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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웨이 컨설턴트가 전해드리는 Special Column입니다.
  • /
    2014
    01
    02
    /

    신년사

    갑오년을 맞이하여, 임직원 여러분과 우리 고객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늘로 새해를 맞습니다. 허나 계절은 아직도 겨울의 절정을 달리고 있습니다. 바람은 냉기를 머금어 아직 우리의 옷깃을 여미게 하고 나무들은 텅 빈 가지로 겸허함을 배우고 있는 이 계절입니다. 2013년 역시 수년간 지속된 유럽재정 위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국내외 시장환경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작년한 해 채용의 경직성과 조직 슬림화의 흐름은 우리의 비즈니스에도 만만찮은 영향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엔터웨이 파트너스는 대ㆍ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작년 대비 작지만 성장과 발전을 지속하였습니다. 2014년을 대비하여 내실을 기하는 노력도 하였습니다. 우리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한 해 였다고 생각합니다. 회사를 위하여 불철주야 노력해주신 여러분이 있었기에, 우리 회사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속적으로 위상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뜨거운 박수갈채를 드리고 싶습니다. "엔터웨이 가족 여러분, 지난 1년간 애 많이 쓰셨습니다." 2014년 새해는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우리의 꿈을 성취하는 희망찬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각오로 힘차게 시작합시다. 우리 회사는 창업이후 연속 매출성장을 해내었었습니다. 경쟁적인 분위기와 더불어 회사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모두의 강한의지 때문이었습니다. 회사에 대한 높은 애사심과 공동의 목표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이 우리 회사가 지금껏 성장하고 유지할 수 있는 이유였습니다. 잠시 주춤했던 순간들을 벗어나 이제 다시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 나가야 할 때입니다. 모두들 어렵다고 할 때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 결과에 대해 결코 만족하지 않고 더더욱 노력하는 것. 우리가 세운 목표 이상으로 뭘 더 잘할 수 있을까를 자문해 보며 지내야 할 한 해일 것 같습니다. 동시에, 서로 마음을 나누고 배려하면서 회사 분위기를 원만하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잘했어, 당신이 있어서 다행이야, 고마워, 미안해 등의 사소한 말 한마디로도 회사의 공기는 더욱 부드럽게 돌아갈 겁니다. 치열하게 노력하면서도 부드러운 동료애로 끈끈한 분위기가 유지된다면 우리들의 하루하루가 더욱 만족스러울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최고의 회사를 만들기 위해 지금 새롭고 보다 높은 목표를 향해 또 다른 스타트라인에 서 있습니다. 최고의 인재인 여러분, 최고의 회사가 되기 위한 올해가 되도록 전임직원이 힘을 모으고 모든 역량을 발휘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해,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함께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
    2013
    12
    19
    /
    얼마 전 주니어 포지션을 진행하면서 후보자와 미팅 중 목표에 대해 묻자 임기응변도 없이 단 한마디도 못하고 눈만 깜빡이는 후보자를 보며 답답함을 느꼈던 적이 있다. 5년 후 어떤 모습의 내가 있을까? 목표가 있는 사람은 고민의 여지 없이 5년 후, 10년 후 본인이 생각하고 이룬 그 어떤 모습에 대해 자신감까지 가지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문제는 자신 있게 진정한 목표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이다. 어릴 때부터 계획표를 만드는 습관을 배워왔다. 방학만 되면 어김없이 생활계획표라는 걸 만들어 숙제로 제출하고 했다. 숙제가 아니라면 어땠을지 모를 계획표 앞에서 실천의 성과를 느껴보지 못했다면 청소년시절을 거처 성인이 되었을 때 계획표라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못할 수 도 있다. 하지만 어린 시절 실천의 의지를 갖고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한번이라도 이루었던 사람은 목표를 세워 그 목표에 다다르는 과정을 즐기며, 성과에 대한 기쁨도 누렸을 것이다. 아주 오래 전 읽었던 내용이라 정확한 데이터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목표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후 50년 후의 결과를 가지고 연구를 했다고 한다. 50년 후 목표를 정하지 않았던 A그룹은 사회의 가장 하위 계층의 생활을 하고 있었으며, 가능성은 약하지만 목표라는 정의를 가지고 있던 B그룹은 사회의 중간층을, 구체적이고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던 C그룹은 대부분 대학을 나오고 사회의 지도층에 있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가장 성공한 계층(D그룹)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었을까? 놀랍게도 C와 D그룹은 설문조사 당시 같은 유형의 목표를 가졌던 같은 그룹이었다. 왜 특별했을까? 최고 계층의 D그룹이 특별했던 건 단지 같은 목표를 수첩에 적었던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한 줄의 메모가 놀라운 결과를 만들었다는 걸 믿어야 하는 순간이다. 메모는 습관이다. 습관이기 때문에 한살이라도 젊을 때 시작해야 한다. 가장 쓰기 편하고 휴대하기 편한 수첩이나, 스마트폰에 오늘 해야 할 일을 중요도 순으로 적는다. 그리고, 하나씩 지워나가며 하루의 목표를 달성하는 성취감을 느껴보자. 일주일, 한달, 일년.. 이렇게 5년 후의 내 모습을 미리 만들어 보는 연습을 하자. 한 줄 한 줄 지워 져 있는 수첩이 내가 하고자 하는 목표로 잘 가고 있는지를 점검하며 무엇보다 성과에 대한 기쁨을 누려보길 바란다. 2014년, 그렇게 만들어진 성공한 내 모습을 기대해 보자.
