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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1컨설턴트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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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웨이 컨설턴트가 전해드리는 Special Colum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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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01
    19
    /
    FEEL SO GOOD 척 맨지오니의 음악 제목이다. 출,퇴근시 혹은 주말에 짬을 내어 운동을 할 시 항시 음악을 끼고 있기에 종종 접하는 음악이다.. 어디 음악 제목 뿐이겠는가. 드라마나 CF, 흔히 접할 수 있는 가요의 제목이기도 하다. 이 음악을 듣노라면 마음속에 엔돌핀이 자연스레 형성되어 나도 모르게 몸을 움직이고 싶은 충동을 느낄 때가 있다. 음악 듣기 전 아마도 Good 앞에 SO라는 어감으로 인해서 그런 기분에 미리 동화되는지도 모르겠다. 남을 FEEL SO GOOD를 해 준다는 것은 사람이든지, 사물이든지 혹은 음악이든지 잠시나마 행복함을 느낄 수 있게 하여 참 기분 좋은 일이다. 어느 일이든 시초에서 마무리까지는 관계(Relation)가 기본이 되는 듯 하다. 신종어로 RT(Relation Technology) 라는 것이 나올 정도로 요즈음은 그 어느 시기 보다 관계(Relation) 라는 부분에 많은 집중과 주제를 다루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미국 유명 대학인 하버드대에서 그 동안 배출한 졸업생들 중 현재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조사해 보았는데,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다. 성공대열에 있는 이들의 100%가 A+우수 성적자들이 아닌 RT(Relation Technology)능력이 뛰어난 즉 대상을 FEEL SO Good하게 만들어주는 능력이 뛰어난 이들이라는 것이다. 필자의 업무 중 가까운 예로, 우수인재 채용의 프로세스중 고객사나 지원자 그리고 중간에서 조정해 주는 헤드헌터들이 가장 긴장될 수 밖에 없는 부분이 바로 최종단계에서 이루어지는 ‘Reference Check’일 것이다. 그 안에서 여러 항목 중 중요시하게 다루게 되는 것이 바로 이 조직 안에서의 ‘관계(Relation)’이니 이제는 일반 생활에서 뿐만 아니라 조직생활 안에서도 남을 행복하게 만드는 기술을 갖춘 이가 인기가 있고, 우수 인재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생각을 자주 해 보았다. 유명 은행장이 직원들 교육용으로 유머능력을 키우기 위한 책을 엮기도 하고, 이러한 기술을 확산시키기 위해 ‘Fun management consultant’ 라는 신종 직업이 나오는 상황이니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 실감 할 수 있을 듯 싶다. 이제까지 회사는 여러 능력-어학, 자격증, 우수 학벌, 배경 등-을 갖춘 인재를 신뢰하고 필요로 했다. 그러나, 그 능력이외에 이제는 조직 안에서 행복한 관계의 시너지를 줄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춘 이가 우수 인재이고 필요 인재라 한다. 이 능력에 대해 거창하게 생각 하지 말자. 신이 주신 저마다의 강점을 기술화 해 보는 것이다. 유머감각, 따스한 목소리, 특이한 성대 묘사, 애교스런 태도, 푸근한 미소, 남을 안을 수 있는 넓은 포용력, 기술 (마술, 요리..)등 ,… 만약 스스로 이 강점을 기술화하는데 쑥스럽다면, 전문인의 도움을 얻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듯 하다. 21세기에 살아가는 비즈니스맨들에게 갖추어야 하는 항목들이 여러 있다. 그래서 ‘피곤하다. 힘들다’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강점을 부각 시키다 보면 의무나 희생이 들어가는 스트레스가 아닌 행복한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행복한 관계’라는 결과가 나올 수 있으니, 지금껏 요구되어지는 다른 능력보다도 기분 좋게 습득하고 싶고 발휘해 보고 싶은 항목이 아닐까 싶다. 오늘도 출근할 때 FEEL SO GOOD을 해 줄 대상을 생각하면서 혹은 내가 그 대상이 되어 준다면 행복지수가 엄청 높은, 그래서 아름답고 소중하고, 즐거운 하루를 꾸밀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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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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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우수한 인재를 찾아야만 하는 헤드헌터로 일하다 보면 ‘인재’니 ‘경쟁력’이니 하는 류의 주제가 주어지는 자리는 언제나 솔깃하다. 아니 일종의 강박관념이 있다. 밥 먹고 사는 문제와 관련이 있다 보니 그렇고 그런 흔한 이야기 일지라도 말이다. 그런데 지난 주 편히 지내는 선배 몇 몇과의 간촐한 송년모임에서 소속회사 회장의 인재상이야기가 가볍게 꺼내졌는데 자가 발전하여 ‘과거,현재의 교육방식 차이와 이에 따른 인재란 ?’ 평소답지 않은 고상한 주제의 난상 토론에 곁다리로 끼어 거들다 보니 생각해 볼 만한 부분이 있어 ‘한국 사회의 패라다임 쉬푸트’에 대해 몇 가지 적어 보고자 한다. 주제 관련하여 발가락 정도 담그고 있는 문외한임에도 열심히 이야기하는 선배에게 마치 오래 전부터 공감하고 있었다는 긍정의 끄덕임과 함께 진지한 눈빛, 넉넉한 미소로 바라볼 수 밖에 없었는데,전문가연하며 열변을 토하는 선배의 이야기로 적지 않은 저녁 시간을 매우 괴롭게(?) 보내다 보니 다소 추상적 의미로 존재했던 우리 나라의 ‘교육시스템, ‘시대 변화’,‘패러다임 변화’들의 상관성이 조금 더 현실감 있게 와 닿기는 한 것 같다. 자식들의 최신 핸드폰, 컴퓨터, 차량 등을 보면 2만불 씀씀이로 살고, 부모들은 5천불대의 생활패턴을 유지하여 한국 사회는 1만불 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Old 와 New가 존재하고,변화의 다양한 주체와 객체가 같이 공존하여 이를 통시적이면서도 세세히 구분키가 어떤 면에서 명징하지만은 않다. 또 쉴새 없이 달려드는 세상의 변화를 온 몸으로 느끼지만 향 후 필요로 하는 인재 배출을 위한 문제 해결책과 방향제시가 명료하지만은 않아 술자리의 꼭지가 되었던 것 같다. 현재 우리사회는 생각보다 심각하게 취업 못하는 학생들과 필요에 비해 만족 못하겠다는 기업들의 아우성을 매년 바라보고 있는 답답함을 갖고 있다. 한국 사회의 과거 패러다임 (?) - 국가, 기업, 가족, 개인 관련한 4가지 경쟁력에 대한 이야기가 도마 위에 올랐다. 재미있게도 각기 두 자로 이루어진 4개의 단어가 모두 ‘ㄱ’자로 시작되는 글자이다. 그 자리의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과거 우리의 교육시스템은 ‘글로벌리 1등’으로서 매우 훌륭하였으며 그 결과로 네 개의 ‘ㄱ’자 구성원 모두가 경쟁력을 갖고 있고, 그러한 결과로서 현재 이만큼이라도 살게 되었으나 이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바뀌지 않으면 생존이 힘들다는 것이다. 왜냐? 당근 패러다임이 변화했으므로…. 목숨을 겨우 부지하는 수준이라는 국민소득 ‘백불’ 에서 무려 그 100배인 ‘만불’ 시대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은 63년부터 93년까지 겨우 30년이 걸렸을 뿐이다. 구미 선진국이 150년 걸린 것에 비해 너무도 훌륭하다. 국제사회의 도움만 필요로 했던 원조 대상국에서 원조시행국이 된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 가능성이 무지하게 많은 민족이며 저력 있는 나라 등등 피상적으로만 알지 말고 정말 그게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느끼라는 자긍심 가득 넘치는 선배 땜에 처음 상당한 시간은 넘치는 골수 이념 교육을 받아야만 했다. 현재의 한국을 가능케 한 가장 큰 원동력이 뭔고 하면 90년대 초 까지의 한국사회와 그런데로 맞아 떨어졌던 단순,우직,성실한 대졸과 산업화 시대 한국의 제조산업을 훌륭하게 뒤 받치고 이끌어낸 세계 최고 수준의 초,중,고교 졸업자들의 솜씨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맞다. 