가 있다면 다시 한번 손을 보도록 한다. 경력 시장에서 이력서는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무리 훌륭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면 아무 쓸모가 없다. 이력서 작성법을 잘 모르겠다면 여러 취업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는 이력서 샘플을 참고하도록 한다. 간혹 취업사이트 전용 온라인 이력서로 지원을 하고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특히 헤드헌팅 시장에서는 더더욱 그러하다. 깔끔하고 보기 쉽게 워드로 작성한 뒤 인사담당자의 눈으로 객관적인 검토를 해본다. 내가 인사담당자나 헤드헌터라면 자신의 이력서를 보고 인터뷰 보고 싶은 마음이 들는지. 이력서까지 작성하였다면 이제 구직활동을 위한 준비단계는 마무리된 셈이다. 그럼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시작해 보자. 헤드헌팅 채용공고의 가장 큰 특징은 채용 기업이 비공개로 되어 있다는 점이다. 어떠한 기업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이력서를 제출해도 되는지 망설여지는 경우가 대부분 일 것이다. 그러면 해당 공고를 진행하는 헤드헌터에게 연락하여 물어보도록 한다. 대부분의 헤드헌터가 자신이 진행하는 공고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 후보자라고 생각되면 기업에 대한 정보를 말해준다. 그러고 나서 이력서를 제출해도 늦지 않다. 헤드헌팅 채용 공고를 유심히 살펴보면 한명의 헤드헌터가 동시에 여러 건의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때문에 해당 헤드헌터에게 자신을 적극적으로 어필하지 않으면 자신의 이력서는 헤드헌터가 읽어볼 수 있는 기회조차 놓치게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간혹 이력서를 이메일로 보내놓고 헤드헌터로부터 연락이 오지 않는다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렇다면 그냥 기다리지만 말고 내가 먼저 연락해보는 것이다. 대형 서치펌의 경우 이메일로 접수된 이력서를 관리하는 사람이 별도로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해당 헤드헌터에게 자신의 이력서가 곧바로 전달되지 못할 수 있다. 때문에 이력서 제출 후 헤드헌터와 통화하는 것을 미루지 말자.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는 게 당연하지 않은가. 이와 더불어 서치펌 및 헤드헌터에 대한 정확한 정보 파악도 중요하다. 대형 서치펌이라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요즘은 서치펌 및 헤드헌터도 전문화가 되어 있으므로 해당 서치펌 홈페이지 및 헤드헌팅 포털 사이트, 관련 기사 등을 통해 꾸준히 정보를 습득한다. 헤드헌팅은 이제 더 이상 나하고 상관없는 고급 인재의 전유물이라는 생각은 버리자. 내가 바로 고급인재이며 나의 능력을 PR하고 고급스럽게 포장하는 것에 머뭇거리지 말자. 헤드헌터로부터 연락오기만을 더 이상 기다리자 말자. 이젠 나에게 맞는 전문 헤드헌터를 직접 헤드헌팅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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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생이 되는 큰딸아이의 가장 큰 고민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 되는가에 관한 것이다. 딸: “ 엄마, 영어를 잘하면 어떤 직업이 제일 좋아? “ 엄마: “ 제일 좋은 직업이 어딨어? 네가 제일 잘하는 게 제일 좋은 직업이지. ” (ㅎㅎ. 내가 생각해도 그럴듯한 대답 ) 딸: (TV를 보다가 ) “ 엄마, 저런 애들 가르치는 사람이 되고싶어. 그럼 뭘 해야 해? “ 엄마: “ 공부 ” 딸: “ 엄마, 내친구들이 그러는데 난 고민을 잘 들어준대. 근데 들어보면 별 것도 아닌데 무지 심각하게 생각해. 나 상담가가 될까? 상담가 되려면 뭘 잘 해야 해? ” 엄마: “ 공부 “ 쫑알쫑알… 처음에 잘 나가다가 언제나 귀착점은 공부였다. 세속에 잔뜩 찌들은 이 엄마는 어느 대학에 갈 수 있는지를 걱정하라고, 그리고 딴 생각하지말고 열심히 공부하라고 그게 먼저라고 일침을 가하고 돌아서면서 가슴 한쪽이 심하게 찔린다. 명색이 헤드헌터인 엄마가 자식의 고민을 공부만 열심히 하라는 한마디로 일축해버리는 것에 무능함을 느껴서 일 것이다. 딸아이의 고민은 대학입시원서를 내는 날에도, 대학4년 내내, 대학졸업을 하고 사회에 내딪는 순간, 입사를 하고 경력을 쌓아가는 과정과정에서도 늘 머릿 속을 떠나지 않을 과제임은 분명할 것이다. 그런 난제인 숙제를 걱정하기보다는 현재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삶의 자세라고 자문자답을 하면서 무성의한 대답을 한 내 자신을 위안해본다. 2006년이 시작됐다. 올해도 모두들 거창한 신년계획을 세웠을 것이다. 내 딸아이들도 신년계획을 세워 내게 보여줬다. ‘ 성적 올리기 ’ 나는 다시 해오라고 돌려줬다. 돌아서는 아이들의 입이 삐죽거린다. ‘ 엄만 너무 까다로워 ’ 돌려준 이유는 그 계획이 너무 거창해서도 너무 소박해서도 아니다. 더더구나 내가 까다로워서도 아니다. 계획은 실천이 가능해야 한다. 그러려면 계획은 구체적이어야 한다. ‘ 성적 올리기 ‘는 한낱 구호에 지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성적을 올릴 것인지 세분화된 계획 즉, 영어 성적 90점 대, 수학 평균 5점 올리기 등으로 잡고 그에 따른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 즉 하루 영어단어 100개씩 외우기, 매일 수학 30 문제 풀기 등등 구체적으로 잡아야 한다. 이것이 계획이다. 현실을 직시하면서 더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잡아서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열심히 정진하고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계획은 언제까지나 계획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한발자국도 전진하지 못하고 매년 연말이면 각 기업은 한해를 마감하면서 다음해의 사업계획서를 만드는데 분주하다. 