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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1컨설턴트칼럼
  • 02커리어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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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웨이 컨설턴트가 전해드리는 Special Colum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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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09
    26
    /
    국내 최고의 명문대 졸업, 업계 Top기업 출신의 프로필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자신의 가치를 그만큼 인정받기 어려운 가장 치명적인 오류가 바로 잦은 이직 경력이다. 사람들이 직장을 옮기려고 할 때 주로 어떠한 이유 때문에 이런 일을 결정하는 것일까? 직장을 옮기는 것은 새로운 출발을 하려는 도전이지만 이에는 많은 심리적인 불안감이 따르고 이직 전후로 적지 않은 시간적, 업무적 손실도 따르게 된다. 이직이 잦은 사람은 그만큼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많이 내재되어 있으며 조직이나 직무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기 쉽다. 괜찮은 기업이니 일단 들어가고 보자"는 생각은 커다란 오류이다. 그 기업의 규모나 인지도, 사옥의 외관보다 중요한 점은 이 회사의 전체적인 직무 분위기나 지향점, 입사 후 자신이 해야 할 업무 영역 등이 내가 지향하는 바, 내 업무역량과 잘 부합되는가? 하는 점이며, 전체적인 기업문화나 직무 분위기 등도 중요 요소로 고려해야 한다.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좋은 회사에 입사해 1년 미만의 짤막한 재직 이력을 남기며 퇴사하는 것 보다는 작고 내실 있는 중소기업이지만 자신의 경력분야 및 비전에 잘 맞는 회사에서 5년 이상 차분히 자신의 전문분야의 일을 하는 것이 향후 경력 개발에 훨씬 유리하다는 것이다. 내가 입사하려고 하는 이 회사가, 내가 하게 될 직무가 과연 나와 잘 맞는 것일까? 거듭 신중히 생각하고 선택하되, 일단 입사하게 되면 최선을 다해 그 회사에 적응하고 안착하고 소속감, 동반 성장의식을 키워가며 가능한 긴 기간 동안 재직하리라는 각오를 다져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 직장 내 동료들, 상사들과의 화합, 친교, 사내 동호회 활동 등 회사에 "정 붙이기"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가는 노력도 필요하다. 바로 "집중"의 시간이다. 이직에 대한 의사 결정은 늘 심사숙고하고, 기업 선택은 더더욱 신중히 하고, 선택한 기업에 최선을 다해 롱런 하겠다는 생각으로 집중한다면 자신의 경력은 저절로 성장과 발전의 모드로 관리되어 나갈 것이다. 그러나 정말 신중히 고민하고 판단해 회사를 옮겨야겠다는 결심이 굳은 경우, 신속 정확하게 절차를 밟으라! 이미 마음이 밖을 향해 있는 상태에서 시간을 끄는 것은 자신과 소속 회사 양쪽에 손실만 가져다 줄 뿐이다. 특히 구직 시 이력서 내용과 면접 상에 가장 확실히 준비해야 할 것이 바로 "이직 사유"이다. 이는 면접 시에 가장 신중히 답해야 하는 사항이면서 답변 내용에 따라 면접 결과에 마이너스적인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큰 조심스러운 사항이다. "왜 이직하려고 하는가?" 라는 질문에 많은 경우 "경력개발" 또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라고 말하며 간혹 "나에게 맞지 않아서" 라고 대답하는 경우도 있다. 기존에 있던 회사가 나에게 잘 맞지 않은 회사이기 때문에 이직을 결심한다는 대답이 가장 솔직한 대답일 것이다. 그러나 이보다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라는 대답이 훨씬 적극적이며 진취적인 인상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입니다. 도전 없이는 성장도 없다고 생각하며, 저는 OOO분야의 전문인력으로서 더욱 성장하기 위해 도전을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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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09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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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기관은 다른 산업과 비교해볼 때 안정적이고 높은 급여로 인해 취업을 원하는 대학 졸업자에게는 최고의 직장이라는 인식이 오랜 기간 이어져 왔다. 그러나, 1997년 IMF 외환위기 때 기업 대상 대출이 많았던 은행들은 재정 건전성이 악화되면서 다른 은행에 통합되고 은행원들은 구조조정으로 자의 반 타의 반 퇴직하게 되었다. 꿈에도 생각 못 했던 태풍이 금융시장을 휩쓸었고 은행원들은 무방비 상태로 온실에서 전쟁터로 내몰렸다. 철통 밥 같던 은행도 망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게 해준 계기가 되었다. 필자는 여의도 증권업계에서 19년을 근무하면서 금융실명제, 러시아 모라토리엄, IMF, 대우사태, 신용카드대란, 미국 발 금융위기, 유럽발 금융위기 등 굵직하게 금융시장을 요동치게 한 사건을 모두 겪었다. 주식, 채권시장도 한국의 국내 요인뿐만 아니라 글로벌 국가들과 함께 영향을 주고받는 거대한 시스템의 하나의 톱니바퀴처럼 돌아가기 시작한 것이다. 여의도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라면 증권사, 자산운용사, 투자자문사가 영원한 지속 기업(going concern)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21세기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60여 개 증권사가 한정된 사이즈의 주식, 채권, 펀드 시장에서 점유율을 더 높이기 위해 격돌하고 있다. IMF 외환위기가 은행의 구조조정과 대형화를 초래했다면 이제는 수익구조가 부실한 증권사가 퇴출되고 중소형 증권사가 통폐합되어 대형 증권사로 재편되는 시점에 있다고 하겠다. "시황산업이니 앞으로 잘 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을 갖고 있다면, 이제는 버려야 한다. 