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막걸리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각종 방송에 의해 고급스런 이미지인 와인과 같은 술로의 발전 가능성을 비추며 재조명된 막걸리는 탁주(濁酒) · 농주(農酒) · 재주(滓酒) · 회주라고도 하며 한국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술입니다. 빛깔이 뜨물처럼 희고 탁하며, 6∼7도로 알코올 성분이 적어 남녀노소에게 부담이 없어 널리 애용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막걸리는 오랜 전통과 부드러운 맛, 상대적으로 몸에 좋은 성분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로 서민의 술, 값싼 술, 맛이 정해져 있는 술, 노동, 혹은 격심한 신체활동 후에 허기를 달래거나 목을 축이기 위한 용도의 술, 그러나 많이 마시면 머리 아픈 술로 인식되어 오며 추락을 거듭하였습니다.
이의 원인은 일제 침략기에 주세법이 제정됨에 따라 막걸리 빚기가 강제로 규격화되었고 1960년대 초반 식량부족상태를 해결하기 위한 양곡관리법으로 막걸리에 쌀의 사용이 금지되었고 밀가루 80%, 옥수수 20%의 도입양곡을 섞어 빚게 된 막걸리는 술 맛이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뒤 쌀 생산량이 다시 늘어 식량자급이 이뤄지고 쌀이 남아돌게 되자 1971년 쌀막걸리를 다시 허가하였으나 술 빚는 방법이 규격화 되었고 대형 양조장에서 빠른 막걸리 생산을 위해 화학약품을 첨가하여 빚는 바람에 좀처럼 옛 맛이 살아나지 않은 등 어려운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또한, 세계화 및 경제성장 등의 영향으로 국민들의 생활 형편이 나아지고 서민들도 화학약품이 첨가되어 맛없는 막걸리보다는 소주, 맥주, 국산 양주를 즐겨 찾는 추세의 변화로 막걸리의 입지는 그야말로 악화일로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막걸리는 한류열풍과 웰빙바람을 타고 해외에서부터 부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그야말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일본국내에서도 제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해외시장과 더불어 국내시장에서도 막걸리를 웰빙식품이나 건강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판매량이 증가했습니다. 또한 최근 여러 방송사들이 앞다투어 막걸리의 진면목을 재조명하면서 일반인들에게도 막걸리의 효용에 대하여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국내에서도 막걸리의 인기가 되살아나고 매출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한 대한민국 대표 전통주 막걸리의 성공스토리!!
험난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인정받고 성공하기를 원하는 직장인들에게도 좋은 교본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1. 낮은 도수, 부드러운 맛, 낮은 가격으로 부담없는 막걸리!
- 술을 즐기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대체로, 알코올의 힘을 빌려 즐겁게 스트레스를 풀고자 함 일 것입니다. 그러나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은 몸에 부담을 주기도 합니다. 막걸리는 이러한 술의 딜레마를 깨끗이 해결해주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 도수가 6~7도로 적당해 몸에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발효과정을 통한 단당류 생성으로 달짝지근하고 목 넘김이 좋아 술이 약한 사람에게도 부담이 없습니다. 가격은 저렴하여 보통 술집에서 막걸리 한 주전자는 3~5000원 이면 즐길 수 있습니다.
- 많은 기업들이 기업에서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고정비용에 대한 부담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크게 차지하는 부분인 인재비용에 대한 부담은 상당합니다. 기업에서 인재채용을 위해 면접을 보거나 채용 결정을 하려고 할 때 기업에서는 여전히 당신의 능력 및 가능성에 대하여 물음표가 있을 것입니다. 당연히 연봉대비 좋은 인재라는 판단이 서면 기업에게는 분명 경쟁력이 있는 인재로 부각될 것이 틀림없습니다. 단순히 기업에게 잘 보이기 위해 본인의 능력을 평가절하하여 정당한 대우를 받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본인의 과거 성과능력은 어떠하였으며 이를 통해 회사에 어떤 점을 기여하였는지를 구체화, 통계화하여 설명하여 향후의 회사에게도 더 많은 이득을 줄 수 있다는 점을 피력해야 합니다. 즉, 본인이 받아왔던 혹은 받게 될 연봉이 결코 거품이 아니라는 점을 정확히 알려야 합니다.
2. 몸에 좋고 영양가가 많은 막걸리!
- 막걸리에는 유산균, 비타민, 식이섬유, 효모 등이 함유돼 있는데, 유산균은 일반 요구르트(65㎖)의 100병 정도와 맞먹는 양입니다. 유산균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장에서 염증이나 암을 일으키는 유해 세균을 파괴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기능이 있습니다. 또한, 여러 종류의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는데 특히 피로회복과 피부재생, 시력증진 효과를 가진 비타민B가 풍부하고, 식이섬유는 활발한 대장운동을 도와 심혈관 질환예방, 변비예방 등의 효과가 있으며, 효모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트려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고, 당질과 단백질이 술 마심으로 인해 나타나는 혈당감소현상을 막아줍니다.