기업의 구성원들인 샐러리맨들 역시 연초에 했던 사업계획, 개인의 목표를 점검하면서 다음해의 계획을 세웠을 것이다. 그러나 어차피 ‘ 작심삼일 ‘ 로 끝날 거 아예 세우지도 말자며 되는대로 새해를 맞는 분들 또한 많을 것이다. 여기서 간과하지 말자. 계획이 있는 것과 무계획으로 1년을 보내는 것은 그야말로 하늘과 땅차이다. 작심삼일로 끝날 계획이라면 삼일마다 한번씩 계획을 세워보자. 삼일간의 계획이라면 부담 없이 정할 수 있고 달성률 또한 높아 흥미로워질 수 있다. 쉬운 것부터 하자. 책상 위 잡동사니 두지않기,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명함정리하기, 휴대폰 전화번호록 정리하기, 이메일 수신함 비우기 등등 간단하고 짧게 할 수 있는 일은 얼마든지 많다. 나도 당장 책상 위 연필꽂이통을 정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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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이 아니라도, 엄마 뱃속에서 세상을 나오는 그 순간부터 인간은 혼자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끊임없는 관계를 구축한다. 가족과 친지, 학연이나 친구관계, 사회생활을 통해 알게 된 동료나 비즈니스 상대들…이중 자연 발생적인 인간관계를 제외하고, 스스로의 의지로 구축하는 네트워킹을 ‘인맥 네트워크’라 정의 할 수 있을 것이다.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고, 사회생활의 활력소를 얻기 위해서는 이러한 인적네트워크가 중요한 요인이 되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이는 인맥의 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자신의 해당분야에서 얻지 못하는 외부에서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더 나아가서는 대화가 통하는 진정한 친구를 얻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조금 과장해서 말한다면, 인맥의 힘이 내 인생을 남들과 다르게 만들어 줄 수 있다고 할 수도 있겠다. 업무 진행 시, 전혀 기대 하지 않았던 인맥을 통해 좋은 후보자를 소개 받는 사례를 경험하는 나로서는 인적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할 수 밖에 없다. 사회생활을 부푼 꿈을 안고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인맥 네트워크란 중요한 화두에 다름 아닐 것이다. 인맥이 성공의 지름길이란 이야기를 많이 듣는 시기 이기도한 이때, 과연 어떠한 방법으로 인맥을 구축할 것이며, 어떠한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것인지에 관한 질문을 종종 받게 된다. 그래서, 사회초년생 혹은 인맥구축의 시작점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에게 참고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공유해 보려한다. 사회초년생은 일단 아는 사람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므로, 자신의 분야에서 인간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쉽게 친해질 수 있는 인간 관계의 예를 들자면, 입사동기와 직속선배가 있을 것이다. 현재 가까이 있는 사람의 중요성을 단시간에 깨닫긴 힘들겠지만, 직장동료를 통해 당신의 또 다른 비즈니스 상대를 만날 수도 있다. 그들과의 네트워킹의 여부에 따라 후에 당신의 정보력이 결정될 것이다. 사내 오프라인 모임이나, 선배들이 구축한 네트워킹 모임에는 귀찮아 하지 말고 꼭 참석하도록 노력한다. 모임에서 명함을 꼭 챙겨가는 것은 필수다. 회사외부의 활동으로 가장 손쉽게 시작 할 수 있는 것은 온라인 커뮤니티 일 것이다. 자신이 만나길 원하는 사람들이 있을만한 분야를 숙고해 본 후, 가장 활성화된 모임을 선택하여 가입, 활동한다. 많은 숫자에 가입하여 활동하면 분파만 생길 수 있으므로, 메이저 모임을 한 두개만 선택하여, 활발히 활동하는 편이 낫다. 혹은, 스스로 커뮤니티를 결정해 보는 것도 좋다. 어느 정도 인맥이 구축되었다고 느끼는 시점이 오면, 현재 본인이 가지고 있는 인맥 리스트를 만들어 본다. 친구, 동료, 거래처 사람, 친척, 학교선배, 은사 등으로 A4 용지에 명단리스트를 만들어 보는 것이다. 그리하여, 스스로의 인맥관리 스타일이 어느쪽에 집중되고 강점이 있는지를 파악해본다. 이러한 방법으로 스스로 보강해야 할 인맥도 체크 해 볼 수 있다. 인맥을 다지는 기술 중 권장 할만한 것은 이메일과 작은 선물이다. 처음부터 지나치게 격의 없이 이메일을 보내는 것 보다는, 어느 정도 예의와 약간의 유머감각이 있는 느낌의 메일이 남달라 보인다. 어느 정도 가까워졌다고 생각이 되면, 감사할 경우가 발생했을 시, 정성이 담긴 선물을 준비해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이 좋다. 나의 경우는 얼굴도장을 자주 찍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저녁시간같이 서로에게 부담스런 시간은 피하고, 되도록 점심약속을 많이 하거나, 비즈니스상대의 거래처를 지나갈 때, 잠깐이라도 들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위에서 예를 든 방법들은 힘들이지 않고 가장 먼저 실천해볼 수 있는 인맥구축의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명심할 것은, 진실한 마음이 깃들여지지 않은 인간관계는 오래 갈 수 없다는 것이다. 그 사람과의 관계 자체보다 목적에 더욱 관심을 두고 만난다면, 명함을 주고 받는 이상의 네트워트는 구축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도움을 필요로 할 때는 가감 없이 자신이 처한 사항을 이야기하고 도움을 청해야 하며, 도움을 주기로 마음먹었다면 끝가지 의리를 지키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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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을 타보면 짬을 내어 독서를 하는 직장인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붐비고 여유없는 공간이지만 그 와중에 어렵게 책을 손에 든 사람들을 보면 부럽고 대단하게 여겨지는데, 역시 통근시간에 책을 본다는 것은 맘같이 쉬운 일은 아닌 듯 싶다. 