사실 과거 권위주의 정권시대에는 국가가 책임을 지고 비리를 덮어주고 특혜를 주면서 기업을 키워주었으며, 개인은 기업이 평생 고용을 보장해 주며 가족을 책임지게 하였고, 개인도 기업에 충성을 다했었다. 누나가 학업을 포기하고 공장을 다니면서 남동생을 대학에 보내주면 그 집안은 바로 일어섰던 것이 얼마 전 우리 부모님들의 삶이었다. 개인, 가족, 기업, 국가가 모두 ‘윈윈’ 하는 시스템이었던 것 같다. 산업화 시대에는 기계를 돌려야 하니까 경쟁력이 갖추기 위해선 국민들이 읽고 쓰기는 모두 해야 했다. 더군다나 젓가락으로 다져진 산업화 시대에 딱 맞는 손재주 있는 우리 민족이다. 거기에서 얻어진 경쟁력이었다. 박정희 시대에 겨우 허기를 면하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던 광부2만명, 간호사5천명의 독일이주취업. 74년도 1억불에 도달한 수출 전략 5대 품목이 가발, 인조조화, 헝겊인형, 트리램프, 쥐잡아 만든 코리안 밍크 라는 것이 우리 땅 어른들의 가슴 찡한 성공담이다.이런저런 자리에서 실제 자주 듣는 레퍼토리이다. 그러나 ‘Work hard’ 보다는 ‘Work Smart’의 시대다. 지식, 정보화 시대에는 대졸들의 실력으로 우리가 국가를 끌고 나가야 되는데 한국에서 배출되는 주입식 교육으로 체제 순응적이기만 한 대졸들의 실력이라는 것이 주지하다시피 세계 등수에 끼지 못한다. 또 과거 패러다임에서 유용했던 중,고교 교육시스템에 한계가 있어 빌게이츠, 스티브 잡스 같은 반항적이되 창의력 넘치며 새로운 세계 그 자체를 열어갈 수 있는 사람들이 나타나기가 힘들며 한국의 대졸 경쟁력이 떨어져 국민소득 만불에 도달한지 10년 훨씬 넘도록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등등 이런 종류의 이야기가 몇 순배 돌게 되었다. 들어왔고 모르는 이야기 아님에도 표정과 말이 진지한 것이 술 몇 잔의 분위기인지, 나라걱정 하는 열혈 애국지사들이 사회에 많아진 현상인지 잘 모르겠지만 인재상 관련 기업의 푸념들을 많이 들어왔던 나는 맞장구 치며 ‘추임새’ 넣느라 시간 깊어지는 것도 몰랐던 것 같다. 우리시대의 패러다임 (?) - 글로벌 기업들, 특히 대기업들은 초 국가 기업들이다. 삼성전자, SK, 현대자동차, 포스코 국민은행 등은 외국인 지분율이 절반 이상으로서 수익을 내도 우리 국민에게 오는 것은 아니며,공장을 지어도 한국에만 짓는 것이 아니다. 때문에 한국의 훌륭한 기업들이 각 개인들하고 옛날만큼 상관 있는 것은 아니다.경영지표상의 변화를 대비한 상시적 구조조정, 고용의 유연함이 전략 컨설턴트, 경영진들이 항용하는 솔루션이다. 때문에 나라가 기업에게 특혜를 줄 일이 별로 없고, 기업이 자신들의 직원들 일자리를 보장할 필요도 없는 서로간의 이동성이 아주 많아진 시대이다. 개인과 가족을 볼 때에도 형이나 누나 또는 동생이 희생하여 가능성 있는 어떤 특정 식구 구성원을 위하여 온몸으로 희생하는 것이 모두에게 이롭지만은 않은 웬지 부자연스러운 시대이며, 부모님조차 가지고 있는 재산, 소 팔고, 집 팔고 해서 자식들 학비를 대 주고 장가를 보내고 자식들에게 돈 다 퍼주어도 괜찮은 시대가 아닌 것 같다. 과거처럼 상호 Win Win이 아닌 것이다. 더군다나 과거에는 애쓰신 부모님들이 몇 년 못살았다. 하지만 앞으로 평균 수명 95세 정도 되면 은퇴하고도 35년을 더 살아야 하는 노령화 사회문제도 있다. 자식 잘되면 나도 걱정 없고 잘 살 수 있다는 등식은 점점 동남아 일부 국가의 전형이 될 것이다. 경우가 다른 측면도 있지만 한국에서 일하는 동남아에서 온 젊은 공장근로자들은 온 식구가 희생하여 교육시킨 각기 그 집안의 가장으로서 집안을 책임져야 할 사람임을 어렵지 않게 추론해 볼 수 있다. 고객사인 모 대기업의 인사팀장 이야기처럼 이제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 어느 누구도 보장해 주지 않는 사회로 가고 있으며 이미 그러한 사회에 살고 있다. 고용, 전직, 해고, 재취업의 최전선을 들여다 볼 기회가 많은 나로서는 너무도 익숙한 상황이기만 하다. 맺음말 - 어쨌든 엔터웨이의 거래처 임원들이나 이런 저런 사람들의 인재관들을 요약하면 21세기 패러다임에 맞춘 인재상은 아래와 같이 다양하면서도 공통적인 인물이라는 결론으로서 이야기를 가름하고자 한다. 패러다임에 맞는 기본 인재형과 방향은 물론 글로벌라이제이션, 지식정보화사회에 적합한 인물임에 무론이다. 전세계인의 텍스트인 피터 드러커 교수 이야기처럼 미래 경쟁력의 원천인 평생학습을 생활화 하기 위해선 학습을 즐기는 사람을 만들어야 하고, 달달 암기하는 것은 가장 낮은 교육 목표이니 무언인가 응용하고 분석하고 ,판단하고, 종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어야 하며, 아무리 똑똑하여 많이 알아 봤자 좀 지나면 대부분 소용 없어지는 쓸데없는 정보이니 정보 홍수 시대에는 기초지식만 가지고 뭔가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 인재이다. 이런 정보 저런 정보를 종합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사람이며, 아는 것이 많은 것보다 하나라도 제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이며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 다시 도전하는 오뚜기 같은 사람이고,정답을 추구하는 강박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 퍼지 사고력, 모험심, 긍정적 자세 이런 인물형이 변화된 환경에서의 인재라고 흔히 듣고 있다. 다만 농가적 근면성을 중시하고 단순우직함의 묘미가 편안하게만 느껴지는 전형적 시대 부적응형자인 나로서는 앞으로의 살아갈 날이 캄캄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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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12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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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터웨이를 사랑하는 기업 고객 및 개인 고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느덧 한 해를 마감해야 하는 12월이 됐습니다. 모두들 느끼시겠지만 참으로 빠른 것이 시간인 듯 합니다. 서울 삼성동의 조그만 오피스텔에서 그 뜻이 아리송한 ‘엔터웨이’란 간판을 내건 것이 지난 2000년이었으니 이제 내년이면 7년차가 되겠군요. 그간 헤드헌팅 업계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엔터웨이가 막 문을 열었던 그 시절 국내 헤드헌팅 업체 수는 50개 안팎이었는데 요즘은 그 열 배인 500개가 된다는 얘기까지 나오더군요. 기업 고객의 의뢰가 많이 늘기도 했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진 것이 사실입니다. 그 때문에 2000년 이전에 이 업계의 대표적인 기업들이 이젠 명맥만 유지하고 있거나 문을 닫은 곳이 적지 않습니다. 반면 엔터웨이는 기존 업체들과는 차별화된 시장 침투 전략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다크호스라는 업계의 예상을 넘어 이젠 엄연한 메이저 선도 업체로 성장했습니다. 그 성장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기업과 개인들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아직도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개선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 드리지 못한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헤드헌팅 업계의 ‘명품’을 지향하는 엔터웨이는 한 해를 마감하면서 고객들과 저희 스스로를 위해 다시 한번 다짐을 해봅니다. 첫째,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헤드헌팅 회사가 되겠습니다. 저희 스스로의 이익을 위해 기업들에 거짓 정보를 제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희들이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확인하고 검증을 거친 개인들을 추천 대상에 올릴 것입니다. 엔터웨이에서 받은 정보와 프리젠테이션은 정직하며 정확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창업 초기부터 엔터웨이는 ‘잔 머리’, `잔 수’를 쓰지 않았습니다. 오직 고객과의 협의를 거쳐 과녁 한 가운데 화살을 꽂을 수 있도록 일해왔습니다. 정도 경영 그 자체였습니다. 사람에 관한 일인 만큼 최대한 정직하자는 것이 저희 모토였기 때문입니다. 