대형 증권사가 출범하고 중소형 증권사는 시장에서 퇴출되는 지각변동이 계속 진행될 것이며, 새로운 수익구조를 찾지 못하는 금융기관은 계속 도태될 것이다. 따라서 여의도 증권맨들은 현재의 자리와 연봉에 안주하기 보다는 변화와 도전을 통해 100세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하여야 하며, 경제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타산업으로의 이직을 원하는 금융권 후보자들과 인터뷰하면서 느꼈던 바를 바탕으로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해 보겠다. 첫째, 금융 전문가로써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업무가 무엇인지를 스스로 분석해 보자. 미래에도 자신있게 수행할 수 있는 업무를 찾는 것이다. 내가 영업을 잘하는지, 기획력이 있는지, 마케팅을 잘하는지 등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파악해 봐야 한다. (자산관리 영업, 기획, 인사, 마케팅, 재무, 홍보, IT 등) 둘째, 다른 산업의 같은 직종으로 관심을 갖고 이직에 필요한 자격증 준비, 세미나 참석, 커뮤니티 참여등을 통해 타 산업 분야로 영역을 확대한다. CPA, 보험설계사, 공인노무사 자격증을 준비할 수도 있으며, SNS, 카페 모임, 세미나 참석을 통해 다른 서비스 산업의 인맥을 형성하거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비롯 산업은 다르지만 제조, 서비스, IT 회사에서도 기획, 인사, 재무, 회계, 홍보 등 관련 직종의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셋째, 체계적인 경력관리와 이직 기회를 함께 찾아줄 리쿠르팅 컨설턴트와 지속적인 관계를 가져야 한다. 컨설턴트와 함께 본인의 미래를 고민하고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면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한다. 만약, 이런 준비를 하지 못하고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면 회사가 지원해주는 재취업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짧은 시간일지라도 새로운 Job을 찾도록 해야 한다. 금융기관의 직장생활에 스스로 안주하지 말고 미래를 새롭게 주도해 나갈 산업으로 영역을 넓혀 나가는 도전을 시작해야 한다. 금융시장은 계속 도전받고 변화되고 바뀔 것이며, 이 소용돌이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조직에서 하나의 톱니바퀴로만 남게 되고 언젠가는 다른 톱니바퀴로 교체될 것이다. 어느 날 선배들과 지인들이 조용히 여의도를 떠나는 모습을 볼 때마다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었다. "이제 여의도 증권맨들은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변해야 한다. 그리고 그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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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08
    22
    /
    극작가 버나드 쇼의 묘비에는 다음과 같은 약간 우스꽝스러운 글귀가 있다. "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한국어로 직역하면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라는 의미인데 삶에 대해 수없이 고뇌하고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한 이른바 "삶의 가치관"에 대한 해학적인 표현이라 할 수 있겠다. 우리가 두려워서 도전하지 않고 나태해져서 계획했던 일들을 뒤로 미룬 채 현실에 안주하다 보면 언젠간 누구나 후회할 수 있는 상황이 오게 마련이다.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비전을 갖고 적극적으로 찾아서 진행하는 방식의 업무 패턴이 되어야 자부심과 성과측면의 효율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우리는 때로 각자의 직업을 의무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어차피 나오는 월급, 시간만 때우면 된다는 생각, 대충하면서 눈도장만 찍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과연 누구를 위해서 직업을 갖게 되며 어떤 일을 하게 될까?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서는 과연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한 것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내 스스로 적극적인 의미와 목표를 가지고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말일 것이다. 목표가 있어야만 의지와 열정이 생기고 의지와 열정이 있어야 자기 자신의 역량을 계발할 수 있을 것이다. 역량계발이 이루어지는 수준만큼 업무수행능력 뿐만 아니라 개인의 비전이 정립되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채용컨설팅 업무를 하는 과정에서 간혹 소위 좋은 스펙의 소유자임에도 잦은 이직으로 자기 진로에 대한 방향을 정하지 못해 몸값 저하의 사태를 맞이한 후보자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이일 저일 해보고 싶고 이도 저도 안되면 다시 바꾸는 반복적인 행태를 통해 경력 10년이 지나도 뚜렷한 전문성을 확보하지 못하여 궤도를 이탈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내가 정말 무엇을 잘 할 수 있을까? 그것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내 장점이 무엇인지,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직업은 무엇인지 이것부터 정해야 할 것이다. 그런 다음 많은 정보를 수집하여 분석하고 나에게 맞는 패턴을 찾아서 조합해 나가야 할 것이다. 