나는 그때마다 그들이 읽고있는 책이 과연 어떤 것일지 궁금하여 들여다 보곤 하는데 “마시멜로우 이야기”라는 책을 간간히 볼 수 있었다. 그러던 중 최근에 지인으로부터 바로 이 책을 선물받았다. 이런저런 바쁘다는 핑계로 계속 미루고 있다가 어느 일요일 맘먹고 그 책을 들고 커피전문점에 들어가 한 권을 다 읽고 나오는 쾌감을 맛보았다. 사실 요즘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커피전문점에 가보면 과연 이곳이 커피를 파는 곳인지 일과 독서를 즐기는 곳인지 조금은 낯설기까지 한 느낌이 들기까지 한다. 곳곳에 노트북과 책을 쌓아두고 일도 하고 독서도 하는 개인이나 연인들을 간간히 볼 수 있다. 최근에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나도 한번 하고싶단 생각만 했다가 한번 용기를 내 달랑 책 한권 들고 찾아갔던 것이었다. 방송인 정지영씨가 번역한 “마시멜로우 이야기”는 젊은 운전기사가 자신이 모시는 사장과의 대화를 통해 자기 삶에 대한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고 실천하는 변화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지금 당장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을 “마시멜로우”라는 사탕으로 비유하고 있다. 오늘 하나의 마시멜로우를 먹지않고 내일로 남겨두고 그날의 마시멜로우를 또 그 다음날로 남겨두어 더 많은 마시멜로우를 얻기 위한 방법에 대한 이야기였다. “오늘을 견디면 특별한 내일이 기다리고 있다. 눈부신 유혹을 이기면 눈부신 성공을 맞이한다.”는 것이 이 책이 주는 교훈이었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면서 나는 내 삶의 현장인 헤드헌팅 과정에서 만난 직장인들을 떠올렸다. 최고의 학벌에 국내 최고의 회사에 입사한 후 여러 가지 이유로 단기간에 이직을 한 후 충분한 결정시간과 심사숙고 부족으로 인해 이직한 회사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이직을 거듭하는 사람들을 볼 때 안타까움을 감출 수가 없다. 한 순간의 유혹과 달콤함에 이끌려 본인의 경력관리를 잘못해서 결국은 후회를 하는 모습은 본인에게도, 가정과 사회에게도 큰 손실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한 직장에서 뼈를 묻을 수 있는 시대도 아니다. 이직을 꼭 해야 한다면 가장 맛있는 마시멜로우를 먹을 수 있는 그 순간처럼 본인에게 정말 “right time”을 기다리고 준비하는 게 필수다. 작년 가을쯤 유럽지역 대학에서 건축공학 박사를 취득하고 현지 굴지의 건설업체에서중동이나 아프리카 지역 시공 관리 전문가로 오랫동안 일하다 고국에 계신 부모님을 모시고자 한국에 돌아와 구직중인 40대 후반의 후보자를 만났다. 그는 세계적인 업체에서 최고 경영자로 성장할 수 있는 개인적인 꿈을 포기했지만 자신이 가치있게 생각하는 가족애를 실천하기 위한 결정이었던 만큼 후회는 없다고 했다. 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대형 시공 프로젝트를 여러 국가에서 지휘해본 경험뿐만 아니라 상대방을 배려할 수 있는 인품을 갖춘 후보자라는 판단을 했다. 국제 전화선을 타고 그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체크해본 평판도 대부분 “언제라도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라는 내용이었다.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 건설 시공 분야의 고객사로부터 해외 현장의 시공관리 경력이 있으며 영어 구사 능력이 뛰어난 임원급 후보자를 찾는 의뢰가 들어왔는데 “아…이런 게 인연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를 추천했다. 물론 회사에선 크게 만족했으며 후보자 또한 본인이 원했던 회사라며 입사의지를 강하게 표현했다. 그러나 문제는 고객사가 제시한 처우 조건이었다. 유럽 전 직장의 급여와 너무 차이가 났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그가 이력서를 제출했던 몇몇 회사에서 더 좋은 조건으로 그를 원하고 있었다. 이번 일은 성공시킬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난 뒤 그 후보자는 “당장은 급여 조건에서 아쉬운 건 사실이지만 그 회사의 미래와 경영자의 경영 전략, 주요 핵심 인력의 수준, 해외 프로젝트 확대 가능성 등을 고려해 다른 회사보다는 배차장님의 고객사를 선택하고자 한다. 다른 회사들은 당장 월급을 많이 줄 수 있을지는 몰라도 내 인생을 걸만한 회사는 아닌 것 같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왔다. 쉽게 좁혀지지 않는 꿈과 현실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는 많은 사람들은 결국 꿈보다는 현실을 선택하고 만다. 꿈을 이루기 위해 현실 조건을 변화시키기보다는, 현실을 위해 꿈을 포기하는 쪽이 한결 손쉽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순간 순간의 만족에 너나할 것 없이 열중한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늘 소수다. 현실에 만족하며 사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고 성공을 꿈꾸며 실천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우리는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서 오늘을 참고 견뎌낼 줄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꼭 실천해야 한다. 이런 모습들이 눈부신 성공, 가장 맛있는 마시멜로우를 우리에게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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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나 생각이 많아지는 봄이 되면 일상의 작은 이유 없던 것들이 생각거리로 떠오르고 괜히 인생에 대하여 생각하며 소주 한잔을 기울여보고 싶은 계절이다. 사회에 첫발을 들이고 헤드헌터라는 거친 산업현장에서 많은 고민과 갈등 그리고 열정이 섞인 20대를 무사히 보내고 30대가 되고 보니 시간이 정말 빠르다 느껴지기도 하지만 달려온 길 보다 가야 할 길이 더 멀구나 싶다. 3년 차가 되었을 때 일 것이다. 