  • /
    2013
    12
    05
    /
    기업에서는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매년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매년 진행되는 정기공채(상반기/하반기, 신입/경력)를 바탕으로 정기공채로 충원하지 못한 인원 보충을 위한 수시공채, 기업의 사정이나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정규인원의 갑작스러운 대규모 이탈과 이를 보충하기 위한 비 정기공채, 당장에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경력직의 결원을 충원하기 위한 경력직 수시채용, 특수포지션 및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특별채용 등 상황과 성격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인재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기업에서 이렇게 다양한 루트를 통해 채용을 한다는 말은 곧 구직자에게도 그만큼의 루트가 있다는 말과 상통합니다. 그렇지만 루트가 많다는 말이 들어가기 쉽다는 말과 동의어는 아닙니다. 많은 구직자들이 입사하기를 희망하는 대기업, 건실한 외국계 기업, 우량 중소기업은 학력과 경력이 좋고 외국어 및 특수기술 능력을 보유한 구직자를 선호하며, 통상 좋은 복리후생과 대우를 해주는 이런 기업들은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고 싶어하기 때문에 경쟁률이 높고 그만큼 채용과정 또한 까다롭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구직자의 과거 학력과 경력, 외국어 능력 소위, 스펙은 이미 정해진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약간은 애매하거나 부족해 보이는 구직자들이 짧은 기간 동안 어떤 노력을 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런 어려운 취업과 구직란을 뚫는 노력이라면 본인은 사업을 해서 성공하겠다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것은 훨씬 더 어려운 문제가 산적해 있으며, 사업과 관련한 많은 전문가들조차 최소한의 직장생활은 필히 경험해야 실패확률이 적어진다고 말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인생이 걸린 문제인 구직과 취업을 포기한다면 인생은 나락으로 떨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애매한 구직자들에게 좋은 기업에 입사할 수 있는 기회는 전혀 없는 것일까요? 필자는 “그것은 정답이 아닙니다.”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분명히 방법은 존재하며 필자는 그 중 한가지로 소위 “인재를 놓치는 기업에 집중하는 것”을 권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인재를 놓치는 기업”이란 충분한 가능성과 아이템, 자본, 인적자원을 보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문제 때문에 좋은 인재를 채용하지 못하고 심지어 떠나가게 하는 기업을 말합니다. 즉, “인재를 놓치는 기업” 이라고 해서 꼭 나쁜 기업만 있는 것은 아니며 심지어 이름만 대도 알만한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도 있습니다. 물론 “인재를 놓치는 기업”은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 인재관리시스템이 부족해 어렵게 뽑은 인재를 어떻게 관리할지를 몰라 방치하는 기업. - 오랫동안 충실하게 다닌 직원을 “다 잡은 고기”라 생각하여 푸대접하며, 심지어 새로 경력 입사한 같은 경력의 직원보다 현격히 낮은 처우를 계속하여 제공하고도 문제가 없다는 식의 기업. - 나름의 생각과 목적을 가지고 채용의 문을 두드리는 좋은 인재를 알아보지 못하고 소위 “회사는 갑, 구직자는 을” 이라는 구시대적 발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기업. - 어처구니 없는 채용방식을 기업의 문화라며 고수하는 기업. - 오너의 명령과 지시에 근거 없이 휘둘리고 불분명한 채용기준을 가진 기업. - 적합한 인재가 화수분처럼 많다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아무리 좋은 인재를 데려다 인터뷰를 보아도 만족하지 못하고 “다음 후보자”를 외치는 기업. - 경력자의 경우 통상 이전 직장에서 그에 걸 맞는 연봉과 처우수준을 받고 있는데 올려주지는 못할 망정 시장에서 물건값을 깎듯이 디스카운트를 원하는 기업. - 당장의 충원을 위해 입사 전에는 온갖 미사여구와 조건을 제시하여 입사시켰지만 입사 후에 상황이 달라졌다며 태도가 돌변하는 기업. - 시장의 흐름과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연봉과 처우수준을 고수하는 기업. 하나하나 읽어보면 이런 말도 안 되는 “나쁜 기업”들이 있냐고 하겠지만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며 많은 기업과 구직자들이 같은 문제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앞서 말했듯이 위의 기업들 중에서도 쓸만한 알짜 기업들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개선의 여지가 없는 악덕기업도 있지만 대다수의 이런 기업들은 몇 가지의 문제점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그 문제점을 해결할 의지가 있으며 실제로 해결을 하는 과정이거나 해결을 한 기업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기업들 중 많은 경우가 그 동안 시장에서 보여줬던 부정적인 이미지와 잘못된 소문으로 인하여 여전히 좋은 인재를 채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푸대접과 모멸감을 받았던 전(前)임직원과 후보자들은 화가 난 정도가 아니라 분노 수준의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들의 나쁜 경험담과 증언은 거의 지상파 방송수준으로 업계에 떠돌아 최악의 상황을 만들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기업들은 상기의 이유로 좋은 인재를 채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기존의 눈높이보다는 낮은 눈높이의 채용기준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장 업무는 진행되어야 하는데 사람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것저것 가릴 처지가 아니며 관련업무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른 부분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채용에 적극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한 애매하고 부족한 경력과 스펙을 지니고 있는 구직자들이 이점을 잘 인지하여 적극적인 구직전략을 세운다면 2% 부족한 본인의 경력과 스펙을 극복하여 좋은 기업에 입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그 동안 “인재를 놓치는 기업”이었다고 하더라도 무작정 사람을 뽑지는 않을 것이고, 어떤 기업을 가도 좋은 부분과 실망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그에 따른 준비와 각오를 해야 합니다. 첫째, 본인 업무에 대해서는 스스로가 생각해도 자신이 있을만한 업무능력을 쌓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합니다. 다른 부분들이 부족한 경우이므로 업무에서라도 강점을 보여야 합니다. 둘째, 업계지인이나 인터넷, 회사홈페이지 등을 통하여 꾸준하게 업계동향과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습득하여 기회가 생겼을 때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주변의 주관이 개입된 입소문 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내부사정에 정통한 사람을 통하여 정확한 정보를 습득하고 본인과는 잘 맞을지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듯이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도 분명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셋째, 구직자의 소심한 마음을 정리해야 합니다. 