엔터웨이는 과거 정직에 위배되는 행동을 하는 중간 간부를 높은 개인 실적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퇴사시킨 바 있습니다. ‘정직’은 엔터웨이 5대 핵심 가치중 하나입니다. 둘째, 저희의 돈벌이를 위해 개인 후보자들의 이해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근자에 개인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개인 정보를 기업들에 전달해 물의를 빚는 헤드헌팅 회사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개인들에게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제공해 직장인들의 경력 관리에 혼선을 빚게 하는 헤드헌터들에 대한 이야기도 자주 듣습니다. 새로운 회사로 전직해 6개월만에 회사를 떠나게 되는 경우 물론 인재를 조직내에 정착시키지 못한 기업의 잘못도 있겠지만 개인들에게 지나친 기대감을 주거나 아니면 기본 팩트 전달을 잘못한 헤드헌팅 회사에도 책임이 없다 할 수 없겠지요. 또 기업과 개인간 ‘궁합’을 제대로 따지지 못한 헤드헌터의 능력 부족도 작용했을 것입니다. 헤드헌팅 회사가 물론 기업들로부터 수수료를 받아 운영되는 회사이기는 합니다만 그 모든 원천이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주는 개인 고객들에게 있음을 늘 명심해 그들의 이익에 반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셋째, 피드백이 빠른 회사가 될 것입니다. 세계를 지배했던 징기즈칸의 몽고 제국은 스피드에서 월등히 앞선 덕분에 세계를 지배할 수 있었습니다. 이젠 빠른 것이 느린 것을 잡아먹는 시대가 됐습니다. 헤드헌팅 업계도 마찬 가지입니다. 기업 인사팀의 의뢰를 받아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적합한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경쟁인 것입니다. 물론 빠르기만 하고 퀄리티가 떨어진다면 무슨 소용있겠습니까? 징기즈칸 부대가 늘 최상의 전투력을 유지하기 위해 단련했듯이 엔터웨이도 빠르면서도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각적인 업무 시스템 개선 및 DB 확충 작업에 매진해나갈 것입니다. 넷째, 기업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도록 끊임없는 서비스 개선을 하겠습니다. 시장은 살아있는 것입니다. 기업들과 개인들의 요구에 따라 비즈니스의 형태에도 변화가 오는 법이라고 믿습니다. 과거의 비즈니스 틀에 묶여 고객들이 가려워하는 부분을 방치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을 것입니다. 엔터웨이를 사랑하는 기업 관계자 여러분과 개인 후보자 분들의 조언을 늘 열린 마음으로 경청해 한국 상황에 최적화한 헤드헌팅 비즈니스를 전개하겠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를 늘어놓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늘 베이직(Basic)에 강한 회사가 장수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엔터웨이는 내년에도 기초가 튼튼한 회사가 되도록 전 임직원이 똘똘 뭉칠 것입니다. 모래알 같은 개인들이 한 사무실에서 근무한다는 헤드헌팅 회사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어온 조직력 추구 전통은 계속 고수해나갈 것입니다. 내년에는 고객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많이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올 한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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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0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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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재가 중요하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는 시대이다. 특히 경영자나 인사부서에서 이를 모를 리 없다. 하지만 말로만 “인재! 인재!” 외칠 뿐이지 아직도 가슴으로는 인재를 인식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많은 것 같다. 한가지 예를 들어 보겠다. 최근에 기존 직원으로 업무 처리가 원활하지 못하자 외부에서 우수인재를 영입하고자 하는 어느 IT기업의 요청이 있었다. 영어 의사소통이 뛰어나고 자격증도 보유하고 조직에 순응하면서 오랫동안 기여할 인재를 찾는 기업이었다. 그래서 부지런히 후보자를 찾아 인터뷰를 거친 후 적합한 경력자를 추천 하였는데 막상 기업체 면접이 끝나면서 이상하게 상황이 전개됐다. 기업이 채용하려는 후보자는 실망하면서 등을 돌리고, 기업에 대한 높은 호감을 가지는 후보자는 회사가 퇴짜를 놓았다. 가만히 상황을 분석해 보니 기업이 채용하려는 후보자들은 기업이 제시하는 근무조건 이상의 기대치를 갖고서 채용 절차를 밟다가 낌새를 차리고 다른 진로를 모색하게 된다. 반면에 충분한 요건을 갖추었지만 기업의 눈높이에서 미흡하다고 평가 받은 후보자들의 경우 열정이 안타깝다. 이는 기업의 인력에 대한 니즈(needs)와 시장 기대치의 불일치 현상이다. 왜 이런 문제가 생길까? 시장에서 기업을 평가하는 눈높이와 기업이 인력을 판단하는 눈높이가 서로 맞지 않는 것이다. 즉, 기업마다 경쟁사와 유관 기업 및 시장 종사자들이 나름대로 평가하는 레벨이 있으며, 이에 비해서 기업들은 이상적인 잣대를 가지고 우수인재를 원하다 보니 불균형이 발생하는 것이다. 물론 기업 레벨보다 상회하는 인력이 필요한 경우 그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적합한 대우조건을 제시하면 되지만, 경영자의 인재관을 비롯한 기업문화 및 시스템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기업은 목적하는 인재를 채용할 수 없을 것이다. 내부장애물도 인력 채용을 가로막는다. 때로는 채용하려는 우수인력에게 시장논리에 따른 충분한 근무조건을 제공하면서 채용절차를 밟아보지만 내부에서 제기되는 장애물을 뛰어 넘기가 쉽지 않다. 인재의 중요성을 가슴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영자의 경우 막상 채용 OK를 하고서도 “싸고도 좋은 인력이 많을 텐데 왜 그렇게 비싼 인력을 채용하느냐?”라는 직격탄을 날리면 이에 무사할 채용라인이 없을 것이다. 이런 경우 인력 채용의 최대 적은 바로 경영자이다. 또한 인재를 직접 필요로 하는 현업부서 책임자는 “근무하면서 좋은 성과를 내면 충분한 보상을 받을 텐데, 얼마 안 되는 연봉 차이로 뭘 그렇게 피곤하게 따지느냐? 일단 걱정 말고 들어오면 내가 책임을 지겠다.”라고 장담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후보자들은 이를 절대로 믿지 말라. 삶이란 남이 대신하거나 책임을 질 수 없는 것이기에... 고비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채용 결정을 내렸으니 빨리 입사 시키라는 독촉을 받는 인사부서의 경우 회사 기준과 정책 앞에서 가능하면 보수적으로 접근하여 처리하려는 입장이 강하다. 좋은 인력을 싼 값에 채용 시키는 게 인사부서의 임무라 여기며, 혹시 중도에 채용이 결렬되더라도 모두 후보자 탓으로 돌리면 그만이다. 결렬되어 안 가면 그만인 후보자가 괜히 인사부서에 딴질 걸리는 없다. 이러한 내부적 장애물까지 돌파하여 만족스런 결과를 얻고서 기분 좋게 출근할 수 있는 후보자가 많으면 다행이다. 물론 기업들이 과거보다 인재의 중요성 및 인사업무의 필요성을 인식하여 빠르게 인사조직을 강화하고 인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인사부문이 선진화된 기업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결국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은 사람이며, 무엇보다도 최고경영자의 인재에 대한 인식이 가장 필수적이다. 이제는 말이나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절실하게 인재를 구할 수 있는 경영자가 성공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 기업이 바라보는 사람…물론 그들에겐 학력, 경력, 인성 및 지식의 수준과 사회성 등 여러 관점에서 레벨을 구분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바라보는 기업들의 수준 또한 상하간에 굉장한 격차가 있다. 