아무런 노력 없이 남들 따라서 하다가 직장 내에서 도태되어 경력 10년이 넘어도 뚜렷한 전문성과 역량계발 없이 사회의 낙오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것은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회초년병이 될 대학생뿐만 아니라 직장생활을 10년이나 15년을 넘게 한 사회 베테랑급 인력들 또한 판에 박힌 업무 패턴과 익숙함으로 인해 찾아오는 매너리즘과 나르시시즘으로 제 2의 인생설계에 차질을 빚고 있는지 자가 점검할 시간을 필요하다. "왕년에 내가 이런 사람이었다"라는 과거 추억에 젖어 현실분간을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무엇이 나를 빛나게 해줄 수 있는지를 찾아서 적극적으로 도전해야 한다. 의학 뿐만 아니라 눈부신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수명연장은 직업의 노령화를 막을 수 없을듯하다. 60~70세가 되어서도 경제력이 있어야 안심할 수 있는 사회. 우린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다시금 냉철하게 자신을 돌이켜 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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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08
    08
    /
    필자는 헤드헌터로서 기업에서 원하는 후보자를 추천해야 할 때 가끔 딜레마에 빠질 때가 있다. 이력상으로 훌륭하고 이직이 적은 후보자일 경우 서류 심사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데 인터뷰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반대로 이직이 많고 이력서가 복잡한 후보자가 인터뷰까지 가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막상 인터뷰를 보게 되면 채용이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앞의 경우는 정말 안타까운 케이스가 아닐 수 없다. 가진 바 능력은 충분하나 그 부분을 어필 하지 못하여 채용이 불발이 되며, 후보자는 인터뷰에서 자신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고 후회를 하곤 한다. 채용의 성패를 가른 것은 인터뷰 기술의 차이일까? 아니, 좀 더 자세히 표현하자면 자기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의 차이와 또는 자기가 아는 것을 표현하는 표현력의 차이다. 신입사원으로 입사 인터뷰를 하는 경우에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인터뷰를 성심 성의껏 준비한다. 반면 경력사원으로 이직 하는 경우에는 별 준비 없이 인터뷰에 임하는 경우가 많다. 필자는 헤드헌터로서 항상 인터뷰 전에는 사전 준비를 하라고 조언을 하지만 대부분 현직에서 근무중인 후보자는 바쁘다는 핑계로 준비를 안하고, 인터뷰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고 후회하는 것을 보며 안타까워하곤 했다. 대부분의 기업에서 경력사원의 채용 의뢰 시 이직횟수가 적은 후보자를 선호한다. 하지만 오랜 기간 한 기업에서 근무하였던 후보자의 경우 인터뷰 경험이 없다 보니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 별 다른 준비 없이 인터뷰를 진행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또 그러다 보니 탈락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곤 한다. 이것은 당사자에게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기업 입장에서도 실제로 훌륭하게 업무를 수행 할 수 있는 인재를 놓치는 경우가 되어 손실일 수 있다. 필자가 헤드헌터로 업무를 막 시작했을 당시 채용을 진행했던 지원자가 있었다. 필자에게는 업계 후배로서 알고 있었으며, 업무역량에 대하여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경우였다. 그리하여 별 다른 조언 없이 인터뷰를 보게 하였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 상당히 당황했던 적이 있다. 그 이후에는 헤드헌터로서 이직을 진행하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철저하게 사전 면접 준비를 할 것을 요구한다. 한번은 이직이 전무한데다 평판도 뛰어난 인재를 만나게 되어 기업에 추천하게 되었다. 기업에 추천하기에 앞서 진행하는 사전 인터뷰에서 상당한 실망을 하게 되었다. 그는 자신의 업무에 대해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지녔을지 모르나, 그것을 면접에서 표현함에 있어 많이 서툴고, 자신을 긍정적으로 어필하지 못했다. 필자는 그와 함께 지원하는 회사에 대한 분석과 함께 면접연습을 하였고, 그는 큰 문제없이 해당 기업에 합격하여 지금까지도 잘 근무하고 있다. 이직을 원하는 직장인들은 많지만, 이직을 어디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경력직이기 때문에 다 잘 할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을 버리고, 신입 사원 때 입사지원을 하듯 철저한 준비가 이직에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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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07
    25
    /