회사 채용시스템 문제가 해결이 되었고 아무리 눈높이가 낮아졌다고는 하나 실제 인터뷰에서는 채용결정권자의 주관과 성향이 그대로 반영되고 후보자의 우열을 가리는 과정이므로 대답하기 곤란하거나 네거티브한 질문이 주를 이룹니다. 이로 인해, 인터뷰 진행 시 구직자의 마음을 다치게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구직자는 이를 인터뷰의 한 과정으로 이해하고 평상심을 유지하여야 합니다. 넷째, 최종인터뷰 이후에 입사여부결정이 생각지도 못하게 길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후보자의 자질이나 점수가 애매해서 그런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는 결정권자가 무척 바쁘거나 기업에서 인재채용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여 심사숙고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연락이 빠르게 오지 않는다고 조바심을 내거나 분노하여 먼저 포기하는 경우는 없어야 합니다. 다섯째, 어려운 관문을 뚫고 입사를 한 지 얼마 안되어 기업에 실망하여 다시 이직을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후보자의 입장에서 예전에 “인재를 놓치는 기업”으로 인식되었던 기업이므로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심정을 십분 이해하지만 얼마 안 되는 기간으로 섣불리 판단하는 것은 정말로 위험한 생각입니다. 심사 숙고하여 입사하였다면 최악의 상황이 되지 않는 한은 절대로 다른 생각을 하면 안됩니다. 시간을 두고 머리가 차가워 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판단을 해도 늦지 않습니다. 에필로그 물론 필자가 이야기한 내용들이 상황에 따라 달라 질 수도 있고, “그럼 그렇지!”라는 상황에 놓일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세상에는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생각에 따라 인생이 정반대의 양상으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또한, “진흙 속의 진주”를 발견하는 것은 쉽지만 막상 그 속에서 진주를 꺼내는 일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진주의 주인은 진주를 발견한 사람이 아니라 진흙을 잔뜩 묻히는 수고스러움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사람의 것이라는 것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 /
    2013
    11
    21
    /
    기업의 마케팅 핵심이슈는 단연 “브랜드”다. 7, 80년대 우리나라 기업들은 브랜드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브랜드 경쟁력이 곧 사업의 성패로 이어지는 만큼 어떠한 마케팅 전략보다도 중요하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그 중요성을 인식하여 마케팅 부서와는 별도로 브랜드 관리조직을 두거나 확충하는 추세이며, 또한 인력시장에서 브랜드관리 전문가의 수요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대상그룹의 “미원”브랜드는 세계적인 환경이슈와 보조를 맞추어, MSG 화학 조미료의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청정원” 라는 자연 친화적인 깨끗한 이미지로 변신하였고, 더불어 기업의 브랜드 가치 극대화에도 성공을 거두었다. 글로벌 사업추진을 위해 럭키 금성이 LG로 이름을 바꾼 것 같이, 기업명이나 로고를 외국인이 보기에도 쉽고 친근감 있게 바꾸기도 한다. 두산은 “사람은 미래다”라는 TV를 광고를 통해 “사람을 중시하는 경영철학과 기업문화”를 가진 브랜드로 온 국민에게 각인 시켰고, 신입사원들이 선호하는 기업순위 상위에 랭크되는데 성공하였다. 아파트 또한 브랜드 인지도와 가치에 따라 미래의 아파트 판매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이렇듯 기업의 브랜드 전략은 그 기업이 추구하는 경영철학과 핵심가치를 반영하며, 변화하는 세계의 흐름과 기업의 마케팅 목표, 판매상품, 대상 고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브랜드 전략은 더 이상 기업이나 제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월드 스타 싸이는 강남스타일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우스꽝스런 말춤을 추면서 독특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로 전세계를 열광하게 만들었고, 패리스 힐튼은 힐튼가의 상속녀라는 타이틀로 파티, 패션 아이콘으로 이미지를 어필해 비즈니스에 성공했다. 물론 부정적인 연상을 주는 이미지 메이킹으로 많은 이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지만 나름대로 차별화된 전략에 성공했다고도 볼 수 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마이클잭슨, 마사 스튜어트, 잭월치 등 자신만의 차별화된 연상과 가치를 창출해 낸 이들 모두는 퍼스널 브랜드를 구축한 사람들이다. 퍼스널 브랜딩은 직업적인 성공의 지름길이다. 변화하는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는 차별화된 브랜드는 곧 당신의 가치를 의미한다. 퍼스널 브랜드는 특별한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이성과 감성의 명확한 조합을 잘 파악하여 당신의 능력, 기술가치와 열정 등을 분석하고 이러한 속성을 이용하여 당신을 차별화 시키고 당신의 분야에서 이직이나 전직과 같이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활용할 수 있다. 즉, 무엇보다도 자신의 빛깔과 향기에 맞는 Career Goal에 맞추어 퍼스널 브랜드 전략 및 커리어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직과 전직시 퍼스널 브랜드 이미지의 전략은 중요하다. 국내 메이저 보험사에 지원한 30대 후반의 컨설턴트는 나이에 걸맞지 않은 흰머리와 어두운 표정이어서 그것이 불합격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헤어 염색과 핑크빛 넥타이색으로 변화를 주어 젊고 혁신적인 이미지로 결국 경영혁신팀 부장으로 입사하는 데 성공하였다. 또한, 대기업 임원 지원자는 기본 스펙도 매우 중요한데, 지방대 출신이었지만 신뢰감 있고 세련된 이미지와 태도로 합격한 경우도 있으며, 경쟁자들과 비슷한 스펙에 다소 촌스럽고 떨어지는 외모지만 인터뷰시 자신감 있는 전문성 어필로 국내 굴지의 은행의 퀀트로 입사에 성공한 경우도 있다. 반대로 퍼스널 브랜드 이미지 어필에 실패하여 불합격된 사례들도 있는데, 그룹 오너 앞에서 지나치게 강하고 도전적인 태도를 보인 해외지사장 지원자의 경우나 전혀 준비하지 않은 외모와 불성실한 태도로 불합격한 건설사 해외사업관리 부장의 경우도 있다. 그 밖에 팔짱을 끼는 습관으로 태도가 건방져 보였다거나 Global대기업 언론홍보직 지원자인데 목소리 관리를 제대로 못해서 첫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어필하여 불합격한 사례 등도 있다. 퍼스널 브랜드 전략으로 Career 관리를 하는 데는 원칙이 있다. 우선 본인의 본질, 성격, 스타일, 문화 등 모든 것을 분석하여, 그 브랜드와 일치하는 분야의 직업과 직장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사업 다각화를 할 때와 마찬가지로 커리어 목표에 맞는 관련 분야의 다각화를 시도한다. 즉, 일관성있는 퍼스널 브랜드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헤드헌터를 Career Goal로 정한다면, 기업대상 마케팅 및 영업을 통한 영업력 강화, 기획업무 등을 통한 전략적인 사고 및 역량 강화, MBA 인사 전공을 통한 전문성 확보 등 관련 분야의 경력을 일관성 있게 쌓을 필요가 있다. 퍼스널 브랜딩은 결국 직업의 근본적 의미인 자아실현의 업그레이드 단계라고 볼 수 있다. 나 스스로의 정체성과 직업적 정체성을 총체적으로 그려 Career Goal을 착수하고, 그것을 하나 둘 꿰어가는 것이다. 경력 3년차, 7년차, 15년차 어느 누구도 지금 늦지 않았다. 지금 이 순간 성공적인 커리어를 위해 당신의 퍼스널 브랜드를 Jump Up 시켜 보자!