어느 기업이든 그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기업마다 적합한 사람이 있고 그들이 기업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기에 이제 경영자는 사람을 기업의 중심에 놓고서 시장을 바라 보아야 한다. 제대로 본다면… 기업과 시장, 세상의 중심에는 ‘사람(Right People)’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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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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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과 몇 년 전만해도 대부분의 직장 여성들은 ‘결혼 하고도 잘리지 않을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도 성공적인 직장 생활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현대 여성들의 의식들은 많이 변했고, 여성들도 CEO, 또는 그 이상의 야망을 갖는 것은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 사실 남성들 보다 훨씬 뛰어난 역량과 열정으로 이미 높은 자리에 오른 여성들도 많다. 요즘 많은 젊은 여성 직장인들도 그들을 보며 자신들의 꿈을 키워 나가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단지 꿈만 꾸고 있을 뿐,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요행을 바라는 여성들이 많다는 게 안타깝다. 그런 젊은 사회에 이제 막 진출한 여성들에게 고하고 싶다. 1. 장기적인 비전을 가져라 요즘 만나는 주니어급 여자 후보자들을 만나보면 지금 당장의 현재만 중요시 할 뿐 앞으로 어떤 식으로 커리어를 만들어 갈 지 구체적인 미래에 대한 계획이 없는 경우가 많다. 어느 직장이든 처음에는 조직의 말단에서 많은 설움과 어려움이 있기 마련이다. 이 과정을 잘 견뎌 성숙해지는 단계를 거쳐야만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요즘 언론에서는 ‘청년 실업’이라는 말이 유행어가 될 정도로 자주 나오지만, 사실 중소기업에서는 사람이 없어서 난리다. 회사의 Name Value나 연봉에만 급급하다 보니 기회가 있어도 기회를 잡지 않는 경우도 많다. 또한 ‘우선 아무데나 들어가자’ 라는 생각으로 회사에 대한 정보도 없이 들어가거나 본인의 적성에도 상관없는 회사를 들어가 금방 그만 두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중소기업에서는 신입 직원까지도 헤드헌팅을 이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얼마 전 대학을 막 졸업 한 A양은 전공과 무관한 과를 졸업하였지만 그녀의 서비스업에 대한 열정과 그 동안의 꾸준히 쌓아온 간접 경험들을 높이 평가하여 그녀가 그렇게도 원하던 서비스 업체에 입사를 시켰다. 그러나 그녀는 15일을 채우지 못하고 회사를 그만 두었다. 그것도 말도 없이 회사를 그만두고, 핸드폰까지 꺼놓은 상태였다. 집으로 전화해 보니 그녀는 “격주 토요일 휴무라고 했는데 또 그 담 주 토요일 날 일을 시키더라 구요. 또 앞으로 일도 많을 것 같고….” 도대체 15일 동안 토요일이 몇 번이던가? 또 일이 적은 회사가 어디 있는가? 그녀의 말에 어의가 없었다. 지금 신입일 때 힘들고 고되더라도 빨리 업무를 익혀 경력을 쌓는 게 중요한 게 아닌가…. 15일 만에 모든걸 판단하여 포기한다면 앞으로의 3년, 5년 그리고 10년은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지금 눈 앞에 것만 보지 말고, 제발 장기적인 안목으로 멀리 내다 보길 바란다. 2. 본인을 과대 평가하지 마라. 많은 여성 후보자들께서는 본인을 Only-One이라고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헤드헌터가 보기에는 One of Them 일 뿐인데 잘난척하며 상황 판단을 못하는 경우를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다. 얼마 전 M이라는 중견 기업 비서 포지션을 진행하게 되었다. M사는 현재 급성장하고 있는 회사로 일이 많고, 업무도 늦게 끝나는 편이다. 비서 학과를 나오지 않았지만, 1년 정도의 경력이 있는 B양은 M사를 가고 싶다고 잘 부탁 드린다며 도와달라고 했다. 일이 많으면 하나하나 배우는 자세로 열심히 일하고 싶다는 그녀의 말에 인사 담당자에게 강력 추천을 하였으며 현재 재직 중인 그녀를 위해 회사에서는 6시 반에 인터뷰를 보게 되었다. 8시쯤 전화가 온 그녀는 “생각 보다 그렇게 규모가 큰 회사 같지는 않고, 집에서도 가깝지도 않고, 격주 토요 휴무 라는 것도 맘에 안 들고...일이 많다고는 들었지만 8시가 되도록 사람들이 아직 퇴근 안 하는 것 보니 일이 너무 많을 것 같아 맘에 안 드네요. 제가 갈 자리는 아닌 것 같아요.” 어찌나 황당하던지… 솔직히 헤드헌터가 봤을 때 그녀는 그렇게 썩 좋은 스팩을 가지고 있지 않는데 본인은 굉장히 착각을 하고 있었다. 본인이 만들어 놓은 과대 포장 안에서 혼자 만족해 한다면 그 과대 포장을 열어 봐 줄 회사는 없다는 걸 명심했으면 한다. 3. 일에 자부심을 가져라 세상에 안 힘든 일이 어디 있으며 그렇게 쉽게 일하며 돈 벌 수 있는 회사가 얼마나 되는가? 일은 정말 자기 생각 하기 나름이다. 자기가 자부심을 가지고, 즐겁게 일한다면 쉬울 것이요, 억지로 일하며 불평 불만만 늘어 놓는 다면 힘들 것이다. 본인의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한다면 어떤 일이든 그 능력을 인정 받을 것이다. 얼마 전 C사에서 비서를 추천해 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5개월 만에 일을 그만 둔 그녀의 이유는 집에서 공주처럼 자라면서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면서 자랐는데 왜 회사에 와서 사장님 컵 설거지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집에서 공주처럼 안 자란 사람이 어디 있는 가? 그렇게 따지면 세상에 우아한 직업이 어디 있는가…그 분의 공백으로 한 C후보자를 만나서 이 이야기를 했더니 “그렇게 사회적으로 성공한 분이 드신 컵을 언제 닦아 보겠어요? 그런 영광의 자리를 박차다니…안타깝네요.”라고 대답하는 그녀의 모습에 흐뭇했다. 본인이 하는 일에 대해 자부심도 없이 본인이 그 일을 무시한다면 아무도 그 일을 하고 있는 본인을 존중해 줄 사람은 없다. 경력자들 채용을 주로 하고 있는 헤드헌팅회사의 공고의 대부분은 남자를 찾는 공고다. 온라인 상에 남녀 표기를 할 수 없는 규정이 있기 때문에 표기 하지 않는 것 뿐이다. 남자 보다 훨씬 더 뛰어난 능력과 열의를 가지고 있는 여성들이 많은데 그 이유가 뭘까? 지금 사회에 막 발을 디디는 여성 후보자들이 향후 5년 후 아니 10년 후에도 계속 업계의 전문가로서 헤드헌터들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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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0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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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한 기회에 어느 유명 외국계 기업체의 한 임원이 쓴 ‘마흔으로 산다는 것’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꽤 오랫동안 헤드헌팅 일을 하면서 수많은 대한민국 40대를 만나왔고 그들의 현실을 항상 가까이서 접하는지라 동감이 안 가는 구절이 없었다. 40대를 나름대로 정리해 본다면, 대한민국 경제에 많은 공헌을 한 세대 이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앞으로의 미래가 다소는 망막한 세대, 조기은퇴 대상자에 속하는 세대들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각자 나름대로의 여러 가지 이유로 새롭게 직장을 구해야 하는 40대에게 있어서는 시장은 그들의 절실함에 비해 상당히 비관적인 것이 현실이다. 새로운 직장에서 새롭게 인생의 장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쉽지 않다는 말이다. 재취업에 성공하기 위해서 제시된 전략적 방안은 이미 그들에게는 일반화된 정보이다. 