나 뿐만이 아니라 아마도 어떤 일을 하던지 간에 위기가 찾아오는 공포의 3년차가 있기 마련이지만 본인이 위기를 극복하고 한 길을 걸어온 두 가지 버팀목이 있었다. 하나는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잠재적인 나의 욕망이었다. "10년만 같은 일을 해보자". 그러면 적어도 뭔가 되어있지 않을 것인가? 라는 다짐이었고 다른 하나는 새로운 경험과 배움이라는 자극이다. 그런데 지금 보니 10년이라는 기간이 막연한 작은 바람에서 내 머리 속에서만 생각하던 것인데 알고 보니 굉장히 의미 있는 시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1인 기업가인 공병호 박사도 ‘명문 인생을 만드는 10년 법칙’ 이라는 책을 낼 정도니 말이다. 유명한 절대 진리도 멀리만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교육학자인 하워드 가드너 교수도 ‘창조적인 인물도 한 분야에서 10년 정도 종사한 후에 혁신적인 도약을 이루어내며, 이후에는 다양한 요인에 따라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내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한다’고 하였던 것처럼 무엇을 하던지 간에 10년 정도를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을 때 전문가로서 입신할 수 있다는 애기다. 지나가는 애기지만 내가 즐겨가는 옷 가게가 있다. 내가 감동을 받은 것은 그 옷 가게의 사장님이다. 디자인부터 직접 하여 판매하는 그 옷 가게는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자기 색깔이 분명히 있고 진열된 옷을 보는 것보다는 직접 입어보았을 때 더욱 편안함과 만족감을 느끼게 되는 옷들이 대부분이다. 그 옷 가게 사장님의 장인정신과 자기 옷에 대한 자신감을 보면 옷을 사는 기쁨 이상의 감동을 받곤 했다. 그 자신감은 지난 세월의 인내와 노력이 함께 어울려진 멋진 모습이었던 것이다. 후보자 중에서도 단계식으로 꾸준히 본인의 전문 영역을 잘 구축해온 분들이나 구축해가고 있는 분들을 업무상 자주 접하게 되는데 그런 분들과 인연을 맺을 수 있는 일은 내 업무 중 기쁘고 즐거운 일 중 하나다. 그러나 문제는 메뚜기족! 본인의 역량을 떠나 경력관리가 잘 안된 후보자들의 공통점을 보면 결국 10년, 20년이 지난 뒤의 모습에서 출발점은 같았다 하더라도 10년의 법칙을 고수한 후보자들의 인생과는 너무나 큰 격차를 보이고 있어 아쉽기만 하다. 인간의 수명이 점차 늘어가고 이제는 100세까지 진로를 설계 해야 하는 시기다. 나 역시 고객사와 후보자 분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헤드헌터가 되도록 노력 해야 할 것과 100세까지 건강하게 즐기면서 일할 수 있는 토대 마련을 위해 10년의 법칙을 초심의 그 마음처럼 다시 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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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와 달리 많은 직장인들이 자신의 커리어에 대한 계획과 관리에 많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회사만 보더라도 커리어컨설팅을 받는 개인이 해마다 200%에 가까운 성장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왜 과거에는 그 단어조차 생소했던 커리어 컨설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비용을 지불해가면서까지 전문가를 찾는 것일까. 과거 우리네 선배들은 대학 졸업 후 번듯한 직장을 잡는 것이 인생의 큰 목표 중 하나였고, 취업은 곧 앞으로 펼쳐질 자신의 인생이 탄탄대로로 들어섰음을 말해주었다. 이는 평균 65세에 해당하는 정년까지의 고용이 보장되는 월급 및 호봉제에 의한 평생직장의 시대였기 때문이었으리라. 하지만 IMF 이후 성과보상주의에 따른 선진국의 평가 시스템인 연봉제가 도입되면서부터 평생직장의 개념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더 이상 취업과 직장은 평생을 보장해 주는 보증수표가 되지 못했다. 물론 현재 우리나라의 연봉제도는 과도기에 있으며 좀더 보완되고 개선되어야할 점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이러한 성과보상주의는 직장 내에서 역량과 성과에 의해 평가받고 보상받아야 하는 우리네 직장인들을 더 이상 가만두지 않았고 살아남기 위해서든 더 나은 대우를 받기 위해서든 자기 자신을 개발하고 관리하게 만들었다. 그렇다면 자신의 커리어를 개발하고 관리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이며, 또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첫째,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객관적인 자기 평가는 성격과 능력은 물론 적합한 직업을 알아내는 데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대학입시에 맞춰진 우리의 교육 현실은 자기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해 버렸다. 그러하니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때문에 성공적인 커리어 개발을 하려면 자신을 다양한 면에서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평가해보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 개인을 대상으로 커리어컨설팅을 실시할 때 반드시 거치는 검사가 성격유형진단과 커리어프로파일 작성이다. 성격유형진단을 통해서는 자신의 기본 성향을 진단해 봄으로써 자신의 업무 및 생활에서의 스타일의 진원지를, 커리어프로파일을 통해서는 자신의 상황과 특성을 이해하고 미래의 커리어 결정을 내리는 데 결정적이고 특수한 요인을 발견할 수 있다. 둘째, 자신이 장기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또한 자신에게 적합한 직업정보를 조사한다. 물론 이는 사회 초년생과 경력자의 경우 다르게 적용된다. 초년생의 경우 직업을 택하기 전 자신이 장기적으로 할 수 있는 직업들을 찾아본 후 그들 중 관심이 가는 직업에 대해 여러 측면에서 자세한 조사를 한다. 