  • /
    2013
    11
    07
    /
    경력사항에 대한 인터뷰시 구체적인 내용을 스스로 이야기 하라. TV 프로그램 토크쇼에서 진행자들이 게스트와 Talk를 진행하는 장면을 본 적이 있었다. 유명 MC가 게스트에게 이런 저런 질문을 하는데도 게스트는 한결같이 단답형으로 대답을 하니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계속해서 질문하다가, "아... 이렇게 하시면 저희가 진행하기 너무 힘들어요." 라며 난처해 하는 장면이었다. 인사 담당자와 후보자 간의 인터뷰 커뮤니케이션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될 수 있다. 인사 담당자가 구체적으로 질문을 하기 이전에, 후보자가 해야 하는 대답에는 전반적인 회사의 조직 구조와 그 내부에서 본인이 담당하는 업무의 Position, Report 라인, 협업을 하였다면 업무 비중은 약 몇 퍼센트 가량 차지하였는지, 대표적으로 어떤 성공적인 사례가 있었으며, 영업직일 경우는 지표로 삼을 수 있는 기준이 있었다면 모두 포함하는 것이 좋다. (물론 이는 실무급에 해당하는 직급에 대한 사례에 한할 수 있고 모든 포지션에 통용되지는 않을 수 있음을 전제한다.) 솔직함이 능사는 아니다. 경력에 대한 전반적인 프로필을 언급 한 후에, 당신의 업무 실적 혹은 성공 스토리에 대한 부분을 궁금해 한다면 어떻게 진행해 나가야 할까... 요즘은 진정성과 신뢰에 대한 이슈 때문인지 대부분의 후보자들이 자신의 업무 성과에 대해서 솔직하게 밝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누구나 경우에 따라서는 솔직해 질 수 있기에, 솔직함이 자신의 비루한 업무실적을 포장해 줄 수는 없다. 혹자는 상사가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혹은 공금을 부적절하게 사용하여서 그 피해가 본인에게 전가 되었다거나, 회사 정책적으로 소속된 부서가 통폐합되면서 어쩔 수 없이 업무의 일관성을 평가 받지 못하였거나, 아니면 부모님이 아프셔서 병간호로 공백이 생겼다는 정말 솔직한 답변이 있을 수 있다. 때로는 보스의 스토킹도 있을 수 있고, 정말로 스키를 타다가 큰 사고를 당해서, 축구를 하다가 다리를 다쳐서... 등등 어쩔 수 없이 업무를 지속하지 못하고 바로 퇴사해야 하는 아픔이 있을 수 있다. 자신이 그러할 수 밖에 없었던 타당성을 솔직함에서 모두 대변할 수 있다고 생각하듯이, 잦은 이직사유와 저조한 업무 성과를 이러 저러한 이유로 설명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 언제까지 솔직함으로 대할 것인가... 유아나 청소년기에는 개인의 행동에 대해 심리적으로 접근 및 이해 하여서 올바른 사회적 개체로 성장시키기 위하여 그 내면의 속사정을 듣고자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다 성장한 성인의 경우도 회사가 돈과 시간을 들여서 개인적으로 후보자의 저조한 실적이나 무수한 이직사유를 들어야 하고,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Success Story를 만들어라. 좋은 학벌에 전공과 유관한 메이져급 회사에서 약 3년 정도 영업을 하고 있는 A군은 시급히 이직을 하려고 하였다. 영업 실적은 회사 정책상 부서가 통폐합 되면서 담당 채널이 A그룹에서 B그룹으로 하향 조정 되었으며, 이에 반감을 갖고 있다 보니 제대로 일이 되지 않았고, 업계 경기도 그다지 좋지 않아서 결국엔 실적이 형편없다고 하였다. 만약 본인이 퇴사한 다음에 레퍼런스 체크를 상사에게 한다고 하면 어떤 평가를 받을 것 같냐고 물었더니 질색 팔색을 하면서 그것만큼은 말아달라고 만류를 하였다. 만약 실적 부분만 빼고 본다면 A군의 이력서는 어느 회사에서든 환영 받을 프로필을 가지고 있었다. 본인의 실력과 잠재 능력을 인정해 줄 수 있는 더 좋은 회사를 희망하고 있다고 하였다. 밤 늦게 인터뷰를 마치면서 필자는 그에게 조금은 다른 이야기를 해 주었다. 처음 사회에 나와서 누구라도 실패를 할 수도 있지만, 현 상태에서는 보다 나은 회사 혹은 그와 비슷한 회사로의 이직은 어려울 것이다. 업계가 워낙 좁기도 하고, 평판이라는 것은 영업직일 경우 무시할 수 없기도 하며, 레퍼런스 체크에 대해 그렇게도 두려워한다면 이는 심각한 수준일 것으로 추측이 되었다. 만약 더 좋은 포지션을 희망한다면 지금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할 것이 아니라 다만 일년이라도 참고, 주어진 환경에서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고 누구나 용납할 수 있는 이유로 움직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Success Story의 필요성에 대해서 이야기 하였다. 대기업에서 임원 승진을 하지 못하여 부장 마지막 호봉으로 퇴사를 하려는 분이 있었다. 이직 사유에 대해 난감해 하면서도 결코 청춘을 몸 바쳤던 조직에 대한 불합리한 구조나 부당한 이야기는 하기 꺼려하셨고 이는 본인의 프라이드와 직결되는 듯 보였다. 다만, 본인이 부족한 면이 있었고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하다 보면 성공 혹은 실패할 때가 있을 수 있는데, 자신은 성공 스토리가 있을 때 더 잘 할 것이라고 판단하여 신규사업을 무리하게 벌였고 결국엔 그 책임을 떠안고 좌천되어야 했던 아픔을 담담히 풀어 나갔다. 조직에 대한 불평불만, 무수한 개인사들... 여러 가지 이유를 차지하고서라도 본인이 이직을 결정한 즈음에는 분명한 Success Story가 있을 때 진행하길 바란다. 기업은 개인의 Success Story 및 긍정적인 경험과 그 파급력에 주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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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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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은 일요일 오후, 출근 걱정으로 나도 모르게 마음이 답답하고 우울해지기 시작한다면, 일이 적성에 맞지 않아 하루 종일 멍하니 앉아서 퇴근 시간만 기다리고 있다면, 회사의 소모품으로 하루하루 소비되고 있다는 생각에 몸과 마음이 지쳐갈 때면, 월급은 그저 통장을 스쳐갈 뿐, 순식간에 텅 비어버리는 통장 잔고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심각하게 이직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서른을 코 앞에 두고 마냥 휘청거리기만 할 수는 없는 지금, 구체적으로 하고 싶은 뭔가가 있는 것도 아니고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것도 없는데, 그저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사표를 내고 떠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선택이다. 더군다나 이곳은 바늘구멍보다도 좁다는 취업 관문을 뚫고 어렵게 들어온 회사가 아니던가! 아직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초년생이라면, 이직을 결정하기에 앞서 다음의 사항을 충분히 고려해보아야 한다. 사표는 마지막 순간에 내밀어야 하는 카드라는 것을 명심하라. 첫째. 이직에 대한 뚜렷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성공적인 이직의 핵심은 현재의 생활이 얼마나 불만족스러운가가 아니라, 새로운 회사에서 내가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가와 어떤 장기적인 비전이 있는가에 달려있다. 업무에 대한 적합성이나 커리어의 분명한 목적 없이, 상사와의 잦은 트러블로 인해 홧김에 사표를 내고, “여기가 아니라면 어디든지 좋다”란 생각으로 취업사이트를 기웃거리며, 마구잡이로 이력서를 보내어 충동적으로 회사를 옮기려는 행동은 무척 어리석은 일이다. 앞으로의 목표가 뚜렷하게 서 있는 상태에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면, 어떤 좋은 기업에 가더라도 대개 3개월쯤 지나면 회사에 대한 불만은 생겨날 것이고, 또 다시 적성에 맞지 않는 직무가 발목을 잡게 될 것이며, 몇몇을 제외하고는 마음이 맞지 않는 회사 동료들과 매일 얼굴을 마주하는 것도 곤욕스러워질 테니 말이다. 이직은 현재로부터의 탈출이 아닌, 미래를 향한 도전을 위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100% 만족할 수 있는 회사는 없다.