헤드헌터로서 어떤 뾰족한 방안을 제시할 수는 없으나, 구직도 사람의 일이니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좌지우지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고 있고, 당연하고 어쭙잖은 정보 이지만, 혹시라도 구직을 원하는 40대 한분 에게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심정으로 그간 필드에서 느꼈던 것들을 나열 하고자 한다. 첫째,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의 눈높이에 맞추어라. 모 유명 건설사 출신이며 젊은 나이에 사업한다고 뛰어들었다가 뜻대로 안 되어 재 구직을 하고 있는 40대 초반의 지원자를 모 외국사 건설사 대상의 영업 포지션으로 연결해 준적이 있었다. 일반 manager급, 높지 않은 연봉 자리다 보니 나이와 연관하여 연봉, 직급 운운하여 무거운 색깔만을 표현하다 보니 결과는 안타까움으로 끝나고 말았다. 헤드헌팅 일을 하다 보면 아직도 이런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 약 20여년간 경력을 쌓아온 40대들은 자기 나름대로의 기대치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것은 입사가 되어야만 의미가 있는 것이다. 입사 후 본인의 능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의 과거 경력에 비해 좀 부족하더라도 일단 입사하도록 하자. 아무리 능력이 우수 하다 해도 일할 수 있는 장이 없다면 그것 또한 의미 없는 메아리에 불과하다. 둘째,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하자. 40대에 있어서 일정기간 동안의 재취업 실패는 스스로를 자포자기 하도록 만드는 경향이 있다. 이러다 보면 재취업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소극적인 모습이 되기 쉽다. 자신이 활용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인적 네트워킹을 활용하기 바란다. 여러 사람을 만나 자신이 지금 구직활동을 하고 있음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 의외로 구인 정보 중에는 비공식적, 비공개적 정보가 생각보다 훨씬 많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셋째, 새로운 분야에 도전 해 보자 모 방송에서 IT관련 중소 기업체의 신입사원을 소개 해 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대학 갓 졸업한 20대의 신입사원이 아닌 30대 중, 후반의 신입사원 이었다. 컴퓨터와는 다른 직종에 종사하면서 꾸준하게 컴퓨터에 관심과 교육을 준비하여 ‘프로그래머’로 입사한 케이스였는데 헤드헌터로서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요즈음은 소수이지만, 기업체나 모 공사에서 제한을 두지 않고, 학력, 연령을 무시하고 20대이상의 건강한 사람이면 지원이 가능한 모집을 접하기도 한다. 실제로 필자가 몸담고 있는 헤드헌팅업계도 많은 수의 조직생활 경험자들이 그들에겐 새로운 분야인 이 업계에 도전하고 있다. 언젠가 금융권에서 억대 연봉을 받고 제법 안정된 기반 안에서만 살아온 친구가 갑자기 사표를 냈다는 소식을 전해 주었다. 학창시절부터 꿈꾸어 왔던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기 위해 내년도 교대 입학을 위해 수능 준비를 한다는 – 여러 상황을 놓고 고민하여 결정 내린 후, 틈틈이 그에 관한 정보 입수, 계획 세운 – 친구의 과감한 용기가 부럽기만 했다. (물론, 단순한 결정이 아니었으리라.) 생뚱 맞은 이야기 이겠지만, 근래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다. 이렇듯이, 확실히 현 구직세계의 흐름은 조금씩 변하고 있다. 좋은 방향일지 그 반대일지는 사실상 좀 더 지켜 보아야 하겠지만, 그리고 40대에게는 다소 무리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긍정적인 방향인 듯 싶어 환영하고 싶다. 새로운 분야의 도전을 위한 환경이 자연스럽게 형성되기 위해서는 정부나, 기업체에서 먼저 open mind가 되어야 하지만 아직은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이런 환경이 일반화 된다면 현재의 40대 혹은 다가오는 미래의 40대들에게 또 다른 삶을 살아 갈 수 있는 행복한(?) 가능성을 안겨 주는 것은 아닐까 하는 소견이다. 현재의 대한민국 직업시장에서 40대의 재취업은 상당히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것은 본인의 능력 문제가 아니고, 사회 구조적인 문제이기에 눈높이를 낮출 때에는 낮추어야 하고, 365일 풀가동하여 구직활동을 하여야만 한다면 다소 비참함을 저버리고 움직여야만 한다. 또한, 불가능하게 생각 했던 새로운 분야라 하더라도 – 많은 수입이 보장 되지 않다 하더라도 - 그 일로 인해서 또 다른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면 도전 해야 하는 것이다. 나 또한 40대에 근접한 세대이기에, 구직활동을 하는 그들을 위해 책임의식을 갖고 일을 하겠다고 결심한 이상 한 건의 보람을 위해서라도 노력하는 모습을 잃지 말아야 하겠다고 다짐해 본다. 40대들이여! 꺾이지 말자. 제 2의 삶을 펼칠 수 있는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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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0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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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 시험 준비로 생긴 공백 재취업 걸림돌 “공무원 시험 준비에 1년을 투자했으나 결국 좋은 결과를 보지 못해 고심 끝에 다시 민간 기업으로 가기로 마음을 먹었으나 기업 인사 담당자들은 내가 다시 공무원 시험을 칠 것이 아니냐고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30대 초반의 H씨는 명문대 상대를 졸업한 후 2년간 몸담았던 중견 기업 인사팀을 떠나 공무원 시험 준비를 했으나 고배를 마시고 재취업을 희망하고 있었습니다. H씨는 자신의 진심을 알아주지 못하는 기업 인사 담당자들을 원망하는 투의 말로 저와의 면담을 시작했습니다. 그가 다녔던 중견 기업은 무리한 투자와 적자 지속으로 여러 차례의 구조조정을 해야 했답니다. 인사팀원으로서 감원 계획을 세워야 하는 장본인으로서 괴로운 나날을 보냈다고 하더군요. 감원을 마친 뒤 더 이상의 비전을 보기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사표를 던진 그는 보다 안정적인 공무원이나 공기업 세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죠. 그러나 공무원 시험과 공기업 취업 전형에 실패하고 만 것입니다. “민간기업과 공기업은 원하는 인간형이 다르다” 저는 H씨에게 기업 면접에서 연이어 떨어진 이유를 아는지 물었습니다. 그는 단순히 긴 공백기간이 원인이라고 판단하고 있더군요. 민간 기업과 공무원 세계는 그 직업이 요구하는 적성이 다르다는 점을 그는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민간 기업은 이익 실현을 위해 뛰는 곳이며 공직 사회는 공익과 국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서비스하는 곳입니다. 따라서 원하는 인간형이 상이할 수 밖에 없죠. 저는 H씨가 진정으로 원하는 직업이 어떤 유형인지 파악해봤습니다. 성격 유형 진단 및 인터뷰 결과 공무원보다는 민간 기업의 관리 부서에 더 적합한 것으로 분석되더군요. 그는 명확한 업무 성과에 대한 목표가 없거나 반복적인 업무가 이어지는 조직을 싫어하는 유형이었습니다.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고 하더라도 심한 심리적 갈등을 겪을 공산이 크죠. 업무적으로는 영업이나 마케팅 보다는 인사, 법무 등 지원 부서에 관심을 더 표했습니다. 저는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그의 이력서에 공백 기간에 대한 명확한 분석과 향후 진로에 대한 고민의 결과를 정리해 기술하라고 조언을 드렸죠. 민간 기업에서 일하는 것이 본인의 업무 능률을 더욱 높인다는 분석에 따라 민간 기업에 지원키로 결심했다는 출사표를 분명히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공백기간 합리적 설명, 재취업 성공 H씨는 결국 얼마 전 한 유명 인터넷 기업 인사부에 합격했습니다. 