    우리는 늘 매 순간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다. 점심 메뉴를 고르는 사소한 선택부터 인생을 함께해나갈 배우자의 선택, 직업의 선택까지 한 번쯤은 누구나 어느 선택에 있어 후회가 동반된 경험이 있다. 본인이 선택으로 인해 선택받지 못한 그 길의 기회비용이 따르기 때문이다. 요새 유명 드라마에서 11년 전 선택한 순간을 늘 후회하며 살아온 여주인공의 대사가 큰 공감이 된다. “늘 내 선택이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다. 하지만 그 시점으로 돌아가서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아마 더 후회하며 살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1% 덜 후회하는 쪽을 선택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어느 길을 택하든 완벽한 길은 없다. 단지 본인이 덜 후회하는 쪽을 택하는 것일 뿐이다. 학벌이 그다지 뛰어나지 못한 한 입사지원자가 있었다. 그는 교환학생으로 해외체류 중 학교 과제로 대학 부근에 위치한 기업(국내 대기업 지사)을 방문하여 당차게 리서치도움을 요청하였다. 그렇게 인연이 되어, 그는 그 기업에 포지션을 제안받아 근무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한국으로 돌아와야 할 사정이 생겨 몇 년 뒤 귀국하게 되었고, 그는 업무에 대한 열정과 능력을 인정받아 그 기업 본사가 있는 국내에서도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 근무하게 되었다. 하지만 본인이 자유롭게 역량을 펼쳐왔던 해외 지사 분위기와는 달리 국내에서의 수직적인 업무환경과 분위기는 그와 맞지 않았다. 또한, 평소 시간이 날 때마다 늘 봉사활동을 하며 궁극적으로는 봉사하는 삶을 가지고 싶어했던 터라 그는 봉사의 삶과 대기업의 삶에서 갈등을 하고 있었다. 그는 국제구호기관에서 채용한다는 공고를 보고 바로 이거구나! 하며 해맑게 엔터웨이에 연락을 해왔다. 그와 처음 만나 인터뷰를 할 때 개인적으로 집안에 큰 어려운 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밝은 모습으로 괜찮다며 사전인터뷰를 보러 왔다. 그와 인터뷰하는 내내 그의 열정과 긍정의 힘을 느낄 수가 있었다. 국제구호기관의 포지션은 그의 대기업 포지션보다 연봉도 낮고 업무량도 훨씬 많았다. 하지만 그는 그것을 자신의 천직으로 받아들여 국제구호기관에 지원하여 현재도 만족해하며 즐겁게 근무하고 있다. 취준생 (취업준비생), 또는 이직을 앞둔 경력자이든 간에 직장 선택에 있어 추구하는 우선순위는 다 다를 것이다. 누구에게는 높은 연봉일 수 있고 그 누구에게는 하는 업무나 적성이 될 수도 있다. 그 선택이 자기만족과 행복추구라는 점에서는 같다. 선택은 곧 나의 남은 인생을 더욱 즐겁게 할 것임에는 틀림이 없어야 한다. 그래도, 외부적인 조건보다는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직장이라는 것이 1%라도 앞선다면, 그 판단을 믿고 일단 진행해도 좋을 것이다.
  • /
    2013
    07
    11
    /
    며칠 전 이른 아침 사무실에 전화가 온 것을 대신 받았다. “이번에 입사 예정인 사람인데요, 제가 기계공학을 전공했는데, 이번에 **백화점에 영업관리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유통업이 연차가 되고 경력이 조금 지나면 쉽게 밀려난다는 얘기 들었는데, 조언을 받을 수 있을까요?” 조금은 터무니없다고 생각되는 질문이었다. 하지만 내심 과연 필자가 그 나이 때 입사 후 본인의 커리어 관리까지 신경 써가면서 입사에 대한 고민을 진지하게 했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런 고민이 있었다면 조금 더 지금보다 나은 개인적인 발전이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지금의 상황이나 직장의 장단점을 논하자는 이야기는 아니다. 올 초 어느 해보다 독서를 많이 하고자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읽었던 책 중에 작년 대선 직전 큰 지지를 얻었던 안철수 의원이 좌담 형식으로 썼던 “안철수의 생각”이라는 책을 보면 이런 얘기가 나온다. “진로를 결정할 때 저는 항상 세 가지를 생각했습니다. 의미가 있는 일인가, 열정을 지속하고 몰입할 수 있는 일인가,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인가” 매우 단순하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이지만, 직장이나 직업을 많은 급여를 받고 남들이 보기에도 그럴듯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일반인들의 생각에는 너무나 원론적인 얘기로 들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물질적 풍족만큼 정신적인 만족이나 행복이 점차 중요하게 부각되는 요즘에 한번은 생각해 볼 만한 논리라는 생각이 든다. 사업을 하거나 직장을 다니거나 어느 형태의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들 중 과연 어느 정도가 이러한 논리를 가지고 생활하고 있느냐는 생각을 하면 아주 소수의 사람만이 이러한 원론적 기준을 가지고 경제활동이나 사회활동을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지금 이런 얘기를 듣더라도 많은 사람이 이제는 이런 기본적 원칙을 적용하기에 너무 늦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할 것 같다. 하지만 적어도 현대와 같은 고령화 사회에서는 지금이라도 이런 기본적인 원칙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앞으로 십 년 이상 경제활동과 사회활동을 해야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40대, 50대, 60대 혹은 그 이상의 삶을 경험하다 보면 “내가 여태껏 무얼하고 산 걸까” 하는 생각을 한 번 이상은 다 하지 않을까. 물론 먹고 살기도 어려운데 그런 생각을 어떻게 하느냐고 반문하는 분들이 훨씬 많을 것 같기도 하지만. 현재 구직을 하거나 이직을 생각하는 사람들도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급여가 작거나, 일이 너무 많거나, 혹은 내부 사람들과 관계가 껄끄럽거나 제각기 다른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문제를 해결하고 조금은 의미 있게 장기적으로 이직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원론적인 생각이지만 본인의 이직에 어떤 의미를 둘 수 있는지, 새로운 직장에서 보다 열정적으로 잘할 수 있는 일인가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런 기본적 가치가 현 직장보다 조금 더 높다면, 현재보다 급여가 좀 작아도, 일이 조금 더 늘어도 본인이 나중에 생각하기에 의미 있는 이직이었다며 후회를 덜 하게 될 것이다. 이것을 생각해 보자고 하는 것은 직장의 만족이 결코 주변의 여건이나 환경이 아닌 나 자신의 만족감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 나중에 어떤 결과가 오더라도 당시에 나는 현명한 판단을 했다는 위로를 할 수 있지 않을까?