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현상은, 커리어에서도 존재한다. 오랜만에 나간 대학동창모임, 죽도록 일하면서 쥐꼬리만한 월급을 받는 것도 서러운데, 잘 나가는 친구 K는 이번에 연봉을 많이 올려서 누구나 다 아는 유명 대기업으로 이직을 했단다. 갑자기 내 인생이 왜 이렇게 초라하게 느껴지는지... “연봉은 그 사람의 능력을 나타내는 척도라는데, 내 몸값이 겨우 이만큼인가?” 싶어 애꿎은 소주잔만 연신 들이키다가 씁쓸하게 자리를 뜬다. 그러나 어쩌면 친구 K는 그 연봉에 준하는 엄청난 업무강도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아니 필히 그럴 것이다. 회사의 규모와 네임밸류, 연봉, 복리후생, 조직문화, 출퇴근 거리, 정시 퇴근 등 이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는 회사는 없다. 명함에 새겨진 그럴듯한 기업명과 고소득 연봉을 원한다면, 업무강도와 스트레스가 높더라도 그만큼의 대우가 보장되는 회사를 선택하면 되는 것이고, Work & Life의 균형을 원한다면, 처우수준과 규모가 다소 작더라도, 상대적으로 업무강도가 약하고 직원들의 삶을 배려해주는 문화를 지닌 회사를 택하면 되는 것이다. 더 높은 직급의 명함을 가진 사람이라고 해서 두 배로 행복한 것은 아니다. 절대적인 기준으로 평가할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니까. 그러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는 어려운 법, 포기할 것은 빨리 포기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선택에 대한 만족과 후회는 온전히 자신의 몫이다. 셋째. 장기적인 커리어에 대한 그림을 그려라. 필자가 헤드헌터로 일하며, 가장 안타까운 경우는 연차에 비해 이직 횟수가 잦은 후보자들의 이력서를 받아볼 때이다. 열심히 공부하고 어렵사리 입사한 회사에서 주어지는 단순업무에 대한 실망, 업무강도에 비해 턱없이 낮은 처우수준, 비전 부재, 원하지 않는 상사스타일, 새로운 업무에 대한 호기심 등 수 많은 이유가 그 원인일 것이다. 드라마에서 보던 멋진 직장인의 삶을 꿈꾸며 설레는 마음으로 들어온 첫 직장에서, 상상과는 무척 다른 현실에 낙담하며 “이러려고 비싼 등록금 내고 대학을 졸업한 게 아닌데…” 란 생각에 충동적으로 이직을 고려하는 모습은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사실 이제 겨우 1~2년 차 밖에 되지 않은 신입사원에게 할당되는 업무의 영역은 생각보다 넓지 않다. 또한 단순업무라고 매 사에 일을 건성으로 처리하는 직원에게 중요한 업무를 맡겼을 때, 상사의 입장에서 그 직원이 과연 잘 해낼 거라고 기대할 수 있을까? 꼭 기억해야 할 것은 회사의 어떤 업무도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다는 것이다. 아무리 단순한 업무일지라도 다 필요에 의해 존재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당신이 생각하는 단순업무라는 것도 회사생활의 기본이 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한 일일 수도 있는 것이다. 기업인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존경하는 현대그룹의 故정주영회장도 단순 심부름꾼으로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하지 않았는가? 20대 중 후반에 모든 것을 이루겠다는 생각은 허황된 욕심이다. 늘 더 나은 환경을 찾아서 메뚜기처럼 쉴 새 없이 회사를 옮겨 다니는 사람은, 회사에 대한 로열티를 의심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일단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업무에 임하자. 기회는 운이 좋은 사람이 아니라, 준비된 자에게 찾아오는 것이다. 사회 초년생에게 이직이라는 유혹은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때로는 버티는 것만이 최선일 때도 있다. 지나고 나면, 힘겨운 시간을 잘 견디어 낸 경험들이 스스로를 한 층 더 성장시켜 주었음을 깨닫는 선물 같은 순간이 오지 않던가? 그러니 너무 괴로워하지도, 억울해하지도 말자. 치열하게 일할 수 있는 것도 젊음의 특권이다. 또한 이직에 대한 확신이 섰다면, 바라건대 연봉의 액수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오히려 자신을 하드 트레이닝 시켜줄 수 있는 곳으로 용감하게 뛰어드는 선택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서 애써 서두를 필요는 없다. 자신의 선택을 믿고 묵묵히 앞으로 나아간다면, 삶은 보다 의미 있는 현재들로 채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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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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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싸이월드의 미니홈피 붐이 일었었다. 누구나 자기만의 미니홈피 하나쯤은 갖고 있었으며, 개인의 관심사나 사는 이야기들을 사진과 함께 올리곤 했다. Diary라는 일기장 섹션도 있어 공개된 일기장이지만 일기라는 명목하에 자신만의 생각이나 속상했던 것들, 기뻤던 일들을 끄적거릴 수도 있었다. 싸이월드 이전에는 iloveshool 사이트가 인기를 끌었다. 10년 이상 연락이 끊겼던 초등학교 동창들 심지어는 짝사랑까지 찾아주는 그 사이트에 한 번쯤은 다들 설레는 마음으로 가입을 하고 누군가를 찾아보았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아이러브스쿨 이전에는 유니텔, 하이텔, 천리안 등의 동호회가 한참 성행을 했고 이른바 하이텔, 유니텔 세대부터가 본격적으로 인터넷을 사회활동의 주된 수단 중의 하나로 시작한 시점이 아닐까 싶다. 현재에는 대표적인 SNS로 Facebook, twitter, Linkedin 등이 널리 성행 중이다. 필자도 이런 여러 SNS를 통하여 쉽사리 끊겼을 수도 있는 외국인 친구나 외국에 거주 중인 동창들과 꾸준히 연락을 하고 지낼 수 있기에 매우 고마운 수단들이 아닐 수 없다. 물론 문자 따위 주고받지 않아도 늘 그 자리에 있는 듯 없는 듯 있어주는 베스트 프렌드들과는 굳이 SNS라는 매개체가 필요하진 않다. 하지만 손가락에 꼽는 몇몇의 절친들을 제외하고 SNS는 그를 통해서 적당히 얽혀있는 사회적 지인들 간에 서로의 소식을 공유하고 새로운 뉴스들을 접할 수 있기에 사회적으로는 매우 고마운 수단들 중의 하나가 되어버렸다. 이전의 미니홈피가 개인의 점유공간이라는 의미가 강했다면 Facebook 등의 SNS는 개개인의 일상을 업데이트하는 것은 물론 서로간에 사회적인 이슈가 될 만한 것들을 공유하며, 호소할 사항들이 있을 때는 또한 그 공간을 이용해 불특정의 네티즌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사항들을 토로하기도 한다. 말 그대로 개인적인 공간이라는 의미보다 "함께하는 공간"에 포커싱이 된 것이 근래의 SNS 이다. 따라서 개개인의 SNS 활동을 가만 들여다보고 있자면 그 개인이 어떤 것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어떤 것을 following 하며 어떤 것에 Like 버튼을 누르는지를 통해 그 사람이 사회적으로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것들이 무엇이며 어떤 활동에 주력하는 지 등을 예상할 수 있다. 또한 각자가 올린 글에 달린 댓글들을 통해 그 사람의 인적인 네트워크가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를 완벽하게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는 짐작할 수 있기도 하다. Reference check는 컨설턴트로서 고객사에 제공해야 될 사항 중의 하나이다. 고객사가 원하는 모든 경력과 학력 등을 갖추었다고 해도, 평판조회를 진행했을 경우 이전 직장에서의 평판이 매우 안 좋을 경우, 그 어떤 컨설턴트가 자신 있게 그 후보자를 고객사에 소개해줄 수가 있겠는가? 평판조회시 보통은 이전 직장 동료들이나 상사들로부터 reference를 체크하는 게 일반적이며 가장 정확한 방법이다. 