그에게 들어본 바 그 회사의 대표이사는 면접에서 “꿈이 뭐냐”고 물었다고 하더군요. H씨는 “5년 안에 중견 기업의 인사 기획 분야 전문가로 성장해 10년 안에는 부서장의 위치에 오르는 것이 꿈이며 그때쯤이면 회사에서 제 이직 여부를 무척 걱정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 동안의 공백 기간을 적합하지 않은 목표를 찾아 방황했던 시기로 규정했기 때문에 가능한 재취업 성공 사례입니다. 경력 공백은 언제나 약점입니다. 그러나 공백 기간에 대한 분명한 자기 논리가 서있다면 이력서와 면접을 통해 극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조금 다른 경우를 한번 볼까요. B씨는 무용 전공자입니다. 20대 중반인 그는 미모에다 무용에도 탁월한 실력을 발휘했으나 중학교 때부터 해온 무용의 세계가 너무 좁아보였다고 합니다. 대학 4학년때 진로를 일반 기업 마케팅 부서로 바꿔 비교적 알려진 인터넷 기업 마케터로 입사하는 데도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3개월 만에 도중 하차한 그는 반년째 진로를 놓고 고민중이었습니다. “도제식으로 이뤄지는 수업 과정, 유명 무용수가 되기 위해서 벌여야 하는 치열한 경쟁 등에 질리는 바람에 무용 세계를 쳐다보기도 싫었습니다.”로 B씨는 말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10년간 쌓은 무용 경력 버리고 마케팅 부서 취직 현실은 이상과 달리 3개월만에 퇴직 뒤 방황 무용 분야에서는 이름이 난 대학 출신으로 무용 전문가의 길을 버렸던 과정이 궁금하더군요. 중학교 때부터 10년간 시간과 정력을 투입했던 전공을 포기한다는 것이 B씨로는 너무나도 힘든 결단이었을 테니 말입니다. 가족의 반대도 대단했다고 하더군요. 그런 용단을 내려 기업으로 갔다면 새로운 길에서 성공을 위해 매진해야 하는데 왜 그리 금방 회사를 그만두게 됐는지도 더욱 궁금해지더군요. 10년간 연습실에서 살다시피 했던 B씨로서는 마케팅 부서의 막내로서 새로운 기획안을 도출, 문서를 작성하고 상사들에게 설득을 구하는 과정이 처음에는 무척 창의적이고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 달쯤 지난 시점부터 하루 종일 책상 앞에서 `머리를 굴려야 하고 예쁜 문서를 만들어야 하는’ 업무에 흥미를 잃어갔습니다. 하루에 3-4시간씩 뛰어다니던 연습실이 자꾸 생각났다고 해요. 업무에 도저히 집중할 수 없게 되자 급기야 사표를 낸 뒤 칩거에 들어갔답니다. 대안없는 경력 공백, 커리어 관리의 독 6개월간의 공백. 다시 무용계로 돌아가려고 해도 용기가 나지 않았겠죠. 무용계를 떠날 때는 언제이며 이제 다시 돌아오려고 하느냐는 경쟁자들의 비아냥거림도 대응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4학년 이후 무용은 외면하고 살았기 때문에 실력에서도 뒤질 것 같았죠. 그 바람에 집 근처 무용 학원에서 하루 1시간씩 어린이 신체 교정용 무용을 가르치면서 반년을 보냈습니다. 이처럼 현실적인 대안을 찾지 않은 경력 공백은 경력 관리의 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B씨는 현재 자신의 전공이 무용인 점과 그가 마케팅 행위에 관심이 많은 점을 접목시켜보라는 저와 주변 지인들의 조언을 받고 고심 중입니다. 해외 유학 가능성도 타진중이라고 합니다. 국내의 예술 행정이나 예술 마케팅 분야가 아직은 걸음마 수준이지만 그만큼 희귀성이 있는데다 상업 시장을 만들어갈 가능성도 있는 만큼 B씨의 진지한 고민과 대안 도출을 기대해봅니다. 위의 두 사례에서 보듯 경력 공백은 새로운 진로를 모색할 때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헤어나오느냐 마느냐는 자기 자신에 대한 명확한 분석과 세상 누구에게도 자신있게 외칠 수 있는 자기 방어 논리, 그리고 실현 가능한 대안 도출 여부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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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0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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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드헌터들때문에 직장 이동이 심해진 것 아닙니까?" 얼마전 국내 대학의 심리학과 전공 교수님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있었습니다. 헤드헌팅산업과 커리어컨설팅 산업의 국내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드리는 자리였습니다. 몇몇 교수님들께선 기업들과 공동 프로젝트를 하시면서 기업의 인사부서 책임자들로부터 들은 얘기를 전해주시더군요. 최근 직원들의 이직이 잦아진 이유중 하나로 헤드헌터 산업의 성장을 꼽더라는 것입니다. 헤드헌터들이 여러가지 수단을 이용, "일 잘 하고 있는"사람들을 꾀어내 직장을 옮기도록 한다는 얘기였습니다. 일정부분 동의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헤드헌터 실무 경험을 돌이켜보면 아무리 헤드헌터들의 이직 제안을 여러차례 받아도 꿈쩍도 하지 않는 분들도 꽤 많았습니다. 이분들은 현재의 직장에서 아직도 할 일이 많으며 지금의 직장을 무척 사랑하고 있다는 말씀도 해주십니다. 물론 이 분들의 대다수가 실제 상당한 능력을 갖고 있으며 헤드헌팅 고객사로 이직해도 그 역량을 발휘해줄 것으로 믿기 때문에 헤드헌터들은 "도끼질"을 열번 이상 하게 되는 겁니다. 그렇지만 기업 인사담당자들께서 실제 왜 많은 직원들이 헤드헌터의 이직 제안을 받고 이력서를 내고 있는지 그 근본적인 이유를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지난해 미국에서 CDF코스에서 배운 과정중에서 기업 HR 부서의 역할중 우수 직원들을 현 직장에 붙들어두는 것도 중요한 책무중 하나라는 것입니다. 직원들에게 무조건 "당신은 우리 회사에서 5년은 일해야 해!, 그렇지 않으면 경력 관리가 되겠어?"라고 말씀하시는 상사들이 계십니다. 경력관리는 일괄적으로 말할 수 있는 개념은 결코 아닙니다. 사람마다 그 처한 상황과 개인의 인성, 능력, 전문성에 따라 상이한 전략과 전술을 구사해서 이뤄가는 과정이 경력개발 과정입니다. 다시 말해 누구나 한 직장에서 5년은 근무해야 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는 겁니다. 제가 좋아하는 MBTI 인성분류에 따르면 ENFP형이나 ENFJ형처럼 직관력이 뛰어나고 외부의 정보를 감정에 의거, 판단하는 유형들은 대개 한 직장에 오래 근무하지 못합니다. 이들은 새로운 자극이 계속 있어야 만족하는 사람들입니다.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계속해야 한다면 누구보다도 빨리 직장을 뛰쳐나오는 사람들이 이들입니다. 내성적이지만 맡은 업무는 잘 처리해내는 ISTJ형같은 사람들에게 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지 못하냐고 닥달하면 그들은 직장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이직을 꿈꿀 수 밖에 없습니다. 이직의 사유로 많은 직장인들이 박봉을 꼽고 있지만 솔직히 그 박봉을 탓하는 배면에는 뭔가 다른 이유가 분명 있습니다. 자신의 장점과 잠재성을 읽어내지 못하고 본인의 적성과 거리가 있는 업무를 계속 시킨다거나 아니면 사내 의사결정 과정이 이들이 선호하는 방식과 상이할 경우입니다. 기업의 HR 부서, 또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상사분들께 한말씀 결론적으로 드리자면 이제 부하직원들을 큰 조직의 일원으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저마다 서로 다른 사고방식과 가치관, 업무 스타일을 가진 개인으로 여겨달라는 겁니다. 리더로서 개인 맞춤형 코칭이 그래서 필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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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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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자꾸 면접에서 떨어지는지 모르겠어요" "제 나이가 많아서 그런가요?"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을 상대로 진학, 진로, 재취업 등에 대한 커리어컨설팅을 하고 있는 필자에게 가끔 커리어컨설팅의 효용성에 대해 묻는 분들이 계십니다. 비용도 적지 않은데 책 한 권 사보는 것보다 뭐가 더 나은가 라는 회의적인 말씀도 듣게 됩니다. 하지만 다음 사례를 들어보시면 뭔가 다르구나 라는 생각을 하시게 될 것입니다. 