그 직업의 주요한 업무는 무엇인지, 특별히 필요한 자격은 있는지, 필요 지식이나 기능이 무엇인지, 또한 특정한 교육이나 훈련이 필요한 건 아닌지, 무엇보다 내가 과연 평생 직업으로 삼을만한 가치와 그러한 열정이 내게 있는지. 하지만 직업은 객관적이고도 현실적으로 선택을 해야 하므로 이러한 감상적인 요소만으로 선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때문에 다음과 같은 것에 대해서도 체크해봐야 한다. 보수, 작업환경, 해당 직업의 전망 및 동향, 유사 직종(이직 시 유리하게 적용될 수 있는) 등. 경력자의 경우는 초년생과는 조금 다르게 간략하면서도 어렵다. 일단 어느 정도의 경력이 있는 경력자라면 직업을 쉽게 바꾸기란 어렵다. 하지만 그 동안 몸담아 왔던 직업이 내게 맞지 않는다는 객관적인 판단이 서면 빨리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 그렇다고 무작정 유행 하거나 하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준비 없이 직업을 바꾸는 건 바보 같은 짓이다. 내가 하고 싶고 나에게 적합한 직업들 중 현재 나의 직업과 유사하거나 나의 경력이 십분 인정되고 발휘될 수 있는 직업을 택해야 한다. 물론 이를 위해 일정한 교육이나 훈련이 필요하다면 과감한 투자도 필요하다. 혼자 결정하기가 힘들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니 너무 고민하지 않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의 자기평가, 적합한 직업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의 커리어 방향을 설정하고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한다. 5년 후 현 직장에서 임원으로 승진 등의 뜬구름 잡기식이 아닌 남아있는 전체 직장생활 중에 이루고 싶은 목표를 설정한 후 각각의 목표에 알맞은 기간을 정하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안을 수립하는 것이다. 물론 모든 일이 자신이 수립한 계획대로 이루어질 수는 없는 법이다. 처음 계획과 다르게 수정이 필요할 경우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게끔 수정한다. 단, 수정 전 계획서를 잘 보관 하여 그 변천사를 살펴보는 것도 좋다. 얼마 전 뚜렷한 미래에 대한 계획 없이 그저 의무감으로 회사를 다니던 직장생활 2년 차인 젊은 친구가 컨설팅을 받은 적이 있었다. 컨설팅을 받은 후 자기 자신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무엇을 원하고 또 그것을 얻기 위해 어떠한 준비들을 해야 할지 등에 대한 고민조차 하고 있지 않았던 그에게 목표가 생겼다고 한다(그가 컨설팅을 받게 된 건 앞서 경력컨설팅을 받았던 그의 형이 그에게 선물해서였다). 그가 보내온 경력관리 계획서는 참으로 치밀했으며, 신중하게 고민한 흔적이 곳곳에 베어 있었다. 재무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던 그의 계획서에는 1년 내 관련 자격증 취득을 시작으로 앞으로 20년 동안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연관성 있게 그리고 그것들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 정리되어 있었다. 또한 경력계획 뿐 아니라 재정과 더불어 퇴직 후 계획까지 구체적으로 기술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를 만족시키고 변화시킨 것은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했다는 것이 아니었다. 삶에 대한 자세가 달라졌다는 것이다. 업무와 삶에 대해 다소 부정적이었던 그의 태도가 긍정적으로 바뀌게 되었으며 인상이 좋아졌다는 소리도 자주 듣게 되었다고 한다. 간혹 ‘저는 벌써 정년퇴직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퇴직 후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커리어에 대한 계획과 관리가 필요하나요?’ 라며 비관적인 목소리로 질문을 해오는 사람들이 있다. 그나마 이러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은 희망적인 미래를 그리고 있는 경우에 해당된다. 이러한 고민조차 하지 않고 나이가 많아서, 능력이 부족해서 등의 이유로 자포자기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 하지만 무엇이든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법이다. 문제가 발견되었다면 그 해답도 반드시 있기 마련이므로.. 자, 그럼 이제 종이를 꺼내고 펜을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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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봄이 왔는지 모르겠다. 날씨의 변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신록의 계절,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이 코앞이건만 눈을 시리게 하는 봄 햇살 따가움의 기억이 별로 없어 투덜대던 필자에게 오늘은 모처럼 하늘이 봄임을 알려주는 듯 화창한 날씨이다... 웬일인가 싶다. 화창한 날씨에 최근 입사한 동료 헤드헌터가 좋은 일로 맛있는 점심과 커피를 사주니 기분이 하늘을 날아간다. 분명 독자들은 필자가 공짜를 좋아하는 무척 단순한 사람임을 금방 눈치챌 것이다. 점심 후 나른한 졸음이 기분 좋은 필자의 책상 앞에는 굵은 글씨로 쓴 시 한편이 있는데 남이장군의 북정가(北征歌)라는 시로 필자가 헤드헌터라는 직업을 선택한 후 힘들 때마다 한번씩 보면서 용기를 얻곤 하는 시이다. < 남이장군의 북정가(北征歌) > 白頭山石 磨刀盡 (백두산석마도진) 豆滿江水 飮馬無 (두만강수음마무) 男兒二十 未平國 (남아이십미평국) 後世受稱 大丈夫 (후세수칭대장부)) 백두산 돌은 칼을 갈아 없애고 두만강 물은 말을 먹여 없애리 남아 스무 살에 나라를 평정하지 못하면 후세에 누가 대장부라 칭하랴 남이 장군의 북정가(北征歌)란 시로써 조선 세조 시절 남이 장군이 북관(北關, 함경도) 이 시대의 난을 평정하고 돌아오는 길에 백두산에 올라 비문에 새긴 시로써 남아의 기개를 잘 나타내고 있다. 