그러나 근래에는 SNS 활동도 컨설턴트의 입장에서는 후보자의 성향 등을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수단중의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 실제로 일부 회사에서는 후보자의 SNS 활동 내역을 캡쳐 혹은 요약해서 보내달라는 요청을 보내오는 경우도 있다. 고객사의 요청이 없다고 할지라도 후보자의 성향 등을 파악하기 위해 간혹 SNS로부터 정보를 얻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몰래 그 후보자의 정보를 캐내는 차원은 물론 아니다. SNS 라는 공간 자체가 열린 인터넷 공간이며, 공개를 원하지 않는 것들은 비공개로 설정을 할 수 있으므로, Public 에게 공개된 사항들 정도는 공개적으로 체크가 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L후보가 있다. 준수한 외모에 항상 지극히 정중한 태도로 대하기에 예의가 바르고 신뢰가 가는 타입으로 생각이 되었었다. 그런데 레퍼런스 체크를 해본 결과 근태가 좋지 않고 신뢰성에 의심이 간다는 평판이 획득되었다. SNS 활동을 찾아보는 것은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그의 SNS를 찾아본 바, 필자에게 예의 바르게 대하는 태도와는 180도 다르게 유흥과 음주가무를 과하게 즐기는 그의 일상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었고 주위의 인맥들의 댓글들 역시 일반 직장인들이 공유하는 SNS이라기엔 너무도 일반적이지 않았다. 이러한 경우, 어느 누가 고객사에 L후보를 당신의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에 가까운 후보라고 추천할 수가 있겠는가? 물론 SNS는 지극히 개인적인 활동이다. 좋은 글, 아름다운 글만 올려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적어도 SNS가 사회적인 소통 수단이라는 기본적인 전제가 깔려있는 이상, SNS를 개인이 끄적이는 일기장 정도로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말을 하고자 함이다. 사회적으로 그의 SNS는 그가 낯 모르는 이들과도 소통을 하는 그의 얼굴이다. 회사에서는 점잖게 지내다가 뒤에서는 keyboard warrior가 되어버리는 두 얼굴의 사나이로 보이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SNS 를 그저 본인의 욕구불만을 표출해버리는 창구 정도로 생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백 프로의 정직을 사회는 당신에게 요구하지 않는다. 그러나 적어도 Social Network 라는 명목으로 이용하는 수단이 무엇인가 있다면, 한번쯤은 대외적으로 전혀 모르는 타인에게 보여질 나의 Social Status는 단편적으로 보여지는 그것 하나를 통해서도 평가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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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0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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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고의 명문대 졸업, 업계 Top기업 출신의 프로필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자신의 가치를 그만큼 인정받기 어려운 가장 치명적인 오류가 바로 잦은 이직 경력이다. 사람들이 직장을 옮기려고 할 때 주로 어떠한 이유 때문에 이런 일을 결정하는 것일까? 직장을 옮기는 것은 새로운 출발을 하려는 도전이지만 이에는 많은 심리적인 불안감이 따르고 이직 전후로 적지 않은 시간적, 업무적 손실도 따르게 된다. 이직이 잦은 사람은 그만큼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많이 내재되어 있으며 조직이나 직무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기 쉽다. 괜찮은 기업이니 일단 들어가고 보자"는 생각은 커다란 오류이다. 그 기업의 규모나 인지도, 사옥의 외관보다 중요한 점은 이 회사의 전체적인 직무 분위기나 지향점, 입사 후 자신이 해야 할 업무 영역 등이 내가 지향하는 바, 내 업무역량과 잘 부합되는가? 하는 점이며, 전체적인 기업문화나 직무 분위기 등도 중요 요소로 고려해야 한다.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좋은 회사에 입사해 1년 미만의 짤막한 재직 이력을 남기며 퇴사하는 것 보다는 작고 내실 있는 중소기업이지만 자신의 경력분야 및 비전에 잘 맞는 회사에서 5년 이상 차분히 자신의 전문분야의 일을 하는 것이 향후 경력 개발에 훨씬 유리하다는 것이다. 내가 입사하려고 하는 이 회사가, 내가 하게 될 직무가 과연 나와 잘 맞는 것일까? 거듭 신중히 생각하고 선택하되, 일단 입사하게 되면 최선을 다해 그 회사에 적응하고 안착하고 소속감, 동반 성장의식을 키워가며 가능한 긴 기간 동안 재직하리라는 각오를 다져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 직장 내 동료들, 상사들과의 화합, 친교, 사내 동호회 활동 등 회사에 "정 붙이기"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가는 노력도 필요하다. 바로 "집중"의 시간이다. 이직에 대한 의사 결정은 늘 심사숙고하고, 기업 선택은 더더욱 신중히 하고, 선택한 기업에 최선을 다해 롱런 하겠다는 생각으로 집중한다면 자신의 경력은 저절로 성장과 발전의 모드로 관리되어 나갈 것이다. 그러나 정말 신중히 고민하고 판단해 회사를 옮겨야겠다는 결심이 굳은 경우, 신속 정확하게 절차를 밟으라! 이미 마음이 밖을 향해 있는 상태에서 시간을 끄는 것은 자신과 소속 회사 양쪽에 손실만 가져다 줄 뿐이다. 특히 구직 시 이력서 내용과 면접 상에 가장 확실히 준비해야 할 것이 바로 "이직 사유"이다. 이는 면접 시에 가장 신중히 답해야 하는 사항이면서 답변 내용에 따라 면접 결과에 마이너스적인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큰 조심스러운 사항이다. "왜 이직하려고 하는가?" 라는 질문에 많은 경우 "경력개발" 또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라고 말하며 간혹 "나에게 맞지 않아서" 라고 대답하는 경우도 있다. 기존에 있던 회사가 나에게 잘 맞지 않은 회사이기 때문에 이직을 결심한다는 대답이 가장 솔직한 대답일 것이다. 그러나 이보다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라는 대답이 훨씬 적극적이며 진취적인 인상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입니다. 도전 없이는 성장도 없다고 생각하며, 저는 OOO분야의 전문인력으로서 더욱 성장하기 위해 도전을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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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09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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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기관은 다른 산업과 비교해볼 때 안정적이고 높은 급여로 인해 취업을 원하는 대학 졸업자에게는 최고의 직장이라는 인식이 오랜 기간 이어져 왔다. 그러나, 1997년 IMF 외환위기 때 기업 대상 대출이 많았던 은행들은 재정 건전성이 악화되면서 다른 은행에 통합되고 은행원들은 구조조정으로 자의 반 타의 반 퇴직하게 되었다. 꿈에도 생각 못 했던 태풍이 금융시장을 휩쓸었고 은행원들은 무방비 상태로 온실에서 전쟁터로 내몰렸다. 철통 밥 같던 은행도 망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게 해준 계기가 되었다. 필자는 여의도 증권업계에서 19년을 근무하면서 금융실명제, 러시아 모라토리엄, IMF, 대우사태, 신용카드대란, 미국 발 금융위기, 유럽발 금융위기 등 굵직하게 금융시장을 요동치게 한 사건을 모두 겪었다. 