유럽의 한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은 B씨는 한층 가라앉은 목소리로 제게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서른의 나이에 직장 경력은 없습니다. 20여개 대기업의 신입 사원 공채에 지원했지만 계속 낙방했습니다. 면접에 몇차례 올라갔지만 모두 떨어졌습니다. 도대체 제가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직접 대면 상담을 하기 전에 커리어진단지를 보내 작성토록 했습니다. B씨 스스로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미래를 어느 정도 설계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는 목적과 저 역시 B씨의 의사결정 패턴과 가치체계를 이해하기 위한 목적에서죠. 진단지를 검토한 결과 B씨는 모범생으로 그동안 살아왔지만 원리원칙에 지나치게 충실한 나머지 창의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대면 상담을 하면서 확신이 들었습니다. 대학과 전공 선택 과정, 유학을 떠난 이유, 어떤 회사에 이력서를 내왔는지, 면접장에서 어떤 대답을 했는지, 자신은 5년뒤, 10년뒤 어떤 모습이길 바라고 있는지, 그리고 부모님은 뭘 바라고 계시는지, 장남으로서 어떤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지 등등을 짚어봤죠. (자세한 컨설팅 과정은 저희 서비스의 숨은 비결이라서 모두 공개해드리기 어려움을 양해해주십시오.) 20일 쯤이 지나서 그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박상무님, 드디어 취직에 성공했습니다. 커리어컨설팅을 받 은 뒤 두군데 회사에 지원했는데 두 군데 모두 합격했습니다. 급여가 좀더 나은 금융회사로 가려고 합니다" 그의 합격 비결은 첫째, 지원서를 보내놓고 앉아서 기다리지 않고 기업 인사 담당자를 찾아가서 자신에 대해 설명했다는 점, 둘째, 이력서뿐만 아니라 그 회사에 지원하는 이유와 회사에 대한 리서치를 묶은 포트폴리오를 작성했다는 점, 이 두 가지였습니다. 커리어컨설팅은 개인 고객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해법을 제시해드립니다. B씨의 경우도 그의 상황에서 시도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처방했습니다. B씨의 노력까지 더해져서 기가 막히게 제가 드린 해법이 맞아 떨어진 것이죠. 이같은 성공 사례를 접할 때마다 이 직업의 뿌듯함을 느끼게 됩니다. B씨는 "커리어닥터 서비스를 받지 않았다면 지금 어디에서 인생을 한탄하고 있었을 겁니다. 스스로를 경멸 하고 있을 제 모습을 상상해보면 끔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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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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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신문의 장점은 인정하지만, 사실 독자들에게 뉴스 편식을 하게 하는 큰 단점이 있다. 여러분의 경력 개발을 위해서라면, 종합 일간지와 경제지 기사를 손에 잡는 노력을 할 것을 제안한다. 뉴스는 정보의 원천이다. 사람들은 다양한 뉴스를 보고 듣고 읽으면서 정보를 얻는다. 자신에게 관심있는 뉴스에 대해서는 좀더 귀를 기울이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습득한 정보를 개인이 자신의 머리 속에 잘 정돈해두면 이게 지식이 된다. 요즘같이 정보가 돈이 되는 시대, 소위 '정보화시대'에 지식은 부의 원천이 되기도 하고 삶의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중요한 지렛대가 되기도 한다. 한 개인이 어떤 지식을 주로 쌓느냐에 따라 그 사람이 특정 영역에서 어느 정도의 활약을 펼칠 것인가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 시대의 직장인이나 구직자들의 뉴스 접촉은 어떻게 이뤄질까? 정확한 통계 자료에 근거하지는 않지만 체감적으로는 상당수가 인터넷으로 뉴스를 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필자가 근무중인 회사에서도 중앙 일간지 3종과 경제지 2종, 정보통신 일간지 2종 등 총 7종의 종이 신문을 구독하고 있으나 이 종이 신문을 보는 이는 손꼽을 정도다. 친구나 지인들에게 물어봐도 상황이 그렇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우리 회사 한 직원에게 물어봤다. 왜 종이신문을 읽지 않느냐고 말이다. 그랬더니 “각종 인터넷 포탈 사이트나 검색 사이트들이 제공하고 있는 뉴스 서비스만 이용해도 웬만한 뉴스는 다 읽을 수 있는데 뭐하러 종이 신문을 보느냐”는 답변이 돌아왔다. 빠른 뉴스를 볼 수 있으며 검색도 가능하고 더욱이 공짜이지 않느냐는 부연 설명도 뒤따랐다. 물론 인터넷 뉴스의 장점은 인정할 만하다. 하지만 과연 그렇기만 할까? 지금 당장 대형 인터넷 사이트의 뉴스 서비스란을 들어가보라. 뉴스 메인 화면에 뜬 기사 제목을 읽어보라. 연예인 기사, 방송 프로그램 기사, 스포츠 기사가 넘치고 넘친다. 올림픽 기간중이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하지만 그 전부터 유심히 지켜봐온 바로는 고질적이다. 사회 기사도 엽기적이고 충격적인 사건 기사가 전면을 장식한다. '참을 수 없는 뉴스의 가벼움'을 느낀다. 마치 스포츠신문을 대하고 있는 느낌이 드는 게 필자만의 생각일까. 직장인들이 출근길이 많이 읽고 있는 공짜 신문들도 그 내용을 보면 뉴스 헤드라인 정리와 가벼운 생활 기사들로 편집돼 있다. 게다가 편집 방향이 갈수록 스포츠지 냄새를 더 풍기고 있다. 정보 습득과 지식 구조화를 통한 개인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면에서 부족하기 짝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필자는 자신의 경력을 개발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꾸려가고자 노력하는 독자들에게 이 같은 뉴스 편식을 줄이고 종합 일간지와 경제지 기사를 손에 잡는 노력을 할 것을 제안한다. 참고로 필자는 신문사의 이해 관계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이다. 왜 종이 신문도 함께 읽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네 가지로 정리해본다. 첫째, 뉴스의 가치와 중요도를 구분해서 읽어야 하기 때문이다. 모든 뉴스가 똑 같은 가치와 정보를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바쁜 일상에서 보다 중요한 뉴스와 그렇지 않은 뉴스를 골라 볼 수 있는 면에서 종이 신문의 편집은 많은 도움이 된다. 헤드라인의 크기와 기사의 단수에 따라 기사의 중요도를 파악하게 된다는 얘기다. 인터넷 신문에서는 아무리 편집을 한다고 해도 각각의 기사가 동등한 가치와 중요도를 가진 것처럼 보인다. 둘째, 종이 신문은 뉴스를 보는 시각을 키우게 해주며 생각하는 힘을 키워준다. 해설 기사와 사설, 칼럼은 사실(fact)을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는 독자 입장에서 나름의 입장을 취하는데 도움을 준다. 어떤 사실에 대한 신문사의 의견을 담은 사설을 놓고 본인이 찬성하는지 아니면 반대 입장인지를 생각할 수 있다. 생각하는 힘이 길러지면 자신의 의견을 조리있게 정리하고 이를 표현해낼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이 자신과 달라도 자신만의 논리를 전개하면서 토론까지도 해낼 수 있는 것이다. 많은 인터넷 뉴스 아래에 달리는 댓글에는 이런 논리 전개보다는 감성적인 자기 느낌의 토로가 더 많이 발견된다. 셋째, 종이 신문의 광고면은 직장인들에게 좋은 정보원이다. 인터넷에서는 눈에 잘 보이지 않던 광고이지만 종이 신문에서는 다르다. 신문 지면의 3분의 1 정도가 광고면이다. 여기 저기 광고가 널려있는 인터넷 뉴스와는 다르다. 제한된 지면을 놓고 매일 서로 다른 광고주들이 지면을 잡아 자사의 이미지와 상품을 알린다. 이 때문에 새로운 창업 아이템을 찾고 있는 분이거나 세상의 흐름을 읽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종이 신문의 광고면을 유심히 보라고 조언하고 싶다. 비즈니스 아이템 발굴에 뛰어난 한 중소기업 사장은 “광고면을 보기 위해 종이 신문을 구독하고 있다”고 까지 말한다. 넷째, 종이 신문은 한자를 읽는 능력을 키워준다. 종이 신문은 예전보다는 덜하지만 여전히 많은 한자를 쓰고 있다. 