- 스쳐보면 특별한 매력은 없어 보이는 데 지나보면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 생각에 유재석 같은 사람이 그런 사람 같습니다. 본인을 낮추어 주변에 부담을 덜어주면서도 본인의 할 일은 명확하고 능숙하게 해냅니다. 적당한 유머와 위트가 있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어 줍니다. 당장의 실적을 보였다고 해서 기고만장하지 않고 본인의 이득보다는 조직을 먼저 생각하고 솔선수범을 합니다. 이러한 인재는 작게는 옆 책상에 앉아있는 사람, 팀, 부서, 기업에 좋은 영향을 끼치고 본인이 나서서 이야기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인정받게 되며 기업에서는 이런 좋은 인재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상응하는 보상을 해주기 마련입니다.
3. 단점 극복의 대가 막걸리!
- 맛, 영양 등 장점이 많은 막걸리에게도 단점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숙취와 트림입니다. 과거에는 생산단가를 낮추기 위해 석유와 비슷한 성분의 화학물질인 `카바이트`를 섞은 탓에 두통을 유발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식약청이 카바이트의 첨가를 금지하고, 양조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막걸리의 두통유발은 줄어들었습니다. 막걸리는 메틸렌 함량이 높은 발효주이기 때문에 두통을 잘 일으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높은 온도에서 빠른 시간 안에 숙성시킬수록 메틸렌이 많이 생성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 대부분의 막걸리는 8~9일 동안 적정온도에서 숙성시키고, 새롭게 출시된 막걸리 중에는 기존 제조기간 보다 3~4일 정도 더 천천히 숙성시켜 메틸렌 함량을 줄인 제품도 있습니다. 트림은 발효 시 나오는 탄산가스로 인한 것입니다. 톡 쏘는 청량감이 있지만 좋지 않은 냄새와 이미지를 줍니다. 효소와 효모의 비율을 맞추어 완전 발효를 시키거나, 매생이 등 새로운 재료를 첨가하여 탄산가스가 나오지 않아 트림을 막아줍니다.
- 사람이라면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하얀 도화지 위해 까만 점이 잘 보이듯이 많은 장점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작은 실수 혹은 단점으로 인하여 그 사람의 전체적인 인상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어 장점이 가려지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습니다. 예를 들면 중요한 인터뷰 중에 본인도 모르게 하는 손떨림, 가벼운 말투, 시선처리 혹은 찌푸린 표정 등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많은 장점에 또 하나의 장점을 추가하는 것보다는 정말 작지만 크게 보일 수 있는 이런 단점을 극복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4. 다양한 변신의 마술사 막걸리!
- 지금까지 막걸리 변신이 ‘막사’(막걸리+사이다)나 ‘맥탁’(맥주+탁주) 정도였다면 최근에는 각종 지역 특산물을 첨가한 막걸리부터, 과일 막걸리, 설탕이나 꿀을 섞어 얼린 뒤 갈아 시원하게 마시는 막걸리 셔벗, 막걸리 아이스크림 등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우선 또 쌀?콩?보리 등을 섞은 오곡, 수삼을 넣은 막걸리는 기본이며 더덕, 대추, 메밀, 밤, 고구마, 검은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료를 첨가합니다. 이에 젊은 층에 어필할 수 있도록 멜론, 수박, 딸기, 망고, 오렌지, 복숭아, 포도, 코코넛 등 대부분의 제철 과일과 막걸리를 섞어 빨강, 노랑, 초록 등 천연색 막걸리 칵테일로 변신을 합니다. 막걸리에 과일을 섞으면 막걸리 특유의 텁텁하고 시큼한 향이 사라져 마시기 편해지며 기존의 투박한 용기가 아닌 아름다운 용기에 이런 아름다운 빛깔의 막걸리를 마신다면 한층 고급스럽고 세련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제품용기도 다양화하여 기존 PT용기 외의 간편한 캔 막걸리도 출시되었습니다. 골프장, 특급호텔, 백화점 입성 등의 고급화 전략도 꾀하고 있습니다.
- 아무리 뛰어난 미인과 결혼을 하여도 3년이면 그에 대한 인식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름다운 아내에 대한 인식이 사라져 간다고 하여 아내에 대한 사랑이 비례하여 작아져 가지는 않습니다. 이것은 서로를 위해 긍정적인 변화를 꾀하고 그를 통해 만족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만약에 10년 동안 생일선물로 100송이 장미꽃을 선물을 한다면 어떤 결과가 일어날까요? 처음에는 100송이 장미꽃은 비싸고 좋은 선물이겠지만 2년, 3년, 10년 간 같은 것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질 것입니다. 아마도 부인은 남편은 더 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며 이혼대상 1호로 전락하게 될 것입니다. 처음보다 비록 가격은 작아지더라도 매년 부인의 변화를 지켜보며 그 상황에 맞춰 본인의 선물도 변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비록 작은 머리핀일지라도...
기업생활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초기에 아무리 뛰어난 능력과 실적을 보였다고 하더라고 항상 구태의연한 자세로 안정만을 고수하며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어느새 인가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 다른 이들의 발목을 잡는 사람으로 낙인 찍히게 되어 결국 도태되고 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