주식, 채권시장도 한국의 국내 요인뿐만 아니라 글로벌 국가들과 함께 영향을 주고받는 거대한 시스템의 하나의 톱니바퀴처럼 돌아가기 시작한 것이다. 여의도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라면 증권사, 자산운용사, 투자자문사가 영원한 지속 기업(going concern)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21세기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60여 개 증권사가 한정된 사이즈의 주식, 채권, 펀드 시장에서 점유율을 더 높이기 위해 격돌하고 있다. IMF 외환위기가 은행의 구조조정과 대형화를 초래했다면 이제는 수익구조가 부실한 증권사가 퇴출되고 중소형 증권사가 통폐합되어 대형 증권사로 재편되는 시점에 있다고 하겠다. "시황산업이니 앞으로 잘 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을 갖고 있다면, 이제는 버려야 한다. 대형 증권사가 출범하고 중소형 증권사는 시장에서 퇴출되는 지각변동이 계속 진행될 것이며, 새로운 수익구조를 찾지 못하는 금융기관은 계속 도태될 것이다. 따라서 여의도 증권맨들은 현재의 자리와 연봉에 안주하기 보다는 변화와 도전을 통해 100세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하여야 하며, 경제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타산업으로의 이직을 원하는 금융권 후보자들과 인터뷰하면서 느꼈던 바를 바탕으로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해 보겠다. 첫째, 금융 전문가로써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업무가 무엇인지를 스스로 분석해 보자. 미래에도 자신있게 수행할 수 있는 업무를 찾는 것이다. 내가 영업을 잘하는지, 기획력이 있는지, 마케팅을 잘하는지 등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파악해 봐야 한다. (자산관리 영업, 기획, 인사, 마케팅, 재무, 홍보, IT 등) 둘째, 다른 산업의 같은 직종으로 관심을 갖고 이직에 필요한 자격증 준비, 세미나 참석, 커뮤니티 참여등을 통해 타 산업 분야로 영역을 확대한다. CPA, 보험설계사, 공인노무사 자격증을 준비할 수도 있으며, SNS, 카페 모임, 세미나 참석을 통해 다른 서비스 산업의 인맥을 형성하거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비롯 산업은 다르지만 제조, 서비스, IT 회사에서도 기획, 인사, 재무, 회계, 홍보 등 관련 직종의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셋째, 체계적인 경력관리와 이직 기회를 함께 찾아줄 리쿠르팅 컨설턴트와 지속적인 관계를 가져야 한다. 컨설턴트와 함께 본인의 미래를 고민하고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면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한다. 만약, 이런 준비를 하지 못하고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면 회사가 지원해주는 재취업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짧은 시간일지라도 새로운 Job을 찾도록 해야 한다. 금융기관의 직장생활에 스스로 안주하지 말고 미래를 새롭게 주도해 나갈 산업으로 영역을 넓혀 나가는 도전을 시작해야 한다. 금융시장은 계속 도전받고 변화되고 바뀔 것이며, 이 소용돌이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조직에서 하나의 톱니바퀴로만 남게 되고 언젠가는 다른 톱니바퀴로 교체될 것이다. 어느 날 선배들과 지인들이 조용히 여의도를 떠나는 모습을 볼 때마다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었다. "이제 여의도 증권맨들은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변해야 한다. 그리고 그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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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0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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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작가 버나드 쇼의 묘비에는 다음과 같은 약간 우스꽝스러운 글귀가 있다. "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한국어로 직역하면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라는 의미인데 삶에 대해 수없이 고뇌하고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한 이른바 "삶의 가치관"에 대한 해학적인 표현이라 할 수 있겠다. 우리가 두려워서 도전하지 않고 나태해져서 계획했던 일들을 뒤로 미룬 채 현실에 안주하다 보면 언젠간 누구나 후회할 수 있는 상황이 오게 마련이다.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비전을 갖고 적극적으로 찾아서 진행하는 방식의 업무 패턴이 되어야 자부심과 성과측면의 효율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우리는 때로 각자의 직업을 의무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어차피 나오는 월급, 시간만 때우면 된다는 생각, 대충하면서 눈도장만 찍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과연 누구를 위해서 직업을 갖게 되며 어떤 일을 하게 될까?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서는 과연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한 것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내 스스로 적극적인 의미와 목표를 가지고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말일 것이다. 목표가 있어야만 의지와 열정이 생기고 의지와 열정이 있어야 자기 자신의 역량을 계발할 수 있을 것이다. 역량계발이 이루어지는 수준만큼 업무수행능력 뿐만 아니라 개인의 비전이 정립되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채용컨설팅 업무를 하는 과정에서 간혹 소위 좋은 스펙의 소유자임에도 잦은 이직으로 자기 진로에 대한 방향을 정하지 못해 몸값 저하의 사태를 맞이한 후보자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이일 저일 해보고 싶고 이도 저도 안되면 다시 바꾸는 반복적인 행태를 통해 경력 10년이 지나도 뚜렷한 전문성을 확보하지 못하여 궤도를 이탈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내가 정말 무엇을 잘 할 수 있을까? 그것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내 장점이 무엇인지,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직업은 무엇인지 이것부터 정해야 할 것이다. 그런 다음 많은 정보를 수집하여 분석하고 나에게 맞는 패턴을 찾아서 조합해 나가야 할 것이다. 아무런 노력 없이 남들 따라서 하다가 직장 내에서 도태되어 경력 10년이 넘어도 뚜렷한 전문성과 역량계발 없이 사회의 낙오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것은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회초년병이 될 대학생뿐만 아니라 직장생활을 10년이나 15년을 넘게 한 사회 베테랑급 인력들 또한 판에 박힌 업무 패턴과 익숙함으로 인해 찾아오는 매너리즘과 나르시시즘으로 제 2의 인생설계에 차질을 빚고 있는지 자가 점검할 시간을 필요하다. "왕년에 내가 이런 사람이었다"라는 과거 추억에 젖어 현실분간을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무엇이 나를 빛나게 해줄 수 있는지를 찾아서 적극적으로 도전해야 한다. 의학 뿐만 아니라 눈부신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수명연장은 직업의 노령화를 막을 수 없을듯하다. 