중화권과 관련한 비즈니스의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경제환경에서 한자 구사 능력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서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수출 업체의 절반 정도가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한자 구사 능력을 검증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루에 30분씩이라도 종이 신문의 해설 기사와 사설, 광고면으로 얼굴을 파묻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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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인재를 뽑기가 어렵다고들 한다.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 결코 좋은 인재가 없어서는 아닐 것이다. 냉정한 시선으로 내 부의 문화를 검토해보면 어떨까. 여전히 조직 내에 학연이나 지연 등의 케케묵은 카르텔이 존재하지는 않는지, 명문대 출신 이라는 학위와 훈련된 면접 기술에 현혹되지는 않는지, 혁신 조직을 육성한다면서 위계가 암묵적으로 존재하는 인사 장치 는 없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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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브랜드의 본질은 무엇일까. 왜 구직자가 떼로 몰려드는 기업이 있고, 그렇지 못한 기업으로 나뉘는 걸까. 채용 브랜드가 높다는 것은 결국 회사의 유니크한 기업문화 때문이다. 기업 문화만큼 규정하고 설명하기 어렵고, 적용하기 난처한 개념도 없을 것이다. 확실한 것은 진심으로 좋은 회사가 되려고 하면 인재는 알아서 찾아온다는 사실이다. 채용의 의미를 떠오르게 하는 몇 권의 책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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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 업무를 하면서 리콜을 했던 적이 있다. 당시 채용을 결정했던 스타트업 대표이사는 한 동안 일을 해본 후 더는 같이 근 무할 수 없는 팀장을 필자에게 결자해지 해달라고 제안했다. 여러 손실과 후유증이 발생했지만, 결국 채용을 리콜시켰다. 그 런데 아무리 복기해도 과거 시점으로 돌아갔을 때 그 후보자를 추천할 수밖에 없었을 것 같다는 결론에서 벗어나기 힘들 다. 그만큼 사람은 알기 어렵다는 명제를 되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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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 AI의 관심이 뜨거워진 것은 ‘알파고’의 영향이 가장 클 것이다. 기업에서는 AI시대를 준비하면서 인재를 재정의하고, 이들을 확보 및 육성하는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고 있다. 과연 AI시대가 도래하는 시기에는 어떤 사람들이 각광을 받게 될 것인가? AI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기업과 인재의 방향을 고민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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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이라면 누구라도 임원을 꿈꾼다. 하지만 누구나 갈 수 없는 자리기도 하다. 임원은 빛을 내지만, 그만큼 고된 자리다. 회사가 부여한 소임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을 보듬어야 하는 임무도 해내야 한다. 임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빛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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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의 임원을 선발하는 것은 단순히 고스펙의 컬렉션을 하는 것이 아닌, 애써 일군 회사의 명운을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일이다. 따라서 왜 그 사람을 임원으로 채용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실질적으로 기업에 도움이 되는 사람인지를 냉정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다. 이번호부터 총 4회에 걸쳐 임원선발과 평가, 보상, 유지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첫 회에서는 중국의 역사 소설인 《초한지》속에서 인재, 특히 임원 선발의 지혜를 찾아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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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경력사원 채용을 선호하는 기업이 많아지는 추세다. 많은 기업이 어렵게 우수 인재를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새로운 인재 영입과 육성은 HR의 오랜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서는 채용 전문가의 시각으로 외부 인재 영입시 주의사항과 이들을 조직에 적응시키는 Tip을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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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인을 통해 회사에 입사한다고 하며 흔히 ‘낙하산’이란 말을 떠올리는 사람이 적지 않다. 낙하산을 흔히 해당 기관의 직무에 대한 능력이나 자질, 전문성 등과 관계없이 ‘권력자’가 권력을 이용해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떤 책임을 맡기는 것을 말한다. 이런 낙하산을 해당 조직 내부 직원의 불만을 높이고, 해당 기관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는 등의 부정적인 평가도 받는다. 물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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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은 경력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평판조회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5명은 후보자의 평판이 채용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얼마 전 실시한 모 금융지주회사의 회장 선발 과정이 화제가 됐다. 통상적으로 최종 합격자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평판조회를 진행해 2차 후보자를 선발했다. 이것이 알려지면서 평판조회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더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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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드헌터가 바라본 성공적인 이직을 하는 사람의 특성은 무엇일까. 당연한 말일지 모르나 ‘현재에 충실하되, 적합한 기회를 잡는 사람’이다. 성공적인 이직 타이밍을 잡기 위해 늘 주의를 기울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막상 그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사람은 현재에 충실해 훌륭한 평판 등을 쌓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평가에 직무능력 못지않게 사람의 인성을 중시하는 곳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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