직장을 옮겨주고 이직 관련 컨설팅을 하는 헤드헌터이지만 “이직”이란 단어 앞에서만큼은 필자 역시 평범한 샐러리맨처럼 5년 후 10년 후의 내 모습을 가지고 고민하고 방황하는 사람이기에 남이장군의 시를 아래와 같이 바꾸어 써보며 용기와 각오를 새긴다. 백두산 돌은 칼을 갈아 없애고 두만강 물은 말을 먹여 없애리 남아 삼십대(1)에 헤드헌팅계(2)를 평정하지 못하면 후세에 누가 大 헤드헌터(3)라 칭하랴 독자분들 중에는 이글을 보고 웃는 분들도 있겠지만 필자는 위의 남이장군의 북정가(北征歌)를 나만의 북정가(北征歌)로 바꾸어 목표로 삼고 30대가 몇 년 남지 않았지만 시구절대로 되기 위해 도전하고 노력하고 있다. 이 글을 읽고있는 분들에게 제안해 본다. 여러분들도 한번 남이장군의 북정가(北征歌)를 각자 나만의 북정가(北征歌)로 바꾸어 보는 것은 어떠한가? (1) 자신의 나이를 계산해 보자 ( 이십대?, 삼십대? 사십대? 오십대?) (2) 자신이 속한 업종과 직업을 생각해 보자? ( 호텔? 영업? 서비스? 반도체? 자동차? ) (3) 미래의 자신이 어떠한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지 생각해 보자? 질문에 대한 답이 나왔으면 이제 나만의 북정가(北征歌)는 이미 만들어 졌다 각자가 아래의 빈칸을 채워 보고 크게 한번 읽어 보자 남아/여아 (1) _____에 (2)_______를 평정하지 못하면 후세에 누가 (3)_________________ 라 칭하랴 각자의 인생 목표와 이직에 대해 고민하거나, 목표는 세워 놓았으나 중간중간 포기해야 할 상황에서 힘들어 하는 분들이 나만의 북정가(北征歌)를 만들어 보고 시를 통해 자신에 경력과 이직에 대한 재고찰과 힘든 시기 용기를 재충천 할 수 있다면 단순한 필자는 행복하다 뜻이 있고 도전하는 곳에 길은 항상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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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좋아하는 가수 중에 생명력이 긴 영국가수 스팅이 있습니다. 그의 곡 중에 Fragile 이란 것이 있죠. 허스키한 음성에 고독이 깊게 뵌 그의 목소리가 이렇게 노래합니다 "How fragile we are" 우리가 흔히 이사 갈 때 주의해서 옮길 유리제품 등은 깨어지기 쉬움 주의요망이라고 상자밖에 표시를 해두죠 그때 쓰는 단어가 Fragile 입니다. How fragile we are 깨지기 쉬운 유리자기처럼 그렇게 주의를 요망하지 않으면 깨지고 상처 받는 것이 우리 인간들이죠. 아무리 큰 힘과 능력을 갖고 있는 자라도 내면 안으로 들여다보면 상처 받을까 봐 두려워하고 또 힘들게 아물어 가고 중요한 순간에 갈팡질팡 하며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합니다. 무한히 많은 관계를 만들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삶이다 보니 가족과 직장, 사회 그 어느 조직에서도 생기는 여러 가지 갈등과 불협화음 그리고 고민 등을 벗어날 수 없죠. 일이든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든 문제가 생길 때 여러분들은 어떻게 대응 하시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친구에게 털어놓거나 나를 잘 알고 좋아하는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불평이 섞인 말투로 흥분해서 또 때론 힘없이 기꺽인 목소리로 말할 겁니다. 이럴 때 당장의 어느 대안을 말해주지 않아도 그저 옆에서 따스한 눈빛으로 말을 들어주는 그런 믿음 가는 친구나 가족 지인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두들 그런 경험들이 있을 겁니다. 멘토란 바로 그러한 관계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나를 잘 알고 아끼고 그러하기 때문에 싫은 소리도 주저 없이 할 수 있는 무엇보다 힘들어 하고 부정적인 감정들이 나를 사로 잡으려 할 때 균형감각을 가질 수 있게 조언해 주는 이를 말입니다. 만약 누군가 여러분에게 "당신은 멘토가 있으십니까?" 하고 물었을 때 당당히 "그렇다" 고 말할 수 있다면 참으로 축복 받은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여러분 주변 어딘가에 있을 멘토를 찾지 못한다면 성공하는 인생의 길잡이를 놓칠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리스 신화인 오딧세이로부터 유래되는 멘토(Mentor)는 트로이 전쟁에 출정하게 된 오딧세우스가 그의 아들이자 왕자인 텔레마코스를 신뢰하는 한 친구에게 보살펴 달라고 맡기게 되는데 그친구의 이름이 멘토였습니다. 그는 오딧세우스가 전쟁에서 돌아오기까지 텔레마코스의 친구이자 선생님 상담자 때로는 아버지가 되어 친구의 아들을 잘 돌보아주고 이끌어 준 것입니다. 그 후로 멘토라는 그의 이름은 지혜와 신뢰로 한 사람의 인생을 이끌어 주는 지도자라는 의미로 사용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좋은 멘토가 될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 인간관계가 좋은 사람이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삶과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이기 때문입니다. 무언가를 성취하는 것은 어떤 식으로든 다른 사람과 밀접하게 관련 되어 있습니다. 삶과 일의 각 단계에서 적절한 사람들과 적절한 관계를 형성하는 능력은 성공과 성취의 핵심적인 결정요인으로 성취의 속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아는 사람이 많을수록 그리고 당신을 좋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어떤 일에 성공하기가 더 쉬워집니다 그렇기에 특히 인간관계가 좋은 사람이 멘토여야 합니다.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다면 행복한 사람에게 인생을 배워야 합니다 이를 판단하는 방법중의 하나는 인간관계가 좋은지 여부입니다. 그 외에 균형감각이 있고 겸손하게 일상을 사는 사람 또한 실패를 통해 배운 사람 등을 꼽을 수 있겠죠. 그렇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이미 언급한 바처럼 나를 잘 알고 진심으로 생각해주는 사람 그래서 얼굴만 보아도 힘이 되는 사람입니다. 또한 절대로 절대로 피해야 할 사람은 부정적인 사람입니다. 성공과 행복을 방해하는 최대의 적은 부정적인 감정이기 때문이죠. 