60~70세가 되어서도 경제력이 있어야 안심할 수 있는 사회. 우린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다시금 냉철하게 자신을 돌이켜 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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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인재를 뽑기가 어렵다고들 한다.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 결코 좋은 인재가 없어서는 아닐 것이다. 냉정한 시선으로 내 부의 문화를 검토해보면 어떨까. 여전히 조직 내에 학연이나 지연 등의 케케묵은 카르텔이 존재하지는 않는지, 명문대 출신 이라는 학위와 훈련된 면접 기술에 현혹되지는 않는지, 혁신 조직을 육성한다면서 위계가 암묵적으로 존재하는 인사 장치 는 없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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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브랜드의 본질은 무엇일까. 왜 구직자가 떼로 몰려드는 기업이 있고, 그렇지 못한 기업으로 나뉘는 걸까. 채용 브랜드가 높다는 것은 결국 회사의 유니크한 기업문화 때문이다. 기업 문화만큼 규정하고 설명하기 어렵고, 적용하기 난처한 개념도 없을 것이다. 확실한 것은 진심으로 좋은 회사가 되려고 하면 인재는 알아서 찾아온다는 사실이다. 채용의 의미를 떠오르게 하는 몇 권의 책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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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 업무를 하면서 리콜을 했던 적이 있다. 당시 채용을 결정했던 스타트업 대표이사는 한 동안 일을 해본 후 더는 같이 근 무할 수 없는 팀장을 필자에게 결자해지 해달라고 제안했다. 여러 손실과 후유증이 발생했지만, 결국 채용을 리콜시켰다. 그 런데 아무리 복기해도 과거 시점으로 돌아갔을 때 그 후보자를 추천할 수밖에 없었을 것 같다는 결론에서 벗어나기 힘들 다. 그만큼 사람은 알기 어렵다는 명제를 되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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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 AI의 관심이 뜨거워진 것은 ‘알파고’의 영향이 가장 클 것이다. 기업에서는 AI시대를 준비하면서 인재를 재정의하고, 이들을 확보 및 육성하는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고 있다. 과연 AI시대가 도래하는 시기에는 어떤 사람들이 각광을 받게 될 것인가? AI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기업과 인재의 방향을 고민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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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이라면 누구라도 임원을 꿈꾼다. 하지만 누구나 갈 수 없는 자리기도 하다. 임원은 빛을 내지만, 그만큼 고된 자리다. 회사가 부여한 소임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을 보듬어야 하는 임무도 해내야 한다. 임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빛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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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의 임원을 선발하는 것은 단순히 고스펙의 컬렉션을 하는 것이 아닌, 애써 일군 회사의 명운을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일이다. 따라서 왜 그 사람을 임원으로 채용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실질적으로 기업에 도움이 되는 사람인지를 냉정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다. 이번호부터 총 4회에 걸쳐 임원선발과 평가, 보상, 유지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첫 회에서는 중국의 역사 소설인 《초한지》속에서 인재, 특히 임원 선발의 지혜를 찾아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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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경력사원 채용을 선호하는 기업이 많아지는 추세다. 많은 기업이 어렵게 우수 인재를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새로운 인재 영입과 육성은 HR의 오랜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서는 채용 전문가의 시각으로 외부 인재 영입시 주의사항과 이들을 조직에 적응시키는 Tip을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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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인을 통해 회사에 입사한다고 하며 흔히 ‘낙하산’이란 말을 떠올리는 사람이 적지 않다. 낙하산을 흔히 해당 기관의 직무에 대한 능력이나 자질, 전문성 등과 관계없이 ‘권력자’가 권력을 이용해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떤 책임을 맡기는 것을 말한다. 이런 낙하산을 해당 조직 내부 직원의 불만을 높이고, 해당 기관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는 등의 부정적인 평가도 받는다. 물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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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은 경력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평판조회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5명은 후보자의 평판이 채용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얼마 전 실시한 모 금융지주회사의 회장 선발 과정이 화제가 됐다. 통상적으로 최종 합격자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평판조회를 진행해 2차 후보자를 선발했다. 이것이 알려지면서 평판조회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더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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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드헌터가 바라본 성공적인 이직을 하는 사람의 특성은 무엇일까. 당연한 말일지 모르나 ‘현재에 충실하되, 적합한 기회를 잡는 사람’이다. 성공적인 이직 타이밍을 잡기 위해 늘 주의를 기울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막상 그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사람은 현재에 충실해 훌륭한 평판 등을 쌓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평가에 직무능력 못지않게 사람의 인성을 중시하는 곳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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