  • /
    2013
    0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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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야흐로 평판 조회의 시대이다. 얼마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유명인들의 학력 위조 사건을 통해 이 시대의 학력 지상주의와 허술한 인재 등용 프로세스가 드러나게 되었다. 필자는 작년 K라는 중소기업의 채용 담당자로부터 인재 추천 의뢰를 받았다. 흔하지 않은 분야의 직무에 지방 근무라 지원자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지인의 지인을 통해 어렵게 후보자 2명을 찾아 추천하였다. 그 2명은 정 반대의 인물들이었다. 후보자 A는 대기업에서 오랜 기간 동안 근무를 하다가, 이제 중소기업에서 본인의 역량을 주도적으로 펼칠 수 있는 자리를 원하고 있었고, 후보자 B는 자기 사업을 하다가 상황이 여의치 않아 다시 기업으로 들어가고 싶어하는 상태였다. 종합적인 평가에서 후보자 A는 대기업 출신이라 중소기업에서의 적응이 우려되긴 하지만, K라는 기업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역량과 노하우를 지닌 인재였다. 반면, 후보자 B는 자기 사업 경험 등 업무를 주도적으로 해본 경험이 풍부해 K라는 기업에 적응하는 시간이 훨씬 짧을 것으로 예상되는 인재였다. 필자는 후보자의 입사 의지와 회사의 미래 성장을 위해서는 후보자 A가 적임자라고 판단을 하고, 후보자 A를 더 강하게 추천하였으나, K기업은 후보자 B를 선택했다. 필자가 인터뷰를 진행했을 때 후보자A가 보다 강한 신념과 성실함을 보였고, 평판조회를 통한 평판 또한 무난했다. B씨는 평판조회 시 부정적 언급이 많은 후보자였다. 하지만, 자기 사업을 해 본 경험이 중소기업에서 주도적으로 업무를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이유로 B가 최종합격 했다. 후보자 A와 B에 대한 종합적인 평판조회를 통해 전문역량과 대인관계 등을 보고하며, 재검토를 요청했지만, 회사의 결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후 후보자 B는 초반 적응력을 보이며 회사를 잘 다니는 듯했으나, 6개월 만에 퇴사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후보자 B에 의하면 회사가 해당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해서 그만두었다고 담백하게 얘기했지만, 회사 측의 이야기는 달랐다. 회사 근처에 노래방을 개업해 업무시간에 개인 사업을 영위하는 등 업무 시간에 개인 사업에 열중하는 시간이 더 많았다는 것이다. 결국, 그 회사는 막대한 손실을 입은 채 해당 사업부를 철수하게 되었고, 후보자 B와 그를 채용한 담당 임원도 회사를 떠나게 되었다고 한다. "현명한 사람은 역사를 통해 배우고, 어리석은 사람은 직접 경험해야 배운다" 라는 말이 있다. 인재를 선택함에 있어 몇 번의 면접만으로 그 인재를 완전히 알 수는 없다. 그러나, 그 인재에 대해 말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귀를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몇 번의 만남으로 어떤 인재에 대한 평가를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하기 어렵다고 안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최근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평판 조회를 하는 사례가 많이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자체적인 평판 조회 역시 한계가 있다. 경력직의 경우, 동종 기업에 근무하던 인재가 입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어느 기업의 인사팀에서 자체적으로 평판 조회를 시행한다더라는 소문이 나면 그 기업은 경쟁사 인재를 빼 간다는 안 좋은 소문을 얻게 된다. 이 같은 이유로 최근 평판 조회를 외부 전문 기관에 의뢰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평판 조회 업무는 비밀 보장과 전문성이 갖추어져야 하는 매우 프로페셔널한 영역이다. "생각이 굳어지면 행동이 되고, 행동이 반복되면 습관이 되고, 습관이 오래되면 천성이 된다" 라는 말이 있듯이, 전문 기관의 평판조회 리포트를 보면 평판 조회 대상자의 생각, 행동, 습관, 천성까지 알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그 사람에 대해 더 깊고 넓게 알 수 있게 된다. 요즈음은 이력서 컨설팅과 이미지 컨설팅, 인터뷰 컨설팅 등이 보편화되어 매우 치밀한 준비를 하며 구직 활동을 하는 사례를 종종 본다. 잘 다듬어진 이력서와 깔끔한 외모, 매끄러운 인터뷰 기술로 무장한 지원자 중에 기업이 꼭 필요한 인재를 선별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채용 담당자들도 새로운 전략을 짜야 할 시기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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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0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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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들이 자기계발을 위해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일곱 가지 습관”같은 자기계발서도 읽어보고, 매년 연말이면 새로운 다이어리를 구입해서 새로운 마음으로 일기도 써본다. 그뿐이랴. 아침에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많이 잡는다는 세상 풍월에 휩싸여 졸린 눈을 비비면서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아침형 인간”으로 변신을 시도한다. 새해 다짐에는 다이어트와 영어공부가 빠지질 않는다. 나 자신도 그러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도대체 어디서부터 자기계발을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는 것 같다. 그저 미친 듯이 “자기발전 붐”에 뛰어들고 있을 뿐이다. 자기 성장을 위해서는 우선 자신을 알아야 한다. 자기를 알아야 발전도 있다. 문제는 자기를 알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벽에 부딪치고 좌절한다는데 있다. 항상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반복하고 있다. 