자신의 이름이 고백을 이끌어낼 때까지 질문하다(oprahrize)라는 동사로 쓰이는 여자, 세계최고의 방송인이자 사업가 오프라 윈프리(Oprah Winfrey)는 멘토의 소중함을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살아가는 가운데 빛이 있는 곳으로 이끌어 주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고 믿습니다. 그 누구도 자기 자신을 이끌어 주는 몇몇 다른 이들이 없이는 삶의 어떤 고지에도 어떠한 명성이나 성공에도 이룰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에게도 이러한 멘토가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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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드헌터는 효과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어떻게 시간선택(=타이밍)을 할까? 흔히 헤드헌팅 업계에서 타이밍이라고 한다면 신문지상 혹은 각종 Career잡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이직 타이밍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오늘 칼럼에서는 재미있는 헤드헌터들의 타이밍을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헤드헌터에게 연락을 받아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대부분의 당신들에게 헤드헌터가 접근하는 방법은 전화일 것이다. 후보자들이 받은 한 통의 전화가 그들이 수화기를 들고 "OOO분이 지금 전화 받기 좋은 시간인가?" 혹은 "지금 전화하면 내 말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인가?"하고 얼마나 고심하고 건 전화인지 모를 것이다. 그래서 헤드헌터들은 전화기에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누르면 신호등처럼 아주 좋은 상황일 때는 파란불이 들어오고, 반대의 상황에서는 빨간불이 들어오는 전화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 필자는 후보자들에게 처음으로 이직제안을 할 때, 직급/요일/시간/contact 전후 상황을 생각을 하면서 머리 속 작은 돌들을 이리저리 굴려본다. 그렇게 굴린 돌의 크기가 지난 시간들과 어느 정도 반죽이 되어 쓸만한 자료가 되었다. 1. 출근 직후보다는 오전11시, 점심시간보다는 오후3~4시, 일과시간보다는 일과 외 시간 2. 월요일은 전화하기 좋은 날 수요일은 시간대만 맞으면 적중률 50% 이상 금요일 오후엔 전화보다는 한 주 정리 3. 명절,휴가 전에는 No No No, 하지만 명절이 끝나고 난 후 Yes, Yes, Yes 4. 부장급 이상은 점심시간 이후 보단 오전 혹은 일과 외 시간 모든 상황이 위의 내용과는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만큼 후보자들을 배려하면서 업무를 진행하면 도움이 된다. 필자가 A사 K과장님께 전화를 걸어 이직제안을 드렸는데 사실상 옮길 필요도 그러고 싶은 맘도 없다는 이유로 일언지하에 거절을 당했다. 그 다음주 월요일 11시경에 확인차 전화를 드렸는데 처음과는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이며 이직을 희망하셨다. 내막을 들여다보니 그날 전체 회의 중에 상사들에게 질책과 질타를 받으신 직 후에 필자가 전화를 드렸던 것이다. 이런 케이스도 있지만 완전 타이밍을 못 맞춘 경우들도 생긴다. 그럴 땐 곤혹스러운 건 후보자나 헤드헌터나 마찬가지다. B사 진행을 하고 있던 L과장님께 추석을 앞두고 전화를 다시 드렸는데 시간을 가지며 천천히 진행을 하자고 하였다. L과장님의 갑작스런 태도변화에 대해 고민을 해보았더니 추석이라는 긴 기간동안 휴식을 취한다는 생각에 이직이 중요하지만 급한 일이 아니었던 것 같았다. 또 토요일, 일요일을 쉰다는 마음에 금요일도 유사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헤드헌팅이라는 업무가 하루에도 수 십번 변하는 사람마음을 담보로 진행하는 일이라 때론 조건들보다 타이밍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때가 있다. 전화업무가 많은 직장인들의 경우 각자 자기만의 전화타이밍 매뉴얼을 만들어 고객사, 거래처사람들에게 전화를 하거나 전화하기 어려운 상사에게 연락 할 때 이용한다면 도움이 되지않을까 한다. 필자가 이전 저런 생각과 노력을 하는 것처럼 대한민국의 헤드헌터들은 오늘도 후보자가 조금 더 편안히 일을 진행 할 수 있도록 야근을 하고 수십 명의 후보자들의 연락가능시간 대를 체크하고 토요일 일요일까지 나와서 일을 하고있다. 어느 날 당신에게 “안녕하세요. 헤드헌터 OOO입니다.”라고 전화가 온다면 이런 노력들을 생각하셔서 반갑게 맞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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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인재를 뽑기가 어렵다고들 한다.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 결코 좋은 인재가 없어서는 아닐 것이다. 냉정한 시선으로 내 부의 문화를 검토해보면 어떨까. 여전히 조직 내에 학연이나 지연 등의 케케묵은 카르텔이 존재하지는 않는지, 명문대 출신 이라는 학위와 훈련된 면접 기술에 현혹되지는 않는지, 혁신 조직을 육성한다면서 위계가 암묵적으로 존재하는 인사 장치 는 없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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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브랜드의 본질은 무엇일까. 왜 구직자가 떼로 몰려드는 기업이 있고, 그렇지 못한 기업으로 나뉘는 걸까. 채용 브랜드가 높다는 것은 결국 회사의 유니크한 기업문화 때문이다. 기업 문화만큼 규정하고 설명하기 어렵고, 적용하기 난처한 개념도 없을 것이다. 확실한 것은 진심으로 좋은 회사가 되려고 하면 인재는 알아서 찾아온다는 사실이다. 채용의 의미를 떠오르게 하는 몇 권의 책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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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 업무를 하면서 리콜을 했던 적이 있다. 