자기발전을 가로막는 이런 좌절의 원인을 살펴보면, 자기 인식이 오히려 자기 발전에 부정적인 작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부정적인 작용을 인식하지 못하고 뛰어 넘지 못하면 자기 인식도 없고 결국은 자기 발전도 없다. 누군가 나에게 일기를 쓰면 결국 비관적이 되고 자신을 부정하게 된다는 푸념을 늘어 놓았다. 나도 마찬가지다. 일기를 쓰고자 마음먹고 한 달 정도 쓴 글들을 보면 온통 내 문제점에 대한 비관적인 글이 가득하다. 세상에 이렇게 무능하고 답답한 인간은 없는 것이다. 결국은 일기쓰기를 그만 두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일기는 자신을 알기 위한 훌륭한 도구로 사용되지만, 결국 일기쓰기가 자기 부정으로 이어져서 자기발견을 중도에서 포기한다. 이런 부정적이고 비관적 사고는 자기를 발견하는 과정에서 만나는 적이다.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면만 보기 때문에 자기 인식이나 발견과정이 혐오스러워지고 자기 발전의 첫걸음에서 포기하고 마는 것이다. 그러면 자기인식의 과정에서 “왜 부정적 비관적인 생각이 들까?”는 생각해 볼 문제다. 여기 “Difference” 와 “Distinction” 이란 두 단어를 생각해 보자. 이 두 단어의 우리말 해석은 여러 가지로 해볼 수 있지만 “차이”라는 의미를 공통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두 단어를 좀 더 깊이 의미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면 확실한 차이가 생긴다. “Distinction”은 우열을 가르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다. “저 사람은 나보다 낫다”라는 차이를 말할 때 쓴다. “Difference”도 결국은 “차이”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저 사람은 나와는 이런 점에서 다르다.”라는 의미로 쓴다. 자기인식과정에서 부정적인 사고 패턴을 보이는 사람들은 “차이”를 “Distinction”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 사회는 사실 “다르다”라는 “Difference”의 차이보다는 “더 낫다”라는 “Distinction”의 차이를 강조하는 것 같다. 주변에서 철저하게 이런 “Distinction”을 강조하다 보니 우리는 “나와 저 사람은 다른 사람이다”라는 다름의 의미인 “Difference”를 쉽게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부정적인 자기인식의 고비를 넘기면 자기를 알기 위해 넘어야 할 큰 산 하나를 넘게 되는 셈이다. 그 다음에는 무엇이 필요할까? 그렇다. 자기개방(Self-Disclosure)이 필요하다. 자기를 인식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밖으로 드러내고 남에게 보여야 한다. 안에서 혼자서 고민만 하면 자기 자신을 알 수 없다. 드러냄의 과정을 통해 누군가에게 피드백을 받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어야 자기 자신을 제대로 인식하게 된다. 우리는 이러한 자기 인식의 과정을 얼마나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는지 한번쯤 생각해 볼일이다. “저 산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하는 심정으로 자신에 대해 끊임없이 알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우리에게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다. 분명한 것은 자신에게 꼭 필요한 자기계발을 계획하고 실행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 자신을 바르게 인식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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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09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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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운 명절. 가족 친지들이 모이면 언제나 정치•경제 이야기로 시작되지만 이내 누구의 연봉이 얼마라느니, 주식으로 얼마를 벌었다느니 등의 이야기로 자신의 존재가 한 없이 작아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실재로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직장인 10명 중 7명 이상인 72.6%가 명절 전후로 이직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명절 전후로 이직에 대한 고민을 가장 대표적인 이유를 보면 ‘시간적으로 고민하고 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있다”와 “명절 보너스로 부담이 적다”는 것이다. 다시 회사에 돌아가 업무를 해야 하는 점도 상당한 스트레스로 작용했기 때문에 누구나 한번씩은 일탈(?)을 꿈꾸는 것 같다. 하지만 준비 없는 이직이란 요즘 같은 시대에 백수가 되겠다는 용감한 발상이다. 연중 상시 채용인 경력 채용시장에 아무 준비 없이 나갔다간 다음 명절에는 아예 친지 모임에 발걸음 조차 못할 수 있다. 성공적인 이직을 위해서는 첫째, 왜 이직을 하려고 하는가를 고민 해봐야 한다. 홧김에 사표부터 던진다면 하루 이틀이야 통쾌한 마음이겠지만 그 날 이후 취업포털 사이트만 매일 보고 있을 수밖에 없으므로 일단 자신의 불만이 무엇인지부터 고민해보아야 한다. 회사의 비전, 업무의 전문성, 직장상사, 동료 와의 마찰 등 누구에게나 다양한 이직 사유들이 있겠지만 자신이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이직사유부터 명확히 파악해야 하겠다. 다음으로는 자신이 경력 인재시장에서 매력적인 인재가 되는지도 역으로 고민해보자. 필자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경력채용 지원자의 요구사항은 업•직종의 적합성, 업무의 전문성, 적은 이직 횟수이다. 이와 같은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사안으로만 볼 때 나는 과연 채용사가 원하는 인재상인지를 역으로 생각해 봐야 한다. 1.업종은 바꿀 수 있다. 하지만 직종을 바꾸기는 힘들다. 여지껏 쌓아온 전문성을 버리고 새로운 일을 하고 싶다면 경력직 채용이 아니라 신입 채용을 생각하자. 기업은 바로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탐나는 인재를 스카우트하려는 것이지 신입을 새롭게 교육 시키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일관된 경력관리를 하였으나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위해 업종을 바꾸는 것은 찬성하지만 직종을 바꿔 도전한다는 것은 일찌감치 접는 것이 좋다. 2.업무의 전문성을 크게 멀티형 인재와 전문적인 스페셜리스트라고 나눌 때 흔히 하는 착각은 이것 저것 조금씩 다 해보았다고 “나는 멀티형 인재다”라고 생각하는 점이다. 멀티형 인재란 업무 전반에 대한 경험으로 여러 직무를 “핸들링” 할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전문분야 없이 이런저런 경력을 쌓았다면 지금이라도 한 분야를 잡아 전문성부터 쌓아야 한다 3.1년 단위로 철새 이동하는 후보자는 앞으로도 이직이 힘들 것이다. 평생직장의 개념은 사라져가고 있지만 한 곳에서 오래 근무할 수 있는 인재에 대한 선호도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다. 만약 잦은 이직 횟수를 극복하고자 한다면 이직 사유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타당한 이직사유라고 판단 될 때에는 마지막 직장이라 생각으로 성실히 임하는 후보자에게 점수를 줄 수도 있다. 과연 위의 조건을 모두 통과해서, 이력서를 제출한다면 한달음에 면접 제의가 올 지 냉정하게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양복 안주머니에 사표를 품고 다닌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을 만큼 이직에 대한 갈망은 항상 마음 한구석에 또아리를 틀고 있다. 하지만 멋지게 사표를 던지고 보란듯이 좋은 회사에(혹은 원하는 회사에) 더 좋은 조건으로 이직해 통쾌하게 웃을 수 있는 지는 본인에 대한 객관적이고 엄정한 판단을 해본 후에 준비하자. 보름달에 들뜬 마음으로 희망차게만 미래를 그리고 있다면 명절 동안 푹 쉬면서 심신을 맑게 한 후 출근 해서 차가운 머리로 준비하면 될 것 같다. 마음 속의 불만 대신 현재의 업무에 충실하고 사표 대신 일목요연하게 작성해둔 경력기술서를 쥐고 있다면 내가 생각한 타이밍 보다 정확한 타이밍에 스카우트 제의를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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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0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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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그룹의 고 이병철회장 시절에 사장단 회의에서 이병철 회장이 "필요한 인재는 연봉을 얼마를 주고라도 데려오라"는 지시를 하니까 그 회의에 참석했던 사장 한 사람이 "예, 제 연봉만큼 주더라도 데려오겠습니다" 라고 대답을 하자 이병철 회장이 "이 사람아, 자네 보다 더 주더라도 데려오란 말야!" 하고 핀잔을 주었다는 일화가 있다. 그래서일까? 삼성전자는 국적을 불문하고 필요한 인재를 채용하는데, 그 중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로 한국인을 제외하면 인도 출신이 가장 많다고 한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대졸자의 취업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렵다. 그 이유는 물론 일자리가 부족이다. 그러나 필자는 우리나라 대졸자들의 취업난이 단순히 "일자리 부족"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일자리 부족" 이라면 왜 수 천명의 인도인들이 삼성전자에서 일해야 하는가? 어디 삼성전자뿐이겠는가? 우리나라의 다른 대기업에 종사하는 외국인들은 얼마나 많겠는가? 또한 충분한 실력을 갖춘 젊은이라면 우리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외의 외국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도 얼마든지 있는 것이다. 또 일자리가 없다면 왜 수 십만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에서 일해야 하는가? 미국에서 고등학생이 대학에 입학하면 "아이고, 이제는 죽기살기로 공부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는데 비해 우리나라 고등학생이 대학에 입학하면 "이제 힘든 입시를 지나 자유를 만끽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현실이다. 물론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공부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고작 공부한다고 해도 "시험보기 위한 공부" 또는 "학점받기 위한 공부"나 겨우 하지 진정코 학문을 탐구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하는 학생은 극소수다. 당장 코앞에 시험만을 위한 공부를 하다 보면 학문의 본질은 떠나서 알지도 못하는 것을 앵무새처럼 외울 생각만 하게 한다. 이미 오랜전부터 우리학생들은 "요령껏 조금만 공부해서 점수나 잘 받으면 된다"는 생각에 젖어 버렸고, 졸업 후 사회에 나와서도 "쉽게 조금만 일하고도 돈만 많이 벌려고" 하는 사고방식에 젖어 있다는 점이 참으로 걱정스럽다. 세상이 뒤집혀도 1+2는 10이 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최선을 다해 학문을 탐구하고 논리적인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지 않는다면, 있는 일자리도 외국인들에게 모두 빼앗김은 물론 미래의 일자리에서도 롱런 할 수 없음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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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인재를 뽑기가 어렵다고들 한다.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 결코 좋은 인재가 없어서는 아닐 것이다. 냉정한 시선으로 내 부의 문화를 검토해보면 어떨까. 여전히 조직 내에 학연이나 지연 등의 케케묵은 카르텔이 존재하지는 않는지, 명문대 출신 이라는 학위와 훈련된 면접 기술에 현혹되지는 않는지, 혁신 조직을 육성한다면서 위계가 암묵적으로 존재하는 인사 장치 는 없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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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브랜드의 본질은 무엇일까. 왜 구직자가 떼로 몰려드는 기업이 있고, 그렇지 못한 기업으로 나뉘는 걸까. 채용 브랜드가 높다는 것은 결국 회사의 유니크한 기업문화 때문이다. 