당시 채용을 결정했던 스타트업 대표이사는 한 동안 일을 해본 후 더는 같이 근 무할 수 없는 팀장을 필자에게 결자해지 해달라고 제안했다. 여러 손실과 후유증이 발생했지만, 결국 채용을 리콜시켰다. 그 런데 아무리 복기해도 과거 시점으로 돌아갔을 때 그 후보자를 추천할 수밖에 없었을 것 같다는 결론에서 벗어나기 힘들 다. 그만큼 사람은 알기 어렵다는 명제를 되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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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 AI의 관심이 뜨거워진 것은 ‘알파고’의 영향이 가장 클 것이다. 기업에서는 AI시대를 준비하면서 인재를 재정의하고, 이들을 확보 및 육성하는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고 있다. 과연 AI시대가 도래하는 시기에는 어떤 사람들이 각광을 받게 될 것인가? AI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기업과 인재의 방향을 고민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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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이라면 누구라도 임원을 꿈꾼다. 하지만 누구나 갈 수 없는 자리기도 하다. 임원은 빛을 내지만, 그만큼 고된 자리다. 회사가 부여한 소임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을 보듬어야 하는 임무도 해내야 한다. 임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빛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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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의 임원을 선발하는 것은 단순히 고스펙의 컬렉션을 하는 것이 아닌, 애써 일군 회사의 명운을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일이다. 따라서 왜 그 사람을 임원으로 채용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실질적으로 기업에 도움이 되는 사람인지를 냉정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다. 이번호부터 총 4회에 걸쳐 임원선발과 평가, 보상, 유지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첫 회에서는 중국의 역사 소설인 《초한지》속에서 인재, 특히 임원 선발의 지혜를 찾아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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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경력사원 채용을 선호하는 기업이 많아지는 추세다. 많은 기업이 어렵게 우수 인재를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새로운 인재 영입과 육성은 HR의 오랜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서는 채용 전문가의 시각으로 외부 인재 영입시 주의사항과 이들을 조직에 적응시키는 Tip을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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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인을 통해 회사에 입사한다고 하며 흔히 ‘낙하산’이란 말을 떠올리는 사람이 적지 않다. 낙하산을 흔히 해당 기관의 직무에 대한 능력이나 자질, 전문성 등과 관계없이 ‘권력자’가 권력을 이용해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떤 책임을 맡기는 것을 말한다. 이런 낙하산을 해당 조직 내부 직원의 불만을 높이고, 해당 기관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는 등의 부정적인 평가도 받는다. 물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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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은 경력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평판조회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5명은 후보자의 평판이 채용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얼마 전 실시한 모 금융지주회사의 회장 선발 과정이 화제가 됐다. 통상적으로 최종 합격자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평판조회를 진행해 2차 후보자를 선발했다. 이것이 알려지면서 평판조회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더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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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드헌터가 바라본 성공적인 이직을 하는 사람의 특성은 무엇일까. 당연한 말일지 모르나 ‘현재에 충실하되, 적합한 기회를 잡는 사람’이다. 성공적인 이직 타이밍을 잡기 위해 늘 주의를 기울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막상 그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사람은 현재에 충실해 훌륭한 평판 등을 쌓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평가에 직무능력 못지않게 사람의 인성을 중시하는 곳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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