기업 문화만큼 규정하고 설명하기 어렵고, 적용하기 난처한 개념도 없을 것이다. 확실한 것은 진심으로 좋은 회사가 되려고 하면 인재는 알아서 찾아온다는 사실이다. 채용의 의미를 떠오르게 하는 몇 권의 책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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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 업무를 하면서 리콜을 했던 적이 있다. 당시 채용을 결정했던 스타트업 대표이사는 한 동안 일을 해본 후 더는 같이 근 무할 수 없는 팀장을 필자에게 결자해지 해달라고 제안했다. 여러 손실과 후유증이 발생했지만, 결국 채용을 리콜시켰다. 그 런데 아무리 복기해도 과거 시점으로 돌아갔을 때 그 후보자를 추천할 수밖에 없었을 것 같다는 결론에서 벗어나기 힘들 다. 그만큼 사람은 알기 어렵다는 명제를 되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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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 AI의 관심이 뜨거워진 것은 ‘알파고’의 영향이 가장 클 것이다. 기업에서는 AI시대를 준비하면서 인재를 재정의하고, 이들을 확보 및 육성하는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고 있다. 과연 AI시대가 도래하는 시기에는 어떤 사람들이 각광을 받게 될 것인가? AI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기업과 인재의 방향을 고민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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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이라면 누구라도 임원을 꿈꾼다. 하지만 누구나 갈 수 없는 자리기도 하다. 임원은 빛을 내지만, 그만큼 고된 자리다. 회사가 부여한 소임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을 보듬어야 하는 임무도 해내야 한다. 임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빛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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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의 임원을 선발하는 것은 단순히 고스펙의 컬렉션을 하는 것이 아닌, 애써 일군 회사의 명운을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일이다. 따라서 왜 그 사람을 임원으로 채용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실질적으로 기업에 도움이 되는 사람인지를 냉정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다. 이번호부터 총 4회에 걸쳐 임원선발과 평가, 보상, 유지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첫 회에서는 중국의 역사 소설인 《초한지》속에서 인재, 특히 임원 선발의 지혜를 찾아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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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경력사원 채용을 선호하는 기업이 많아지는 추세다. 많은 기업이 어렵게 우수 인재를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새로운 인재 영입과 육성은 HR의 오랜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서는 채용 전문가의 시각으로 외부 인재 영입시 주의사항과 이들을 조직에 적응시키는 Tip을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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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인을 통해 회사에 입사한다고 하며 흔히 ‘낙하산’이란 말을 떠올리는 사람이 적지 않다. 낙하산을 흔히 해당 기관의 직무에 대한 능력이나 자질, 전문성 등과 관계없이 ‘권력자’가 권력을 이용해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떤 책임을 맡기는 것을 말한다. 이런 낙하산을 해당 조직 내부 직원의 불만을 높이고, 해당 기관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는 등의 부정적인 평가도 받는다. 물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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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은 경력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평판조회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5명은 후보자의 평판이 채용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얼마 전 실시한 모 금융지주회사의 회장 선발 과정이 화제가 됐다. 통상적으로 최종 합격자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평판조회를 진행해 2차 후보자를 선발했다. 이것이 알려지면서 평판조회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더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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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드헌터가 바라본 성공적인 이직을 하는 사람의 특성은 무엇일까. 당연한 말일지 모르나 ‘현재에 충실하되, 적합한 기회를 잡는 사람’이다. 성공적인 이직 타이밍을 잡기 위해 늘 주의를 기울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막상 그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사람은 현재에 충실해 훌륭한 평판 등을 쌓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평가에 직무능력 못지않게 사람의 인성을 중시하는 곳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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